먹고사는 얘길 쓸 때면 부러 돈 얘기를 적는다. 돈이 불러오는 감정이 있기 때문이다. 솔직하게. 돈이 있었더라면, 서울에 계속 살았을 것이다.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돈이 더 없어서 서울을 떠나왔다.
서울에서 벗어나는 순간 문학에서 소외될 것만 같다는 두려움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