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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것이 안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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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독자 대부분은 직업이 있고, ‘직장’에 다니고 있을 것이다. 이런 삶에서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이 하라는 것’을 하며,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을 하고 싶어’하며 산다. 이런 소박한(?) 소망을 가지고 살지만, 막상 소망을 실현하기 위해 직장 너머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이 별로 없다.우리는 지금까지의 역사에서 가장 축복받은 삶을 살고 있다. 자신의 삶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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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독자 대부분은 직업이 있고, ‘직장’에 다니고 있을 것이다. 이런 삶에서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이 하라는 것’을 하며,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을 하고 싶어’하며 산다. 이런 소박한(?) 소망을 가지고 살지만, 막상 소망을 실현하기 위해 직장 너머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이 별로 없다.

우리는 지금까지의 역사에서 가장 축복받은 삶을 살고 있다. 자신의 삶에서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축복은 동전의 양면처럼 재앙도 함께 선물한다. 삶의 동기를 잃고, 하루하루 공허한 삶을 이어가는 인생이다. 테일러 피어슨의 말처럼 삶의 허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스스로 묻고, 선택해야만 한다.

테일러 피어슨은 ‘세상의 구조’가 변했다고 말한다. 이와 함께 마크 안드레센의 조언을 인용한 것을 들어보자.

 

첫 번째 계획 규칙은 이것이다. 자신의 경력을 계획하지 마라. (...) 세상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한 곳이며, 모든 것이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다. 우리는 경력을 계획할 수 없다. 장차 일어날 일을 전혀 모르기 때문이다. 경력을 계획하는 것은 좌절감만 안겨 주는 무의미한 일이다. 또한 판단력이 흐려져 정작 중요한 기회를 놓치고 삶의 방향이 어긋날 수 있다. (...) 두 번째 경력 계획 규칙은 이것이다. 직업 경력을 계획하기보다 자신의 능력과 기술을 발전시키고 가치 있는 기회를 추구하는 데 초점을 맞추라는 것이다.

 

2008년 미국발 금융 위기 이후 우리는 세계 경제가 불경기라고 말한다. 맞다. 그런데 테일러 피어슨은 금융 위기 외에도 다른 이유를 제시한다. ‘우리는 매번 경제 전환기를 겪을 때마다 종전 시기 제약 요인을 극복하는 데 따른 투자 소득이 줄어드는 것을 목격했다. 그럴 때마다 현재의 경제 문제데 대해 세계적 불황이라는 고통스러운 딱지를 붙이는 게 가장 흔한 반응이었다. 사실 이렇듯 일반적인 관점은 잘못된 것이다. 우리는 세계적 경기침체를 겪고 있지 않다. 다만 뚜렷이 구별되는 두 시대의 경제적 전환기에 서 있을 뿐이다’. 즉 ‘세상의 구조’가 변화하는 과도기에 있기 때문에 투자가 위축된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 말이 일리가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기업들도 그동안 많은 유보금을 쌓아두고 있지만, 이것을 어디에 투자해야 할 것인가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세계화, 경제의 흐름, 미래에 대한 전망 등에 대해 개인보다 정보가 훨씬 더 많고, 정확할 것인데도 망설이고 있는 것이다. 테일러 피어슨의 ‘경제적 전환기’라는 말이 나름 설득력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상황을 개선하는 최선의 방법은 엄격한 윤리 기준을 가진 개개인이 영향력을 획득해 더 나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우선 테일러 피터슨은 IBM에서 컨설턴트로 일한 데이브 스노든이 내놓은 개념인 ‘커네빈 프레임워크’를 설명한다.

 

• Complex: 복잡성 영역. 조사-인지-대응 단계를 거쳐 창발적 사례를 이끌어낸다. 유효한 패턴을 파악하기 위해 가설을 세우고 실험한 후 문제를 인지하고 대응하는 방식이다.

• Complicated: 난해성 영역. 인지-분석-대응 단계를 거쳐 좋은 사례를 이끌어낸다. 하나의 최우량 사례보다는 여러 개의 좋은 사례가 적합하다.

• Chaotic: 혼돈 영역. 행동-인지-대응 단계를 거쳐 완전히 새롭고 기발한 사례를 이끌어낸다.

• Simple: 단순성 영역. 인지-분류-대응 단계를 거쳐 모범 사례를 이끌어낸다.

• Disorder: 4가지 영역에 들어가지 않는 어수선하고 무질서한 상태.

 

우리가 고등학교 혹은 대학 이상의 교육과정에서 배운 것들은 ‘난해성 영역’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식이다. 그런데 지금은 ‘난해성 영역’을 지나 ‘복잡성 영역’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대학을 졸업해도 일자리를 찾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테일러 피어슨은 경제적 전환기에 필요한 것은 ‘직장(지식)’이 아니라 ‘창업가 정신(앙트레프레너십)’이라며 이를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또한 창업가 정신을 투자할 수 있는 자산이나 자원으로 생각할 수 있고, 이렇게 생각한다면 창업가 정신은 개인의 노력으로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직장을 다니면 소득을 올릴 수 있으나, 창업을 한다고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니 기회비용을 잊지 말라고 주의를 준다.

 

1. 제약 요인이 지식에서 앙트레프레너십, 즉 창업가정신으로 전환되고 있다. 창업과 관련한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영역을 헤쳐 나갈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고 있다.

2. 지배적 기관이 기업에서 개인(또는 자아)으로 바뀌고 있다. 대기업을 필요로 했던 일, 기술, 세계화가 이제 개인이나 마이크로-멀티내셔널에게도 가능한 일이 되었다.

3. 지배적 행위자가 CEO에서 창업가로 바뀌고 있다.

 

이 부분에서 시대의 변화를 잘 읽고 있다는 생각과 함께 저자에 대한 신뢰가 더 증가한다. ‘과거로부터 이어져 온 것의 문제는 바로 그것이다. 과거로부터 이어져 왔다는 점 말이다. ... 위험은 미래의 방식으로 존재한다’. 이 문장도 통찰력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많은 독자들이 지금까지 받은 교육을 통해 생각할 수 있는 해결 방법은 과거를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는 좋은 해결 방법을 찾기 어렵다는 것이 테일러 피어슨의 생각이다. 여기에서 또 다른 질문이 생긴다. 미래를 누가 알 수 있는가? 미래를 알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테일러 피어슨은 미래를 향해 뛰어 들라고 말한다. 설령 이것이 위험할지라도! 뭐? 위험한데 뛰어들라고? 저자의 말을 들어보자.

 

손실 회피 성향은 과거의 진화 과정에서 형성된 사고방식이다. ... 그러니 당신이 해야 할 일은 이거다. 손실을 회피하려는 오랜 유전적 성향이 밖으로 튀어나오기 전에 ‘틀린’ 선택을 하는 것이다. ... 현대 세계에서는 죽을 가능성이 있는 선택(직장 경력에서도 마찬가지다)을 하는 게 좋은 전략이다. 하지만, 그런 경우는 극히 드물다.

 

우리에게 안전한 직장에서 뛰쳐나가 위험천만한 창업의 세계로 나가라고 부추기고 있다. 직장은 과연 안전한가? 우리나라에서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공무원처럼 정년이 보장되는 직장인들을 제외한다면, 일반적인 정년보다 훨씬 이른 시기에 직장을 그만두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보통은 40대에 이런 운명을 맞이한다. 이것을 저자는 ‘조용한 위험’이라고 말하고, 직장 생활은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조용한 위험을 축적하는 것’이라 한다.

창업은 위험하다. 하지만 창업, 창업 이후의 위험은 직장 생활보다 훨씬 잘 보인다. 창업을 하면 “위험이 눈에 잘 띄고 피드백 메커니즘이 보다 직접적으로 작용되는 영역을 넘어 복잡성의 영역에서도 또 다른 역량을 개발하고 있다. 바로 위험을 ‘다루는’ 기술을 늘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되도록 빨리 창업을 해서 위험한 곳으로 가라고 우리를 설득한다. “직업은 돈이 시간에 매여 있어 내재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한계가 있다. 게다가 통제력마저 포기해야 한다. 우리에게 가장 가치 있는 자산인 시간을 맞바꾸는 것 외에는 아무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는데, 문제는 시간이라는 게 너무나 한정된 자산이라는 점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직업의 영역을 넘어서서 시장의 힘에 대응할 통제력을 잃을 수밖에 없게 된다”

테일러 피어슨은 단지 부와 위험에 대한 통제력의 측면에서만 창업을 권하고 있지 않다. 더 많은 부를 축적하게 되면, 삶 자체에 대한 통제력이 증가한다. 이것은 개인에게 더 많은 자유를 누릴 수 있게 해 주고, 개인은 일과 삶 자체의 의미를 찾을 가능성도 더 크다. 이 책의 후반부에서는 이런 의미 찾기와 함께 창업가 정신을 키우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d*********n 2017.12.20. 신고 공감 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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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의미를 찾고 용기를 발휘해야 할 때 - 테일러 피어슨 《직업의 종말》
"자유와 의미를 찾고 용기를 발휘해야 할 때 - 테일러 피어슨 《직업의 종말》" 내용보기
“의무 노동은 지난 3000년 동안 일과 직업을 이루어 온 패러다임이었다.” 노동을 좋아서 하는 이는 거의 없다. 그것이 우리에게 물질적 풍요와 질 좋은 삶을 주는 수단이기 때문에 받아들이는 것이었을 뿐. 그러나 경제의 질적·구조적 변화에 따라 우리는 점점 더 문제의식을 느끼게 되었다. 이 노동이 진정 우리에게 이득인가? 저자는 직업을 통해 부를 축적할 수 있었지만 비정상적으
"자유와 의미를 찾고 용기를 발휘해야 할 때 - 테일러 피어슨 《직업의 종말》" 내용보기

“의무 노동은 지난 3000년 동안 일과 직업을 이루어 온 패러다임이었다.” 노동을 좋아서 하는 이는 거의 없다. 그것이 우리에게 물질적 풍요와 질 좋은 삶을 주는 수단이기 때문에 받아들이는 것이었을 뿐. 그러나 경제의 질적·구조적 변화에 따라 우리는 점점 더 문제의식을 느끼게 되었다. 이 노동이 진정 우리에게 이득인가?

저자는 직업을 통해 부를 축적할 수 있었지만 비정상적으로 인간을 억압해왔던 3000년 동안의 노동 방식이 사라지는 시점이라고 말한다. “노동이 늘 비효율적이었던 이유는 그동안 부를 늘리고 경제적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요구되었던 일들이 주로 알고리즘 작업이거나 기껏해야 난해성 영역의 작업이었기 때문이다.” 복잡성 영역에서 요구되는 창발적인 사고, 창업가적 활동은 직업의 세계에서 필요 없었던 것이다. 저자는 “지금 우리는 역사상 처음으로 흥미로운 문제에 몰두하고 성장하려는 인간의 자연적 욕구가 시장의 욕구와 일치하는 지점에 도달했다”라고 말한다.

 

 

인간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3가지 핵심 가치는 ‘돈, 자유, 의미’이다. ‘어느 정도 수준의 물질적 풍요에 도달하면 개인을 추동하는 동기가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자유와 의미가 더 중요해진다. 그리고 이 두 가치가 앞으로의 삶과 노동의 잠재력이다. ‘자유와 의미’는 창업과 사회 환원의 원동력이기도 하다. 생산성 향상만을 요구받고 시간에 얽매여 있는 직업인으로서는 ‘시장에 대응할 통제력을 가질 수 없’고 부를 얻기도 어렵다.

 

“직업은 본래 영향력과 통제력이 제한되기 때문에 망할 놈의 것이다. 물론 훌륭한 직업을 가질 수는 있다.(또한 재미있는 직업을 가질 수도 있다!) 하지만 부의 관점에서 볼 때, 직업을 갖는다는 것은 영향력과 통제력이 제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 두 요소는 부유해지고자 하는 사람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이다.” ㅡ 엠제이 드마코(MJ Demarco) 『부의 추월차선』 

“우리가 일을 직업으로, 의무로, 비효율적인 것으로, 수지를 맞춰 봐야 할 어떤 것으로 여길 때 성장하고자 하는 내재적 성향”도 허물어진다. 기업가 입장에서도 빠르게 돌아가는 시장에서 자신의 직원들보다 부를 창출하는 창업가와 물건에 투자를 확대하는 게 더 이익인 상황이다. 그래서 저자는 미래는 직업인이 아니라 ‘앙트레프레너’(창업가, 발명하고 연결하고 실현하는 사람) 여야 생존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1960년에서 2000년까지는 연간 250만 개 일자리가 창출되었지만, 21세기 첫 10년 동안은 일자리가 10만 개나 줄어들었다. 성장은 정체되는 수준에서 그치지 않았다.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일자리 부족은 전 세계적 문제인데 단순히 경제침체가 요인이 아니다. 저자는 그 요인으로 3가지를 든다.

1. 통신기술과 세계 교육 수준 향상으로 특정 지역이나 국가를 넘어 인력 고용이 용이.

2. 기계 발달로 사무직 종사자들의 지식 기반의 일자리까지 가져가고 있는 상황.

3. 대학 학위가 너무 흔해져서 예전에 비해 가치 저하.

오늘날 주목받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새로운 형태는 ‘마이크로-멀티내셔널’이다. 정규 직원 수가 12명 미만이고 직원들 대부분이 해외 각지에 배치되어 있으며 거대 기업들이 사용하는 서비스까지 활용하는 사업 방식이다. 대학을 졸업해 직장인이 돼 노동 시장에 좌지우지되는 환경이 변화되는 걸 보여준다.

저자는 우리가 세계적 경기침체를 겪는 게 아니라 경제적 전환기에 서 있다고 말한다. 다음 표는 전환기의 3가지(제약 요인, 지배적 기관, 지배적 행위자) 근본적인 변화를 시기별로 잘 요약했다.

 

 

농업경제(1300~1700년)->산업경제(1700~1900년)->지식경제(1900~2000년)로 전환되어 왔고 저자는 이제 앙트레프레너 시대로의 전환기라고 말한다. 제약요인(지식에서 창업가정신으로 전환), 지배적 기관(기업에서 개인 or 자아로 전환), 지배적 행위자(CEO에서 창업가로)의 변화이다. 안정적인 세계를 바라는 사람들에게 창업을 충동질하는 듯한 저자의 견해가 맘에 안 들 수도 있다. 그러나 감정적 거부보다 이성적 고려가 자신에게 더 유리하다는 걸 명심하자. 우리는 극단의 왕국에 살고 있으니 말이다.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는 자신의 저서 『안티프래질』에서 이렇게 말했다. “무작위성이 위험하고 나쁜 것이라는 생각-그리고 무작위성을 제거해야 무작위성이 사라진다는 생각-은 삶에서 일어나는 주요한 착각이다. (…) 평범의 왕국에는 단 하나의 극단적인 변수가 아니라 상당히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극단의 왕국에는 변수가 거의 존재하지 않지만, 발생하는 변수는 극단적인 것이다.” (……) “숙련 기술자들, 말하자면 택시 운전기사, 아주 오래된 직업인) 매춘부, 목수, 배관공, 재단사, 치과의사는 소득이 가변적이다. 그러나 소득이 완전히 끊겨 버리는 것과 같은, 직업적으로 이례적인 상황에서 오히려 강건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들의 위험은 뚜렷이 드러난다. 소득이 가변적이지 않는 고용인은 그렇지 못하다. 그들은 인사팀으로부터 걸려온 전화 한 통에 느닷없이 소득이 제로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고용인의 위험은 숨겨져 있다. 가변성 덕분에 숙련 기술자들의 경력에는 약간의 안티프래질리티가 담겨 있다. 약간의 가변성이 그들로 하여금 환경으로부터, 끊임없이 적합해져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 상황으로부터 무언가를 배움으로써 계속해서 적응하고 변화하게끔 만든다.”

 

“우리는 대개 전통적 직업이 안정적이며 늘 그래 왔다는 믿음을 쌓았다 (…) 극단의 왕국에서 위험은 과거의 방식으로 존재하는 게 아니다. 위험은 미래의 방식으로 존재한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또다른 키워드는 ‘레버리지 포인트’(leverage point:지레를 사용하여 적은 힘으로 바위를 들 수 있듯이 상황을 반전시키는 작은 변화 또는 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 지점을 의미)다. “인터넷 비즈니스에서 성공한 기업들 상당수가 20퍼센트의 머리 부분이 아니라 80퍼센트의 꼬리 부분에 기초해 성공”한 틈새시장의 예도 그에 해당한다.

 

 

크리스 앤더슨 ‘롱테일 경제학’은 마이크로-멀티내셔널해지고 있는 시장 상황과도 딱 맞아떨어진다. 롱테일을 가능하게 만드는 3가지 주요 동인도 현재 경제 상황과 일치한다.

1. 생산도구의 대중화로 상품 창출 비용이 감소한다.

-공유경제(Sharing Economy)의 활성화 : 숙박 공유 서비스 제공업체 에어비앤비(AirBnB), 자동차를 소유한 사람이 인터넷에서 운전자로 등록하여 택시를 운행하는 택시 공유 서비스 제공업체 우버(Uber), 리프트(Lyft) 등

2. 유통구조의 대중화로 누구나 미디어 기업이 될 수 있다.

3. 매일 새로운 시장이 창출된다.  

저자는 롭 월링(Rob Walling)의 예를 들어 직업에서 창업 비즈니스로 전환하는 단계별 접근법도 제시하고 있다.

첫 단계는 일시불 판매 상품을 출시하고 단일 마케팅 채널을 가지는 것.

두 번째 단계는 시간을 벌 수 있도록 일시불 상품을 충분히 출시하는 것. 이 단계에서 기존의 하던 일을 그만 둘 수 있다.

세 번째 단계는 좀 더 큰 규모의 상품을 출시할 만한 발판이 마련되고, 거기서 여러 사업 계획이 도출된다. SaaS 사업, 규모가 더 큰 전자상거래 사업, 또는 멤버십 사이트 구축에 관한 계획 등 사업의 규모가 더 커지게 된다.

지금 상황에서는 꽤 솔깃한 분석이다. 단, 이 모든 건 저자의 주장에 따른 경제 분석과 전망이라는 걸 감안해야 한다. 탈레브의 말처럼 어떤 극단적인 변수가 나타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앙트레프레너의 힘이 모두에게 낙관적일지 보장할 수 없다. 모든 사람이 앙트레프레너일 수 없기 때문이다. 앙트레프레너 논리는 무한경쟁의 다른 말일 수도 있다. 이를 보완해 줄 부의 분배와 불평등 같은 고질적인 문제에 대한 해법, 사회적 고찰이 이 책에 전혀 없는 건 경제서로서 큰 허점이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이 자기계발서에 더 가깝다고 말한 거다.

아무튼 이 책을 읽으며 내가 그동안 떠올렸던 많은 아이디어를 직접 제작해보면 어떨까 구체적으로 생각해봤다. 귀차니즘 병을 좀 고치면 더 재밌는 삶을 살 수 있을 텐데ㅎ 내년 계획으로 아이디어 상품 하나 만들기! 어떨까? 그 하나는 다른 많은 것들을 바꿀 수도 있을 것이다. 자유와 의미를 만들고 실천하는 그 한 번이 나를 완전히 바꿀 수도 있다.

 

모든 시작과 창조 행위에는 하나의 기본적인 진리가 있다. 그 진리를 모르면 무수한 아이디어와 눈부신 계획이 빛을 보지 못하고 물거품이 될 수 있다. 그것은 우리가 분명하게 선언하는 순간 신의 섭리 또한 움직인다는 사실이다. 그 약속의 실현에 도움을 주려고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일어난다. 모든 사건이 유리하게 전개되고 뜻밖의 사람들을 만나고 물질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어느 누구도 꿈꾸지 못했던 일이 닥칠 것이다. 뭔가를 할 수 있거나 할 수 있다고 꿈을 꾼다면 그것을 시작하라! 용기 안에는 비범함, 기적, 힘이 있다. 지금 시작하라.

 

ㅡ윌리엄 허친슨 머레이 『스코틀랜드 히말라야 원정대』



g******i 2017.12.18.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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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치 앞만 보며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우리는 한치 앞만 보며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내용보기
http://subinne.tistory.com/19     국민 대부분이 공무원이 되기를 꿈꾸거나, 공무원이 되지 않았음을 후회하는 사회. 우리는 그런 사회에서 살고 있다. 많은 이들이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갈망하는 이유는 아마 그 직업의 안정성이 다른 어떤 직업보다 우수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테일러 피어슨은 단호하게 "앞으로의 시대에 안전한 직업은 하나도 없다"고 말한다. 더
"우리는 한치 앞만 보며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내용보기

http://subinne.tistory.com/19 

 

  국민 대부분이 공무원이 되기를 꿈꾸거나, 공무원이 되지 않았음을 후회하는 사회. 우리는 그런 사회에서 살고 있다. 많은 이들이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갈망하는 이유는 아마 그 직업의 안정성이 다른 어떤 직업보다 우수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테일러 피어슨은 단호하게 "앞으로의 시대에 안전한 직업은 하나도 없다"고 말한다. 더 나아가 그는 "우리가 일자리의 정점에 서있으며, 직업의 종말에 다가가고 있다" 고 주장한다. 그가 직업의 종말을 주장하는 이유로는 크게 3가지가 있다. 


 

1. 지난 10년간 통신기술이 급격히 발달했고 전 세계 교육 수준이 향상되었다. 이는 기업들이 특정 지역이나 국가를 넘어 어디서나 필요한 인력을 고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자리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2. 오늘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불문하고 기계가 노동자들의 작업장을 빼앗는다는 생각이 널리 확산되고 있다. 최근에는 기계가 사무직 종사자들의 지식 기반 일자리까지 빼앗아가고 있다. 


3. 전통적인 대학 학위(학사, 석사, 박사)가 너무 흔해져서 예전에 비해 가치가 낮아졌다. 


 

  첫째, 통신기술과 교육 수준의 향상으로 인해 전 세계에서 인력을 채용할 수 있게 되면서 국내의 일자리가 점차 사라질 것이다. 미국에서 회계사 한 명을 고용하는 비용으로 베트남에서 3명의 유능한 회계사를 고용할 수 있다. 통신 기술이 워낙 발달했기 때문에 미국 회사에서 베트남 회계사들을 관리하고 활용하는 것은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교육 수준이 크게 향상되었기 때문에 미국의 회계사와 베트남 출신의 회계사의 업무 능력은 거의 비슷하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미국 회사가 자국 출신의 회계사를 고용하는 비경제적인 선택을 할까? 아마 단 한 곳도 없을 것이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자국 회계사들을 직접 고용하는 대신에 아시아와 같은 비교적 고용비가 저렴한 국가 출신의 회계사에게 업무를 위탁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둘째, 고도로 지능화된 기계가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할 것이다. 지금까지 기계는 인간의 육체적인 노동력을 대신하는데 주로 활용되었지만 미래에는 인간의 정신적인 노동력까지 대신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사실 기계는 이미 부분적으로 인간의 노동력을 대신하고 있는 중이다. 다시 한 번 회계사의 예시를 활용해보자. 회계사 한 명을 고용하는데 드는 비용의 10분의 1로 고도로 자동화된 회계 정산 소프트웨어를 구입할 수 있다. 이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베트남 회계사가 직접 정산을 한 만큼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먼 곳에 떨어져 있는 직원들을 감시하고 관리하는데 비용을 투입할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미국 회사가 자국의 회계사를 고용하거나 저 멀리 베트남에 사는 회계사를 굳이 고용하려 들겠는가? 합리적인 기업이라면 대부분 회계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려고 할 것이다. 


  셋째, 대학 학위가 너무 흔해지면서 고학력을 요구하는 일자리들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 대학이라는 제도가 만들어진 것은 "기존 지식을 활용하여 어떤 현상의 인과 관계를 파악"하려는 난해성의 시대에 들어서였다. 난해성 시대의 대학은 학생들에게 최대한 많은 기존 지식을 전달해주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지금은 기존의 지식으로는 새로운 현상의 인과 관계를 더 이상 파악할 수 없는 복잡성의 시대이기 때문에 기존 지식 학습을 최우선 과제로 놓는 현재의 대학 교육이 불필요하다. 복잡성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대학 교육이 아니라 창업가 정신이 필요하다. 


 

저자는 직업의 종말 시대에 필요한 것은 경력 개발이 아니라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이라고 말한다. 


 

  직업은 인간의 생존과 직결된다. 직업을 수행하고 버는 돈으로 인간은 삶의 기본적인 욕구들을 해결할 수 있다. <직업의 종말> 저자의 말처럼 정말 몇 년 후에 모든 직업들이 사라질 위험에 처한다면 상식적으로 인간은 생존이 불가능해보인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우리가 직업의 종말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간이 생존할 방법은 있다고 말한다. 그 생존 방법은 바로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 을 갖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그는 앞으로의 시대에는 모든 사람들이 한 번 이상 창업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는 어떻게, 어떤 아이템으로 창업을 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 아마도 그것은 앞으로 한 번 이상은 창업을 해야만 생존이 가능한 우리가 찾아내야 할 몫일 것이다. 지금까지 창업이라는 것은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 같은 천재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믿어져 왔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한 번 이상 창업을 해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은 황당하게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세계 굴지의 기업들의 사업 아이템도 초기에는 황당한 것으로 여겨졌다는 것이다. 저자의 황당한 말이, 황당함을 넘어 종국에는 미래를 지배하는 주장이 될 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YES마니아 : 로얄 s*********2 2018.01.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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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종말 우리의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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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시대가 종말을 맞이하고있다. 말도많고 탈도많은 4차산업혁명으로 젊은이들의 불안감은 날로 높아지고있다. 이제는 학벌을 물어보는 일도 드물다. 여전히 전문직이나 공직을 선호하고 그들이 좀 더 안정적인 벌이와 취업의 기회를 가지는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학위의 가치가 낮아지고, 좋은 대학을 나와 기업에 취직하는 일이 정답은 아닌 세상이 되어버렸다. 이 책은 급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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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시대가 종말을 맞이하고있다. 말도많고 탈도많은 4차산업혁명으로 젊은이들의 불안감은 날로 높아지고있다. 이제는 학벌을 물어보는 일도 드물다. 여전히 전문직이나 공직을 선호하고 그들이 좀 더 안정적인 벌이와 취업의 기회를 가지는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학위의 가치가 낮아지고, 좋은 대학을 나와 기업에 취직하는 일이 정답은 아닌 세상이 되어버렸다. 이 책은 급변하는 사회속에서 우리가 어떤 직업을 가져야하며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할지를 제안한다. 자신만의 기술력과 가치를 키우고 창업가정신을 가져야한다고 설명하고있다. 학업보다 지식보다 창업가정신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는 것이 저자의 입장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찾고 선택하고 투자하는 창업활동을 통해 우리는 더 나은 성취를 이뤄낼 수 있다. 최근 이직이 잦아들고 전공이나 경력과는 관계없는 새로운 직업을 찾는 추세는 주변 지인들을 통해서도 체감하고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직업들이 불과 20년뒤에는 대부분 사라질 수도 있다는 전문가들의 예측을 접하면 허무해진다. 당장 10년뒤에 사라질 직업을 얻기위한 지금의 노력이 헛된 시간이 되버린다고 생각하면 불안한 마음이든다. 저자는 무의미한 학위나 자격증 등을 위해 시간과 비용을 들이는 것 보다 창업가정신을 발휘하여 미래의 일자리를 위한 효과적인 투자를 하는 것이 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올바른 방향성이 될 것임을 강조한다. 단순히 기존의 시스템을 벗어나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을 벌리라는 것이 아니다. 현재의 직업을 유지하면서 자신만의 새로운 사업을 창출해 내겠다는 정신을 가지고 목표를 향해 준비하고 나아가는 진정한 창업가정신을 갖출 것을 요구한다. 우리의 윗 세대만해도 평생 한 직장을 다니고 한 지역에서 평생의 삶을 유지하신 분들이 많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과 세계경제의 유기적인 시스템은 극단적인 부의 격차와 급변하는 고용형태를 유발하고있다. 개인적으로 미래의 직업을 준비하기위해 앞으로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고찰해보는 기회가되었다. 늘 마음에만 품고있던 계획과 아이디어가 있다면 그것을 구체화하고 준비해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YES마니아 : 골드 p****s 2017.12.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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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격변하고 있다는 경고는 여기저기 많은데 막상 무엇이 어떻게 변하고있는지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에 대한 혜안을 제시받기는 어려운듯 하다4차혁명의 시대에 지금 우리나라 교육이 바뀌어야한다는 것이 많은데 교육현장은 30년전과 별반다르지않다석사 박사가 발에 채이고 서울대박사라도 취업이 녹록치않은 시대에 여전히 학교에서는 수학점수 영어단어외우기에 급급한 현장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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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격변하고 있다는 경고는 여기저기 많은데 막상 무엇이 어떻게 변하고있는지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에 대한 혜안을 제시받기는 어려운듯 하다
4차혁명의 시대에 지금 우리나라 교육이 바뀌어야한다는 것이 많은데 교육현장은 30년전과 별반다르지않다
석사 박사가 발에 채이고 서울대박사라도 취업이 녹록치않은 시대에 여전히 학교에서는 수학점수 영어단어외우기에 급급한 현장

직업의 종말이라는 책제목대로 지금까지 추구해온직업전선의 무의미를 각성하고
아이들에게 바른방향을 제시해주고픈 맘에서 참고가 되는책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l*****6 2017.10.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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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직업이 영원하지 않고 또 다른 것에 의하여 대체되어 지는 것, 어찌보면 이것도 진화를 하는 것인가? 직업의 진화라 할 수 있다. 변화되어지는 환경 속에 필요한 직업들이 새로이 만들어 지고 누군가는 그 직업을 가지고 갊을 살아 가겠지... 과학의 발전 속에 수 많은 변화가 감지 되어지고 있다. 이제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것이 성큼 다가 왔고 이제 그 때를 준비해야만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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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직업이 영원하지 않고 또 다른 것에 의하여 대체되어 지는 것, 어찌보면 이것도 진화를 하는 것인가? 직업의 진화라 할 수 있다. 변화되어지는 환경 속에 필요한 직업들이 새로이 만들어 지고 누군가는 그 직업을 가지고 갊을 살아 가겠지... 과학의 발전 속에 수 많은 변화가 감지 되어지고 있다. 이제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것이 성큼 다가 왔고 이제 그 때를 준비해야만 하는 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자들의 운명이리라.

YES마니아 : 골드 c***b 2017.09.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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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창업에 대한 철학을 뒤집는다! – ‘직업의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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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rksj9.tistory.com/89그놈의 일! 일! 일! 최근 저는 일이라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일은 하기 싫고(…), 일을 하지 않을 수는 없으니까요. 그놈의 산다는 것이 뭔지, 참 힘이 드는 요즘입니다. 직장인으로 사는 많은 이들의 선택은 두 가지로 나뉘는 듯합니다. 하나는 더 격렬하게 직장인이 되는 선택입니다. 직장에서 더 올라가고, 더 붙어 있고, 더 버티기에 몰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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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rksj9.tistory.com/89


그놈의 일! 일! 일!

 

최근 저는 일이라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일은 하기 싫고(…), 일을 하지 않을 수는 없으니까요. 그놈의 산다는 것이 뭔지, 참 힘이 드는 요즘입니다.

 

직장인으로 사는 많은 이들의 선택은 두 가지로 나뉘는 듯합니다. 하나는 더 격렬하게 직장인이 되는 선택입니다. 직장에서 더 올라가고, 더 붙어 있고, 더 버티기에 몰두하는 사람들입니다. 유명한 ‘미생’의 대사, ‘직장은 전쟁터지만 밖은 지옥’이라는 말을 상기하며 열심히 버팁니다.

 

두 번째 사람들은 아예 다른 선택을 꿈꿉니다. 사장님이 되는 길, 바로 창업입니다. 이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다른 직장인이 되는 선택을 접습니다. 돈, 꿈, 보람, 여유 있는 생활, 건강, 시간 등 다양한 이유이지요. 이들은 지옥과도 같다는 직장 밖의 삶을 어떻게 상상하게 되었고, 어떻게 그 삶을 실천하게 되었을까요 




창업을 하자!

 

오늘 소개할 ‘직업의 종말’의 저자는 “창업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합니다. 그는 우선 통계 수치를 들어 우리를 설득합니다. 2차대전 이후 미국의 인구는 2.4배 증가했는데, 직장의 수는 1.7배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직장의 수는 당연히 부족하고, 그렇기에 취업 자체가 어려워졌다고 그는 말합니다.

 

거기에 더해, 그는 이전 그 어떤 세대보다 현 세대가 노동력, 자본, 인맥을 얻기 쉽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넷과 운송수단의 발달로 인도와 동남아시아의 저렴하지만 양질의 노동자들에게 아웃소싱을 맡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부의 재정 지원이나 대출도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역시 인터넷의 발달과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들의 등장으로 창업자들의 인맥 관리 역시 엄청나게 쉬워졌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창업을 하기에 좋은 환경이 된 가장 큰 배경은 ‘시장의 확대’ 입니다. 온라인을 통해 창업자들은 수많은 비주류들의 시장, 즉 ‘롱테일’에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주류 음악을 주류 음반 업체를 통해 판매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수많은 비주류 취향의 음악을 인터넷을 통해 직접 비주류 음악 리스너들에게 접근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창업자들은 더이상 기존에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이들에게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도 시장에 곧바로 접근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창업, 왜 하는가 

 

이같은 환경의 변화를 통해 창업이 쉬워지고, 또 창업 후의 성공 역시 쉬워진 시대에도, 많은 이들은 창업보다 취업을 먼저 생각합니다. 그런 이들에게 저자는 ‘창업가 정신’을 주문합니다. 창업가 정신을 독려하는 저자의 동기부여는 돈, 시간, 자유입니다. 창업은 돈을, 여유있는 시간을, 그리고 삶의 모든 순간에 선택의 자유를 부여하는 최고의 선택이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입니다.

 

하지만 정말로 그럴까요? 저자는 창업을 통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고 합니다. 노동력은 동남아에서 아웃소싱하고, 돈은 대출 받고, 이미 성공한 전례가 있는 이들의 인맥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글쎄요. 아웃소싱을 통한 노동비용 절감은 우리 사회에 어떤 나쁜 영향도 미치지 않을까요? 수많은 닷컴 기업들이 망한 2008년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는 복잡한 대출과 금융의 폐해를 잘 보여주지 않았나요? 인맥이라는 말은 좋아 보이지만, 어쩌면 그들만의 사회를 하나 만들어낼 위험성은 없나요 

 

시간과 자유를 많이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성공한 자들의 이야기가 아닌가요? 저자도 물론 여러번의 실패가 있어야 한 번의 큰 성공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전제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실패가 용인되는 사회에 살아가고 있나요? 우리 사회에서 창업에 실패한 이들이 가질 수 있는 다음 번 기회는 얼마나 협소한가요 

 

이 책을 비판적으로 읽자면, 저는 ‘너무 낙관적인 창업자의 훈수’라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분명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점도 있습니다. 우리는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나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반드시 당신의 소명, 천직인가요? 아닐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직을, 창업을, 새로운 생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런 꿈에 대해, 이 책은 참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직장에 남자니 고통스럽고 떠나자니 두려운 많은 직장인들에게, 새로운 시선과 생각, 용기를 줄 수 있는 책입니다. 일에 대해 고민중인 많은 이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r****9 2018.04.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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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의 시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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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교육과정을 성실히 이행하면 나름 괜찮은 ‘평생 직장’을 구할 수 있던 시절이 있었다. 꼭 대학을 졸업하지 않아도 취업이 그리 어렵지는 않았던 시절은 이제 머나먼 과거의 일이 된 지 오래다. 전반적으로 경쟁이 치열해진 분위기에 발 맞추어 취업문 또한 비좁아졌다. 적잖은 비용을 학자금 대출 받았으나 바로 사회생활을 시작 못하니 이후의 삶은 경제적으로는 물론 모든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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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교육과정을 성실히 이행하면 나름 괜찮은 ‘평생 직장’을 구할 수 있던 시절이 있었다. 꼭 대학을 졸업하지 않아도 취업이 그리 어렵지는 않았던 시절은 이제 머나먼 과거의 일이 된 지 오래다. 전반적으로 경쟁이 치열해진 분위기에 발 맞추어 취업문 또한 비좁아졌다. 적잖은 비용을 학자금 대출 받았으나 바로 사회생활을 시작 못하니 이후의 삶은 경제적으로는 물론 모든 면에서 궁핍할 수밖에 없다. 너도나도 공무원, 교사 등을 희망하는 건 지극히 합리적인 태도다. 내일을 기약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성공인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베스트셀러라 해서 택했고, 극도의 불안정적인 시대를 꿰뚫는 혜안을 제시해주지 않을까라는 기대도 품었다. 그러나 저자는 내 예측과는 정반대의 자세를 취했다. 이는 마치 젊은이들에게 “눈높이를 낮추라”는 조언을 베푼 것과도 흡사했다. 그다지 유쾌하지 않은 역발상을 접하고 나의 심경은 복잡해졌다.

그의 현실 인지는 꽤 정확했다. 다시는 예전과 같은 시대로 되돌아갈 수 없는 판단은 옳다. 자본의 힘이 막강해진 상황이고, 아무리 막강한 권력을 지닌 정부나 국제기구도 이를 제어하진 못한다. 오히려 자본의 논리에 발맞춰 행동하며 제 부를 오묘하게 축적하는 것이 지도자들에게 어울릴 법한 태도이다. 저자는 세태에 반기를 드는 일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치 않았던 것 같다. 세상을 뒤바꾸는 건 바보들의 몫이라고 하였으나 굳이 내가 그 바보가 될 필요는 없다. 무모함이 인정 받는 일은 지극히 드물다는 건 만고의 진리와도 같다.

저자의 조언은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표현이 있는데 즐기는 것까진 힘들더라도 일단 순응을 하는 게 현명하다는 식의 뉘앙스를 풍겼다. 문제는 순응이 과연 가능할까 싶었다는 것이다. 다가오는 파도를 타고 윈드서핑을 즐길 것을 윈드서핑의 ‘이응’도 접해본 바 없는 이들에게 권하는 건 폭력이다. 즐거움에 눈을 뜨기 전에 대다수가 물에 빠져 허우적거릴 것이다.

왜 저자는 불안하기 짝이 없는 이 시대에 순응하는 방법으로써 창업을 손꼽았던가! 외국에서도 많은 이들이 의구심을 품었던지, 저자는 책의 대다수를 창업이 그리 위험하지는 않다는 논리를 뒷받침하는데 할애했다. 대량생산에서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생산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는 말을 들어보았을 터인데, 저자의 주장은 이와 일맥상통했다. 사람들의 욕망은 다양하다. 굳이 다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아도 개성 넘치는 소수를 주목하면 얼마든지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그는 말했다. ‘주목 받지 못하는 다수가 핵심적인 소수보다 더 큰 가치를 창출한다’는 롱테일(Long Tail Theory)가 그와 같은 주장의 근거였다. 동시에 저자는 어느 정도의 위험부담은 충분히 감당할 만한 것이라며 우리를 설득했다. 당장 1천 달러를 투자해야 하는데 성공할 경우 4천 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으면 한 번 즈음 해볼 만하지 않냐며, 아마 대부분이 기꺼이 투자에 동참할 것이라고 내다보기까지 했다.

누구도 뛰어들지 아니 한 분야에 뛰어듦으로써 신규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건 맞다. 이미 많은 이들이 주목한 분야보다는 소수여도 마니아층이 존재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하지만 누구나 그런 ‘블루오션’을 발굴하진 못한다. 전례가 없다는 건 전적으로 모든 것을 자신의 감에 의존해야만 함을 뜻한다. 이 얼마나 힘들겠는가. 누군가에게 고용돼 돈을 벌어온 이가 창업 전설에 뛰어들었다가 망하는 것 또한 유사한 사례다. 우리나라에 차고도 넘친다는 치킨집은 전체로 보았을 땐 흔해빠진 업종이겠지만 이제 갓 장사를 시작하는 개인에겐 낯선 무언가다. 대다수가 3년 이내에 문을 닫는다는 통계를 숫자로만 받아들여서는 곤란하다. 실제로 그만큼 많은 이들이 불안정성에도 불구하고 시도를 감행했으나 망했다는 걸 통계는 우리에게 분명히 보여준다.

흐름을 거스를 순 없을 것이다. 몇 십 년 사이에 사라질 직업이 상당수라는 이야기도 있다. 그 속도가 어마어마한 웬만한 사람으로서는 선견지명을 발휘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트렌드를 부지런히 익히고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것도 물론 필요하겠지만 어차피 그 무엇도 확신할 수 없다면 제 마음이 시키는 일을 행하는 게 정답 같다. 무려 20억 개 이상의 직업이 2030년까지 사라진다고 하여도 설레는 마음까지 잠재우진 않을 것이다.

q*****2 2017.10.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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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했던 기대가 허무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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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상투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식상한 주제 하나를가지고 너무 많은 사례와 통계적인 수치,외서 번역본에서 너무나도 지리멸렬한 틀에박힌 사긍정적사례들 만을 늘어놓아서 정작 읽는이로하여금 그 결론을 파악하고났을때 너무허무한 느낌만주는군요. 늦기전에 지금당장 자발적으로 용기를 내서 스타트하란 메시진데 ....참으로 멀리돌아 온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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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상투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식상한 주제 하나를가지고 너무 많은 사례와 통계적인 수치,외서 번역본에서 너무나도 지리멸렬한 틀에박힌 사긍정적사례들 만을 늘어놓아서 정작 읽는이로하여금 그 결론을 파악하고났을때 너무허무한 느낌만주는군요.
늦기전에 지금당장 자발적으로 용기를 내서 스타트하란 메시진데 ....참으로 멀리돌아 온 느낌입니다.
p******r 2017.10.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