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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부시마니쿠스 - '문명 밖에서 더 가지지 않아도 되는 이유를 아는 사람들.'
"호모 부시마니쿠스 - '문명 밖에서 더 가지지 않아도 되는 이유를 아는 사람들.'" 내용보기
"‘원시(原始)’라는 단어를 글자의 위치를 바꾸어 ‘시원(始原)’으로 읽는 것. 그렇게 읽을 때, 부시먼의 삶은 더 이상 문명 이전의 미성숙한 단계에 머물지 않는다. 오히려 인류가 한때 누렸고 지금도 부분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여러 삶의 방식들 가운데 하나이며, 무엇보다 우리가 잃어버린 안정과 평화, 치유와 생태의 감각을 일깨우는 영적 고향이 된다." 내게 부시맨은 콜라 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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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原始)’라는 단어를 글자의 위치를 바꾸어 ‘시원(始原)’으로 읽는 것. 그렇게 읽을 때, 부시먼의 삶은 더 이상 문명 이전의 미성숙한 단계에 머물지 않는다. 오히려 인류가 한때 누렸고 지금도 부분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여러 삶의 방식들 가운데 하나이며, 무엇보다 우리가 잃어버린 안정과 평화, 치유와 생태의 감각을 일깨우는 영적 고향이 된다." 



내게 부시맨은 콜라 병과 함께 떠오르는 코믹한 이미지다.

콜라병 하나를 들고 세계를 돌며 웃음을 주는 캐릭터.

영화를 봤을 때도 뒷맛은 조금 씁쓸했다. 순수한 그들의 마음을 상업적 가치가 희화한 그 모습이 좋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이 책을 읽으며 그 느낌이 더 강하게 든다.


인류의 원시적 모습을 간직한 부시먼.

그들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한 채 그저 미개한 부족이라는 생각으로 저장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까..


이 책은 오랫동안 아프리카 현대미술을 소개해온 정해종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부시먼의 미공개 판화 50여 점을 함께 실은 책이다.

그들의 그림은 부시먼의 신화와 기억을 담은 언어로 읽힌다...






"숲은 우리의 교과서이고, 우리가 밝고 있는 이 땅은 백과사전입니다."


우리가 잃고 살아가는 것들을 부시먼은 지켜내며 살아가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자연과의 공존과 그 감각을 유지하는 법을 아는 그들에게 현대인이 배워야 할 것들이 많을 거 같다.

그들이 우리에게 배워야 할 것이 아니라..


기후 위기 얘기는 내가 어릴적부터 계속 야기되어 왔지만 아무도 자연과의 공존 방법을 찾으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발전과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자연을 해치는 쪽으로 나아간 결과 지금 온 세계가 불타오르고, 가뭄과 물 폭탄의 극과 극의 자연재해 체험을 하는 중이다.

이쯤에서 부시먼들의 견해를 듣고 싶다.

우리가 어찌해야 하는지...


부시먼의 세계엔 위계가 없고, 권력은 농담으로 해체된다.

그들의 '충분함을 아는 삶'이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이 아닐까.

위계가 없는 곳에서도 저절로 위계가 생기고, 권력의 부패로 인해 스스로 와해된 와중에도 권력을 쟁취하려는 우리의 모습을 보며 

부시먼들이 우리의 문명을 받아들일 게 아니라 우리가 그들의 문명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들의 그림은 그들의 기록이며 신화이자 공동체의 기억을 시각화한 문자다.

예술이 곧 삶이고, 삶이 곧 예술인 부시먼의 세계.

어쩜 최대로 발전한 문명의 와해 이후에 새롭게 태어난 인류의 가장 최종 진화 모델이 부시먼이 아닐까?



우리는 우리의 미래인들과 공존 하는 중이다.

그들에게서 배울 것은 지구상에 살아있는 모든 것들을 이해하고 그들과 공존하는 방법이다.

인간스럽게, 인간답게 가 전부가 아니라는 걸 이 책을 읽으며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순수하고 단순한 그들의 그림을 이해하게 되면 전혀 다른 세계가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도서협찬  #호모부시마니쿠스  #정해종  #파람북




w******2 2026.08.2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호모 부시마니쿠스 책 서평 인문학책추천 신간도서
"호모 부시마니쿠스 책 서평 인문학책추천 신간도서" 내용보기
오늘은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파람북 출판사의 대표 정해종 작가의 인문학 신간도서를 서평 하려고 한다.문명 바깥의 슬기로운 사람들 <호모 부시마니쿠스> 책은 인문학 도서로 김미옥, 정세랑 작가가 강력 추천한 책이다.남부 아프리카 칼라하리 사막에는 수만 년 동안 자연과 함께 살아오면서 그들만의 삶의 방식과 문화를 살아온 사람들이 있다.인문학 책 <호모 부시마니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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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파람북 출판사의 대표 정해종 작가의 인문학 신간도서를 서평 하려고 한다.

문명 바깥의 슬기로운 사람들 <호모 부시마니쿠스> 책은 인문학 도서로 김미옥, 정세랑 작가가 강력 추천한 책이다.

남부 아프리카 칼라하리 사막에는 수만 년 동안 자연과 함께 살아오면서 그들만의 삶의 방식과 문화를 살아온 사람들이 있다.

인문학 책 <호모 부시마니쿠스>는 바로 부시먼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에서 이야기한다.

정해종 작가는 오랫동안 문자를 사용하지 않고 현대적인 도시 문명과는 거리를 둔 그들의 삶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던진다.

파람북 출판사의 인문학 책으로 추천하는 호모 부시마니쿠스는 자연이 부시먼에게 어떤 공간이었는지를 담으며 우리가 생각하는 자연과 그들에게 자연은 어떤 존재인가를 생각한다.

우리는 스마트폰을 통해 날씨를 찾아보고,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궁금한 점을 검색해 본다.

네모난 검색 창을 통해 세상을 들여다보는 우리와는 달리 자연이 하나의 언어가 되는 부시먼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우리가 잃어 가고 있는 것들을 떠올리게 된다.

빠르게 발달해가는 사회를 보면서 우리는 자연을 읽는 방법을 잃어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파람북 출판사 대표 정해종 작가 인문학 책으로 추천하는 호모 부시마니쿠스를 읽으면서 담고 있는 이야기는 요즘읽을만한 책이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평소 생각해 보지 못했던 부분을 읽으면서 부시먼의 삶을 통해 나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또한 부시먼은 오래전부터 바위에 신화와 사냥 등에 대한 기억을 남겨왔는데 이 책에는 미공개 부시먼 판화 작품 50여 점이 수록되어 있어 인류 최초의 예술작품에 흠뻑 빠질 수 있어 더 좋았던 것 같다.

특히 책으로 남기는 것만이 기록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며, 그들의 기록을 통해 우리는 또 이렇게 배워가는 것 같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늘 부족한 것들을 떠올리고 더 많이 얻기를 바란다.

조금 더 넓은 집을 원했고, 더 많은 돈과 더 좋은 물건들로 바꾸기를 바랐다.

그리고 좀 더 인정받기를 바라며 살아가는 우리는 그것들이 또 채워져도 마음의 욕심은 늘 '조금만 더'를 생각하는 게 아닐까 싶다.

하지만 인문학 책 추천 <호모 부시마니쿠스>를 읽으면서 부시먼의 삶은 우리가 보기에 없는 게 더 많은 삶인데도 충분함이 느껴지는 것 같다.

나는 아프리카 문화나 예술을 깊이 있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 인문학 책을 통해 참 많은 것을 알게 된 독서 시간이었다.

문화인류학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깊이 있으며,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파람북 출판사의 신간도서 <호모 부시마니쿠스>를 요즘 읽을만한 책으로 남겨본다.

정해종 작가의 호모 부시마니쿠스 책을 서평 하며 문명 바깥의 슬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에 우리는 생각하고 성장하고 나아갈 것이기에 추천해 본다.

전에는 인문학 도서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참 다양한 인문학 도서를 추천받아 읽어보면서 삶의 지혜를 알아가는 그 시간이 참 소중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문명 밖의 그들은 자연을 읽고, 또 서로 나누며 공동체 안에서 딱 필요한 만큼만 소유하면서 살아가지만 그럼에도 충분하다고 느낀다.

어쩌면 문명 안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많은 것을 가졌음에도 조금만 더를 외치며 정신없이 살아가고 있기에 이 책이 꼭 필요한 게 아닐까 싶다.

문명은 계속 발전해갔고,

우리는 그 속에서 무엇을 잃어버렸을까?

아프리카 현대미술을 국내에 소개해온

경험이 있는 정해종 작가는

시인이자 출판인으로 파람북 대표다.

호모 부시마니쿠스 책은 인문 교양서다.

(자세한 책사진과 글&영상은 블로그에서 확인가능합니다.)


<문명 바깥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삶을 통해,

문명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잃어버린 그 많은 것들을

돌아보는 시간

어쩌면 알면서도

모른 척 살아갔는지도 모르겠다.

-지유 자작 글귀->

https://m.blog.naver.com/bodmi2019/224380864862

YES마니아 : 골드 b*******9 2026.08.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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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먼의 삶이 드러는 문명의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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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더 많은 생산성과 속도를 요구받는 현대사회에서 문득 우리는 무엇을 위해 이토록 바쁘게 달려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솟구칠 때가 있습니다. 정해종 작가의 『호모 부시마니쿠스』는 이 질문의 답을 인류의 가장 오래된 기억, 아프리카 칼라하리사막의 부시먼에게서 찾아 나섭니다.정해종 저자는 시인, 출판인이자 2001년 터치아프리카를 설립해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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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더 많은 생산성과 속도를 요구받는 현대사회에서 문득 우리는 무엇을 위해 이토록 바쁘게 달려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솟구칠 때가 있습니다. 정해종 작가의 『호모 부시마니쿠스』는 이 질문의 답을 인류의 가장 오래된 기억, 아프리카 칼라하리사막의 부시먼에게서 찾아 나섭니다.


정해종 저자는 시인, 출판인이자 2001년 터치아프리카를 설립해 국내에 낯선 아프리카 현대미술을 꾸준히 소개해 온 전시 기획자이기도 합니다. 『호모 부시마니쿠스』에서는 미공개 부시먼 판화 50여 점과 함께 문명이 삭제해 버린 인간성의 원형을 탐구합니다.


지도자도, 군대도, 경전도, 토지 소유권 문서도 없는 사회. 반사적으로 발전 이전 단계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 없음을 결핍이 아니라 설계로 읽습니다. 배타적으로 나눠 가질 필요가 없는 땅, 사람 위에 사람을 세울 이유가 없는 관계, 삶과 종교와 예술을 애초에 분리할 필요가 없었던 세계관 말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수많은 정보를 모니터 화면과 숫자로 소비하지만, 부시먼은 몸 전체의 감각으로 생태의 문장을 독해합니다. 그들에게 대지는 백과사전이며 수풀은 삶의 교과서입니다. 사막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냄새, 풀잎의 기울기까지도 모두 살아있는 기호로 작동합니다.



생태적 독해 능력은 무조건적인 채집이나 무자비한 정복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인위적으로 쪼갠 시계의 바늘 대신 햇빛과 그림자의 각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자연의 리듬에 삶을 맞춥니다.


오늘 필요한 만큼만 자연에서 얻고, 내일의 생명이 살아갈 여지를 남겨두는 절제의 미학을 지켜냅니다. 필요한 만큼 얻고 충분하다고 느낄 줄 아는 능력, 이것이야말로 자본주의 사회가 유독 서툰 기술이 아닐까요.


부시먼 공동체는 경쟁 대신 협력을, 위계 대신 평등을 유지하기 위한 장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고기 폄훼하기 규칙이 대표적입니다. 뛰어난 사냥꾼이 거대한 사냥감을 잡아와도 마을 사람들은 영웅으로 떠받드는 대신, 오히려 “이게 고기냐, 뼈다귀냐”라며 농담을 던집니다.


이 농담은 성과를 깎아내리려는 심술이 아니라, 뛰어난 공로가 권력이나 특권으로 변질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유쾌한 사회적 장치입니다. 우리가 오랫동안 문명 이전의 미개함으로 치부해온 삶 속에 사실은 질서가 작동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하나씩 짚어냅니다.


오만을 경계하고 모닥불 둘레에 모두가 평평하게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풍경은, 무한 경쟁과 우열 가리기에 몰두된 우리들에게 참된 공동체성의 조건을 질문하게 만듭니다.


부시먼의 신화와 영성에 관한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여기서 신은 실수하고 후회하는 존재이고, 사람은 동물로 변하며 동물은 조상이 됩니다. 인간과 자연, 삶과 죽음의 경계가 아직 단단하게 굳지 않았던 세계관입니다.


『호모 부시마니쿠스』는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원시(原始)라는 단어의 프레임을 뒤집습니다. 문명의 발달 단계에서 뒤처진 낡은 유물이 아니라, 인류가 처음 가졌던 맑고 순수한 감각의 출발점인 시원(始原)으로 바라보자고 합니다. 원시라는 말에는 뒤처짐의 뉘앙스가 있지만, 시원은 출발점이라는 뜻을 가집니다.


"‘원시(原始)’라는 단어를 글자의 위치를 바꾸어 ‘시원(始原)’으로 읽는 것. 그렇게 읽을 때, 부시먼의 삶은 더 이상 문명 이전의 미성숙한 단계에 머물지 않는다. 오히려 인류가 한때 누렸고 지금도 부분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여러 삶의 방식들 가운데 하나이며, 무엇보다 우리가 잃어버린 안정과 평화, 치유와 생태의 감각을 일깨우는 영적 고향이 된다." - p210



우리는 과거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돌아갈 필요도 없습니다. 하지만 출발점을 돌아보는 일은 가능합니다. 시원의 관점은 현대 문명이 걸어온 길이 과연 인간을 진정으로 행복하게 만들었는가를 되짚어보는 기준점이 됩니다.


오늘날 부시먼은 국경과 토지 소유권, 개발과 보호구역이라는 제도 속에서 삶의 터전을 실질적으로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 현실을 가리고 과거의 생활 방식만 낭만적으로 소비하는 것 역시 또 다른 형태의 폭력일 수 있습니다.


식민 지배와 강제 정착으로 전통적인 터전을 잃어가는 위기 속에서, 부시먼 작가들은 조상들이 암각화에 새겼던 신화와 기억을 종이와 판화 위에 재현하기 시작했습니다. 쿠루 아트 프로젝트 등 현대 부시먼 미술 운동은 서구 인류학의 피동적 연구 대상이었던 그들을 능동적인 창작 주체로 전환시켰습니다.


캔버스를 가득 채운 선명한 색채와 선들은 존재 자체를 증명하려는 강력한 생명의 에너지로 가득 차 있습니다. 문자 없이도 수만 년간 이어져 내려온 그들의 서사는 이제 동시대 미술의 가장 전위적인 언어로 탈바꿈하여 세계와 소통합니다.


호모 부시마니쿠스는 노동과 놀이, 현실과 영성을 나누지 않는 감각을 압축한 상징적 호명입니다. 『호모 부시마니쿠스』는 삶의 번아웃과 관계의 고립에 지친 이들에게 진정한 풍요와 평화가 어디에서 시작되는지 일깨웁니다. 아프리카 칼라하리가 건네는 거대한 고요와 치유의 문장을 만나보세요.


#호모부시마니쿠스 #정해종 #파람북 #부시먼 #인문학책추천 #인간다움 #삶의지혜 #아프리카문화 #부시먼아트 #인디캣


l****5 2026.08.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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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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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미술을 한국에 소개하는, 어찌 보면 참 엉뚱한 일을 했던 정해종의 마음 속 소년은 결코 나이들지 않는다. 한 출판사를 이끌어나가고 책 만드는 고된 일을 하면서 열정이 식었을 만도 한데 절대 꺼지지 않고 남아 있는 난로  속 석탄 한 알처럼 여전히 뜨거운 대륙에 대한 델 것처럼 뜨거운 사랑이 그의 가슴 속에 여전히 열대야같음을, 첫 페이지만 읽어봐도 느낄 수 있다. 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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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미술을 한국에 소개하는, 어찌 보면 참 엉뚱한 일을 했던 정해종의 마음 속 소년은 결코 나이들지 않는다. 한 출판사를 이끌어나가고 책 만드는 고된 일을 하면서 열정이 식었을 만도 한데 절대 꺼지지 않고 남아 있는 난로  속 석탄 한 알처럼 여전히 뜨거운 대륙에 대한 델 것처럼 뜨거운 사랑이 그의 가슴 속에 여전히 열대야같음을, 첫 페이지만 읽어봐도 느낄 수 있다. 앗 뜨거! 

YES마니아 : 로얄 z***o 2026.08.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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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바깥에서 발견한 인간다운 삶의 지혜! 정해종 교양 인문학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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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사막에서 콜라병을 바라보는 모습입니다. 우리에게는 흔하고 익숙한 콜라병이지만, 부시먼에게는 낯선 문명의 물건이었을 것입니다. 이 장면은 문명이 가져온 편리함과 풍요가 과연 모든 사람에게 같은 의미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우리는 문명의 발전과 함께 더 편리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리며 살아갑니다. 더 많은 것을 소유하고, 더 빠르
"문명 바깥에서 발견한 인간다운 삶의 지혜! 정해종 교양 인문학 책추천" 내용보기


'부시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사막에서 콜라병을 바라보는 모습입니다. 우리에게는 흔하고 익숙한 콜라병이지만, 부시먼에게는 낯선 문명의 물건이었을 것입니다. 이 장면은 문명이 가져온 편리함과 풍요가 과연 모든 사람에게 같은 의미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우리는 문명의 발전과 함께 더 편리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리며 살아갑니다. 더 많은 것을 소유하고, 더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하며, 더 효율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좋은 삶의 기준처럼 여겨집니다. 하지만 풍요로워진 만큼 우리의 삶도 더 행복해졌을까요? 오히려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잊고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요?


<호모 부시마니쿠스>는 '문명 바깥의 슬기로운 사람들'이라는 부제 그대로 칼라하리의 부시먼을 단순히 '문명 이전의 원시적인 사람들'로 바라보지 않습니다. 그들이 오랜 세월 자연과 함께 살아오며 쌓아온 지혜와 생활방식을 통해, 문명사회에 익숙해진 우리에게 자연과 관계 맺는 감각, 충분함을 아는 지혜, 함께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돌아보며 인간다운 삶의 의미를 생각하게 만듭니다. 부시먼의 수렵과 채집, 자연을 이해하는 지식, 공동체의 질서와 평화를 지키는 방식 등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많이 소유하는 것이 반드시 풍요로운 삶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서로 나누고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은 경쟁과 소유를 중시하는 현대인의 삶을 돌아보게 합니다. 또한 신화와 죽음에 대한 태도, 암각화와 예술 등을 통해 부시먼의 세상과 삶을 바라보고 표현해 온 방식도 보여줍니다. 낯설게 느껴지는 부시먼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오히려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온 문명과 삶의 방식을 다시 바라보게 됩니다.


우리가 번듯한 집 한 채를 소유하기 위해 수십 년짜리 대출의 사슬을 목에 걸고, 그 무게를 감당하려 원치 않는 노동에 매이며, 그 자리를 지키려 생의 눈부신 시간들을 분 단위로 쪼개어 팔 때, 그들에게 집을 잃을까 밤잠을 설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들의 '없음'을 우리식으로 번역하면, '채무 없는 삶'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p.44


부시먼의 삶에는 냉장고, TV, 선풍기, 아니 전기 자체가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것처럼 느껴지는 물건들이지만, 자연의 리듬을 따라 살아가는 그들의 삶에서는 오히려 낯선 것들일 뿐입니다. 많은 물건을 소유하지 않는 삶은 불편해 보이지만, 그 '없음'은 그들에게 가벼움과 자유를 줍니다. 소유해야 할 것이 적기에 언제든 떠날 수 있고, 자연의 작은 변화에도 귀 기울일 수 있습니다. 그들에게 풍요는 많이 가지는 데 있지 않습니다. 필요한 만큼만 가지고 소유에 얽매이지 않으며, 적게 가지고도 삶의 즐거움과 만족을 누릴 줄 아는 것이 진정한 풍요에 가깝습니다. 그러니까 풍요로운 삶이란 얼마나 많이 가졌느냐보다, 가진 것에 만족하며 얼마나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아가느냐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은 어떠할까요? 어쩌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풍요를 더 많이 갖는 것으로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더 큰 집, 더 좋은 자동차, 더 많은 물건을 가지기 위해 끊임없이 일하고 소비합니다. 이미 충분히 가지고 있으면서도 부족하다고 느끼고, 더 편리하고 더 나은 것을 찾아 계속 무언가를 채워갑니다. 어쩌면 우리는 많은 것을 가진 대신, 가진 것에 만족하는 법과 충분함을 느끼는 마음을 잃어버린 것은 아닐까요? 부시먼의 삶은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는가'보다 '지금 가진 것으로 얼마나 충분히 살아가는가'를 돌아보게 합니다.


부시먼과 동물의 관계는 우리에게 한 가지 오래된 질문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우리는 동물을 무엇으로 바라보고 있는가. 이용해야 할 자원인가, 보호해야 할 대상인가, 아니면 같은 세계를 살아가는 또 하나의 생명인가. 부시먼에게 동물은 삶을 이어가게 해주는 사냥감인 동시에, 자연의 질서를 가르쳐주는 스승이었고 자신의 위치를 비추는 거울이었다. p.102


부시먼에게 동물은 단순히 먹기 위해 잡는 사냥감이 아니었습니다. 살아가기 위해 의지해야 하는 존재인 동시에 자연의 질서와 삶의 이치를 가르쳐주는 스승이었고, 자연의 일부라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거울이었습니다. 살아남기 위해 동물을 사냥하면서도 자신이 자연의 주인이 아니라 그 안에 속한 존재임을 잊지 않았던 것입니다. 부시먼의 삶은 자연과 동물을 대하는 우리의 모습도 돌아보게 만듭니다. 우리는 동물을 식량이나 상품으로 소비하기도 하고, 반대로 보호해야 할 대상으로만 바라보기도 합니다. 그만큼 인간의 필요와 기준으로 자연과 동물을 판단하는 데 익숙해져 있습니다. 편리함과 풍요를 누리는 과정에서 자연을 얼마나 이용할 수 있는지에 관심을 두었을 뿐, 그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존재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그런 의미에서 부시먼의 삶은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자연을 정복하고 더 많이 얻는 것이 발전이라고 믿어온 우리에게, 함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소유가 아니라 자연의 목소리를 이해하고 그 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아는 것이라고 말하는 듯합니다.


이제 생각을 조금 비틀어 보면 어떨까. '원시(原始)'라는 단어를 글자의 위치를 바꾸어 '시원(始原)'으로 읽는 것. 그렇게 글자의 순서가 바뀌는 순간, 그 의미는 뒤처진 야만의 상태가 아니라 우리의 삶과 영성이 시작된 '기원'으로 장엄하게 복원된다. 그것이 본래의 의미이기도 하다. 그렇게 읽을 때, 부시먼의 삶은 더 이상 문명 이전의 미성숙한 단계에 머물지 않는다. p.210


혹시 '원시'라는 말을 들으면, 문명에 뒤처진 상태나 아직 발전하지 못한 삶을 떠올리는 건 아닌가요? 하지만 부시먼의 삶은 그 익숙한 생각에 질문을 던집니다. '원시'를 단순히 문명에 뒤처진 상태로 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삶이 시작된 곳이라는 의미에서 바라보면 부시먼의 삶은 전혀 다르게 보입니다. 우리는 문명이 발전하면서 더 나은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편리함과 풍요를 얻는 과정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감각, 서로 나누고 의지하는 마음처럼 삶에서 중요한 것들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그래서 부시먼의 삶을 바라보는 일은 과거의 사람들을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를 돌아보고,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그렇다면 문명의 편리함을 누리며 살아가는 우리는 부시먼의 삶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그들의 삶을 그대로 따라갈 수는 없겠지만, 자연을 대하는 태도와 필요한 만큼만 가지려는 마음, 서로 나누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방식은 지금의 우리에게도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집니다. 더 많이 소유하고 더 빠르고 편리하게 살아가는 것만이 좋은 삶의 기준은 아닐 것입니다. 문명이 주는 편리함을 누리면서도 무엇이 정말 필요한 것인지 생각하고, 가진 것을 채우는 데만 집중하기보다 지금 가진 것의 가치를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연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대상으로 바라보기보다 함께 살아가는 존재로 생각하고,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애쓰기보다 주변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할 것입니다. 많이 가지는 것보다 충분함을 알고, 혼자 앞서가는 것보다 함께 살아가며, 자연과 사람을 존중하는 삶, 그것이 문명사회에서 우리가 부시먼의 삶을 통해 다시 배워야 할 인간다운 삶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호모 부시마니쿠스>는 '문명 바깥의 슬기로운 사람들'이라는 부제 그대로 칼라하리의 부시먼을 단순히 '문명 이전의 원시적인 사람들'로 바라보지 않습니다. 그들이 오랜 세월 자연과 함께 살아오며 쌓아온 지혜와 생활방식을 통해, 문명사회에 익숙해진 우리에게 자연과 관계 맺는 감각, 충분함을 아는 지혜, 함께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돌아보며 인간다운 삶의 의미를 생각하게 만듭니다. 부시먼의 수렵과 채집, 자연을 이해하는 지식, 공동체의 질서와 평화를 지키는 방식 등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많이 소유하는 것이 반드시 풍요로운 삶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서로 나누고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은 경쟁과 소유를 중시하는 현대인의 삶을 돌아보게 합니다. 또한 신화와 죽음에 대한 태도, 암각화와 예술 등을 통해 부시먼의 세상과 삶을 바라보고 표현해 온 방식도 보여줍니다. 낯설게 느껴지는 부시먼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오히려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온 문명과 삶의 방식을 다시 바라보게 됩니다.


꿈오리 한줄평 : 부시먼의 삶을 통해 우리가 잃어버린 인간다운 삶의 가치를 돌아보다!

k*****2 2026.09.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