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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이 책은 '체탄 바갓'의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도서로, 작가 본인의 삶을 바탕으로 다양한 교훈을 담고 있다. 우선 이 책의 저자인 체탄 바갓은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세 얼간이>의 저자로, 그 외의 다양한 작품들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영화화가 된 성공한 작가이다. 하지만 그는 처음부터 성공만 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작가 본인이 경험했던 실패와 좌절을 이 책에 담았고, 본인이 그 어려움을 딛고 성공할 수 있었던 방법을 이 책에 담았다. 이 책은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다. 읽으며 뜨끔했던 부분이 정말 많았는데, 현재의 나는 체탄보다는 음식배달부인 '비라즈'에 가까웠다. 이 책 초반의 비라즈처럼 자기관리는 하지 않으면서 남탓만 하며 인생을 허비하고 있는 것 같아 반성도 많이 하였다. 생각해보면 아무 노력 없이 얻을 수 있는것은 없다. 비라즈 역시 처음에는 본인이 바뀔 수있다는 자신감이 하나도 없었지만, 체탄의 조언을 수용하면서 점점 성장하게 된다. 나도 이 책의 초반부를 읽을 때는 '내가 노력한다고 정말 이 작가처럼 성공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지만, 이 책을 다 읽은 후에는 '의심하지 말고 우선 노력을 해보자!'라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이 책에 나오는 조언들은 어렵지 않고 충분히 현대인들이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이라 좋았다. 앞으로는 마음이 약해질 때마다 이 책을 보며 결심을 다잡아야겠다. 나도 이 책과 함께라면 체탄과 비라즈처럼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이 든든하다! 성공하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 현재 본인의 인생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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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이 있다. 주어진 환경이나 조건이 매우 열악한 상황에서도 뛰어난 인물이 나온다는 뜻이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서도 사교육 없이 혼자 독학으로 명문대에 합격하거나 어려운 사법고시를 통과하는 등 과거에만 해도 ‘노력이 있다면 어떤 상황에서든, 누구든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이 정설처럼 통했다. 하지만 지금은 시대가 바뀌었다. 부모의 능력이나 가정 형편에 따라 금수저, 흙수저 등으로 계급을 나눈 일명 ‘수저론’이 등장하기도 했고, 갈수록 가난의 대물림이 심해진다는 것이다. 누군가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부모가 가진 막대한 부를 물려받아 갓 서너 살짜리 아이가 건물이나 부동산을 소유하며 엄청난 수익을 얻기도 하고, 누군가는 취업을 하고 돈을 벌며 아등바등 살아도 평생 내 집 장만은 꿈도 꾸지 못하는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기대나 희망은 헛된 것처럼 느껴진다. 그저 정해진 나의 계급을 받아들이며 적당히 살아가는 것이 최선인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이렇게 공평하지 않은 세상, 불리한 출발선에 원망하지 말라 말하는 이가 있다. 전 세계가 사랑한 〈세 얼간이〉의 원작자이자, 판매 누계 1,200만 부 이상의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인 체탄 바갓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를 통해 공정과 평등이 희미해진 현대에도 노력의 의미까지 사라지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보이지 않는 세상의 문턱을 넘어 어떻게 성공에 다다르고 오롯이 ‘나’로 성장할 수 있는지 총 11가지의 인생 비법을 소개한다. 책은 배달 앱을 통해 점심 식사를 주문한 어느 날, 도착 예정시간이 30분이 넘도록 오지 않은 어느 날에서 시작한다. 배달 오토바이는 1km 떨어진 곳에 멈춰진 채 연락을 받지 않았고, 시간이 지난 후 땀에 젖은 배달 기사가 나타나 오토바이가 고장이 나는 바람에 늦었다고 말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평범한 ‘배달 중 사고’로 생각할 수 있지만, 체탄에게는 그의 상황이 예사롭지 않게 보였다. 수리를 하고 오느라 늦었다는 배달기사의 말과는 달리 오토바이의 이동은 전혀 없었던 것. 안절부절 하는 배달 기사에게 체탄은 괜찮냐는 물음을 던진다. 실은 괜찮지 않다는 대답을 하던 운전기사는 눈물을 흘리며 진실을 이야기한다. 사실 오토바이는 고장 나지 않았다는 것. 8년을 만난 여자친구가 이별을 고했고, 그녀에게는 더 좋은 조건의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얘기를 듣고 상심한 탓에 배달이 늦은 것이다. 그는 이야기한다. 자신에게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고. 자신의 인생은 끝이 났다고. 돈도, 미래도, 사람도 아무것도 없다고. 이제 스물아홉 살인 그에게 체탄은 묻는다. 왜 삶이 이렇게 됐다고 생각하냐고. 그는 답한다. 운명 탓이라고. 그저 이렇게 타고났을 뿐이라고. 그런 그에게 체탄은 따끔한 일침을 가한다. 참 편리한 운명이라며. 당신 대신 모든 책임을 져주니 말이에요 하며 웃음을 짓는다. 그리고 그에게 뜻밖의 제안을 한다. 매일 자신이 주문하는 배달 주문을 그가 가지고 온다면, 인생에서 알아야 할 진실, 불공평한 세상에서 살아남는 법칙을 일깨워 주겠노라고 말이다. 그렇게 시작한 체탄의 가르침. 비단 그들이 사는 인도뿐 아니라 계급론, 수저론을 이야기하며 ‘인생은 어차피 뻔한 결과’라 믿고 있는 현대의 우리들에게도 울림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더 나아가 새로운 삶, 성장을 위한 동기부여에 대한 자극을 주었다. 그가 하루에 하나씩 전하는 11개의 인생 법칙을 읽고 실행하다 보면 어느덧 상심에 빠진 배달기사와 같던 우리의 인생도 체탄의 삶처럼 달라질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게 될 것이다. 그가 책에서 이야기는 인생의 법칙은 어렵고 복잡하지 않다. 오히려 일상 속에서 누구나 쉽게 실현할 수 있는 간단한 시도에서 시작한다. 첫 번째, 일단 움직여라. 완벽한 준비를 기다리며 자기 자신을 합리화하기보다는 실행을 먼저 택하라는 법칙이다. 뚱뚱했던 작가 자신의 어린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면, 식단, 운동계획을 세우고 움직일 것을 제안하며 지금 시작해야 하는 이유, 계획과 습관의 문제를 함께 다룬다. 두 번째, 마음의 파도를 다스려라. 감정이 충동적인 반응으로 끝나지 않도록, 냉정함을 유지하고 타인에게 너그럽게 대하는 태도를 강조한다. 감정을 무조건 억누르기보다는 이 감정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이해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세 번째, 당신이 먼저다. 타인의 기대나 주변 상황을 읽는 것이 오히려 좋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누군가에게 끌려가는 꼭두각시 같은 삶에서 벗어나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누가 되었든 자신의 삶에서 스스로를 우선순위에 두어야 한다는 내용은 자신감, 자존감이 떨어져 주체적으로 살아가지 못하는 현대인들에게 자극이 되리라 생각한다. 네 번째, 세계와 소통하라. 이 파트에서는 영어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영어를 사용하지 못하면 특정 직군에서 일하거나 인정받을 수 없는 인도에 국한된 조언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사람들과 교류하는 일을 지나치게 어렵게 여기지 말고 서로 다른 처지의 사람들, 나와 연결되어 있는 관계 속 발전과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삶의 관점을 바꾸고자 하는 시도가 변화와 성장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좋은 자극이 되었다. 다섯 번째는 쾌락의 이자에 대해 다룬다. 현실이 퍽퍽하고 손에 쥘 수 있는 것이 줄어들게 되면서 값싸게 쉽게 얻을 수 있는 ‘싸구려 도파민’에 혈안 되어 있는 현대인들에게 경각심을 주는 파트이다. 즉각적인 만족만을 쫓다 보면 장기적으로 손해를 볼 수 있다는 경고를 포함해 죄책감을 동반한 쾌락, 도파민 해독, 생활의 기본 균형에 대해 다루며, 절제를 단순히 참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생활방식으로 이끌어준다. 여섯 번째, 쉬운 길은 없다. 삶에는 오르막이 있으며 성장은 편안한 경로에서 쉽게 얻어지지 않는다는 것. 다만 어려움을 견디는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어려운 과정 속에서도 자기 자신만의 의미와 즐거움을 찾는 태도가 수반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일곱 번째, 큰 꿈은 한 입씩. 일명 ‘코끼리 먹기’에 대입해 큰 목표를 어떻게 실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커다란 목표 앞에 쉽게 포기하거나 좌절하기 쉽기 때문에 가장 와닿은 부분이었다. 큰 목표 앞에서 압도당하지 않도록 과정을 작게 나누는 방법을 제시한다. 명문대 입시에 도전하고, 금융권에서 활동하다가 작가로 전환한 작가 자신의 경험을 통해 단계적인 성장과 전환을 설명한다. 보통 처음에는 코끼리(목표)의 크기만 보고 ‘나는 절대 할 수 없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어려운 목표를 어떤 시각으로 접근하고 임할 것인가를 배울 수 있었다. 여덟 번째, 끊임없이 적응하라. 살충제에도 죽지 않는 바퀴벌레처럼, 새로운 조건에 맞춰 대응하는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환경과 상황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변화를 회피하기보다 적응할 시간을 확보하며, 적응력을 개발하는 태도를 이야기한다. 아홉 번째, 사람을 남겨라. 병아리콩 통조림으로 음식을 만들어 대접했던 일화가 삶의 전환점이 되었던 작가의 경험을 토대로 인간관계가 예상 밖의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 관계, 네트워킹의 기술이 삶의 전환점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당장의 결과물로 나타나지 않더라도 타인과의 소통, 관계가 가져오는 뜻하지 않은 인연의 힘을 실감할 수 있었다. 열 번째, 탓하지 말라. 체탄에게 음식을 배달했던 배달 기사 비라즈가 그랬듯이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운을 자신의 탓보다 환경이나 타인의 잘못으로 돌리곤 한다. 하지만 저자는 어쩌면 그것은 방어기제나 핑계에 불과할 수 있으며, 우리는 자신을 되돌아보고 현재 내가 처한 상황에서 바꿀 수 있는 행동에 집중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불인이나 환경을 외면하지 않더라도, 책임까지 남에게 맡기지는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 불확실함에 대비하라. 앞날을 예측한다는 것은 누구도 불가능한 것이다. 앞날을 완전히 예측할 수는 없으므로 위험을 낮추는 준비가 필요하다는 법칙이다. 경제적인 안전망, 미래를 지키는 투자 등 돈과 관련된 내용도 담아내며 이러한 준비를 갖췄을 때 불안감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책을 통해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공정과 평등이 희미해진 현재의 ‘불평등 사회’에서도 우리가 놓지 말아야 할 노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시도하지도 않은 채 미리 포기하지 말고, 보이지 않은 세상의 문턱 그 경계를 넘어서기 위해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가 필요할지 차근차근 배울 수 있었다. 모든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을 뿐, 영원히 풀리지 않는 난제는 없다는 것이다. 주어진 현실에 마냥 잘 될 것이라는 희망을 주는 것이 아니라, 냉정하게 바라보되 좌절하지 않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움직이는 것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통해 책을 읽는 스스로가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게끔 만들어 주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마주할 수 있는 수많은 고난과 시련 앞에 어떤 것은 내 선택에 의한 것도 있고, 어떤 것은 성공을 위해 감내해야 할 어려움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결과로 나타나는 괴로움일 수도 있기에 이를 각자가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미래는 달라진다는 것. 그동안은 내 ‘계급’에서는 어쩔 수 없이 얹어지는 어려움이라 생각했는데, 이것이 삶의 무게를 느끼게 하는 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잠재력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이 막막하고 퍽퍽하게만 느껴지는 현실의 문제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도와주었다. 삶의 목적은 자산 얼마, 집 몇 평 같은 가치로 규정할 수 없다. 결국 그것들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행복’이다. 행복을 얻기 위한 노력, 미래의 행복을 위한 현재의 절제는 어느 정도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의 행복이 주는 가치를 미래를 위해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가 많은 생각을 갖게 했다. 지금에 만족하지 못하면서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 책의 메시지가 지금보다 더 나은 곳에 도달할 준비가 되었는지 자신의 인생과 태도를 되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줄 것이다. 성공의 법칙을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결국은 그 과정 속에서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 오롯이 나로 성장하기 위해 매일을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을 수 있는 독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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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세 얼간이 원작자가 알려 주는 코끼리 먹는 법 | 체탄 바갓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서평 배고픈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가 배달 앱 화면을 노려보고 있어요. 주문은 30분째 감감무소식이고, 앱 속 작은 오토바이 아이콘은 1km 떨어진 곳에서 꼼짝도 안 하고, 기사에게 건 전화는 두 번 다 통화 중입니다. 이 사람이 영화 (세 얼간이)의 원작자라니, 첫 장면부터 웃음이 나더라고요.
자기계발서 첫 장면치고는 꽤 배고픈 출발이죠.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는 체탄 바갓이 자기 삶을 밑천 삼아 쓴 자전적 자기계발서예요. 부제가 '불공평한 세상에서 살아남는 11가지 법칙'인데 코끼리 먹는 얘기까지 나온다길래, 처음엔 대식가를 위한 다이어트 책인가 했네요. 10월 첫 화요일, 아침저녁 바람이 제법 서늘해져서 따끈한 게 당기는 요즘이잖아요. 제목은 차가워도 책 속은 김 나는 커리 냄새로 가득해서 계절이랑 은근히 잘 맞는 거 같아요.
형식부터 좀 특이합니다. 저자가 혼자 칠판 앞에 서서 강의하는 게 아니라, 배달 기사 비라즈 슈클라와 밥상에 마주 앉아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흘러가거든요. 출판사 소개를 보니 비라즈는 저자의 옛 모습을 일부 담은 가공의 인물이라고 하더라고요. 소설가가 쓴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답게 규칙들이 장면 속에 녹아 있어서 교과서 넘기는 기분은 별로 안 들었어요. 책은 2014년 뭄바이 반드라 거리에서 시작해요. 영화 (투 스테이츠)가 극장에 걸려 있고, 서점 베스트셀러 코너엔 그의 책이 줄지어 있고, 차기작 신문 광고비로만 2,000만 루피(옮긴이 주석으로 우리 돈 약 3억 2천만 원)를 쓰던 시절이에요. 그런데 정작 그 정점에서는 어떻게 거기까지 왔는지도 몰랐다고 털어놓더군요. 어린 시절은 괴로웠고, 자란 시골도 딱히 도움이 되는 곳은 아니었다고 하고요. 10년이 지나 쉰 살 가까이 돼서야 겨우 삶을 돌아볼 여유가 생겼다는데, 여기서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습니다. 정신없이 달리다 돌아보면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설명이 잘 안 되는 건 사십 대 후반 직장인도 비슷하거든요.
그러고는 대뜸 이렇게 못을 박아요. "세상은 도움을 베풀기 위해 다정한 시선으로 우리를 따스하게 보듬어 주는 곳이 아니다." 학교에서 배운 것, 밥상머리에서 들은 것과 어른이 돼서 마주하는 세상은 다르다는 얘기예요. 매정하고 거칠다는 말까지 덧붙이고요. 드디어 벨이 울립니다. 문 앞에는 20대 후반쯤 돼 보이는 청년이 옆구리 살이 삐져나올 만큼 작은 빨간 조마토 티셔츠를 입고 땀범벅이 된 채 서 있어요. 저자는 그 앞에서 "3일 동안 굶고 나서야 사과를 발견한 석기 시대 원시인"처럼 음식을 낚아채는데, 이 비유에서 소리 내서 웃었네요. 그런데 청년이 저자의 두 손을 맞잡고 배달 후기는 제발 나쁘게 남기지 말아 달라고 사정하는 순간, 웃음이 쏙 들어가더라고요. 펑크가 났다는 오토바이, 두 번 다 통화 중이던 전화, 자기 발끝만 내려다보는 눈. 다른 페이지보다 천천히 정독하듯 읽었던 부분은 그다음 식탁이에요. 30분 뒤에 화상 미팅이 잡혀 있는데도 저자는 비라즈를 집 안으로 들이고, 접시와 숟가락을 꺼내 라즈마 커리와 쌀밥을 덜어 줍니다. 한자리에 앉기를 한참 머뭇거리던 비라즈가 겨우 앉아서 꺼낸 말이 "절 이렇게 대접해 준 사람은 선생님이 처음입니다"였어요. 저자의 대답은 짧아요. "괜찮아요. 식사 시간이 외롭지 않아서 저도 좋네요." 대단한 명언도 아닌데 저는 이 두 줄이 참 좋았습니다. 회사 생활을 오래 하다 보면 밥 한번 같이 먹자는 말이 생각보다 큰 힘이 될 때가 있잖아요. 밥상에서 나오는 비라즈의 사정은 녹록지 않아요. 역사학 석사까지 마친 스물일곱 살 청년인데, 8년을 만난 여자 친구 아르피타가 다른 사람에게 떠났다고 합니다. 한 달 수입이 1만 8,000루피인데 뭄바이에서는 슬럼가 방 한 칸 월세만 8,000루피라서, 다음 월급날까지 남는 게 없다고 하고요. 인스타그램에서 본 새 남자 친구는 BMW를 몬다는데, 비라즈는 "제 직업도 변변치 않으니, 좋은 미래를 약속할 수 없다는 것만큼은 저도 잘 알아요"라고 말해요. 삶의 의미까지 놓아 버린 듯한 말이 이어지는 대목에서는 읽는 쪽도 조심스러워지더라고요.
비라즈의 하루 중에 자꾸 마음이 쓰이는 장면이 있어요. 퇴근 시간 꽉 막힌 길을 10km, 40분 동안 달려 빤 두 개를 배달했더니 손님이 문 앞에서 5초 만에 먹어 치웠다는 얘기요. 빤은 빈랑 잎에 곡물이며 과일, 향신료를 싸서 씹어 먹는 인도 길거리 음식이라고 옮긴이 주석이 알려 주더군요. 공들인 일이 몇 초 만에 소비되고 끝나는 허무함은 직장인이라면 다들 한 번쯤 겪어 보셨을 거 같아요. 여기서 저자가 말하는 순서가 좋았습니다. 배달 기사라는 직업엔 잘못이 없고, 떳떳하게 생계를 꾸릴 수 있는 일이라고 먼저 말해 준 다음에야 이렇게 묻거든요. "하지만 문제는 이겁니다. 당신은 이 직업으로 충분한가요?"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라는 제목이 어디서 왔는지 짐작이 가는 질문이었어요. 중반의 '큰 꿈은 한 입씩' 장에는 저자 본인 얘기가 제일 진하게 담긴 거 같아요. 학창 시절 학교 잡지에 글을 쓰긴 했지만 작가로서 잠재력이 있다고 말해 준 사람은 아무도 없었대요. 홍콩의 은행에서 일하던 시절에는 속으로 이렇게 되뇌었다고 하고요. "나는 기계 공학 전공에 MBA 소지자일 뿐인걸. 은행원일 뿐이라고." 이름표만 바꾸면 우리 회사 탕비실에서도 충분히 들릴 법한 혼잣말이에요. 저자의 처방은 코끼리 먹기입니다. 코끼리는 "작은 조각으로 나누어서 한 번에 한 조각씩, 오랜 시간 동안" 먹는다는 거죠. 하루 한 페이지면 1년이면 한 권이라는 계산으로 출발했다가, 투자 은행 일이 바빠 그마저 버거우니까 주말엔 하루 두 페이지, 평일엔 사흘만 한 페이지씩 쓰는 걸로 계획을 고쳐요. 초본에만 2년이 걸렸고, 출판사에서는 단칼에 거절당했고, 결국 처음부터 다시 썼대요. 3년 동안 코끼리를 여러 마리 먹고 나서야 데뷔작 <세 얼간이>가 세상에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계획을 고쳤다는 부분이 특히 반가웠어요. 바쁜 날엔 쉬어 가도 무너지지 않게 판을 다시 짠 거니까요. "나는 천재도 아니고 비범한 재능도 없다"는 고백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입에서 나오니 오히려 믿음이 갔고요. 방 청소를 했다고, 시장에서 토마토를 3kg나 사 왔다고 대단하다며 칭찬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대목도 웃긴데 뼈가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크게 웃은 장면이 하나 있어요. 저자가 코끼리 먹는 법을 한참 설명하는 동안 비라즈는 아랫입술을 깨문 채 먼 데를 보고 있고, 그사이 저자 그릇의 오트밀은 한 톨도 안 남았거든요. "제 이야기, 제대로 들으셨죠?" "먹어 본 적이 없어요…" "네? 말을 하시지 그랬어요. 저랑 같이 먹으면 됐는데요. 마침 냉장고에 음식이 더 있는데, 갖다 드릴까요?" "아뇨, 그게 아니에요. 저는 사실 코끼리를 먹어 본 적이 없거든요. 염소나 토끼도요." 비유를 곧이곧대로 알아들은 비라즈도, 빈 그릇 앞에서 냉장고부터 챙기는 작가도 둘 다 정겹더군요. 웃음 뒤에 비라즈가 꺼내는 고백은 좀 아파요. 학교에선 평범한 학생이었고, 자기를 좋아해 주는 아르피타 하나면 충분하다고 믿었대요. 친구가 철도청 공무원 시험을 같이 준비하자고 했을 때도 거절했다고 합니다. 어려워 보였고, 스스로 평범하다고 여겼고, 아르피타와 보낼 시간이 줄어드는 게 싫었다고요. 그 친구는 합격했는데 자기는 시험장에 가 본 적도 없다면서 "돌이켜보니 참 부끄럽네요"라고 말해요. 그 앞에서 저자가 건넨 문장이 마음에 콕 박히더라고요. "누구도 당신의 행복의 원천이 되어 줄 순 없어요. 그 사람들에게 공정한 처사가 아니거든요." 그때 해 볼걸 싶은 시험장 하나쯤은 누구에게나 있지 않나 싶어요. 저자는 그런 비라즈에게 "먹어야 할 코끼리는 또 있어요"라고 말하면서도, 조급해하지 말라고, 그건 비라즈 씨만 아는 거라고 덧붙입니다. 이 장 끝에서는 비라즈가 오히려 저자를 따뜻하게 안아 주고, "이 수업이 당신만큼이나 저에게도 필요한 것"이라는 말도 나와요. 가르치는 쪽도 이 밥상에서 뭔가를 받고 있었던 모양이에요.
"오늘의 주제가 코끼리였다면, 내일 주제는 바퀴벌레입니다." 어안이 벙벙한 비라즈만큼이나 저도 다음 장이 궁금해졌어요. '사람을 남겨라' 장의 병아리콩 통조림 이야기는 직장인이라면 무릎을 칠 만해요. 골드만삭스 시절 저자는 '독사 T'라고 부르는 최악의 상사를 만나 원하던 업무에서 밀려나고, 승진에서도 두 번이나 떨어졌대요. 당장 그만두고 싶었지만 닷컴 버블 여파로 금융계 채용이 꽁꽁 얼어붙은 때였다고 하고요. 그러다 주말에 홍콩 쇼핑몰에서 예전 상사였던 데미안 우드를 우연히 만나 충동적으로 집에 초대합니다. 메뉴는 병아리콩 통조림에 토마토 퓌레와 향신료를 넣고 볶은 차나 마살라, 후식은 알폰소 망고였어요. 저녁 끝 무렵 지나가듯 요즘 회사에서 그리 행복하지 않다고 흘렸더니, 데미안은 "아, 그래요? 왜죠? 그런데 망고 진짜 맛있네요" 하고 망고만 오물거렸대요. 그런데 두 달 뒤에 크레딧스위스로 이직할 생각이 있냐는 연락이 옵니다. 거기서 다시 도이치뱅크로 옮겨 모은 돈이 전업 작가로 나설 밑천이 됐다고 하니, 저자 말대로 병아리콩 통조림 한 캔이 인생을 바꿔 놓은 셈이에요. 독사 T가 나중에 타임지 100인 명단에서 저자 이름을 보고서야 그가 유명해진 걸 알았다는 대목에는 은근한 통쾌함도 있었고요. 회사 다니면서 독사 한 명 안 만나 본 분은 아마 드물 거예요. 솔직히 걸렸던 건 말투예요. "이 책을 고른 당신은 이미 그들보다 낫다"라든가 "세상에 당신을 구하러 오는 사람은 아무도 없음을 기억하자" 같은 문장은 처음 보면 좀 움찔하게 됩니다. 계층 사이에 견고한 철벽이 있다는 얘기도 꽤 냉정하게 들리고요. 그래도 비라즈와 마주 앉은 장면들 사이에 이런 말이 놓이니까, 밥 사 주는 선배가 정색하고 해 주는 얘기처럼 들리긴 하더라고요. 저자 스스로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말라고 당부하고요. 마지막 '나가며'는 에머슨의 문장으로 열려요. "당신의 운명이 되라고 정해준 유일한 사람은 당신이 되기로 결심한 사람이다." 그런데 이어지는 고백이 의외로 인간적입니다. 자기는 혹독한 군사 훈련을 시키는 교관이 아니고, 파티와 여행과 친구들과 주고받는 시시한 농담을 좋아하고, 술도 마시고 몸에 안 좋은 음식도 먹는 사람이라고 하거든요. 앞으로 50년을 더 산다고 해도 남은 주말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셈법 앞에서는 저도 괜히 남은 주말을 헤아려 보게 되더라고요. '이걸 꼭 해야 되나?'가 '이걸 하면 되는구나!'로 바뀐다는 말, 그리고 "불행하다면 세상의 모든 성공도 의미가 없다"는 문장까지 오고 나니 앞에서 들은 직설들이 조금 다르게 읽혔어요. 차가운 제목 끝에서 저자가 붙드는 단어는 결국 행복이었습니다. 소장 가치로 보면, 핵심을 네모 상자에 따로 정리해 둔 대목이 쓸모 있어 보여요. "코끼리는 한 번에 최대 두 개까지만 처리하자" 같은 문장은 체크리스트처럼 다시 꺼내 보기 좋거든요. 조마토, 라즈마 커리, 빤, 차나 마살라처럼 낯선 인도 이야기마다 옮긴이 주석이 붙어 있고, 루피를 우리 돈으로 환산해 둔 것도 친절했어요. 이선미 님 번역이 매끄러워서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가 술술 넘어갔습니다. 비라즈가 앞으로 어떻게 달라져 갈지는 직접 따라가 보시는 게 제일 재미있을 거 같아요. 읽는 내내 즐거웠고,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같은 책은 다 읽고 나면 뭐라도 한 조각 시작하고 싶어지더라고요. 선선한 10월 첫 주에 코끼리를 한 입씩 먹는 법을 배운 기분이에요. 커리에 병아리콩에 망고까지 먹는 얘기가 하도 많이 나와서, 제 커리어보다 오늘 저녁 메뉴가 더 걱정되는 건 비밀로 해 주세요. 좋은 책 만나서 마음이 든든합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남은 주말들 아껴 쓰시길요. 차가운 제목 뒤에 커리 한 그릇의 온기와 '코끼리는 한 입씩'이라는 현실적인 처방, 그리고 결국 행복을 붙드는 마음이 담긴 책 #세상은공평하지않다 #체탄바갓 #이선미 #오픈도어북스 #자기계발서 #자전적자기계발서 #세얼간이원작자 #불공평한세상에서살아남는11가지법칙 #큰꿈은한입씩 #코끼리먹기 #병아리콩통조림의기적 #직장인책추천 #자기계발책추천 #책추천 #가을책추천 #서평 #서평단 #북스타그램 #BOOKULO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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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는 독자에게 특별한 신뢰감을 줍니다. 실제 인물과 사건에서 출발한다는 사실만으로 허구보다 현실성이 높습니다. 등장인물의 선택과 결과에 더 깊이 공감하고, 저자가 자신의 경험이나 실제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면 이론이나 주장이 설득력이 커집니다. 이 책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에는 비라즈 슈클라라는 인물이 등장하고 비라즈의 현실을 통해 세상이 공평하지 않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비라즈는 배달 기사로 그날 배달이 늦었습니다. 다행히 주문자는 오토바이 사고가 났다고 하니 크게 화내지 않았습니다. 대신 비라즈가 왜 늦었는지 진실을 알고 싶어했습니다. 비라즈는 여자친구와 전화통화를 하느라 늦었습니다. 비라즈에겐 여자친구가 있었고 뭄바이에 와서 공부를 했고 8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비라즈는 제대로 된 일자리 없이 배달기사로 일합니다. 비라즈는 기다리던 여자친구 아르피타는 다른 남자를 만나 결혼하겠다고 합니다. 아르피타와 결혼하는 남자는 고급차에 부자처럼 보였습니다. 이런 비라즈의 사정을 들어준 것은 체탄이었습니다. 체탄은 비라즈를 위로하며 다음날에도 주문을 하며 비라즈에게 수업을 해 줍니다. 세상 살기에 비관하는 비라즈를 위해 체탄은 삶의 비법을 알려주겠다고 하고, 비라즈는 이제부터라도 배우겠다고 합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노력한 만큼 보상받고 성실하게 살아가면 언젠가는 좋은 결과를 얻거나 성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반드시 그렇게 수학공식처럼 움직이지 않고, 소망과 성공 또한 쉽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같은 노력을 해도 출발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고 능력이나 성실함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회와 환경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흙수저나 금수저라는 단어가 생겨나는 것을 보면 분명 출발점이 다른 환경과 기회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현실을 외면하지 말고 직시해야 하며 불공평하다는 사실은 누구에게나 좌절의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그것을 단순히 불평하거나 포기해야 할 이유로 바라보지 않아야 합니다. 현실의 불공평함을 인정하는 것은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같은 불공평이라도 바라보는 시점이 달라져야 합니다. 통제할 수 없는 조건을 탓하기보다 주어진 환경에서 무엇을 선택하고 행동할지 결정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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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계발서를 읽다 보면 자기계발서가 다 거기서 거기지. 비슷비슷한 말이지 뭐.라고 생각하다가 한번씩 참신한 책을 만난다.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인 것 같다!! 요즘 나태하고 만사귀차니즘에 빠져있는 줄 어떻게 알고 이런 책 리뷰제안을 주셨을까?! 감사합니다♡ 하고 냉큼 받기🫰
📖 이 책의 저자는 전세계가 사랑한 <세 얼간이>의 원작자라고 한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TIME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이라고 한다.🫢 자기계발서이지만 식상하지 않고 흥미진진했던 건 작가 체탄씨와 배달기사 비라즈씨의 대화 형식으로 성공에 관한 이야기를 쉽게 풀어냈다는 점이다. 배달에 많이 늦은 비라즈씨에게 화내거나 비난을 하지 않고 이야기를 들어준다. 체탄은 어떤 때는 인생선배처럼 어떤 때는 친한 동네형처럼 자신의 경험과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삶의 법칙을 알려준다.
🐘 그 중 기억에 남았던 내용은 '크고 매력적인 코끼리를 찾아서 수백 조각으로 잘라서 한 번에 한 조각씩 몇 년에 걸쳐 먹자는 내용'. 큰 목표에 겁먹지 말고 여러 개의 작은 목표로 나누어 하나씩 장기적인 노력을 하자는 뜻이다. 🪳 또 하나는 '바퀴벌레가 되자는 내용' 바퀴벌레가 수백만 년 동안 생존한 끝에 모든 환경에 적응한 것처럼, 주변의 끝없는 변화에 자신을 잘 적응시키자는 것.
💭 결국 이 책이 말하는 건 불공평한 세상이지만 삶의 법칙을 알고 노력하면 나도 내 삶을 바꿀 수 있다는 것. '한 번에 완벽하게 해내는 사람'이 되라는 게 아니라, 내가 원하는 방향을 정하고 작게 나누어 한 걸음씩 나아가라는 것 아닐까. 요즘의 나에게 뼈를 때리고 찔리게 하는 문장이 참 많았다.😂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는 걸 인정하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책. 일단 오늘부터… 크고 작은 코끼리를 찾아서 조각내 볼까?😁 📍오픈도어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리뷰 씁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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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서평을 작성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오픈도어북스의 신간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에 대해서 나눠 보려고 해요.
이 책은 수저론과 가난의 대물림에 지쳐 삶을 포기하려는 현대인들에게 현실적인 일침과 실천적 방향을 제시해 주세요. 과거에는 노력이 성공의 정설로 통했어요. 오늘은 불평등한 출발선에서 출발해요. 많은 이들이 희망을 잃은 채 살아가고 있어요. 저자는 우연히 만난 배달 기사와 대화를 통해서 불공평한 세상 속에서 오롯이 자신으로 설 수 있는 11가지 인생 법칙을 풀어주세요.
이 책의 핵심적인 메시지는 결코 거창하거나 복잡하지 않아요. 저자는 독자들에게 완벽한 준비를 기다리며 자기를 합리화하지 말고 일단 움직이라고 말해요. 또한 저자는 감정의 파도를 냉정하게 다스리라고 말해요. 우리는 이제 더 이상 다른 사람들의 기대보다 자신을 최우선 순위에 두는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야 해요. 현재 눈앞에 보이는 값싼 도파민을 경계하고 절제를 생활화해야 돼요. 저자의 주장대로 거대한 목표를 작게 나누어 실행할 수 있는 '코끼리 먹기' 전략이나 변하는 환경에 맞춰 살아남는 적응력을 기르라는 조언은 아무래도 일상에서 즉시 적용하기에 좋은 것 같아요. 또한 저자가 독자들에게 사람과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대비하라는 메시지도 좋은 것 같아요. 불운을 환경이나 남의 탓으로 돌리는 방어기제에서 벗어나 지금 당장 바꿀 수 있는 자신의 행동에 집중하라는 메시지는 깊은 울림을 주더라고요. 저자는 무작정 잘될 것이라는 헛된 희망을 주기보다 냉정한 현실을 직시하라고 요구해요. 삶에서 마주하는 고난을 단순한 계급의 한계나 짐으로 보지 말고 자신의 잠재력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로 바꿔 나가는 태도가 필요해요. 궁극적인 삶의 목적은 자산이나 집의 크기 같은 외적인 조건보다 행복에 있어야 해요. 이를 위해서 우리가 지금 당장 눈 앞에 보이거나 누리고 있는 행복을 과감하게 무조건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 주세요. 이 책은 불공평한 출발선에 원망하며 좌절했던 이들에게 스스로 자신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용기와 동기부여를 제공해 주세요. 모든 문제가 지금 해결되지 않았지만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하나씩 실천해 나가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일깨워주세요.
저자의 성공 법칙들은 매우 거창하거나 아무나 접근할 수 없는 어려운 개념을 말하지 않아요. 완벽한 준비를 기다리기 전에 먼저 움직이기, 충동적인 감정을 다스리기, 나 자신을 삶의 최우선에 두기, 눈앞의 값싼 도파민을 멀리하기, 그리고 거대한 목표에 압도되지 않고 작게 나누어 실행하는 '코끼리 먹기' 등 일상에서 누구나 곧바로 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인 시도들로 가득했어요. 저자는 요행이나 헛된 희망을 품게 하기보다 냉정하게 현실을 인지하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라고 독려해 주세요. 무엇보다 이 책은 스스로 끊임없이 채찍질하며 무조건 앞으로 달리라고 강요하지 않아요. 타인의 시선이나 기준에 끌려다니는 삶에서 벗어나 자기 돌봄을 실천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연유하게 적응하며 지속 가능한 행복을 추구하는 게 진정한 성장이라고 강조하세요. 마주한 현실이 아득하고 막막하게 느껴지고 도대체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몰라 방황하거나 삶의 주도권을 되찾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정답을 찾아가는 든든하고 명확한 조력자역할을 감당해 줄 책이예요. #세상은공평하지않다 #불공평한세상에서살아남는11가지 법칙 #체탄바갓 #이선미저 #오픈도어북스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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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이 책은 '오롯이 나로 성장하기 위한 실전 가이드'북으로 '공정과 평등이 희미해진 시대에도 노력의 의미까지 사라자진 않았음'을 잘 보여준다. - 이 책은 내가 배운 지식과 지혜를 소개하고, 그것을 독자와 공유하는 나만의 기회이자 사회 환원 방법이다. 그저 가벼운 마음으로 무심결에 한 번만 보고 넘겨 버리는 인스타그램의 짧고 단순한 동기 부여 릴스따위가 아니다. 이 책은 그동안의 삶에서 쌓아 온 것을 모두 정돈하여 빚어낸 결과물이다. p 15 저자는 '세상은 어릴 적 경험한 부모님 품속의 세계와는 전혀 다르며, 어른이 되었을 때 펼쳐지는 진짜 세계는 매정하고 거칠고, 이에 성공하려면 보다 큰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불공평한 세상에서 살아남은 11가지 법칙'은 첫째, '일단 움직여라'이다. 저자는 배달로 먹고사는 비라즈와의 만남을 통해 삶의 비법을 하나씩 전수해 준다.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우선 운동부터'하라고 조언한다. 솔직히 알면서도 실천하기 어려운 것들 투성이인데 이 책을 읽으며 그에 대한 반성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수면 계획'만 봐도 나의 잘못된 수면 단계를 짚어보며 스스로 수정해 나갈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여기에 더해 '식단의 문제'도 되짚어 봤는데 잘 해 나갈 자신은 없지만 도전해 보기로 결심할 수 있었다. 두 번째는 '마음의 파도를 다스려라'편으로 '자신의 감정은 신경 쓰지 말고, 다만 타인의 감정을 잘 읽는 법을 배워라'며 조언한다. 둘 다 쉽지 않지만 조금씩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해 봐야겠다. 세 번째는 '당신이 먼저로 '남을 위한, 남에게 보여 주는 삶이 아닌 나를 위한 삶을 살라'고 조언한다. 요즘 남의 눈을 너무 의식하는 경향이 큰데 그러면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것에 소홀해진다. 그 외 '세계와 소통하기 위해서' 영어를 공부하라 조언하며, '쾌락의 이자'에 대한 대가, '쉬운 길은 없음을' 알려준다. 이 책은 공평하지 않은 세상에서 그에 대한 불만과 원망만 늘어놓는 사람이 아닌 그 공평하지 않음 속에서 나름의 노력을 통해 극복해나가는 방법을 전수하고 있다. 어쩌면 모두가 다 아는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그것을 바르게 인식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지금의 나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세 얼간이' 작가가 들려주는 '오롯이 나로 성장하기 위한 실전 가이드'가 궁금한 분들에게 추천한다.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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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늘 무언가를 시작할 때만 의욕이 넘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포기해버리는 전형적인 '용두사미' 유형의 사람이었다. 의지는 늘 거창하지만 결과는 매번 제자리걸음이였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불공평한 환경을 탓하거나 세상은 왜 이렇게 불공평할까 하는 불만만 쌓여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접하게 된 이 책은 무기력한 일상에 활력을 넣어주었다. 저자는 세상은 원래 공평하지 않다는 서늘하지만 명확한 현실을 바라보게 만든다. 그리고 거기서 그치지 않고 스스로의 삶의 주도권을 쥐고 살아갈 수 있도록 현실적이고 단단한 조언을 해준다. 특히 이 책을 읽으며 가슴을 강하게 울렸던 몇가지 문장과 생각들이 있는데 첫째, 탓하지 말 것. 불공평한 세상을 탓하거나 남을 원망하는 데 쓰는 에너지는 아무런 변화도 만들어내지 못한다는 점이었다. 내가 다스릴 수 있는 유일한 변수는 오직 '나 자신'뿐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자 마음가짐부터 달라지기 시작했다. 둘째, 코끼리를 먹는 법 (작게 쪼개기). 거창한 완벽주의 계획만 세우다 시작도 못 하고 무너지던 내게 가장 실질적인 해답이 되어주었다. 아무리 거대한 목표(코끼리)라도 작게 한 입씩 쪼개어 매일 실천하면 결국 이루어낼 수 있다는 원칙은 용두사미 습관을 고칠 수 있을것 같다. 셋째, 질긴 생존력을 지닌 바퀴벌레가 될 것. 처음엔 표현이 낯설었지만, 어떤 악조건과 시련 속에서도 끝까지 버텨내고 살아남는 끈기야말로 화려한 시작보다 훨씬 가치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넷째, 마음의 파도를 다스리는 법. 삶에서 밀려오는 감정이라는 파도에 휩쓸려 침몰할 것인지, 그 위를 타고 넘는 서퍼가 될 것인지는 오롯이 내 선택에 달려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절대 달콤하지 않다. 직설적이고 차가울때도 많다. 하지만 그때 정말 망치로 머리를 맞은것처럼 정신이 번쩍 든다. 명확한 현실을 짚어주어서, 더욱 단단한 용기가 생겼다. 늘 시작만 거창하고 마무리를 짓지 못해 자책하는 분, 혹은 세상의 불합리함에 지쳐 계신 분들이 읽으면 좋을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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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공평하지 않다』라는 제목을 보며 세상이 공평하지 않다는 것은 이제 살아보니 안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오히려 쉰이 된 지금도 계속 노력하며 살아야 하는 걸까 하는 질문이 생겼습니다. 체탄 바갓은 자신의 실패와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체력, 감정, 자기 돌봄, 적응 등 11가지 삶의 원칙을 이야기합니다. 특히 체력은 단순히 건강을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계속 살아갈 수 있게 하는 바탕이라는 점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반면 타인의 감정을 잘 읽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읽으며 ‘그렇다면 나는 언제 나를 돌보지?’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자기 돌봄은 이기심이 아니며 자신부터 행복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코끼리나 바퀴벌레 같은 친숙하고 의외의 소재를 통해 삶의 원칙을 쉽게 풀어내고, 비라즈라는 가상의 청년과 대화를 나누는 구성도 재미있었습니다. 이미 들어본 이야기들도 있었지만 어렵지 않게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하는 청년들에게도 권하고 싶습니다. 쉰이 된 제게는 더 많이 이루기 위해 나를 몰아붙이기보다 나를 돌보고 변화에 적응하며 오래 지켜가는 것도 노력이라는 생각을 남긴 책이었습니다. 오픈도어북스의 서평 협업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개인적인 생각을 담아 작성했습니다. #세상은공평하지않다 #체탄바갓 #오픈도어북스 #세얼간이 #자기계발서 #인생수업 #자기돌봄 #청년추천도서 #책추천 #도서협찬 #서평단 #독서기록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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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누구는 좋은 환경에서 태어나고 누구는 출발선부터 다른데, 요즘은 그 간격이 좁혀지긴커녕 더 벌어질 것 같다. 그래서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라는 제목이 참 공감이 갔다. 체탄 바갓은 골드만삭스, 크레딧 스위스 같은 은행에서 일했고 소설도 낸 사람이다. 이 책은 저자 집에 매일 점심을 배달하러 오는 배달 기사 비라즈에게, 성공하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하나씩 알려주는 형식이다. 비라즈는 헤어진 여자친구를 잊지 못해 뭄바이까지 온 사람이고, 저자는 점심을 받아 먹으면서 <어려운 일을 매일 해라> , < 사람들과 연결돼라> 같은 원칙을 대화로 풀어준다. 비라즈는 헤어진 여자친구한테 수십 번 전화하고 SNS까지 염탐한다. 하지 말아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손이 먼저 움직인다. 저자는 이럴 때 감정이 시키는 <하고 싶은 일> 말고 <해야 할 일> 을 하라고 한다. 비라즈도 그 말대로 인스타그램을 끊고, 퇴근 후 걷기와 아침 조깅을 시작한다. 연애 얘기랑 운동이 무슨 상관인가 싶었는데, 읽다 보니 알 것 같았다. 헤어진 연인한테 연락하고 싶은 마음이 이성적이지 않은 것 처럼, 나한텐 단호하게 하라는 말이 그래서 이해가 간다. 제일 오래 남은 건 바비 이야기였다. 먹고 마시는 게 인생이라던 바비는 몸무게가 120kg까지 나가서 의사가 표준보다 40kg 넘는다고 했는데도 그래도 난 먹을래 하고 웃기만 했다. 고혈압과 당뇨 약을 받아 오면서는 좋은 의사를 만나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집에 와서는 예전처럼 먹고 마신다. 약만 먹으면 문제없다고 생각했던 건가, 그러고 나서 그는 2년 뒤 52살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장례식에서 친구들은 행복하게 살다 갔다고 울었다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다. 나이가 52살이면 아직 살날이 많다. 저자는 어려운 일을 피해도 어려움은 나중에 따라잡는다는 말로 이 사례를 정의했다. 도파민과 자극만을 쫓고 어려움을 회피한다면 나중에 더 큰 짐으로 되돌아온다. 저자가 제일 좋아한다는 격언이 바로 < 인생은 오르막길이다 > 였다. 인맥 얘기는 솔직히 또 성공한 사람이 자기 자랑하네 싶었다. 근데 병아리콩 카레 하나로 옛 상사를 저녁에 초대했더니 두 달 뒤에 이직 제안이 왔고, 헬스장에서 웃으며 인사한 노신사가 영화제작자였다는 얘기를 읽다 보니 다른 방식으로 들린다. 인맥이라고 하면 대단한 사람부터 떠올리는데, 평소 만나는 사람한테 제대로 인사하는 것부터가 시작일 수도 있겠다 싶었다. 반면에 아쉬운 점도 있었는데, 책 속 성공 사례가 은행가나 작가 쪽에 몰려 있어서, 출발선이 다른 사람은 공감하기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비라즈가 "저는 일개 배달 기사일 뿐"이라고 했을 때 나도 같은 생각이었다. 여기서 내 생각을 두 가지 보태면, 하나는 이 책이 세상이 공평하지 않다고 말하면서도, 해법은 전부 개인에게 맡긴다는 점이다. 맞는 말이긴 한데, 공평하지 않은 걸 알고도 내가 더 뛰어야 한다니.... 다른 하나는 비라즈가 빵을 들고 가는 장면이다. 비라즈는 자기 같은 배달 기사가 무슨 네트워크냐고 했지만, 저자는 취업 알선 기관 직원한테 말 한번 걸어본 적 없지 않느냐고 되묻는다. 비라즈는 동네 빵집이 저녁마다 안 팔린 빵을 나눠 준다는 게 떠올라서, 그걸 들고 기관에 가보기로 한다. 저자는 그 빵이 비라즈가 줄 수 있는 가치라고 한다. 빵 몇 개가 가치라니 싶었는데, 가진 게 없어도 줄 건 있다는 말이다. 그리고 주변에 잘해야. 기회도 찾아온다는 걸까. 세상이 공평하지 않다는 건 예전부터 알던 얘기다. 근데 책을 덮고 나니 그 말이 조금 다르게 들린다. 포기하라는 말 같기도 하고, 그래도 가보라는 말 같기도 하고. 그러니 역시 개인이 선택하는 길 밖에 없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