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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에 관한 책 내용들 중 처음 접했던 이런 경우가 바로 이 작품 속 주인공이 세운 이상궁전인데 사진을 보면서도 이것이 한 사람의 평생을 함께 한 건축물이란 사실과 인간의 노력과 불굴의 포기를 모르는 정신 앞에서 경탄을 거듭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다음 발췌) 여행 관광지에서 방문하는 유명 장소를 감상을 하면서 보는 것도 좋지만 이 작품의 주인공인 페르디낭 슈발이란 인물의 인생과 그가 건축물을 완성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아낸 부분은 30년이란 긴 시간을 두고 완성했다는 점에서 유명 화가들의 찬사가 이어졌음을 느낄 수 있다. 어린 시절부터 가난했고 배우지 못한 그가 우편배달부란 직업을 갖게 되면서 자신이 생각한 이상 궁전을 제작한 경위가 한 돌멩이로부터 시작했다니, 예술이란 이름으로 불리기까지 손수 일군 건축물에 대한 열정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다음 발췌) 현대미술의 거장인 피카소에게 귀감이 되었다는 기록과 그의 생애를 포함한 예술적 감각과 실현의 과정은 인생의 한 부분을 차지함과 동시에 건축학적으로도 평가를 높이 산다는 점은 고개가 끄덕여진다. 아내와 자녀들을 잃고 그 상실감 이후에도 손에서 놓지 않은 돌멩이 하나하나를 쌓아 올린 그의 집념은 무엇이 그로 하여금 포기를 모르게 했을까? 사소한 순간으로 이어진 그의 꿈에서 느낀 환상적인 풍경을 토대로 10년 간 기억 속에 품고 있다가 당시 우편배달을 통해 접할 수 있었던 이국적인 것들을 보면서 이를 접목시킨 부분들은 이름 그대로 동양풍과 서양풍의 조화가 기묘하면서도 신비롭게 어우러진 건축물로 탄생했다. 예술이란 영역이 개인적인 체험이나 생각들이 포함되어 작품으로 나타는 경우가 많은데 슈발이 이룬 건축물은 그 자신의 생애에서 가장 고통스럽고 힘든 부분을 예술로 승화하고 그 결과물로 탄생한 건축물은 당 시대를 살았던 그의 평범한 인생을 비롯해 모든 이들에게도 해당될 수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당대에는 건축물로 인정받지 못한 분위기가 오늘날 들어서 하나의 예술 건축물로 인정받기까지 당대의 권위적인 해석으로 인해 인정받을 수없었다는 사실은 안타까운 부분이다. 하지만 배움이 충족하지 못했던 평범한 그가 전문가 못지않은 예술건축물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오늘날 관광지로 방문하는 이들에겐 오랜 기억으로 남을 영향을 끼쳤다는 것은 인상 깊다.
(다음 발췌) 예술작품으로 봐야 하는가에 대한 오랜 논란 끝에 대략 57년이란 시간이 흐른 1969년에 문화부령이 나왔다고 하니 제목에서 보듯 기성세대들의 우물 안에 갇힌 사고방식을 빗댄 것이라고 생각된다.
33년간 꾸준히 자신이 생각했던 궁전을 지으며 보냈던 그의 삶을 살펴보면서 그의 삶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인생이란 점과 그로 인한 건축물이 오늘날 많은 이들에게 하나의 창작물로써 영감을 줄 수 있다면 그도 천국에서 만족한 웃음을 짓고 있지 않을까? **** 출판사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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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서평단 '이상 궁전'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찾아보니 현실과 그 너머를 가득 담아낸 거대한 궁전이었다. 그런데 이 궁전을 누가 지었느냐? 우체부다. 우체부이자 남편이고, 아빠였던, 한 남자의 운명적인 걸작 제작기를 담아낸 책이 바로 『바보들은 내가 만든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이다. 제목을 보면 의아해질 것이다. 그래서, 바보가 정확히 누군데? 그야말로 '운명'이라고밖에 설명할 수밖에 없는 시작이었다. 지금과 달리 발로 직접 우편을 배달하던 슈발은 어느날 돌에 걸려 넘어졌다. 그리고 그날부터 돌을 모으고 거대한 건물을 쌓기 시작했다. 슈발에게 이 미친 일을 계속할 수 있는 힘을 준 존재. 딸, 알리스. 그러나 알리스는 '이상 궁전'이 완성되기 전,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죽은 알리스를 궁전에 묻으려 했지만 그것마저 법으로 불가능해지자 모든 의욕을 잃은 슈발. 그러나 그의 옆에는 함께 딸을 잃은 슬픔을 견디는 아내 필로멘이 있었다. 필로멘의 말에 다시 힘을 내기로 한 슈발은 알리스를 생각하며 궁전 완성에 집중했고, 마침내 완성해냈다. 겨우 초등학교나 나온 농부의 아들, 한낱 우체부인 남자. 그 시절 조제프 페르디낭 슈발이라는 인물이 만들어낸 이 거대한 궁전은 '상식적으로' 걸작의 '자격'이 없는, 예술이라고 부를 수 없는 망측함의 집약체였다. 얼마나 상식적인 판단이었던지 슈발을 인정해야 함을 인정할 수 없었던 이들은 '소박파 예술'이라는 새로운 예술 종류까지 만들어서 슈발을 배제하려 했다. 그러나 결국 슈발의 '이상 궁전'은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된다. "바보들은 예술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없으므로, 그들의 의견을 무시하기로 결심한(p. 382)" 말로의 역할이 컸다. 돌뿌리에 걸려 넘어진 것을 시작으로 슈발의 '이상 궁전'이 '예술'로 인정받기까지, 참으로 수많은 우연이 겹쳐 이루어진 결과였다. 책을 읽으며 집중한 것은 '바보들'에 대한 것이었다. 과연 바보들이 모르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책을 끝까지 읽고 나서 내가 내린 결론은 "의지와 열정"이었다. 슈발은 자신의 건축물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 우체부가 시인 행세를 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엘리트들 앞에서, 자식의 무덤을 원하는 곳에 만들 수 없다는 그 시절 관습 앞에서 슈발은 포기하지 않았다. 우연처럼 다가온 운명을 받아들이고 있는 힘껏 열정을 쏟았기에 결국 그 진가를 알아본 이들의 힘으로 지금에 이른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만의 목표가 생겼다면 '바보들'의 말에 연연하지 않고 끈질기게 나아가는 것. 다른 사람의 움직임을 자신의 기준에 어긋난다고 기행으로 취급하는 '바보'가 되지 않는 것. 읽는 내내 나의 목표와 가치관을 돌아보고 정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준 책이었다. 무언가를 시작하는 것이 두려운 사람, 주변의 시선때문에 자신감이 떨어지는 사람이 이 책을 읽어보면 좋겠다. '바보들'이 모르는 '이상 궁전'을 쌓는 여정은, 온전히 나만의 힘으로 이루면 그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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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바보들은 내가 만든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프랑스의 우편배달부 페르디낭 슈발의 생애를 다룬 전기적 논픽션이다. 1879년, 배달 도중 발견한 기묘한 돌 하나가 33년에 걸친 궁전 건축의 시작이 된다. 책은 궁전이 탄생하는 과정뿐 아니라 19세기 프랑스의 사회상과 가난한 노동자의 삶을 함께 보여준다. 기묘한 궁전보다 흥미로웠던 건 슈발이라는 인물이었다. 농부와 제빵사를 거쳐 우편배달부가 된 그는 생업을 놓지 않으면서도 자신이 원하는 세계를 만들어 갔다. 궁전 곳곳에 직접 지은 시를 새기고 작품을 알리는 데에도 적극적이었다. 하지만 그의 창작물을 두고 예술적 평가는 엇갈렸다. 정규 교육을 받지 않은 가난한 노동자의 작품을 예술이라 부를 수 있을까? 훗날 이상궁전은 프랑스 역사기념물로 지정된다. 궁전의 모습에는 여전히 고개가 갸웃거려지지만, 자신의 선택에 따라 끝까지 창작을 이어간 슈발의 삶은 오래 기억에 남는다. 그가 인생을 대하는 태도는 내가 읽은 어떤 철학서보다 더 와닿았다. #바보들은내가만든것이무엇인지모른다 #페르디낭슈발 #이상궁전 #예술책추천 #인문학책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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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인생을 읽는다는 건 이런 기분이구나. 자서전을 읽는 것보다 더 재밌었고, 그 시대의 배경도 같이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우체부 슈발에서 슈발 아재가 되었고, 건축가 슈발이 되기까지 그가 가슴속에 눌러온 슬픔과 행복을 어떻게 다 설명할 수 있을까? 그래도 행복했을 것 같다. 그는 그만큼 사랑을 받았고, 사랑도 줬기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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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무언가를 시작할 용기가 필요한 이에게 첫 번째 돌을 건네는 책." 이것은 어느 우체부가 30년에 걸쳐 오로지 자신의 두 손과 발로 환상적인 궁전을 건설한 이야기이다. 페르디낭은 끼니조차 해결하기 어려울 만큼 가난한 환경에서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고된 노동을 하며 살아왔다. 빚에 시달리는 와중에 부인과 자식들의 죽음까지 연이어 겪어야 했던 그에게 삶은 끝없는 고통이었을 것이다. 그런 그가 퇴근 후 돌 하나, 조개 하나를 쌓아 올리며 무려 30년에 걸쳐 자신만의 꿈의 궁전을 완성했다. 이 실화에 어떻게 감동하지 않을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서양의 역사와 문화, 신화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서 성 내부의 조각과 공간에 관한 설명은 다소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그런 디테일이 뭐가 중요하겠는가. 궁전의 예술성과 기술적 완성도보다 그 과정에 담긴 의지와 용기가 나에겐 더 아름답고 값진 것이었다. 무기력한 일상 속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시간을 보내던 내게 페르디낭의 이야기는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 나이가 많아서,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 지금까지 이룬 것이 없어서 무언가를 시작하기엔 이미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 그렇게 텅 빈 공간을 바라보며 무기력하게 누워 있던 내게 페르디낭은 다시 몸을 일으켜 첫 번째 돌을 놓을 용기를 주었다. 전문가들이 그의 성을 문화유산으로 인정하는지를 둘러싼 논쟁도 등장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들의 평가가 그다지 중요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의 삶 자체가 이미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으니까. 남들이 뭐라 하건, 나만의 이상과 사랑, 슬픔과 고통이 담긴 저마다의 멋진 궁전을 짓자. 바로 지금부터. 누군가에게 인정받지 못하더라도 스스로 즐기고 가치있게 느낀다면, 그 자체로 충분히 아름다운 궁전일 테니. #도서제공 #서평단 #열린책들 #책추천 #동기부여 #실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