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글자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6살 둘째와 함께 읽었어요. 아이가 책을 펼치더니 손가락으로 한 글자씩 짚으며 자기가 아는 글자를 읽더라고요. 아직 서툴지만 스스로 읽어보려고 하는 모습이 얼마나 기특하던지요. 엄마는 그저 감동이었답니다. ^^ <수달과 여우와 물고기>는 서로 다른 수달과 여우가 이웃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예요.
좋아하는 음식도 다르고, 서로의 냄새도 마음에 들지 않지만 두 친구는 서로 도와주며 지내요. 그러다 오해가 생기기도 하고, 용기를 내어 사과하기도 하죠. 특히 그림이 정말 귀여웠어요.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세균맨과 위생 특공대>를 그리신 윤봉선 작가님의 그림이라 더욱 반가웠답니다. 아이와 함께 글자를 읽는 재미도 느끼고, 친구와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마음까지 배울 수 있었던 책이에요. 6살 둘째부터 초등학생 큰딸까지 모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노란돼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책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수달과여우와물고기 #또박또박그림동화 #읽기독립 #친구관계 #예비초등 #1학년 #저학년추천도서 #노란돼지. |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매일매일 그림책을 읽어주다 요즘에는 함께 읽기 시작했어요. 글을 읽는 속도와 발음이 매일 다르게 좋아지고 있어 함께 읽기 잘했다 싶어요. 그림책을 많이 읽고 읽지만 이젠 긴 글 책도 슬슬 읽어봐야 해서 엄마의 마음이 급하네요. 그림책에서 긴 글 책을 어떻게 넘어가야 하나 고민 중, 노란돼지 출판사에서 그림책에서 동화책으로 넘어가는 단계의 책을 출판해서 읽어봤어요. 또박또박 그림동화의 첫 번째 책 '수달과 여우와 물고기'입니다.
여우가 사는 강가로 수달이 이사 오면서 이야기를 시작돼요. 수달이 뚝딱뚝딱 집을 짓고 있을 때 여우는 사냥을 나서던 길이었어요. 가까이 다가온 여우의 누린내에 깜짝 놀랐지만 수달은 반갑게 인사했어요. 여우가 땀을 흘리며 도와 집을 금방 지었어요. 수달과 인사를 나누고 헤어진 여우 비린내에 코를 찡그렸어요.
여우의 집에는 손질해 놓은 사냥감이 천장에 주렁주렁 매달려있어요. "이렇게 말려 두면 겨울이 되어도 걱정이 없지." 여우는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난 후 금세 잠에 빠져들었어요. 수달은 침대에서 뒹굴뒹굴하며 배가 고파도 일어나고 싶지 않았어요. "조금 참으면 더 오래 빈둥거릴 수 있으니까..." 배고픈 수달은 밤새 물고기를 쫓아다녔어요.
수달은 강가에서 물고기를 양동이 한가득 들고 집으로 가는 길에 여우를 만났어요. 여우는 들쥐를, 수달은 물고기를 잡으며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어요. 여우는 비린내가 난다는 말을 하려다 꿀꺽 삼켰어요. 여우와 수달은 서로 다르지만 친구가 되었어요.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오자 점점 먹을 것이 없어진 여우와 수달은 얼어붙은 강가로 낚시를 가요. 그곳에서 물고기를 많이 잡은 수달은 여우에게 물고기를 나눠주려 하지만 자존심 센 여우는 거절해요. 수달은 여우 몰래 여우가 던진 낚싯바늘에 물고기를 매달아 주는데 눈치챈 여우는 고맙다고 말하려 했지만 하지 않았어요. 물고기를 잡으며 여우와 수달은 오해가 생기고 점점 멀어져 버렸어요. 여우와 수달이 가진 오해를 어떻게 해결할까요? 서로 너무나도 다른 이 둘은 과연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여우와 수달은 먹는 것도, 사는 방식도 냄새도, 성격도 너무 다른 동물이에요. 여우는 미리미리 먹을 것을 준비하였고, 수달은 배가 고프지만 잠을 선택했고요. 모든 것이 다른 여우와 수달의 같은 점은 서로를 신경 쓰고 배려하는 마음이에요. 좋은 이웃으로 지내기 위해 서로 배려하지만 결국 친구가 되기에는 어려웠어요. 서로를 배려한다고 했지만 결국 오해가 생기고, 싸움을 하고, 화해를 하면서 결국 친구가 돼요. 진정한 친구가 된다는 건 나와 네가 다른 점이 있어도 이해하고, 조금의 용기가 필요한 일인 것을 수달과 여우와 물고기 책을 통해 알 수 있었어요. 햇님이도 이 책을 읽고 '친구'란 무엇일까? 한 번 생각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 훗날 친구에 대해 생각할 때 이 책을 꺼내보고 도움을 받길 바래봅니다.
|
|
노란돼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서로 다른 모습과 성격을 가진 친구들이 만나 진정한 우정을 쌓아 가는 그림책 《수달과 여우와 물고기》를 읽어 보았어요. 유승희 글, 윤봉선 그림으로 만나는 이 책은 귀여운 동물들의 이야기 속에 친구를 이해하고 마음을 나누는 방법을 담고 있답니다. 표지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책이에요. 파란색 배경 위에 그려진 수달과 여우, 그리고 여기저기 헤엄치는 물고기들이 참 귀엽죠. 크레파스로 그린 듯한 그림은 따뜻하고 친근한 느낌을 주어 아이와 함께 읽기에도 좋았어요. 이야기 속 여우와 수달은 참 다른 친구들이에요. 여우는 토끼나 들쥐를 부지런히 사냥하고, 수달은 물고기를 잡아먹으며 살아가요. 좋아하는 먹이도 다르고 살아가는 방식도 다르지만, 서로를 신경 쓰고 배려하는 마음만큼은 비슷하지요.
수달은 집을 지을 때 여우를 도와주기도 해요. 그런데 여우가 곤경에 처했을 때는 수달의 도움을 선뜻 받아들이지 못해요. 자신의 부족한 모습을 드러내기 싫은 마음과 자존심 때문이지요. 좋은 이웃이었지만 진짜 친구가 되기까지는 서로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용기가 필요했던 것 같아요. 책을 읽으며 인상 깊었던 부분은 친구가 되는 과정이 마냥 다정하고 순탄하지만은 않다는 점이었어요. 처음에는 서로 거리를 지키던 수달과 여우가 물고기를 나누고, 모른 척해 주기도 하고, 때로는 화를 내고 사과하면서 조금씩 마음을 열어 가거든요. 서툴고 어색한 과정을 거쳐 마침내 진짜 친구가 되는 모습이 참 사랑스럽게 느껴졌어요.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친구란 어떤 존재인지 자연스럽게 이야기해 볼 수 있겠더라고요. 나와 성격이 다르거나 좋아하는 것이 다른 친구를 만났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친구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어떤 마음으로 도와줄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거예요. 세상 사람들은 모두 다르잖아요. 성격도, 취향도, 살아가는 방식도 다르지만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배려하다 보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따뜻하게 다가왔어요. 특히 자신의 부족한 점을 인정하고 먼저 마음을 여는 일이 얼마나 멋진 용기인지 아이에게 알려 주기에도 좋은 이야기였답니다.
친구와 다투고 화해하는 경험이 있는 아이들에게도 공감이 될 것 같아요. 친구와의 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항상 사이좋게 지내는 것만이 아니라, 서로 다른 점을 이해하고 잘못했을 때 사과하며 다시 가까워지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수달과 여우와 물고기>는 귀여운 동물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정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그림책이에요. 아이와 함께 읽으며 나와 다른 친구를 이해하는 마음, 도움을 주고받는 기쁨, 먼저 마음을 여는 용기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서로 다르기에 오해하기도 하지만, 그 다름을 이해할 때 더욱 특별한 친구가 될 수 있다는 따뜻한 메시지가 오래 기억에 남는 책이랍니다. #수달과여우와물고기 #유아그림책 #그림책추천 #그림책서평 #우정그림책 #아이와그림책 #친구관계 #책세상맘수다#또박또박그림책1 |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서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음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 수달과 여우가 물고기를 둘러싼 일로 오해를 겪게 되는 이야기인데요 서로를 생각해서 한 행동이지만 상대방의 마음을 제대로 알지 못해 오해가 생기고 두 친구는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오해를 풀어가게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나와 다른 친구의 생각과 마음을 이해하는 것과요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책이네요
서로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의 마음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는 걸 아이 눈높이에 맞춰 알려주는 이야기 !!! 친구 사이에 오해가 생겼을 때 대화를 통해 마음을 풀어가는 방법과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과정에 대해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눠볼 수 있었던 그림책이었습니다 |
|
서로 다른 성격과 생활방식을 가진 수달과 여우가 오해와 갈등을 겪으며 진정한 우정의 의미를 알아가는 이야기예요. 친구 관계가 점점 넓어지는 아들과 함께 읽으니 더욱 공감되는 내용이었어요. 아직 한글 읽기가 서툴지만 흥미로운 이야기 덕분인지 며칠에 걸쳐 스스로 읽으려는 모습도 기특했습니다~ 특히 친구 사이에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그림책에서 동화책으로 넘어가는 시기, 읽는 자신감과 건강한 친구 관계를 함께 배울 수 있어 예비초등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
|
도서제공: 노란돼지
요즘 들고다니면서 읽는 책입니다. 아이가 1학년되면서 그림책에서 읽기독립을 하는 시기인데 너무 글밥이 많은 문고판 책들은 잘 안읽으려고 하더라구요. 적당한 글밥의 동화책이 중요했는데 읽기 딱 좋았어요.
읽어주지않아도 아이 스스로 잘읽더라구요.
내용도 친구관계에 대한 내용이라 서로 다름을 알고 이해하는 마음 가져야하는 초등생활에 도움되는 유익한 내용이였어요. 예비초등부터 초저학년까지 매우 추천합니다 |
|
♥노란돼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수달과 여우와 물고기는 물고기를 둘러싼 작은 사건이 두 친구의 관계를 어떻게 바꾸어 놓는지 보여주는 이야기였습니다. 유승희 작가가 그려낸 수달과 여우의 우정은 처음에는 따뜻하고 평화로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갈등을 겪게 됩니다. 하지만 제때 풀지 못하면 생각보다 깊은 상처로 남을 수 있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따뜻한 여름날 여우가 살고 있는 강가에 수달이 이사를 옵니다. 두 동물은 성격과 냄새 그리고 좋아하는 음식까지 서로 달랐습니다. 여우는 먹이를 부지런히 마련하고 저장하는 성격이었지만 수달은 느긋한 생활을 즐겼습니다. 그럼에도 여우는 수달이 집을 짓는 일을 도와주고 자신이 잡은 먹이를 권하면서 이웃으로서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서로 다른 점을 가지고 있어도 상대를 받아들이고 배려한다면 충분히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겨울이 찾아오고 여우의 먹이가 부족해지면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여우는 낚시를 시도했지만 물고기를 잡지 못했고 수달은 그런 친구가 안쓰러워 물고기를 나누어 주려고 했습니다. 여우는 자존심 때문에 도움을 거절했고 수달은 여우가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몰래 낚싯바늘에 물고기를 매달아 주었습니다. 여우는 그 마음을 알게 되었지만 고맙다는 말을 전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수달이 강으로 가는 시간을 살피다가 먼저 낚시하는 척했던 행동까지 드러나면서 두 친구 사이에는 씻기 어려운 오해가 생겼습니다. 여우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사과했지만 수달은 쉽게 마음을 열지 못했습니다. 상대를 위한 행동이었다고 해도 그 과정에서 신뢰를 깨뜨렸다면 진심을 전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주었습니다. 누군가를 배려한다는 것은 내가 생각하는 좋은 방법을 일방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어떤 마음일지 살펴보는 일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친구 관계에서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만큼 솔직한 소통이 중요하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지 않으면 상대방은 자신의 마음을 알기 어렵고 잘못을 숨기거나 둘러대면 작은 문제도 더 큰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는 태도는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시작이 됩니다. 수달과 여우의 이야기는 모든 친구가 늘 같은 생각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서로 다르더라도 존중하는 마음이 있다면 관계를 이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전해주었습니다.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고 자신의 생각을 바르게 표현하는 법을 배워간다면 더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정의 의미와 화해의 과정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따뜻한 동화책이였습니다. |
|
수달과 여우와 물고기 글 유승희 · 그림 윤봉선 ![]() 여우는 겨울을 대비해 사냥감을 손질하고 창고에 차곡차곡 말려 둔다. 저녁이면 들쥐와 메추리를 구워 먹으며 부지런히 살아간다. 반면 수달은 침대에서 뒹굴거리기 일쑤다. 배가 고파도 좀처럼 일어나고 싶지 않고, 어렵게 사냥에 나섰다가 실패하면 먹잇감이 너무 작아서 먹으나 마나였을 거라며 스스로를 위로한다. 그러다 물에 벌렁 드러누워 잠이 들고, 그렇게 수달을 실은 시냇물은 어느새 강이 된다. 낯선 곳에 떠내려온 수달은 마음에 쏙 드는 장소를 발견한다. 커다란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다니는 강이었다. 수달은 당장 이곳으로 이사해야겠다고 마음먹는다. 새집을 짓기 시작한 수달 곁으로 이웃에 사는 여우가 다가와 일을 돕는다. 덕분에 집은 금세 완성된다. 친절한 이웃이 생겼지만, 두 친구에게는 한 가지 문제가 있다. 서로에게서 나는 비린내와 누린내가 영 익숙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도 함께 지내는 데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겨울이 찾아오고, 여우의 식량 창고가 비어 간다. 수달은 자신이 잡은 물고기를 나눠 주겠다고 하지만 여우는 단호하게 거절한다. "아뇨, 나 먹을 건 내가 해결할 수 있어요." 배가 고파도 남의 도움을 받는 건 여우에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자존심 때문이었다. 수달 역시 먹을 것이 떨어지자 강으로 나가 물고기를 잡는다. 그런데 강 한가운데 무언가 불룩한 것이 보인다. 가까이 가 보니 여우가 낚싯대를 드리운 채 앉아 있다. 아무것도 잡지 못한 채 추위와 배고픔을 견디고 있는 여우를 보자 수달은 마음이 쓰인다. 물고기를 주고 싶지만, 여우가 선뜻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안다. 그래서 수달은 여우의 낚싯바늘에 자신이 잡은 물고기를 몰래 꿰어 주기 시작한다. 여우도 눈치챈다. 이틀 동안 고작 피라미 한 마리를 잡았는데, 수달이 나타난 뒤로는 큰 물고기가 여섯 마리나 잡혔기 때문이다. 수달이 물고기를 매달아 주고 있다는 걸 알아차린 여우는 고맙다는 말을 하려다가 그만둔다. 모르는 척하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대신 수달을 위해 물고기 요리를 준비한다. 둘은 서로의 요리를 칭찬하며 즐겁게 이야기를 나눈다. 평소에는 거슬리던 서로의 냄새도 그럭저럭 참을 만해진다. 그렇게 겨울은 지나가는 듯했지만, 추위가 길어지면서 수달의 고생도 깊어진다. 물고기를 잡으려면 점점 더 멀리 헤엄쳐 가야 했고, 집에 돌아오면 기진맥진할 정도였다. 그래도 여우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힘들어도 보람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어느 날, 수달은 창밖을 내다보다가 자신의 집을 엿보고 있는 여우를 발견한다. 그제야 모든 것이 분명해진다. 자신이 강에 갈 때마다 여우가 그곳에 있었던 건 우연이 아니었다. 여우는 수달이 물고기를 잡아 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수달은 여우가 모든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모르는 척했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 도와주는 자신의 마음을 알면서도 고맙다는 말 한마디 하지 않았다는 게 서운했을 것이다. 하지만 수달은 여우가 얼마나 배고팠을지 알고 있다. 배고픔이 얼마나 참기 힘든 고통인지 알기에, 여우의 낚싯바늘에 또다시 물고기를 꿰어 준다. 그러면서도 수달은 결심한다. 이사 오기를 잘했다고 생각했던 이 동네를 떠나기로. 뒤늦게 잘못을 깨달은 여우는 수달을 찾아가 사과한다. 하지만 수달은 차갑게 괜찮다고만 한다. 여우는 물고기를 가방에 담아 수달의 집 앞에 놓고 간다. 그러자 수달은 씩씩거리며 그 가방을 여우의 집 앞에 가져다 놓는다. 물고기가 든 가방은 두 집 사이를 몇 번이나 오간다. 그러다 결국 두 친구는 웃음을 터뜨린다. 서로 사과하고, 함께 맛있는 저녁을 먹는다. 마침내 두 친구는 솔직해진다. 여우는 수달에게 비린내가 난다고 하고, 수달은 여우에게 누린내가 난다고 한다. 그 말에 서로 웃으며 손을 맞잡는다. 이제 두 친구는 서로의 냄새를 참는 정도가 아니라, 다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마음에 남았던 건 수달의 선의도, 여우의 잘못도 아니었다. 오히려 서로의 마음을 알면서도 솔직하게 말하지 못했던 두 친구의 모습이었다. 수달은 여우가 배고프다는 사실을 알기에 계속 물고기를 건넸다. 여우는 수달의 도움을 알고 있었지만 자존심 때문에 모르는 척했다. 수달의 마음은 점점 지쳐 갔고, 여우는 고마움을 표현할 기회를 놓쳤다. 좋은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었지만, 솔직한 대화가 없으니 둘 사이에는 서운함과 오해가 쌓였다. 생각해 보면 우리도 그렇다. 누군가를 도와주면서도 상대가 내 마음을 알아주기를 바라고, 고마우면서도 자존심 때문에 고맙다는 말을 삼키기도 한다. 괜찮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괜찮지 않을 때도 있다. 그렇게 마음을 감추다 보면 가까워지려고 시작한 관계가 오히려 멀어지기도 한다. 이야기 속에서 물고기가 든 가방이 두 집 사이를 오가는 장면은 참 사랑스럽다. 선뜻 사과하지 못하고, 선뜻 받아들이지도 못하는 두 친구의 마음이 가방 하나에 담겨 있는 것 같다. 그러다 결국 웃음이 터지고 서로의 잘못을 인정하는 순간, 두 친구는 비로소 진짜 친구가 된다. 서로 다르다는 건 어쩌면 친구가 되지 못할 이유가 아니라, 서로를 더 알아 가야 할 이유인지도 모르겠다. 냄새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살아가는 방식도 다르지만, 솔직하게 마음을 나누고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할 수 있다면 우리는 충분히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 작가는 우리가 다른 점투성이인 사람과도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좋겠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솔직하고 용감해져야 하며,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일이라는 것도 알려 주고 싶다고 한다.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는다면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는 법을 가르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이런 이야기도 나눠 보고 싶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았을 때 고맙다고 말하는 건 왜 중요할까?' '친구에게 서운한 일이 생기면 어떻게 이야기하면 좋을까?' '내가 잘못했을 때 먼저 사과하는 건 왜 용기가 필요한 일일까?' 아이에게만 필요한 질문은 아닐 것이다. 어른인 나 역시 마음을 표현하는 데 서툴고, 때로는 자존심 때문에 해야 할 말을 놓치곤 하니까. 수달과 여우가 서로의 냄새를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웃을 수 있게 된 것처럼, 우리도 서로의 다름을 감추거나 억지로 바꾸려 하기보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친구가 된다는 건 서로 똑같아지는 일이 아니라,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도 곁에 머무는 일이니까.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이들도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다양한 성격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죠
수달과 여우처럼 누군가를 배려한다고 한 행동이라도 서로 솔직하게 이야기하지 않으면 뜻하지 않은 오해와 서운함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상대방을 위한 배려도 중요하지만 내 마음을 제대로 전하는 것도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친구를 배려하는 마음만큼이나 솔직하게 표현하는 용기도 참 중요해요 고마워도 고맙다고 말하지 않고 미안해도 미안하다는 말을 꺼내지 않으면 상대는 내 마음을 알기 어려워요 가까운 사이일수록 사소한 말 한마디나 행동 하나에 더 크게 서운해질 때도 있잖아요ㅠㅠ 여우처럼 잘못을 깨달았다면 진심으로 사과하는 용기도 필요하구요 저희 아이에게도 항상 하는 말이 "말하지 않으면 상대방은 몰라" 거든요 아무리 가족이고 가까운 사이라고 해도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기분인지 말하지 않으면 정확하게 알기 어려워요 속상한 일이 있으면 무엇 때문에 속상했는지 이야기하고 고마운일엔 고맙다고 표현하고 내가 잘못했다면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 어쩌면 너무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막상 마음이 상하거나 부끄러우면 솔직하게 표현하기가 쉽지 않을 때도있어요 저희아이도 전에는 자기 마음을 잘 말하지 못했는데 요즘은 자신의 기분과 마음을 잘 표현해요 이런 마음을 표현하는 것도 연습이 필요한 것 같아요 서로 다른 점을 이해하고 고마움과 미안함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용기 또래관계가 형성되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관계 이야기여서 아이와 읽기 좋더라구요
<또박또박 그림동화>는 그림책에서 글이 많은 동화책으로 넘어가는 어린이를 위한 @yellowpig_pub #노란돼지 #책세상맘수다 #도서제공 #수달과여우와물고기 #또박또박그림동화 #읽기독립 #초등저학년 #친구관계 #창작동화 #유아추천도서 #책육아 #책추천 #귤이네책장 |
|
또박또박 그림동화! 예비초등 입학전 7세가 천천히 읽을 수 있는 그림동화책 추천 해요👍🏻👍🏻👍🏻 📖수달과 여우와 물고기 책은 @yellowpig_pub 글을 읽기 시작한 어린 아이들도 천천히 읽을 수 있는 그림 동화 책 입니다. 귀여운 수달과 여우가 친구가 되어 함께 지내게 되요. 성격도, 좋아하는 음식도, 냄새도 서로 다른 두 친구! 과연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우정을 지킬 수 있을까요? 💛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3가지! ✔️ 예비 초등 ~1학년의 읽기 독립을 위한 적당한 글밥 ✔️ 풍부한 어휘와 재미있는 표현 ✔️ 친구 관계와 다름/ 다양성을 배우고, 감정 표현까지 🏫 초등 1학년 국어 교과 연계 1학년 1학기 국어 4단원 ‘기분을 말해요’와 연결해 읽기에도 좋아요. 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여우는 왜 마음을 솔직하게 말하지 못했을까?” “친구와 오해가 생기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야기 나눠보세요. 읽기 연습은 물론, 친구 관계와 감정 표현까지 함께 배울 수 있는 책! 7세 예비 초등부터 초등 1학년까지, 혼자 책 읽기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 - #수달과여우와물고기 #또박또박그림동화 #읽기독립 #징검다리 #친구관계 예비초등 1학 년 저학년추천도서 노란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