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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없는 원숭이를 읽었다면 이 책에 실망할지 모른다. 이 책은 털없는 원숭이를 넘어서지 못한다. 친밀성에 관한 부분에 대한 심화라고는 할 수 있어도 많은 부분 털없는 원숭이에서 읽었던 부분을 다시 읽게 될 것이다.
털없는 원숭이 역시 성적인 고찰을 많이 했는데 이 책으 접촉이라는 제목은 더욱더 성적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함을 암시한다.
동물행동학이라는 측면에서 인간을 바라본다는 것은 위험소지가 있다. 또한, 정말이지 기발하고 독특하며 참신한 발상이다.
하지만, 같은 내용을 계속해서 울켜먹는다는 것은 식상하다. 모리스의 다른 책도 솔직히 기본적인 테마는 비슷하지만 이 책은 너무 심할정도로 털없는 원숭이를 벗어나지 못했다. 털없는 원숭이에서 다르지 않은 텍스트를 고르면 몇장이나 될까 궁금하다. 데스먼드 모리스라는 동물행동학자를 좋아하지만 이런식의 저술은 아닌것 같다.
친밀성의 개론적이야기에서부터 성적, 사회적, 특수한 친밀성을 다루고 애완동물과 같은 친밀성의 대용물이나 물질에 대한 친밀성을 다루고 자기친밀성과 친밀성의 회귀를 다른다. 대부분의 내용이 털없는 원숭이에서 다루고 있다. 안타까움이 많이 남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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