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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 치는 밤에 무슨일이 일어날까 하는 마음에 책을 펼쳐본다. 이야기는 기무라유이치라는 일본 작가의 작품이다. |
| 동화나 애니메이션이나 얼핏 제목을 들은적은 있었어나 그렇게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던 작품이다. 소설을 보고 그 정도를 알수 있었다. 큰 줄거리는 알고있는 부분이 정말 전부 였다. 그러나 그 이어가는 이야기 과정이 무척 감동적이고 진한 여운을 남겼다. 세상은 무엇이든 내가 의도한대로 순수히 받아들여지지 않는 부분도 많다는걸 새삼느쪘고 그래서 좀더 순수하게 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늑대와 양이 친구가 되었지만 그 세세한 본능의 속내를 감추지않고 매순간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는 착한 늑대 가브에게 무서운 생명의 위협앞에서도 여리고 해맑은 모습을 잃지않은 똑똑한 양 메이에게 찬사를 보낸다. 많은 사람들이 까칠한 봄 부드러움을 느낄수 있기를 |
| 기무라 유이치 님의 ''폭풍우 치는 밤에''를 어제 단숨에 읽어 버렸다. <<폭풍 같은="" 시련도="" 사랑을="" 막을="" 수는="" 없었다.="">> 정말 그랬다. 늦은 밤, 길을 재촉다가 갑자기 휘몰아 치는 폭풍우를 피해 낯선 빈오두막에서 만나게 된 메이와 가브..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오한으로 찾아온 코감기증세로 냄새도 구별 못한 탓에 오로지 빈공간을 가르는 발굽소리로 동질감을 인정해버린 메이. 다친 한쪽다리로 나뭇가지에 지탱하며 비를 피해 찾아든 오두막에서 반갑게 건네오는 목소리 하나로 편안한 마음을 읽어내며 친구라 여겨버린 가브. 주인공은 사람으로 그려진 게 아니라 순진한 염소와 꿈많은 늑대였다. 멀건 대낮에, 두번 째의 만남에서 그들은 모습이 다른 서로를 확인하고 갈등의 소용돌이 속에서 헤매이기도 하지만 폭풍우 치던 밤에 나누었던 다정한 밀어를 그리며 친구관계를 져버리지 않으려 극구 노력을 기울인다. 만물의 조화는 아름답고 마음 끝까지 행복으로 물들어 나날이 우정이 두터워져 갈 때에 서서히 탄로가 나버린 비밀의 관계.. 친구가 될 수가 없다는 각자의 무리의 충고에도 서로를 믿었고 무리를 벗어나 함께 도망을 치는 순간에도 오로지 서로에대한 사랑으로 꿋꿋이 역경을 맞아 극복을 하던 중, 결국은 늑대 무리의 집행으로 가브는 처벌이 가해지고 눈구덩이에서 힘을 잃은 메이와 기나긴 이별을 하게 되는데... 시간이 흐르고 영혼이 무의미하게 어디론가 흐를 즈음, 서로가 그렇게도 원했던 푸른세상의 기쁨을 맞았어도 통 세상이 아름답지가 않았던 메이는 오로지 가브와의 추억만으로 공생을 하면서 점점 나약해져 가던 순간, 저멀리 늑대가 나타났다는 소문 하나로 반가와 초록들판으로 달려가는데... 메이가 몰랐던 지난 시간 어느 한 때 악착같이 쫒기던 순간, 친구 메이만을 보호하려다 무리와 눈사태에 휩쓸려간 가브는 그 공포스럼에 기억을 잃어버린 탓에 메이를 먹잇감으로 반기며 상봉한다. 가브.., 메이.., 변해버린 건 오로지 날카로워진 가브의 눈빛 하나에서 절망을 읽었어도 보름달이 떠오를 다음날의 만찬에 덜떠해 하던 가브에게 지고지순 행복했던 추억을 이야기하며 그 아름다움을 곱씹을 때에 요지부동, 눈앞의 음식에만 군침흘리며 우정을 먹어치우려는 찰라, "이렇게 될 줄 알았더라면 폭풍우 치는 밤에 만나지나 말 것을~.."이라며 후회하는 메이의 한탄에 "폭풍우 치는 밤에.. " 라는 그 하나의 기억끈을 잡기 시작한 가브.. 눈물이 흐르고 서로의 사랑이 움트고 둘은 나란히 보름달을 보기위해 달빛에 반짝이는 바위에 오른다. 그리고, <만월의 노래="">를 부르며 아주 다정한 서로의 마음으로 스민다. 그렇게 그들은 그들이 꿈에도 그리던 푸른 자유의 초원에서 하나의 영혼으로 승화되어 만월의 달빛에 스며들어 갔다. 이책을 읽고 작은 녀석이 우는 것을 보고 동화같은 소설이라는 편견을 박차고 집어들었던 탓에 결국은 끝머리에서 나도 꺼이꺼이 울어 버렸다. 슬픔에 젖어서,,만월의>폭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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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 치는 밤에 만나 뜨으거운 우정을 나누는 피식자와 포식자의 관계를 뛰어넘은 염소와 늑대의 이야기.
폭풍우 치는 날 밤. 한 헛간에서 염소 메이는 비와 천둥을 피한다. 그리고 거기에 다리를 다쳐 마찬가지로 폭풍우를 피하러 오게 된 늑대 가브.
둘은 서로를 의지해 그날 밤을 견딘다. 둘 다 감기에 걸려 냄새를 제대로 맡지 못한것과 무언가 어긋나는 듯하면서도 굴러갔던 대화와 지독하게도 어두웠던 헛간안의 도움으로.
그리고 내일 점심때 살랑살랑 골짝이에서 만나기로 한다. 그리고 기절할 듯 놀라지만, 그날 밤의 인연을 생각해 일단은 진정을 한다.
하지만 늑대와 염소의 우정이 그리 순탄하지는 않다. 그리고 늑대가 무리에서 약한 축에 속했기 때문에 둘의 우정이 지속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둘 다 무리에서 배척받게 되는데, 그래서 둘은 그런 걱정을 하고 살지않아도 되는 커다란 산 너머로의 여정을 시작한다.
애니매이션을 먼저봤는데, 내용은 거의 똑같았다. 그러나 흐름이 다소 느린듯한 느낌이 들어서 그런지 애니매이션과 같은 내용이고, 원작인데도 무언가 재미가 부족하다.
둘의 죽음을 암시한듯한 애니매이션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