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걱정쟁이 열세 살》을 읽으며 주인공의 마음이 정말 잘 이해되었다. 주인공은 친구들과의 관계, 학교생활, 앞으로의 일까지 여러 가지를 걱정하며 불안해한다. 나도 새로운 환경에 가거나 중요한 발표를 해야 할 때 괜히 실수할까 봐 걱정을 많이 하는 편이라 공감이 되었다. 주인공은 처음에는 걱정 때문에 자신감이 없고 쉽게 용기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가족과 친구들의 응원, 그리고 스스로 한 걸음씩 도전하는 모습을 보며 조금씩 성장해 간다. 그 과정을 읽으면서 사람은 처음부터 용감한 것이 아니라 작은 도전을 계속하면서 용기를 키워 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이 책을 읽으며 걱정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걱정만 하고 있으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중요한 것은 걱정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걱정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주변 사람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와 응원이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점도 느꼈다. 앞으로 나도 새로운 일 앞에서 겁이 나더라도 미리 포기하지 않고 한 번 도전해 보려고 한다. 실수를 하더라도 그것을 통해 배우면 된다는 마음을 가지려고 한다. 이 책은 나처럼 걱정이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 주는 따뜻한 이야기였고, 오래 기억에 남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나도 새로운 일 앞에서 겁이 나더라도 미리 포기하지 않고 한 번 도전해 보려고 한다. 실수를 하더라도 그것을 통해 배우면 된다는 마음을 가지려고 한다. 이 책은 나처럼 걱정이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 주는 따뜻한 이야기였고, 오래 기억에 남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 책을 통해 나의 감정을 더 잘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었다. 앞으로는 걱정을 글로 적어보며 마음을 정리하는 습관도 가져보고 싶다. |
|
걱정쟁이 열세 살을 읽으며 내가 열세 살 때의 모습과 우리 아이의 열세 살 때 모습을 떠올려보았다. 초등학교 6학년 사춘기에 외모는 성숙했을지 몰라도 아직은 여전히 보호받아야 하는 어린아이인 그 시절.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인 상우는 너무 힘들다. 요즘 초등 6학년이면 공부하기에 바쁜 나이. 내가 생각하는 6학년은 아직 많이 놀 수 있는 나이인데, 상우에겐 그 둘다 아닌 것이다. 3년 전 집을 나간 아빠. 하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잘 지내고 있는 엄마와 누나의 모습이 상우에겐 비정상적으로 비춰진다.
예민한 시기의 상우에게 가족간의 진실된 소통이란 없는 듯 보인다. 엄마와 누나 역시 상처가 있겠지만 어린 상우의 상처를 어루만져주고 감싸줄 여유는 없는 것인지, 아니면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면 좋을텐데 그렇지 못한 가족의 모습에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아파온다.
그런 상우가 학교에서는 모범생이고, 아무도 상우 아빠의 부재를 모르고 있다. 거짓으로 낸 숙제. 철저히 이중생활을 하는 상우는 단짝 친구에게도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하지 못한다. 우연히 상우의 홈페이지를 찾은 오폭별로 인해 서로 대화를 하고 상우는 오폭별에게 자신의 속마을을 이야기하지만 오해가 생기게 되고...
가출을 결심한 상우를 붙잡고 말하는 엄마의 이야기를 통해 상우는 그동안 자신이 생각해온 것과 다른 깨달음을 얻게 된다. 이제 겨우 열세 살인 아이의 마음이 얼마나 무거웠을까!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 우리가 아는 진실 역시 실제가 아닐 수 있고 자신이 보고 싶고 믿고 싶은 것일 수 있음을 아마 작가는 상우를 통해서 우리에게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상우에게 뿐 아니라 엄마와 누나에게도 아빠의 부재는 큰 충격이었으며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이제 상우의 가족이 보다 서로를 아끼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었으면 좋겠다. 이혼 가정이 증가하고 지금 우리 시대 가족의 특성은 옛날과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상우가 학교에서도 더 이상 이중적인 생활로 살아가지 않았으면 좋겠고, 학교에서도 이제는 한 부모 가정이나 또 다른 가정이 많아짐을 인식하고 그들에게 배려할 수 있는 수업과 활동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
|
소심하고 귀여운 애늙은이 상우를 꼭 껴안아주고 싶다.
걱정쟁이 소년의 세상 나기 [출처] 걱정쟁이 열세 살|작성자 와캠샘 |
|
정말이지 열세 살 정우는 너무나도 걱정이 많다. 아빠와 함께하는 캠프에 가야하는 데 아빠가 없는 것도 걱정. 너무나 눈물이 많은 엄마도 걱정. 철 없이 행동하는 누나도 걱정. 가족들 몰래 찾아오라고 하는 할머니와 고모도 걱정. 거짓말로 발표해서 상까지 받은 보고서도 걱정. 책을 읽으며 드는 생각은. 과연 열세 살 아이가 정말 이렇게 많은 걱정을 안고 살까이다. 내가 보기에는 너무나도 작고 귀여운 고민들. 이 많은 고민거리를 매일매일 안고 산다면 정우는 너무 힘겨운 아이일 것이다. 하지만 나의 아이들을 보면 이런 고민.. 누구나 하고 있는 것 같다. 숙제 고민, 시험 고민, 형 고민, 아빠 고민, 엄마 고민............. 아이이기 때문에 심각해 질 수 있는 고민들. 열세 살의 아이가 사랑스러워 지는 책이다. |
| 초등학교 6학년생인 정상우는 소심한 아이입니다. 시도 때도 없이 우는 엄마와 스스로를 현실주의자라고 말하는 이기주의자 누나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아빠는 엄마와 싸우고 집을 나갔는데 그것이 상우의 소심함을 더욱 부추깁니다. 아빠도 있고 엄마도 있는 그런 집, 그런 소박한 소원을 갖고 있었는데 아빠의 가출로 모든 희망을 빼앗겼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정상적인 가족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 학교에서는 아빠의 가출을 숨깁니다. 가족이 함께 하는 교육이란 말을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들었기 때문에 아빠의 가출을 밝힐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하여 상우는 학교에서 더 밝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나 아빠의 부재를 언제까지 덮을 수는 없었습니다. 아빠와 갯벌 체험을 한 것처럼 꾸며 쓴 보고서로 상을 타게 되고 전시까지 되면서 문제가 된 것입니다. 상우는 결국 말도 없이 학교를 나오고 가출까지 고려하는데 엄마와의 진솔한 대화가 그런 상우를 붙잡습니다. -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니야. 우리가 아는 진실이라는 것도 사실은 내가 보고 싶고 믿고 싶기 때문이지. 우주적 시각으로 보자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거든. 갑자기 사백 년 전에 별이 폭발하는 광경을 보기라도 한 것처럼 가슴이 뛰었다. 빈 나뭇가지만 남았어도 감나무는 조금도 허전해 보이지 않았다. 어쩌면 정상적이라는 건, 내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라고 믿는 것처럼 얼토당토하지 않은 것인지도 모른다. 내가 정상적이지 않으면 행복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동안 엄마는 감나무를 보면서 즐거워했고 누나는 세상에 태어나서 사는 것 자체가 좋다고 했다. 지금 이 순간도 나는 아빠가 돌아오기를 바라지만, 걱정하며 안달한다고 되는 건 아니다. 나도 이제 엄마나 누나처럼 걱정 대신 씨알만한 희망을 품고 싶었다. (152 - 153쪽 발췌) |
|
아이가 아이답지 못한데는 분명 어떠한 이유들이 있는 듯 하다. 아이 자체의 문제가 아닌 주변의 이들로 인해 아니면 환경으로 인해 아이가 왠지모를 주눅들고 주위의 것들에 예민한 반응을 보여야 하는 상황이라면 그것에 대한 불안과 불만을 어떻게 풀어내야 할지 난감할 것이다. 정우가 볼때는 자신이 생각하는 만큼은 아니어도 조심스럽고 조용하게 지냈으면 싶은 일들을 일부러 알려대는 듯한 알 수 없는 엄마나 누나에 대한 못마땅함이 커 보여서 무척 잘못된 것이라 여기게 된다. 자신은 아닌척 그러한 일이 없는척 하면서도 누군가 눈치를 채면 어떻게 하나 조심스럽게 살아가는데....,그래서 걱정스러운 것이 자꾸만 더 쌓여만 간다.
가장 믿고 의지해야 할 가족에게 느끼게 되는 여러 가지들이 불만스러운 정우는 그럼으로 해서 철저한 이중생활의 모습을 보이는 날을 보내게 된다. 그러던 중 남들이 보면 아무런 문제나 고민도 없을 것만 같은 정우의 속내는 털어 놓게 되는 존재가 생겨나는데 그 사람이 오폭별이다. 인터넷을 통해 서로가 상대에 대한 존재를 알지 못하는 이유로 늘상 품어온 긴장을 풀고 다소 안심하며 편한 마음으로 대화를 나누게 되는 가운데 거짓으로 꾸며낸 체험학습의 것이 진열되고 그토록 두려워하고 조심했던 상처의 것이 드러나게 되는 문제가 생겨나게 된다.
그때문에 오폭별을 오해하게 되고 가출을 결심하게 되지만 밝혀지는 진실 앞에서 그동안의 앙금과도 같은 것들을 걷어내는 듯한 기회를 맞이하게 된다. 그동안 상우는 자신만의 것을 위해 전전긍긍하며 깊지 못한 사고와 활동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고 보다 큰 희망의 것을 품게 되는데...., 누구나 상우의 생각처럼 쉽고 편안해 보이는 완전함을 바란다. 그러나 실제는 그러한 삶의 모습, 생각을 갖고 행하게 된다는 것이 쉽지 않다라는 것을 아직 이해하지 못하는 시기의 아이들은 그러한 것에 대한 원인을 제공하고 행동해 보여지는 것에 대해서 불안과 불평을 이야기 하게 되는 것이라는 사실을...... 조금 더 노력하고 기다리며 살아가야 하는 것들에 대한 미안함과 괴로움이 있기는 하지만 그 모두가 후에 이해하고 그만큼의 감사를 할 수 있을 것이란 이야기를 통해 혼자만의 괴로움이 아닌 모두의 고통이었으며 그러한 것을 벗어내기 위한 치열한 노력을 하고 있다라는 사실을 이해하게 된다.
분명 평범하면서도 정겹고 사랑스러운 가족을 바라지 않는 이는 없을 것이다. 그것이 당연한 바람이기에 그러한 과정과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소소한 갈등을 이해하고 타협하며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들 까지도 헤아리고 가늠할 수 있는 생각의 틀과 크기가 커져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비록 지금 다소 어렵고 힘든 상황일지라도 그것으로 인해 위축되고 소심해져 무엇에든 걱정이 앞서는 자세로 성장해서는 안되며 당당한 나의 모습을 키워 가야 할 것이란 사실을 알았으니 조금 더 알차고 밝은 희망의 것들을 품어 갈 것이 분명하다. |
|
《걱정 쟁이 열세 살》은 초등학교 졸업이 얼마 남지 않은 상우 이야기다.
상우는 자기 안에 꼭꼭 묻어두고 눌러왔던 마음을 힘겹게 밖으로 끌어내는 중이다.
아빠는 집을 나간 지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소식이 없다. 아빠가 없는 집이 상우는 ‘비정상적’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엄마와 누나는 아빠 없이 잘 지내선 안 된다. 그럼에도 잘 지내려는 엄마와 누나는 상우가 볼 때 극히 비정상이다. 상우가 아빠를 기다리는 까닭은 아빠가 돌아와야 가족이 ‘정상적’일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상우가 학교에서 좋아하는 여자아이도 너무 튀거나 얌전떨지 않고, 울거나 웃는 일도 언제나 적당히 하는 황연아 라는 아이다. 그 모습 또한 가장 정상적인 아이 모습이라고 상우는 생각한다.
어느 날 중학생인 누나는 교칙을 어겼다는 이유로 엄마와 함께 학교를 가야 했다. 상우는 이 일이 맘에 걸려 학교에 있는 동안에도 걱정을 하고 집으로 왔다. 그런데 깔깔거리고 있는 엄마와 누나를 보면서 부아가 치밀었다. 엄마도 누나처럼 선생님한테 존경심이라고는 없는 것같이 보였다. 교칙을 어겼다면 당연히 벌을 받고 선생님한테 미안하다고 해야 한다. 그런데 바로 비정상적인 가정이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진다고 생각한다. 엄마는 그런 상우를 ‘걱정쟁이’라 말한다.
이 와중에 고모와 할머니는 할아버지 제사에 오라며 전화를 한다. 4대 독자인 상우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눈치를 본다. 아빠가 집을 나간 당시 고모와 할머니는 엄마를 다그치며 아빠를 찾아내라고 난리를 쳤다. 누나는 그 때 얘기를 하면서 제사에 가면 다시는 집에도 못 들어 올 줄 알라고 엄포를 놓는다.
상우는 집에서와 달리 학교에서는 명랑하고 쾌활한 아이다. 수학을 잘해서 경시대회에 나가 만점을 받고 아이들 사이에서 홈페이지도 인기가 있다. 거짓으로 꾸며 쓴 ‘아빠랑 함께한 갯벌 체험’이 여름방학 숙제에서 교육청 우수 보고서로 뽑히기도 한다. 선생님과 같은 반 아이들은 상우가 보여주는 학교생활이 진정한 상우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하물며 가장 친한 친구 석재에게도 상우는 솔직한 마음을 열지 못한다.
그러나 자신만은 가장 ‘정상적’이라고 믿었던 신념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상우 홈페이지를 우연히 방문하게 된 오폭별(오백년 전에 폭발한 별에서 온 외계인)과 대화를 시작하면서부터다.
누나처럼 메마르기는 해도 이기적이지 않고 엄마처럼 눈물이 많아 축축하지도 않은 아이. 정체를 알 수 없는 그 애가 약간의 신비감까지 있어 상우는 마음이 놓였다. 처음에는 모르는 애가 찾아온 게 불안하고 기분이 나빴고 자기를 모른다는 말이 의심스러운 것도 사실이었다.
그런 오폭별이 느닷없이
“정상이 그렇게 중요해? 그럼 엄마와 누나도 너처럼 안 행복하니? 아빠가 돌아오면 뭐가 더 행복한 건데? 나는 왜 너희 집에서 네가 가장 안 행복한 사람처럼 느껴지지?”
라고 묻는다.
상우는 이런 오폭별에게
“왜 너까지 난리야! 여기서 내가 뭘 더 어떻게 하라고! 왜 다들 나더러 뭐라고 하는 거지? 내가 얼마나 식구들을 위해서 애쓰고 있는데…… .”
라고 말한다.
사이버 공간에서 상우는 자기를 알지 못하는 또래에게 그동안 억눌러 왔던 감정을 격하게 쏟아낸다. 상우는 머릿속에서 뭔가 요동치고 가슴을 답답하게 눌러오던 말들을 터뜨리게 된다. 자신 속에 들어 있던 또 다른 자신이 마구 소리를 친다. 온몸에서 알맹이란 알맹이는 다 빠져나가고 빈껍데기만 남은 기분을 상우는 느끼게 된다.
상우는 아빠가 없는 가정에서 다른 아이들처럼 다정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었을 것이다. 눈물이 많은 엄마를 대신해 꿋꿋하게 아빠 노릇을 해 주고도 싶었겠지. 자칭 현실주의자라면서 하고 싶고 누리고 싶은 것을 거침없이 쏟아내는 누나에게 배려가 무언지도 알려 주고 싶었을 것이다. 또 할머니에게 손자 노릇도 보여 주고, 학교에서는 공부 잘하고 말썽 없는 보통아이가 바로 자신이라는 것도 알 게 해주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만은 ‘정상’이라고 믿었던 가정과 학교 그 어디에도 행복한 자기 모습은 없었다. 지금까지 잘 해 왔는데 더 이상 감당하기가 버거워진 것이다.
오폭별을 만나기 전에는 학교 연못에서 자기 모습을 비춰보곤 했다. 물속에서 헤엄치는 잉어를 보며 자기 얘기를 했다. 선생님께 거짓말을 하고서 자기가 한 거짓말에 스스로 놀라기도 했다. 거짓말 속에 감추어진 진실은 상우가 생각하는 정상적인 자기 모습이 아닌 것이다. 그래서 자기 안에 ‘비정상’이라고 생각한 진실된 감정들은 억압될 수밖에 없었다. 숨겨진 감정, 아빠에 대한 믿음과 배신들은 마음속에 고스란히 남겨져 아빠랑 즐겁게 낚시를 했던 그 바다조차 두렵게 만들었다.
책임과 의무, ‘정상’이란 범주에 짓눌려 자기 방어에만 충실하다 보니 진실한 감정과 소통하지 못했던 상우.
이제 상우는 오폭별과 소통을 한다. 오폭별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지만 어쨌든 오폭별이 함께 할 거라고 생각하니 두려움이 덜해진다고 상우는 말한다.
그래 상우야, 그렇게 시작해 보는 거야.
마음속에 쟁여 두었던 미움과 배신, 분노와 하소연들이 낯설겠지만 자꾸 들여다보자.
그 감정들도 살아있는 네 모습이고 네 것이야.
다행히 너에게는 자기 모습과 자리를 찾기 위해 애쓰는 좋은 엄마와 누나가 있잖아.
눈물 흘리는 엄마 앞에서
“지겨워, 나도 지긋지긋하고 끔찍해!”
라며 눌려왔던 말을 당당히 토해 내었잖아.
사이버 공간이 아닌 지금 서있는 공간에서, 그것도 우는 엄마 앞에서 절대 감정을 보일 수 없던 네가 말이야.
그 때 기분이 어땠니?
아마 두렵고 불안했지만 서러움과 함께 시원하기도 했을 거야.
이제 건강하고 아름다운 너를 만나기 위해 자신을 꼬옥 끌어안고
“그동안 힘들었지? 상우야, 사랑해!”
하고 큰 소리로 말해 보렴.
너를 응원할게. [인상깊은구절] "정상이 그렇게 중요해? 그럼 엄마와 누나도 너처럼 안 행복하니? 아빠가 돌아오면 뭐가 더 행복한 건데? 나는 왜 너희 집에서 네가 가장 안 행복한 사람처럼 느껴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