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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아이는 평소 버섯에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특히 나무 밑동에 붙어 자라는 버섯을 발견하면 한참 동안 이리저리 살펴보고 관찰하곤 합니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도 유독 관심을 보였습니다. 무엇보다 표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무언가 타버린 듯한 척박한 땅 위에 홀로 우뚝 서 있는 버섯의 모습에서 귀여움과 동시에 강인함이 느껴졌습니다.
척박한 땅에서도 꿋꿋하게 자라난 버섯은 비가 내리면 숲속 곤충들에게 비를 피할 수 있는 든든한 쉼터가 되어줍니다.
그러다 민달팽이가 버섯을 먹는 장면에서 저도 모르게 눈이 동그래졌습니다. 그런 저를 본 아이는 오히려 무덤덤하게 말했습니다. “민달팽이도 먹고 살아야지.”
그 말을 듣고 피식 웃음이 났습니다. 어쩌면 아이들이 어른보다 자연의 이치를 더 담담하게 받아들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버섯이 생을 다하고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장면에서도 저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버섯이 포자를 퍼뜨려 다시 자라날 수 있다며 오히려 저를 안심시켰습니다.
자연에서 태어나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생명의 순환. 이 책은 그 자연의 이치를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와 감각적이고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담아냈습니다. 아이에게 자연의 이치를 알려주려 펼친 책이었는데, 오히려 제가 아이에게 자연을 바라보는 법을 배웠습니다. #모든요일그림책#안녕버섯#생태그림책#자연그림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