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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짧은 혁신의 역사] 서평 / 인류 문명과 기술 발전의 모든 역사
"[세상에서 가장 짧은 혁신의 역사] 서평 / 인류 문명과 기술 발전의 모든 역사" 내용보기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역사적인 측면에서 아주 오래전 인간이 여러 가지 도구를 발명하고 그것을 사용하면서 지금까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그 과정을 보여주는 책인데요.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에서 공공행정학 석사와 공공정책학 박사학위를 받고, 호주국립대학교 경제학 교수로 활동했으며 지역구 의원과 재무부 차관보까지 역임하면서
"[세상에서 가장 짧은 혁신의 역사] 서평 / 인류 문명과 기술 발전의 모든 역사" 내용보기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역사적인 측면에서 아주 오래전 인간이 여러 가지 도구를 발명하고 그것을 사용하면서 지금까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그 과정을 보여주는 책인데요.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에서 공공행정학 석사와 공공정책학 박사학위를 받고, 호주국립대학교 경제학 교수로 활동했으며 지역구 의원과 재무부 차관보까지 역임하면서 경제사와 관련된 역사책을 계속해서 출판하고 있는 앤드루 리 교수님께서 쓰신 책입니다. 


목차를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이 책이 얼마나 광범위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는데요. 페니실린과 돌과 불, 대수학, 화학과 같은 지식에서부터 원근법, 시계, 인쇄기와 르네상스 시대, 망원경과 현미경, 지식재산권과 계몽주의 시대, 증기기관과 백신, 피아노와 산업혁명, 대규모 혁신과 모더니즘, 전쟁과 GPS의 개발, 그리고 지금의 2026년 현재 AI와 디지털 시대에 이르기까지 인류사에서 기술과 경제와 관련된 수많은 일련의 내용들이 정리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인간이 어떻게 해서 이러한 도구를 발명하게 되었고, 그 도구를 어떤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냈는지와 관련된 내용에서는 고고학적인 내용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활과 부메랑 같은 다양한 무기를 발명했던 시대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서, 기원전 2500년경의 페루의 투석기 등 아주 오래전 고고학적 사료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인간의 역사와 그들이 사용했던 도구들을 살펴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 오래전 사람들이 사용했던 도구와 그 시대의 삶을 생각해 보면,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과거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도구는 다를지 몰라도 인간의 사고방식 자체는 생각보다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더없이 놀라움을 느끼게 됩니다. 당시 사람들도 자신들이 처한 환경에서 필요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구를 발명했고, 더 편리하고 효율적인 방법을 고민하면서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오늘날 우리가 기술을 개발하는 과정과 연결되는 부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중세 시대에 관심이 많고, 그중에서도 중세 시대에 사용했던 기술이나 여러 가지 도구에 관한 내용을 찾아보는 것을 평소에도 즐겨 하는 편인데요. 이 책에서도 역시 중세 시대 유럽의 상황과 그들이 사용했던 여러 가지 도구와 지식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더없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 당시 사람들이 어떤 기술을 사용했고 어떤 지식을 바탕으로 생활했는지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었습니다. 이렇게 인류가 지나온 과정을 설명하다 보니 결국 이것은 역사, 즉 세계사와 관련된 이야기이고요. 동시에 세계사에서 등장하는 여러 사건과 연결된 경제적인 부분, 즉 경제사에 대한 내용까지 함께 찾아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기술이 발전하면 경제와 사회가 변화하고, 경제적인 필요가 다시 새로운 기술과 혁신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서로 다른 분야가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인류의 혁신과 진보의 역사를 한 권으로 정리하면서 인간 문명이 어떻게 발달해 왔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책이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책의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중간중간 설명을 도와주는 그림이나 일러스트가 많이 배치되어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기술이나 경제, 역사적인 내용은 글로만 설명하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 관련된 그림과 자료를 함께 볼 수 있어서 내용을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내용들은 어느 하나의 국가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 전 세계의 거의 모든 지역과 여러 나라가 등장하면서, 각 나라에서 어떤 사람들이 어떤 도구와 기술을 개발했는지를 폭넓게 정리해 주고 있습니다. 한 국가의 발전사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이루어진 혁신을 서로 연결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인류 전체가 어떻게 기술과 지식을 발전시켜 왔는지를 보다 넓은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과학이면 과학, 셰익스피어가 등장하는 부분에서는 문학이면 문학, 기술이면 기술, 또는 경제면 경제처럼 수많은 분야의 내용이 한 책 안에서 함께 등장한다는 점에서 책 수준의 묵직한 깊이감이 느껴지네요. 저자인 앤드루 리 교수님이 어떤 하나의 분야에만 깊은 안목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 있는 다양한 학문과 분야에 대해서도 깊은 통찰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학과 기술의 발전만 따로 떼어놓고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등장하는 경제와 역사, 문화와 지식, 그리고 문학적인 요소까지 함께 살펴볼 수 있기 때문에 책을 읽는 동안 여러 학문을 동시에 공부하는 듯한 느낌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예전부터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했고, 그 생각을 바탕으로 어떻게 새로운 도구를 개발했으며, 그 도구와 지식이 다시 사회와 경제를 어떻게 변화시켰는가라는 과정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인간이 지금의 문명을 만들어내기까지 어떤 방식으로 생각하고 혁신을 이어왔는지를 세계사와 경제사의 흐름 속에서 한꺼번에 살펴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s*****t 2026.10.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