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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이기에 책은 누나가 읽던 것 혹은 주변의 아이가 커 연령대가 맞지않게 되어 물려받은 동화책을 주로 보았다. 이 늦둥이 보물 같은아이가 요즘 동생 동생 노래를 불러 고심하다 책을 한권 주문 했다. 책의 제목은 "내 동생은 외계인" 일단 책 소개가 매우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아들에게 본인을 깨닫게 해줄 수도 있겠다 싶었다. 이 시기의 아들이 좋아하는 모험과 괴물 그리고 엄마가 들려주고 싶은 우애 협동이라는 주제가 있는 동화책! 바로 주문 책을 받고 단번에 느낀 점은 이렇게 아기자기 하게 예쁜 그림이라니 모든 페이지가 너무 예쁘다. 내용도 미니판타지 모험 이야기라 흥미 진진하게 읽었다. 동생이 데이지가 아니야 하는 복선도 좋았고, 동생을 온전한 동생으로 받아들이게 되며, 외계인에서 주근깨가 콕콕 박힌 귀여운 꼬맹이로 바뀐 전개도 만족하며 읽고 읽어줬다. 다 읽고난 뒤 우리집 외계인에게 물었다. 무슨 내용이었어? -외계인이 괴물에게 잡혀갔는데 !! 누나가 압얍 구해줬어! 그래서 복어랑 마술사랑 코끼리랑 원숭이랑 도망쳤어! 이 동화책에서 뭐가 재미있었어? -원숭이랑 누나랑 놀고싶어!! 아직 인간어가 서툰 외계인... 본인이 우리집의 외계인인걸 아직 눈치 못 챈 아들에게 좀 더 이 동화책을 읽어 줘야겠다. 그림도 만족스럽고, 아이에게 본인을 깨닫게 해줬으면 하는 엄마의 의도와, 아이가 좋아하는 요소들이 고루 접목되어 흥미진진한 마치 내가 어릴때 어떡해 어떡해 하며 읽던 피노키오 고래 뱃속같은 느낌이 드는 내용의 동화책!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