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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다보면 겪지 못한 것이 한 것보다 더 많습니다. 그 중엔 당연히 여행이 포함되어있죠. 저 역시 여행을 좋아하지만 사실 국내 여행외에는 잘 가지 못하네요.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는 것도 있고 한 발만 내딛으면 될 것을 이게 쉽지가 않습니다. 그렇다보니, 늘 여행 책을 가까이 하게 되는데요 오늘 읽게 된 책은 그동안 여행지를 소개했다면 이번에는 예술이 먼저이고 그 다음이 나라를 소개해주고 있다는 겁니다. 저자의 직업은 간략하게 공연을 소개해주고 공연 리뷰와 인터뷰 칼럼을 쓰고 있습니다. 이에 맞게 저자가 다녀온 7개국 나라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를 알려주고 있네요. 한국에서도 축제가 다양하게 있는데 문득 떠오르지 않아 안타까워요..하여튼, 이름은 들어봤지만 나에게 낯선 나라에서 열리는 여러 축제들 그리 두텁지 않는 페이지로 금새 읽었지만 그 나라에서 현지인들 역시 기다리고 있는 축제를 보면 부럽기도 하고 이 기간동안 자유롭게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부러웠답니다. 스톡홀름을 시작으로 발트 3국 까지...낯선 땅을 밟으면서 공연을 보고 소개해주겠다는 그 다짐. 유명한 축제라지만 교통이 힘든 곳도 있기도 하고 축제기간이 워낙 길게 잡으니 숙소 역시 쉽게 예약할 수 없는 등등 불편한 사항들이 있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세계 각국에서 모인 사람들을 보면 공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알겠더라구요. 더불어 그 열정이 부럽기도 했네요. 때로는 소소한 축제가 있기도 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시작되는 곳도 있어요. 요즘 관광지로 인기를 얻고 있는 '크로아티아' 이곳은 오래 전부터 가고 싶었는데 tv를 통해 나오게 되면서 관광객이 더 늘었다고 하죠. 유명한 두브로브니크에서 열리는 여름축제는 1950년에 시작으로 내전이 있었음에도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어요. 엄숙한 분위기 '자유'라는 글을 내세우면서 시작하는 축제..단지,즐기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여행을 한다는 것은 낯선 곳으로 떠나는 겁니다. 더 나아가 그 길을 걸으면서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알아가고 현지인들을 통해 본인의 모습을 돌아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여행하면 관광지역이나 음식 등 새로운 것을 경험했지만 공연이나 축제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어요. 여행 기간이 짧아 안되기도 하지만 여행을 하게 되면 그 지역의 축제나 공연을 꼭 보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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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소개하는 여자라.. 난 그동안 너무 먹고 사는 일에 바뻐서 문화생활을 즐길 여유가 없었나보다..책 표지 한켠을 장식하는 멘트에 저자 소개를 보니 10여년 간 아나운서와 방송기자로 활동하며 공연 리뷰와 인터뷰 칼럼을 꾸준히 써와서 자연스레 공연 소개하는 기자라는 수식어가 생겼다는데 워낙 그쪽으로는 아는 바가 없으니..하여간 17개월 동안 유럽 공연여행을 다녀온 후 탄생한 책이 바로 공연을 보러 떠나는 유럽, 축제를 즐기러 떠나는 유럽, 예술이 좋아 떠나는 유럽이다. 3권 중 어떤 걸 볼까 고민하다 가장 먼저 접한 책이 바로 예술이 좋아 떠나는 유럽.. 내게 유럽이라하면 흔히 떠오르는 서유럽이 아니라 저자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여타 여행서에서 많이 소개되지 않는 도시들의 이야기다....
스톡홀롬, 베르겐, 오슬로, 상트페테르부르크, 두브로보니크, 흐바르, 발트3국.. 여행기를 보면 언젠가 그곳에 가볼 수 있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감을 갖게 되는데 정말 이책에 소개된 곳들은 아마 영원히 책을 통해서만 볼 수 있겠지.. 단순히 아름다운 풍광들을 보여주는 책이 아니라 저자가 힘들게 찾아가 만난 페스티벌, 공연이야기를 맛깔나게 풀어놓고 있다. 나에겐 발레 공연은 학창시절 무용선생님의 강요 아닌 강요로 감상문을 쓰기 위해 억지로 봐야했던 씁쓸한 기억 뿐이여서 작가가 감탄하며 들려주는 이야기에 다소 이질감을 들기도 했으나 저자 역시 처음 취재 땐 발레 공연을 보면서도 큰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가 오네킨을 보곤 푹 빠졌다니 나도 한번 보고 싶은 작품이다.. |
어떤 이유를 들지 않아도 유럽이라는 곳은 그곳에 속한 나라 하나하나가 다 매력적인 그래서 한 번씩 살아보고 마음이 드는 곳이다. 아마도 이런 생각은 나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닌것 같다. 서점가에서 만날 수 있는 여행도서를 보면 아마도 유럽을 소개한 책이 가장 많은 것인데 다양한 테마로 유럽을 여행할 수 있게 해준다.
유럽의 한 나라만 가도 좋을것이고 동유럽과 서유럽 등으로 지역을 묶어서 가도 되고 각 나라에 존재하는 다양한 것들을 보러가기 위해서 떠나도 되는 곳으로 이 책에서는 '예술'이 좋아 떠나는 유럽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예술이 좋아 떠나는 유럽』의 저자는 각종 라이브 공연에 빠져서 방송에 공연을 소개하기도 하고, 공연 리뷰와 인터뷰 칼럼을 쓰기를 10년이라 '공연 소개하는 기자;라는 수식어가 생겼을 정도라고 한다. 결국 그녀는 무려 17개월 동안 유럽 공연여행을 떠났고 그 여행을 통해서 탄생한 것이 '공연 소개하는 여자 윤하정의' 시리즈인 것이다.
각 도시를 소개하는 사진 이미지도 책의 두께에 비하면 많은 편이고, 예술이라는 테마에 걸맞게 관련 페스티벌, 미술관, 오페라 하우스, 발레 공연, 예술가 등에 대한 정보도 따로 정리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실제로 그곳을 가는 사람들의 경우 기회가 되면 현지에서 공연을 관람하면 좋은 추억과 경험이 될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스톡홀름, 베르겐, 오슬로, 상트페테르부르크, 두브로브니크, 흐바르, 발트3국'이 소개되는데 책은 비교적 얇은 편이다. 하지만 예술적인 테마와 잘 어울리게 쓰여져 있기 때문에 꼭 공연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해도 유럽 발트 3국의 예술적인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서 유럽을 좋아하고 유럽에 관심있고 이 책에 소개된 곳으로 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여러모로 흥미로울 것이고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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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과 축제에 이어 예술이 좋아 떠나는 유럽~이라는 이 책을 마지막으로 읽었다 물가가 비씨기로 유명한 노르웨이 스톡홀름에서의 이름도 어려운 홀츠프레드 페스티벌을 잦아가는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첫 번째는 비가 오는 기상악화로 인해 페스티벌이 열리는 장소까지 가지 못한다 하지만 저자가 이곳에서 숙소로 묵었다는 육지 위의 배는 인상적이었고 다음번에 찾아갔을 때 지인의 집에 묵었던 이야기며 저자처럼 페스티벌을 즐기러 오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재밌었다
에드바르 뭉크와 에드바르 그리그~ 노르웨이 태생의 유명한 두 예술가들를 만날 수 있는 곳이 베르겐과 오슬로라고 한다 오슬로야 노르웨이의 수도이고 이곳 시청에서 노벨상 중 유일하게 평화상이 시상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어제 오전에 라디오에서 페르귄트 조곡 중 "솔베이지의 노래"가 흘러나왔다
이 곡은 비 오는 날에 더욱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구슬픈 소프라노의 음성을 들으면서 커피를 한잔하며 비 오는 창밖을 바라보니 센치해진다 그리그의 키가 이렇게 작았구나~ 베르겐 외곽에 있는 그리그의 집은 공연장도 있다고 하며 그곳에서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모여둘어 축제를 연다고 한다 그리그 부부는 죽어서도 이곳을 떠나지 않고 근처에 묻혔다고 한다 세계 곳곳에서 자신을 찾아오는 사람들을 보고 근사한 연주까지 들으면서 그는 얼마나 행복할까~
우리에게는 "절규"라는 작품으로 유명한 화가 뭉크~ 하지만 이 "절규"가 두 가지 버전이 있다는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를 것이다 1895년 작품과 1893년 작품이 있는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작품은 1893년에 제작된 작품이라도 한다 평생을 죽음과 절망을 안고 살았던 그의 외침은 그림이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것이다 그는 자신의 작품을 시에 기증한 까닭에 그의 작품 중 많은 수의 작품을 오슬로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한다
저자가 가는 곳마다 꼭 빠지지 않고 찾아가는 곳이 오페라하우스이다 유럽은 나라마다 대표적인 오페라 하우스가 하나씩은 있는 것 같다 언뜻 보면 해변에 정박한 배처럼 보이기도 하는 오슬로 오페라하우스는 그 모습도 특이하지만 주변 공원 또한 인상적이다
[이 글은 해당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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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소개하는 여자 윤하정의 끌리는 책 시리즈 중 '예술이 좋아 떠나는 유럽'은 가장 바라마지 않는 여행이자 꼭 해보고 싶은 여행이라고 할수 있다. 사실 여행은 그리 많이, 아니 해본적이 거의 없지만 일상의 삶을 잠시 멈추고 또다른 세상으로 나를 밀어 넣는 과정이고 그 세상에 적응하기 위한 낮설음을 기꺼이 감수하는 설레고 가슴 두근 거리는 일 중의 하나라고 말 할 수 있겠다. 여행을 많이 다니는 사람들은 여행을 다니며 쓰는 경비는 아깝지 않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 그말에 비춰 생각하면 여행은 중독성이 꽤나 강한 일중의 하나이자 쉽사리 빠져 나오기 힘든 일이라고 아니 할 수 없다. 누구나 여행에대한 기대감과 흥분을 갖고 있다. 꼭 어릴적 소풍을 가거나 수학여행을 가듯 설레는 가슴을 안고 잠못 이루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 여행이 주는 매력은 아이나 어른이나 매 한가지로 느끼는것이라고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여행이 이러 할진데 자신이 보고 싶고, 하고 싶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17개월이라는 시간을 투자해 공연과 축제와 예술을 보고, 즐기고, 좋아하기 위해 떠나는 유럽으로의 여행은 얼마나 저자에게는 행복감을 주었을까 생각만 해도 소름끼칠 정도로 극명하게 다가온다. 저자는 온라인 매체와 잡지에 공연 리뷰와 인터뷰 칼럼을 쓰던 '공연을 소개하는 기자'라는 직함을 가지고 있기에 여타의 여행도서보다 독자들이 좀더 손쉽게 읽을 수 있는 방법을 통해 가독성을 높이고 있는데 이는 가성비 뛰어난 여행이자 여행기록이라고 평가해 줄 수 있다. 노르웨이의 베르겐 페스티벌, 그리그 페스티벌, 훌츠프레드 페스티벌, 상트페테르부르크,두부 로브니크여름 축제, 흐바흐 여름 축제, 발트3국의 올드타운데이, 리가 오페라 페스티벌 등을 소개하고 자신이 직접 체험한 여행을 만들고 하나의 추억으로 기억한다. 세상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가운데 시시각각 변화하고 그 변화속에 다양한 공연과 축제, 예술은 시도되고 펼쳐진다. 우물안의 개구리처럼 현실에 목메고 있다면 좀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고 나를 세상의 변화에 맞추기 위한 문화적 충격을 맛보는것도 한 세상 살아가는 맛과 멋이 아니겠는가 싶고 그러한 일을 먼저 시도한 저자의 활동에 부러움과 용기있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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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매체 등에 공연 리뷰와 인터뷰 컬럼을 쓴지 10년. 주변에 '공연 소개하는 기자'라는 수식어를 가진 저자 윤하정의 유럽을 여행하며 공연을 보고, 축제를 보고, 예술 작품을 보면서 느낀 여행의 이야기를 [축제를 즐기러 떠나는 유럽], [공연을 보러 떠나는 유럽], [예술이 좋아 떠나는 유럽]편으로 나누어 담아내고 있다.
예술이 좋아 떠나는 유럽 페스티발를 찾아 다닌 이야기이다. 이번 지역은 크로아티아를 제외하면 모두 북유렵에 위치한 지역이다. 저자가 방문한 도시의 이름이야 어느 정도 알려진 곳이지만 공연이나 페스티발에 대한 소개는 별로 접한적이 없는 곳이다. 그리고 물가 또한 상당히 비싼 곳이라 그런지 더욱 멀게만 느껴지는 곳이다. 이번 편에서는 러시아 쪽과 가까워서 그런지 발레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조금 아쉬운 건 발레에 대한 평이 그리 좋지 않다는 정도(저자의 의견이다)
출발은 스웨덴의 스톡홀름으로부터 시작이다. 지금은 전성기를 지나 다시 예전의 영광을 찾기 위해 분주히 노력하는 홀츠프레드 페스티벌을 소개하고 있는데, 저자의 글을 읽어 보자니 여기는 가기가 좀 그런 것 같다. 아직은 일반인들 보다는 메니아를 대상으로 하는 축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즉 어느 정도 음악에 열정이 있어야 찾아 갈 것 같은 페스티벌이 아닐까 생각된다.
사진의 내용도 익숙한 것 같고 저자의 글도 더욱 생생하게 들리는 것 같다. 방송이 힘이 이런거구나 하고 느껴본다.
이 책을 마지막으로 그녀가 17개월 동안 유럽의 공연이나 축제를 쫒아 다닌 기록을 마무리하고 있다. 이 책을 쓰면서 다시금 여행의 즐거움을 느껴으리라 생각하니 저자가 너무나 부럽다. 즐거움을 느끼게 되는데, 그래서 너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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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는 한번 가는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게되면 주요 관광지들 위주로 빠르게 들어보겠다는 욕심이 생기는 것 같아요. 이미 TV나 책으로 봐서 익숙한 곳에 가서 내가 왔다는 표시로 사진을 찍고 잠시 쉰 다음에 책에서 소개하는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 똑같은 행동을 하네요. 그렇게 시간에 쫓기다보면 정말 여행을 하고 있는 것인지, 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고 일처럼 하는 것은 아닌지 구분이 안되네요. 하지만 여행 패턴이 바뀌어서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 위주로 여행 계획을 짜는 사람도 많고, 이런 종류의 여행책들도 많이 나오고 있네요. 그러다보니 그동안 보지 못했던 유럽의 작은 나라와 도시들에게 관심이 많이 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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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서평]「예술이 좋아 떠나는 여행」나만의 예술을 찾아서
두 명의 에드바르를 만났다. 독자적인 음악 세계가 뚜렷한 에드바르 그리그(이하 그리그)와 <절규>로 유명한 에드바르 뭉크(이하 뭉크)가 그들이다. 이 둘은 내 마음이 손꼽는 최고의 예술가다. 각자 개성이 넘치는 훌륭한 예술 작품의 매력 뿐만 아니라 그들의 인생 전반에서 강렬한 인상을 준다. 가난과 공포, 고통, 불안, 끊임없이 자신을 둘러 싸고있는 죽음 등 온갖 처절한 것들은 전부 갖고 있던 뭉크의 인생은 상처가 예술이 되는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반면에 그리그는 어떠한가? 그의 대표곡 <페르귄트 제1모음곡>을 들어 보면 아름다운 봄날에 털빗 고운 새들이 둘러 앉아 아침을 향해 지저귀는 듯한 황홀한 인상을 받는다. 특히 제3장 산왕의 궁전에서는 그중 백미로 무척 모험적이고 진취적인 느낌이 들어 굉장히 중독성이 강하다. 산왕의 궁전에서는 영화 <퍼니게임>에서 예고편으로도 쓰였는데 영화의 일상적이면서도 소름끼치는 분위기를 무척 잘 표현했다고 느꼈다. 그는 부인과 함께 서로 평생 아끼고 살아갔고, 사람들은 그들이 살았던 곳을 '요정이 사는 언덕'(둘 다 키가 무척 작았다고 한다)이라고 부른다. 그들의 관한 이야기나 요정이 사는 언덕의 풍경을 바라보며 그가 얼마나 희망적이고 긍적적인 인생을 살았는지 선명히 들리는 것 같다. 산왕의 궁전에서 듣기 - https://www.youtube.com/watch?v=Qc_x3fMS1r4 퍼니게임 예고편 보기 -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47493&mid=11562
실제로 그리그의 음악은 스케일이 크거나 구성이 치밀하지는 못하다는 평을 받는다. 하지만 그는 그만의 음악을 했다. 나는 문득 그리그가 소박한 행복의 위대함을 알고 있었던 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가 이 언덕에서 행복하게 작업할 수 있었던 것도 같은 이유가 아닐까? P. 42
「예술이 좋아 떠나는 유럽」에서 두 명의 에드바르를 만난 건 행운이었다. 둘 다 좋아하는 예술가이기는 했지만 그리그와 뭉크로만 알고 있었지, 같은 노르웨이 출신이며 둘다 에드바르라는 성을 가진 것은 전혀 알지 못했다. 같은 성과 국적을 가지고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왔음에도 사람들에게 가치 있는 예술을 남겼다는 공통점은 무척 재밌는 예술의 묘미다. 예술이 좋아서 떠난 여행은 바로 그 다름, 예술, 인생을 찾아 나서는 여행이다. 어쩌면 무언가 다름을 겪는 일, 이해하는 일이 곧 여행이지 않을까? 사람들이 가장많이 틀리는 맞춤법 중 하나가 바로 '틀림'과 '다름'이다. '다르다'라는 단어를 써야 하는 곳에 '틀리다'라고 쓰는 경우가 많다. 우리 마음 속 한 구석에 혹시 나와 '다른' 것은 '틀린'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여행이란 나와 다르다는 것이 틀린 일이 아니라는 점을 배우는 일종의 교육과정일지도 모른다. 이 책을 펼치기 전에는 예술 중심의 책인지 알았으나 책을 덮을 때는 예술 컨셉의 여행이 중심이라는 걸 알았다. 그렇지만 그 중심이 전혀 단점이 되지 않았다. 그만큼 작가의 전달 방식이 무척 뛰어났고 여행기의 완성도가 훌륭하다. 오로지 10년동안 예술에만 매달리며 칼럼을 써왔다니 그럴만도 하다.
무언가 '다름'이 있다는 건 참 재밌는 일 같다. 그때는 모르지만 떠나오면 또 다른 상황에서 새로움을 느끼게 되니까. P. 104
내가 가고 싶은 여행은 바로 「예술이 좋아 떠나는 유럽」의 여행기와 같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 떠나는 분명한 목적을 지닌 여행이다. 모든 사람이 공통적으로 원하는 유명 관광지가 아니라 오로지 나에게만 그 가치를 선명하게 빛내는 목적의 여행말이다. 그게 곧 예술같은 여행 아닐까. 모든 사람이 자신만의 예술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할 수 있다.모든 예술이 모든 이에게 영감과 환희를 줄 거라는 생각은 너무 긍정적인 생각이지만, 하나 정도 이상의 예술은 누구나 품을 수 있지 않은가. 내 마음의 예술을 찾아 떠나는 간접 여행, 「예술이 좋아 떠나는 유럽」이다.
보통 다른 도시의 페스티벌은 여행객들의 관광 상품이 돼버렸지만 두브로브니크에서는 현지인들도 이 한여름의 축제를 한껏 즐긴다. 오프닝 행사가 끝나면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밤늦도록 춤과 노래가 이어지면서 철옹성 같은 성벽 안은 웃음꽃이 만발한 사람들과 현란한 불빛, 여기저기에서 터져나오는 음악소리로 들썩인다.두브로브니크의 저 성문을 통과한 사람들은 모두 축제라는 외단 시간과 공간에 취해 있는 듯하다. P. 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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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다보니 내가 그동안 얼마나 예술에 관해 아는게 없었던지,,, 반성을 하게 되었던 것 같다. 하지만 책에서 소개된 공연들과 화가, 음악가들에 대해 어느정도 알게 되면서 '유럽의 예술' 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하게 된 것 같아 좋았다.
개인적인 지병으로 인해 언제까지일진 몰라도 비행기를 탈수가 없게 되었다. 죽기전에 꼭 한번 유럽배낭여행을 가는게 소원이었는데, 그 소원을 이룰수가 없게 되어 직접 가볼수가 없으니 그 마음을 어느샌가부터 책으로 달래게 되었다. '유럽여행 책'에 관한 집착은 도를 넘어서서 서점에서 누군가 유럽 여행을 다녀와서 책을 쓰면 반드시 사서 보곤 했다. 그동안 유럽에 대한 역사와 멋진 풍경을 위주로 한 책을 보곤 했는데, 뭔가가 허전한 느낌이 들곤했다. 그렇지, 유럽하면 '예술' 이 빠질수가 없지! 그동안 수박겉핥기 식으로 알아가던 유럽을 이책을 통해서야 제대로 알게 된 느낌이다.
사실 처음엔 생각했던 것보다 책속에 실린 사진이 적어서 나름 섭섭하기도 했다. 그런데 읽으면 읽을수록 왜 사진이 적게 실렸는지 이해가 되었다. 체구도 작고 낯가림이 심한 저자가 홀로 그리 친절하지 않은 유럽을 돌아다니며 유럽의 예술을 한국의 독자들에게 알리고자 했을때,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되었다. 그리고 저자의 노력과 힘들었던 여정이 글 속에 고스란히 녹아있어 읽는내내 꼭 내가 직접 여행한 느낌이 들었다. 페스티벌을 찾아가기 위해, 발레를 보러가기위해, 공연을 보기위해, 그런 모든 여정이 정말 쉽지많은 않았던 것 같다. 한장 한장을 넘기며 읽을때마다 내가 길을 헤맨것 같고, 내가 버스를 잘못탄것 같고, 나도 길치인지라 정말 공감하며 읽었었다.
그렇게 힘들게 찾아간 공연장의 사진이 나올때면 나도 무척 반가웠다. 그리고 공연의 내용도 상세히 적어줘서 저자에게 너무 고마웠다. 직접 가지 않아도 이렇게 멋진 공연장의 사진과 줄거리를 알수있다니... 그리고 예술에 문외한이었던 나도 이제는 유럽의 예술에 대해 어느정도 기본적인 상식정도는 쌓은것 같아 내심 흐뭇했다.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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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테마가 있고 주제가 있는 여행을 좋아한다. 뭔가 한가지 또는 몇 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떠나는 여행이 언젠가부터 더 알차고 좋았다. 그래서 매번 떠나게 되는 여행에서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에 맞는 여행지를 골라 가 본다. 지금까지 떠난 여행에서는 도서관이나 박물관, 미술관 등을 주로 보는 여행이었기에 대만족을 한 여행들이었다. <예술이 좋아 떠나는 유럽> 여행 에세이도 공연을 소개하는 기자가 떠나는 여행으로 유럽의 고풍스럽고 운치있는 도시의 모습을 예술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자신의 직업정신을 살려 유럽에서 개최되는 많은 축제를 소개하고 있다. 이름도 생소한 그런 축제들 때문에 유럽 여행을 떠나는 것은 어찌보면 시간 낭비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더 없이 좋은 정보가 될 것 같다. 유럽 여행을 간다고 해도 이런 페스티벌에 참여할 수 있는 여행객이 몇 명이나 되며, 시간을 맞춘다고 해도 쉽게 참여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여행객들이 태반이다. 그래서 간접적으로라도 페스티벌을 구경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다.
그 첫번째 페스티벌로 이름도 어려운 스웨덴의 홀츠프레드 페스티벌이다. 낯선 유럽에서 길을 잃어가며 겨우 도착한 페스티벌이 마지막으로 개최되는 페스티벌인줄 알았지만 단지 장소만 바꾸어 올해도 개최된다고 한다는 약간은 허무한 이야기도 있다. 북유럽 여행에서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피오르 해안의 유람선을 탈 수 있는 항구가 있는 도시 베르겐은 유람선뿐만 아니라 베르겐 페스티벌이 열리는 곳이다. 오페라에서 클래식 연주회, 댄스, 연극, 비주얼 아트 등의 공연이 열린다고 한다. 그런데 베르겐 페스티벌이 끝나면 10주 동안 그리그 페스티벌이 열리는데, 이 기간엔 그리그의 음악을 맘껏 들을 수 있다고 하니 이런 페스티벌을 놓치기엔 너무 아까운 것 같다. 다음은 이름을 세개나 가진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이다. 러시아에서는 빼쩨르, 영어로는 세인트 피터스버그라고 불린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백야축제에서 발레와 연주회 등의 다양한 거리공연까지도 즐길 수 있었다. 크로아티아의 도시 두브로브니크 여름 축제에 참석하고 두브로브니크 사람들처럼 아드리아해를 보며 맥주도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발트해 3국에서 즐기는 여유로움과 느림은 다른 도시에서도 느낄 수 없는 분위기의 여행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