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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52명의 현대미술 작가들과 작품을 소개한 책이다. 일러스트레이터인 앤디 튜이의 톡톡튀는 작가 초상화들이 책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같은 앤디 튜이의 일러스트로 위대한 영화감독~, 위대한 현대작가~ 시리즈 책도 있다. 나는 미술을 좋아한다. 세상의 모든 미술관을 갈 수 없다면 책을 통해 다양한 관점들과 함께 작품을 보는게 즐겁다. 현대미술은 그닥 관심이 없었는데 어쩌다 현대미술에 관한 책을 보고나서 작품을 보다보니 재미있어졌다. 이 책이 좋은건 작가의 그림이 어느 미술관에 있는지 알려준다. #마크로스코 그림을 보는게 우리딸 버킷리스트인데 뉴욕과 휴스톤에 가보라고 알려줘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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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미술을 전공하려고 생각할만큼 나는 미술에 관심이 많고 미술 작품을 좋아한다. 서울에서 전시회나 기획전을 연다하면 왕복 7~8시간을 버스를 타고 가는 나이니 내가 미술을 좋아한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그러나 현대 미술과 현대 미술가에 대해서는 나 자신 스스로 무지하다고 생각할만큼 좋아하지 않는다. 마치 반쪽짜리 사전처럼 나는 근대미술(2차 세계대전 이전의 미술)만 좋아하였고 근대미술의 정보만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현대미술에 다가갈 무엇인가를 필요로 한다는 생각을 어렴풋이 하였다.
이 책은 마르크 샤갈, 살바도르 달리, 마르셀 뒤샹, 프리다 칼로, 바실리 칸딘스키, 로이 리히텐슈타인, 르네 마그리트, 앙리 마티스, 호안 미로, 피에트 몬드리안, 파블로 피카소, 잭슨 폴록, 앤디 워홀 등 교과서에서 실릴만큼 유명한 현대 미술가들을 포함한 52명의 현대미술가들을 소개하고 그의 작품을 실어놓았다.(미술계에서 지속적이고 중대한 영향을 끼친 아티스트라는 기준을 가지고 52명을 꼽았다고 하는데 중국인과 일본인은 있는데 한국인은 없어서 좀 아쉬웠다. 우리에게도 백남준이라는 비디오 아티스트의 거장이 있는데!) 또 화가들의 작품관을 이용하여 화가들의 초상화를 일러스트로 나타내었고, 그들의 작품을 실제로 볼 수 있는 곳이 어디인지 알려주며, 그와 그들에 얽힌 야사(역사의 정사가 아닌 야사)와 같은 이야기도 실었다.
'루시안 프로이트'라는 화가는 독일 출신 영국의 아티스트인데 개성적인 인물화를 주로 그리며 작품 속 인물은 종종 경직된 자세를 취해 인물을 미화하지 않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그가 유명한 정신분석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손자라는 점에서 한번 흥미로웠고 그가 좋아했던 레스토랑에서 주위 손님들이 자신의 사진을 찍는다고 생각할 때면 빵을 던졌다는 웃픈 이야기가 두번 흥미로웠다. 루시안 프로이트의 일러스트도 그의 화풍처럼 경직된 표정에 인물의 피부 색채를 강조하고 있다.
지금도 소마 미술관에서 하고 있는 프리다칼로 전시회의 그 화가 '프리다 칼로'는 어느 순간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꽤 유명인사가 된 것 같다. 내가 프리다 칼로를 처음 접한 것은 중학교 미술책이었는데 화살을 맞은 사슴 몸에 본인의 머리를 달아 놓은 희괴한 그림 <상처입은 사슴>이 기억난다.(사실 그 얼굴이 그녀라고 했을 때 일자로 이어진 눈썹도 참 특이하다고 생각하였다.) 그 그림의 의미가 궁금하여 도서관에서 그 그림에 대하여 찾아보았었다. 그 때는 프리다칼로가 척추 수술을 받고 결과가 안좋았던 해로 그녀의 엄청난 실망과 통증, 좌절감을 사슴에 투영하여 그렸다고 한다. 이 책에서도 역시 18세 때 다리를 다쳐서 회복되지 못한 이야기와 그녀의 남편인 벽화 아티스트 디에고 리베라와의 이야기도 실어 놓았다. 리베라와의 이혼 후 <짧은 머리의 자화상>을 그렸고 멕시코 노래가사 '내가 당신을 사랑했다면 그건 당신의 머리칼 때문이었지. 이제 당신의 머리칼은 사라졌고, 난 더 이상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를 적었다. 그러나 이혼한 지 일 년 후 그들은 재결합했다고 하고 리베라의 외도 상대가 자신의 여동생이라는 사실에 충격받아 본인도 외도를 했다고 하니 참 그녀의 인생이 기구하다고 생각하였다.
화가의 일러스트만 봐도 그 화가가 어떤 세계관과 화풍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책이 몇이나 될까? 또 현대미술가와 그의 작품을 이렇게 흥미롭게 소개할 수 있는 책이 몇이나 될까? 이 책은 현대미술이 그렇게 멀리있고 어렵고 난해한 것만은 아니라고 말해준다. 당신이 현대미술에 흥미가 생겼다면, 조금이라도 궁금하다면, 현대미술이 어렵다고 생각한다면 이 책을 보기를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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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미술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요점정리가 잘 되어 있는 책이다. 작가들 본인의 특성을 살려 개성 있게 표현한 일러스트도 눈길을 끄는 작품들이다. 교과서 기능도 아니고 알파벳 순서도 아니지만 현대 미술가들의 인명사전 같은 느낌을 준다. 역사상 뛰어난 아티스트들을 모두 담을 수는 없기에 미술계에 지속적이고 중대한 영향을 끼친 아티스트를 기준으로 삼았다고 한다.
잘 알려진 미술가들의 이름도 많이 보이지만 대부분 잘 모르는 작가들이 많은데, 독특하고 매력 있는 감각으로 현대 미술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작가들의 예술 세계와 그 가치를 알려 대중의 이해를 높이는 역할을 하는데 큰 의의가 있을 것이다.
52명의 아티스트를 한 권에 싣다보니 그들을 모두 자세히 설명할 순 없지만 그들의 예술 사조와 그에 영향을 준 시대적 배경이나 철학 활동내용 등을 간략하게 정리하면서도, 작가의 작품과 특징 설명을 통해 시대에 어떤 영향을 주고받았는지 사실상 가장 중요한 사항들일 수 있는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그들만의 정신세계가 녹아있는 독창적인 예술가들의 세계를 엿보면서 독특한 아티스트들이 이렇게 많다는 사실도 감탄스러웠고 시대가 발전하면서 예술가들의 표현도 참으로 다양해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페이지 한 구석에 구성된 작가들의 작품 관련 일화를 알게 되는 즐거움도 준다. 대표적인 한 두 작품만 수록되어 있어서 아쉽지만, 더 많은 작품이 궁금하다면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관들의 목록도 알려주고 있으므로 기회가 된다면 직접 찾아가서 감상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시그마 북스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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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명의 현대 미술가를 통해 예술을 즐기다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디자이너인 앤디 튜이가 자신이 좋아하고 즐거워하는 일에 몰입하여 만들어진 결과물이 바로 《위대한 현대미술가들 A TO Z》이다. 현대미술가들의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시작한 그는 독자들에게 현대 미술을 보다 쉽고 간단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그의 노력의 결과였을까. 직접 책으로 보니 확실히 이해하기 쉽고 부담보단 즐거움으로 읽어나갈 수 있었다. 현대미술가들 중 미술계에 지속적이고 중대한 영향을 끼친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52명을 선정하여 소개하는 이번 작품은 개별 미술가의 성장 환경과 성격, 그림에서 나타나는 그들만의 독특성을 위주로 설명한다. 그림이 조금 더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책에 수록된 삽화만 보더라도 충분히 개별 미술가의 스타일은 짐작할 수 있다. 그림을 조금 더 보고 싶다면 인터넷을 통해 찾아보거나 미술관을 직접 찾아가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책에서는 해당 화가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곳 또한 친절히 설명하고 있으니 말이다. 특별히 인상 깊었던 화가는 공황장애와 강박장애를 갖고 있었던 야요이 쿠사마의 이야기다. 어렸을 적 환경적 문제로 발생한 정신질환을 극복해내고, 이를 발판으로 세계적인 인물로 거듭난 그녀의 스토리에는 잔잔한 감동이 있다. 인간승리의 아름다움이 더해졌기에 그녀의 작품에선 더 큰 위로와 감동이 느껴진다. 점(Dot)에 집착하는 자신의 장애를 예술로 승화시킨 그녀의 모습에서 약점이 강점으로 전환 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다. 우리는 누구나 한 두 개쯤의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콤플렉스가 주어진 것에 대해서는 특별한 여지가 없다. 그저 받아들이는 수밖에. 하지만 그것을 열등감으로 받아들일지 자신감으로 전환시킬지의 선택권은 우리의 의지에 달려있다. 그녀의 작품은 그런 자신감으로의 전환이 잘 나타난다. 야요이 쿠사마는 오랜 기간 동안 앓은 정신질환을 예술작업으로 승화시켰다. 이를 통한 도발적인 조각품, 기발한 설치작업, 물방울무늬 회화로 큰 명성을 얻었다. 그녀는 사는 내내 자연, 우주, 인간, 피, 꽃에 대한 격렬한 감각이 자신을 ‘옭아매고’있다고 느꼈다. 여기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은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확립하는 근원이 되었다. - 책의 내용 中 106쪽 이밖에도 파블로 피카소, 장 미셀 바스키아, 앤디 워홀, 래리 족스 등 현대미술의 거장들의 작품과 설명에서는 사진으로 전해오는 감탄과 글로 전해지는 이해와 즐거움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작품을 즐겁게 읽으면서도 현대미술에 대한 기본 소양을 쌓을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 될 것이다. 현대미술에 대해 알고 싶거나 관심을 갖는 독자라면 흥미롭게 읽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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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명의 현대미술가들을 책 한권에 담아냈다는 책. 책표지나 속지를 보면 그동안 읽었던 미술관련 책에비해 파격적인 느낌이 든다. 일러스트레이터인 작가가 직접 현대미술가들의 특징을 잡아 한 페이지 가득 그래픽이미지로 프로필을 그려내고 간략하게 그들의 이야기와 작품들을 소개하고있어 현대미술에 대해 아무런 지식이 없는 나같은 사람도 읽기 어렵지않다. 워낙 인물이 많다보니 한 작가 당 3페이지에서 4페이지정도만 차지하고있다. 해서 아쉽지만 작가들의 작품을 많이 볼 수는 없고 (작품에대한 이야기가 나오지만 정작 작품이미지는 볼 수없어 안타까움ㅠㅠ) 심도깊은 얘기보다는 대략적인 작품소개 정도만 읽을 수있다. 책소개에도 말하는 것 처럼 딱 입문하는 사람들이 가볍게 볼 수있는 책정도로 정리하면 될 것 같다. 책을 읽기전에 왜 하필 52명의 미술가들일까. 생각했는데 책의 도입부에서 저자가 52명의 현대미술가를 고른 기준, 책을 쓰게 된 목적이 잘 나와있다. 보통 미술사에대한 책을 보면 대부분 서양쪽으로 치우쳐있는데 이 책에서는 한국인은 아니지만 동양인 작가가 몇명 나오기도한다. 뭐 비중은 어쩔 수없다고 생각한다. ㅠㅠ 내가 세운 기준은 미술계에서 지속적이고 중대한 영향을 끼친 아티스트여야 한다는 것, 또한 이 책이 현대미술에 대한 세계적인 시각을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나는 이 책으로 사람들이 다양한 국가의 아티스트에 더 많은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 지은이의 말 中 현대미술가하면 현재 활동 중인 작가들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내가 알고있는 작가들이 꽤 많이 등장해서 반갑기도하고 놀랐다. - 이 책에서 말하는 현대의 기준은 20세기와 21세기 아티스트이다. - 마르크 샤갈, 피카소, 앤디워홀, 프리다 칼로, 르네 마그리트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작가들의 작품이나 비화 또한 이 책에서 흥미로웠던 부분이었다. 고등학교 미술시간에 멕시코의 여류화가 프리다 칼로의 작품과 그녀의 인생에대해 선생님이 짧게 얘기해주신게 나에게는 꽤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이 책에 등장한 프리다 칼로의 이야기에 더 관심이 갔다. 자신의 자화상을 약간은 섬뜩하게 그려 낸 프리다 칼로. 한번보면 사실 잊기힘든 자화상이다. 남미쪽 여자를 그린 그림이고, 눈썹이 이어져있고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수염까지 그린 사실적인 그림이네. 정도로만 봤을텐데 그녀에대한 이야기를 알고나면 같은 그림이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타고가던 버스와 트램이 충돌하면서 평생에 걸쳐 30차례의 수술을 받았던 그녀의 인생을 내 마음대로 비극적이라고 이야기해도 되는건지 조심스럽긴하지만 파란만장 했던 건 분명하다는 생각이 든다. 몸이 불편한 와중에도 그녀는 사랑에 빠지고 사랑하는 남자가 자신의 여동생과 외도를 했다는 사실을 알고 괴로워한다. 절망적인 상황일 때마다 그녀는 자신의 자화상을 그렸는데, 그렇게 탄생한 작품들이라고 생각을 하고 보니 얼굴은 자화상이고 몸은 사슴으로 그려놓은 작품도 우스꽝 스럽기보다는 안타까웠다. 나는 그림에대해 잘 모른다. 그래서 이 그림이 어떻고, 어떤 평가를 받고있으며 어떤 풍이고 어느시대에 만들어졌다 라며 평가를 하는 것 보다 그 작품 속의 비화나 그 작품을 그릴 때 작가의 상황들에 더 흥미를 느낀다. 또 초반에는 분량이 좀 아쉽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와서보니 책의 내용이 작가의 작품에대해서만 길게 설명이 되어있었다면 좀 지루했을 것 같다. 어쨌거나 이 책을 읽고난 소감은 생소하지만 훌륭한 작품을 만든 작가들을 다양하게 소개해 둔 책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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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총 52인의 훌륭한 현대 미술가들이 나오는데 이름을 익히 들어 알고 있는 피카소나 앤디 워홀 그리고 프리다 칼로등은 물론 그림은 눈에 익은데 작가를 모르고 있던 작품들도 다 수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다. 사물이나 사물을 외곡되게 표현하는 피카소나 고급예술이라고 부르기에는 대량생산 가능할것 같은 프린트를 만든드는 앤디워홀의 작품들에 대한 예술적 가치나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고, 때로는 예술품으로의 가치를 느낄 수 없었던 작품들에 대한 작품 설명을 통해 이 또한 이해를 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에 나오는 서구의 유명인들 틈에서 오래된 사진의 작품을 독특하게 살리는 그림을 그리는 중국의 장 샤오장이나 일본의 야오미 쿠사마가 포함되 있다는 사실이 위안인지 시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국작가 한명 쯤 있었으면 좋았을거라는 생각도 들어서 인지 기분 같아서는 B란에 백남준을 넣고 싶어진다. 그림을 볼 때 사실주의 그림이나 뭔지 모르지만 아름다운 그림을 보는것과 달리 현대미술은 아직도 전문가의 설명 없이는 좋은 작품인지 좋으면 왜 좋은 작품인지 아직은 스스로 가늠할 수 없지만 표현하는 폭이 넓어지고 그 독특함에 대해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작품들이 역시 많은 영역인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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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명의 현대미술가들이 이름의 알파벳순서대로 소개되어 있는 현대미술가 사전같은 책!! 미술가들의 작품에 대한 설명은 다른 책에서도 볼 수 있었지만 이 책은 미술가들의 얼굴을 그린 일러스트가 인상적이어서 특별함이 느껴진다. 단순히 미술가의 얼굴을 사실적으로 그린것이 아니라, 각각의 미술가들의 작품들의 특징, 그들의 개성을 살려 미술가의 얼굴을 그렸기때문에 얼굴 일러스트만 보고 어떤 미술가인지 추측을 하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그리고 미술가에 대한 설명과 함께 그들의 중요작품도 책에 실려있어 이미 알고 있던 미술가들에 대해서는 새로 알게된 일화도 있어 흥미로웠고 그들의 작품을 이책에서 다시 보게되어 반가웠다. 또한 처음보는 미술가에 대해서는 얼굴 일러스트를 미리 보고 이들의 작품 특징을 상상해본 뒤 그들에 대한 설명을 읽고 작품을 구경하면서 새로운 미술가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즐거웠다. 현대미술에 대해 좀 더 흥미를 가지게 해 주는 책이라 미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추천해주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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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백과사전'이다. 위대한 현대 미술가를 알파벳 순서로 나누어 정리한 책이다. 총 52명의 화가가 나오며, 그들의 얼굴을 재치있게 일러스트로 그려넣었다. 어떤 것의 '역사'를 즐기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그 기원의 기원까지 파고들어가, 최초의 역사부터 순서대로 즐기는 방법. 가장 인상깊은 역사의 순간들을 엮어서 즐기는 방법. 최근의 역사부터 과거의 역사까지 역순으로 거슬러가는 방법. 나는 그 중 마지막 방법에 항상 끌린다. 나의 관심사는 항상 최근, 가까운 근대이다. 멀지 않은 1900년대. 그리고 1800년대 후반. 이상하게 철학책을 보거나 역사책을 볼때도, 최근의 역사에 가장 끌린다. 그래서인지 미술사도 마찬가진 것 같다. 이 책은 1800년대와 1900년대에 이름을 날렸던 화가들이 등장한다. 처음 들어보는 이름도 많고 (가령, 이브라힘 엘 살라히) 너무나 유명한 이름도 많고 (파블로 피카소) 우연히 들어본 이름도 있다. (야요이 쿠사마-대학 교양수업때 들어봤다) 이들을 가볍게 훑어보기 좋은 책이다. 미술가에 대해 짤막하게 설명한 다음, 일러스트 한장, 그림 한 장, 겻들인다. 좀 마음에 들었던 것은, 그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곳을 알려준다는 거다. 여행가는 지역에 우연히 그 미술관이 있다면, 한 번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니면 이 책을 뒤적거리면서 미술관 테마 여행을 짜보는 것도 좋겠다. 아. 그럼 정말 멋지겠는데. 단점은 아무래도, 가볍고 가벼운 책이라는 것. 하지만 이 책의 의도를 생각하면 나무랄 수는 없는 것 같다. 이 책은 미술가를 소개하는 책이지 미술가에 대해 공부하는 책은 아니다. 이 책을 통해 알아낸 미술가들을 알고 싶다면 다른 책을 통해 더 공부하면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 모리스 위트릴로라는 프랑스 화가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이 이름도 처음 들어본다. 도시의 풍경을 그린 일러스트를 좋아하는 데 그런 느낌이다. 화면 중앙에 소실점이 있고 선을 쓱쓱 그어 완성한 거리의 모습들. 뉴옥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있다고 하니 언젠가는 볼 수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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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묘미는 20세기를 빛낸 예술가들의 작품을 또 다른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들 뿐 아니라, 살
바도르 달리, 마르셀 뒤샹, 마르크 샤갈, 피카소, 앤디워홀, 프리다 칼로, 르네 마그리트 등 주옥같은 예술가들을 만나볼 수
있어, 예술에 관심이 많지만, 전문적인 책들을 읽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아주 적합한 책이다. 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작품과 예술가를 비교해보면 예술작품에 대한 흥미도 높아질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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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읽어왔던 미술관련 책들이 화가들을 알아가는 재미와 그들의 그림들을 보는 매력이 있었다면 이번 책은 예술가들의 개성과 특징을 담아낸 얼굴을 그린 일러스트를 보는 색다른 장점이 있는 책이다. 일러스트를 그린 앤디 튜이는 영국에서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디자이너라고 한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그 역시 또 다른 현대예술가인 셈이다. 여기에 실린 52명의 현대미술가들 중 내가 작품을 한번쯤 본 적이 있는 미술가들을 세어보니 23명 정도 되는 것 같다. 아직은 현대미술의 매력에 푹 빠질만큼의 안목을 소유하지 못해서 현대미술에 대해 다른 시대만큼 관심을 갖지 않았음에도 23명을 알고 있다는 사실에 스스로 놀라워했는데, 아마도 시대가 주는 장점과 매체의 발달로 인해 여기저기서 귀동냥으로 들은 바가 많았던 이유도 있을 듯 하다.
책의 구성은 단순하다. 저자가 심혈을 기울여 선별한 (저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미술계에 지속적이고 중대한 영향을 끼친 아티스트') 52명의 현대미술가들을 알파벳 순으로 담았는데, 각각의 미술가들에 대한 간략한 전기적 설명과 한토막 상식정도의 뒷이야기를 실었고, 가장 하이라이트는 이미 언급했듯이 앤디 튜이가 그린 미술가들의 일러스트이다. 미술가들의 개성과 특징을 어찌나 잘 살렸던지, 내가 알고 있는 미술가들의 경우, 일러스트만 보고도 그들을 바로 떠올릴 수 있을 정도이다. 미술가들과 그들의 작품에 대한 진정한 관심과 이해 없이는 표현해 낼 수 없는 특징들이다. 현대 미술이란 난해하고 어렵다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아마 이 책에서부터 현대미술에 접근하면 재미있게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그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미술관이나 박물관의 리스트도 함께 있으니, 관심있는 미술가가 있다면 참고해 두어도 좋겠다.
또 한가지 저자가 이 책에서 보여준 특별함은 바로 여러 국가의 예술가들에 대한 관심이었는데 수단, 인도, 일본 그리고 중국의 예술가들이 포함되어있다. 개인적으로는 백남준씨 정도는 충분히 포함될 자격이 있었다고 생각되는데 없는 걸 보면 대단한 현대 미술가들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일 수도 있겠다. 위대한 현대 미술가들 목록이 앞으로도 계속 추가되어 나의 눈을 즐겁게 해 줄 다음 편도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고 '책을 디자인하다'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즐거운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