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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만날 수 없는 당신이 생각나는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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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페 책을좋아하는사람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슬픔을 안고 살아 간다는 일은 매우 아픈 삶이라 할 수 있다.물론 누구나 그런 슬픔을 안고 사는 일들이 한 번쯤이나 또는 그 이상으로 발생할 수 있음이고 보면 슬픔을 주는 대상이 바로 우리가 사랑하는 가족이거나 혹은 부모 등으로 국한되는 경우라 할 수 있다.가족이나 부모의 죽음이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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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페 책을좋아하는사람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슬픔을 안고 살아 간다는 일은 매우 아픈 삶이라 할 수 있다.

물론 누구나 그런 슬픔을 안고 사는 일들이 한 번쯤이나 또는 그 이상으로 발생할 수 있음이고 보면 슬픔을 주는 대상이 바로 우리가 사랑하는 가족이거나 혹은 부모 등으로 국한되는 경우라 할 수 있다.

가족이나 부모의 죽음이 우리에겐 커다란 슬픔과 상실로 자리하게 된다.

하지만 언젠가는 마주해야 할 죽음이지만 사는 동안 만큼은 잊고 싶은게 솔직한 심정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많은 사람들이 오늘을 살며, 살아내며 삶에 집중할 때 죽음을 생각하는 일은 할 수는 있으되 바람직하지 않은, 또는 하고 싶지 않은 슬픔의 이야기들이 될 가능성이 높다.

소중한 사람들이 떠난 자리, 그 빈자리가 나, 우리의 삶에 커다란 공동으로 자리할 때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슬픔을 견디고 삶을 이어갈지 고민하게 된다.

남겨진 사람들의 슬픔을 견디며 사는 삶의 이야기와 사무치도록 그리운 이들이 생각나는 밤에 과연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알려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이제는 만날 수 없는 당신이 생각나는 밤에"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떠난 후 우리는 슬픔을 안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되듯 그들의 빈자리를 채울 슬픔과 함께 혼자가 아닌 서로서로 슬픔을 공유하며 서로 돕고 살아야 함을 깨우쳐 주는 책이다.

인류는 오랜 시간 삶과 죽음의 시공간을 함께 공유하고 대응하는 과정을 보내왔다.

최근의 경향은 그런 인류의 오래된 서사들을 단축해 간소화하면서 사람의 죽음에 대해 슬픔을 느끼고 공유하며 함께 대응했던 과정으로의 서사를 빼앗기고 있다.

저자의 말처럼 슬픔을 여러사람과 나누고 위로하는 문화가 약해지고 인간관계 역시 그러한 경향을 따라 소원해 지는 과정을 목도할 수 있기에 결코 바람직하다 말할 수 없는 현실을 맞고 있다 하겠다.

사람의 죽음으로 인해 느끼는 슬픔을 잊을 수 있을까? 

아니 그 어떤 위로도 그 슬픔을 잊게할 수는 없을지 모른다.

다만 옛 어르신들의 말씀처럼 '시간이 약' 이라 점점더 무뎌지고 슬픔의 농도가 흐릿해져 갈 뿐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저자는 우리에게 닥쳐 온 슬픔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슬퍼하자고 주장한다.

그런 과정에서 온전히 슬픔을 느끼는 나,우리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보고 슬픔을 함께 느낄 주변의 시선이나 손길도 마다치 않으며 그런한 공존의 시공간을 통해 여전히 나, 우리가 살아 있음을 확인하고 이제는 만날 수 없는 그 사람들과 함께 마음속에서 오래도록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한다.


사별하는 이들에게 슬픔은 일상이자 삶과 동일 선상에서 평행선으로 이어지는 감정이라 할 수 있다.

슬픔이 그들의 삶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는 동력이 될 수도 있지만 사람마다 슬픔을 대하는 방식들이 다르고 보면 보편적이자 일상적인 모습으로의 슬픔을 대하는 방식에 대해 우리는, 우리 사회는 어떻게,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 보아야 한다.

사회 구성원들의 삶과 죽음에 얽힌 문제라 그 어떤 문제들 보다 깊이 있는 고민이자 고찰이 되어야 한다.

책 속에 소개된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우리가, 사회가 슬픔을 어떻게 다루고 함께 대응해 나가야 하는지를 살펴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다.

인간은 오래전 부터 죽음에 대한 공포를 갖고 있지만 죽음을 맞닥트린 이들을 위한 공동체적 장례문화를 지켜 왔다.

사회의 발전이 그런한 장례문화의 간소화와 절차의 생략 등으로 점차 우리는 죽음을 통한 슬픔에서도 빛바랜 존재로 소외되는 모습이 되어 간다.

734명의 체험담을 통해 밝히는 슬픔을 사유하는 삶의 여정을 깊은 호흡으로 느껴보길 바란다.

n********1 2026.10.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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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만날 수 없는 당신이 생각나는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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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이별 가운데 가장 큰 슬픔은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이네요.그로 인한 슬픔은 결코 줄어들거나 사라지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남겨진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사별 이후 슬픔 치유에 대한 연구를 해온 분들의 책이 나왔네요. 《이제는 만날 수 없는 당신이 생각나는 밤에》는 간세이가쿠인대학 '슬픔과 사별 연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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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별 가운데 가장 큰 슬픔은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이네요.

그로 인한 슬픔은 결코 줄어들거나 사라지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남겨진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사별 이후 슬픔 치유에 대한 연구를 해온 분들의 책이 나왔네요. 

《이제는 만날 수 없는 당신이 생각나는 밤에》는 간세이가쿠인대학 '슬픔과 사별 연구센터'의 사카구치 유키히로 센터장과 아카타 지즈루 연구원이 함께 쓴 책이라고 하네요. 저자들은 오랫동안 수많은 유가족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는 작업을 진행했는데, 734명의 체험담을 토대로 어떻게 슬픔에 대처했는지, 패턴 랭귀지 기법을 사용하여 스물여덟 개로 분류하여 체계화했다고 하네요.

이 책에서는 남겨진 사람들을 위한 스물여덟 가지 이별 수업이 나와 있으나, 슬픔에 대처하는 방법에 정답은 없기 때문에 각자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을 골라서 적용하면 되네요. 사별이라는 거대한 상실감 속에서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어설픈 위로나 섣부른 조언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네요. 가장 필요한 것은 감정을 억누르지 않는 온전한 애도의 시간인 것 같아요. 곁에서 위로한답시고, 너무 슬퍼하지 말라거나 울지 마라, 강해져야 한다는 말은 오히려 더 상처를 주는 것 같아요. 고인에 대한 추억과 상실의 고통을 주변 시선 때문에 참다가 더 크고 괴로운 감정에 휩싸이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애도의 시간, 고통의 시간을 견딜 수 있도록 묵묵히 곁에서 지켜주는 존재가 매우 중요한 것 같아요. 사실 우리는 서로에게 그런 존재가 되어줘야 해요. 사별의 슬픔은 남겨진 사람들의 몫이기에, 결국 우리는 그 슬픔을 어떻게 마주하고 대처해야 하는지를 배워야 한다는 걸, 이 책을 읽으면서 새삼 깨닫게 됐네요. 

"슬픔은 안은 채 살아가는 것"이라는 첫 문장이 핵심이네요. 오늘은 그냥 슬퍼하자고, 그 다음은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주변을 둘러보며 도움을 받고, '나는 지금 살아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면서 이제는 만날 수 없는 그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나만의 방식을 찾아가면 되는 거예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슬픔이란 극복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살고 있는 한 안고 가야 한다는 거예요. 사별의 극심한 슬픔이 자신의 삶을 무너지게 놔둬서는 안 된다고, 혼자서 그 슬픔을 견딜 수 없다면 심리상담이나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해요. 최근 장례식 문화가 간소화되면서 슬픔을 공유하는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는 건 몹시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그럴수록 우리에겐 함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이들이 더욱 소중해지네요. 무엇보다도 사별의 슬픔을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인 문제로 바라보고 대응해야 한다는 인식이 생겼네요. 공동체적 돌봄 차원에서 제도적,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분야네요.


"슬픔을 마주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고, 

정답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죠.

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소중한 사람을 잃은 후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엿보는 일은

내 인생의 실마리를 찾아나가는 데도 도움이 되는 일입니다.

··· 사별이라는 경험은 사실 매우 사적인 일이기 때문에 

자기 자신이 주체가 되어서 어떻게 슬픔을 딛고 일상을 살아가야 할지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사회적 관습이나 주변 사람들의 시선, 아무 생각 없이 던지는 말들 때문에 고통이나 슬픔이 배가 되기도 합니다.

어쩌면 슬픔에 빠진 사람들에게 이 사회는 결코 안전한 곳이라고 말할 수는 없겠죠. 바로 이 점 때문에 사별은 지극히 사적인 문제인 동시에 사회적인 문제이기도 합니다.

저희 연구센터에서는 남겨진 사람들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별의 슬픔을 사회적으로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 활동 중 하나로 11월 23일을 '사별의 슬픔을 생각하는 날'로 정하고 여러 강연회나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사별의 슬픔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

우리 사회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많은 분들과 함께 고민해 나가고자 합니다."

   (238-240p)




#이제는만날수없는당신이생각나는밤에#사카구치유키히로#아카타지즈루#포텐업#포텐업출판사#남겨진사람들을위한28가지이별수업#슬픔과사별연구센터#유가족734명의체험담에서건져올린28가지이별대처법#사별의고통#슬픔치유#소중한사람을잃은뒤남은사람들은어떻게다시살아갈힘을얻을까#교양심리#심리학#인문

YES마니아 : 골드 a*****7 2026.10.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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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만날 수 없는 당신이 생각나는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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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을 떠난 후 남은 사람들에게 이별을 위한 연습이 되도록 도와주는 이야기들이 이 책에 담겨있다고 하니 더 울컥한 마음으로 만날 수 있었던 이 책은 <<이제는 만날 수 없는 당신이 생각나는 밤에>>라는 제목으로 더 은은하게 다가오는 책이 된다. 그래서 ''남겨진 사람들을 위한 28가지 이별 수업''이라는 부제에도 오래 시선이 머문다. 이별 이후 힘들어할 가족들에게 다가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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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을 떠난 후 남은 사람들에게 이별을 위한 연습이 되도록 도와주는 이야기들이 이 책에 담겨있다고 하니 더 울컥한 마음으로 만날 수 있었던 이 책은 <<이제는 만날 수 없는 당신이 생각나는 밤에>>라는 제목으로 더 은은하게 다가오는 책이 된다. 그래서 ''남겨진 사람들을 위한 28가지 이별 수업''이라는 부제에도 오래 시선이 머문다. 이별 이후 힘들어할 가족들에게 다가갔으면 하면 책이라고 하니 더 공감이 되고 마음으로 만나게 되는 책이다. 이 남겨진 사람들을 위한 28가지 이별 수업을 받으며 어떤 마음으로 이별을 수용하고 그 후의 삶에 대해 마음을 챙겨야 하는가에 대한 내용도 마음에 담아 본다. 무엇보다 유가족들의 경험 이야기와 그 속에서 담아낸 28가지의 이별 대처법이라니 진실된 고백들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이별 후 잊으려 애쓴다고 슬픔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곱씹고, 이별의 고통에 대해 표현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적절한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심리에 대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 더 집중할 수 있었다. 그리고 사별의 이별의 겪은 이들의 실제 경험담을 들어보면 정말 힘든 것은, 소중한 이의 부재도 크지만 그것보다 주위의 사람들에게서 충분히 이해받지 못하기 때문임을 더 의미있게 들여다 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되었다. 그리고 소중한 사람과 이별한 후, 남겨진 이들이 어떻게 해야 새롭게 살아갈 힘과 용기를 낼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들도 들어볼 수 있어서 더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을 통해 만나는 고인과 함께 사는 법이나 슬픔과 공존하는 법을 알려주는 이별 대처법들에 더 심취하게 되고, 애도의 방식에 대한 곱씹음도 중요하게 찾아보게 된다. 




s*****3 2026.10.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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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만날 수 없는 당신이 생각나는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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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슬픔과 사별 연구센터]에서 동역하는 사카구치 유키히로 센터장과 아카타 지즈루 연구원이다. 저자들은 734명의 체험담에서 나온 임상에 근거하여 28가지 이별 대처법을 만들었다. 이 책은 이별 대처법에 따른 28가지를 정리해 놓은 것이다. 사랑하여 함께 했던 이들을 떠나 보내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이 곁에 있는 이들은 시간이 되면 모두 떠난다. 누구에게도 예외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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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슬픔과 사별 연구센터]에서 동역하는 사카구치 유키히로 센터장과 아카타 지즈루 연구원이다. 

저자들은 734명의 체험담에서 나온 임상에 근거하여 28가지 이별 대처법을 만들었다. 

이 책은 이별 대처법에 따른 28가지를 정리해 놓은 것이다. 

사랑하여 함께 했던 이들을 떠나 보내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이 곁에 있는 이들은 시간이 되면 모두 떠난다. 

누구에게도 예외라는 것은 없다. 떠난다. 

그러나 떠나는 줄 알지만 떠나 보낼 준비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것이 더욱 슬픔을 갖게 한다. 


이 책은 소중한 사람들을 떠나 보냈던 이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별 대처법을 정리한 것이다. 

이별에 대한 대처는 사람마다 다르다. 같을 수 없다. 모두가 다양한 삶에서 살아왔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슬픔에 대한 대처방법은 정답이 없다'.


그렇지만 슬픔에 잠겨 살아갈 수 없기에 슬픔을 공유하고, 슬픔을 치유할 필요는 있다. 

이 책은 슬픔 치유에 적합하다. 

슬픔속에서 있었던 734명의 체험담은 슬픔 치유에 큰 도움을 주었다. 


슬픔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슬픔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수면아래로 가라앉아 있을 분이다. 

다른 슬픔의 사건이 일어나면 수면 아래에 가라앉아 있던 슬픔으로 인해 두 배, 세 배의 

슬픔속에서 자유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슬픔에 대한 치유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 책은 슬픔 치유에 탁월하다. 

저자들은 [슬픔과 사별 연구센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을 돕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도 이런 연구센터로 인해 슬픔 치유에 적극적이었으면 한다. 


슬픔을 겪는 이들에게 첫 단계는 "오늘은 그냥 슬퍼하자"는 것이다. 

중요한 단계이다. 슬픔을 잠재우면 안된다. 슬픔은 슬퍼하는 순간에 치유가 된다. 

울고 싶을 때 울어야 한다. 

울음을 찾고 지나치면 슬픔이 치유되지 않고 잠재되어 있다. 


저자들은 슬픔의 순간에 슬퍼하자는 것이다. 

'나의 방식대로 슬퍼해도 괜찮아요'라는 수업 2에 따른 내용은 슬픔을 발산하도록 돕는다. 

사람은 타인을 의식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만의 슬픔임에도 타인을 의식하여 충분한 슬픔에 이르지 못한다. 

타인은 나의 슬픔을 알지 못한다. 슬픔의 깊이와 넓이는 알 수가 없다. 

나에게 찾아온 슬픔은 오롯이 내가 극복해야 하는 것이다. 

또한, 저자들은 '참지만 말고 분노를 표현해보세요'라고 말한다. 

슬픔을 갖게 하는 다양한 요인들이 있다. 

이러한 다양한 요인은 표출방식도 다양하게 한다.

그러나 여러가지 슬픔의 요인을 하나로 묶어서 처리하고자 한다면 이는 슬픔을 더욱 가중시키는 경우를 낳게 되기에 슬픔에 따른 다양한 표현을 수용해야 한다. 나만의 슬픔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제한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것이 분노라도.


이 책은 참으로 소중한 이들을 떠나 보내는 이별 대처법에 많은 것을 배우게 한다. 

그리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슬픔으로 인한 감정의 표현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줌으로 인해 더욱 소중한 책 임을 느낀다. 


이 책은 슬퍼하는 이도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한다. 

소중한 이를 떠나 보낸 이도 소중하다는 것이다. 

즉, 떠난 이보다 지금, 살아있는 이도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그러므로 이 책은 슬퍼하는 이를 돕고자 한다. 

슬픔으로 인해 자신만의 치유의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 저자들의 의향이다. 


이 책을 선물하고 싶다. 

많은 것을 배웠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리뷰한 것이다]

p***1 2026.10.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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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만날 수 없는 당신이 생각나는 밤에> / 사카구치 유키히로, 아카타 지즈루 지음 / 황정원 옮김 / 포텐업 펴냄
"<이제는 만날 수 없는 당신이 생각나는 밤에> / 사카구치 유키히로, 아카타 지즈루 지음 / 황정원 옮김 / 포텐업 펴냄" 내용보기
<이제는 만날 수 없는 당신이 생각나는 밤에> / 사카구치 유키히로, 아카타 지즈루 지음 / 황정원 옮김 / 포텐업 펴냄 슬픔을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다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떠나보내고 남겨진 사람들이 겪는 슬픔은 책이나 영화 속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일이 우리 가족에게 일어났다. 올케가 떠났다.남동생의 아내이자 어린 조카들의 엄마.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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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만날 수 없는 당신이 생각나는 밤에> / 사카구치 유키히로, 아카타 지즈루 지음 / 황정원 옮김 / 포텐업 펴냄



슬픔을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다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떠나보내고 남겨진 사람들이 겪는 슬픔은 책이나 영화 속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일이 우리 가족에게 일어났다. 올케가 떠났다.

남동생의 아내이자 어린 조카들의 엄마. 이제는 다시 만날 수 없는 사람이 되었다는 사실이 여전히 낯설고 아프다. 특히 초등학생인 조카들이 앞으로 살아가며 겪게 될 순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워진다. 엄마가 필요한 순간마다 곁에서 지켜주고 싶지만, 내가 대신해 줄 수 없는 일이 있다는 사실이 누나로서 더욱 아프다.

아직 올케의 물건도 정리하지 못했다. 남동생은 자신이 혼자 정리하겠다고 했다. 처음에는 내가 무언가 도와주어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생각이 달라졌다. 유품을 정리하는 일은 단순히 물건을 치우는 일이 아니라, 남겨진 사람이 고인과 천천히 작별 인사를 나누는 시간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10월 연휴에도 남동생에게 조카들과 함께 우리 집 근처에 놀러 오라고 했다. 집에만 있지 말고 바람도 쐬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하지만 남동생은 집을 정리해야 한다고 했다. 그래, 네가 맞아. 지금은 네가 하고 싶은 방식대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 맞겠구나. 마음을 정리하는 데도 저마다의 시간이 필요하니까.

이 책은 사별을 경험한 734명의 이야기를 통해 슬픔을 다루는 여러 방법을 전한다. 그중 내 마음에 가장 깊이 남은 것은 슬픔을 빨리 없애려 애쓰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누군가를 위로한다며 “이제 그만 잊어야지”, “산 사람은 살아야지”라는 말을 쉽게 건넨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에게 필요한 것은 슬픔을 끝내라는 재촉이 아니라, 슬퍼할 수 있도록 곁을 내어주는 일인지도 모른다.

남동생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위로는 무엇일까. 어쩌면 정답을 알려주거나 무언가를 대신해 주는 것이 아닐 수 있다. 혼자 있고 싶을 때는 조용히 기다려 주고, 이야기하고 싶을 때는 판단하지 않고 들어주며, 아무 말 없이 함께 밥을 먹는 것. 내가 생각하는 위로의 모양을 상대에게 강요하지 않는 것부터 시작해야겠다.

슬픔은 사랑했던 시간의 흔적이다. 그러니 억지로 지우려 하지 않아도 된다. 문득 떠올라 눈물이 나면 울고, 함께했던 기억에 웃음이 나면 웃어도 된다. 떠난 사람을 잊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과 함께했던 시간을 품고 살아가는 법을 배워가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나 역시 배운다. 위로란 슬픔을 해결해 주는 일이 아니라, 슬픔을 겪는 사람이 자기만의 속도로 걸어갈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일이라는 것을.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이들에게, 그리고 그런 사람 곁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우리는 누군가의 슬픔을 대신 짊어질 수는 없지만, 그 슬픔을 혼자 견디게 하지 않을 수는 있다. 오늘은 그저 곁에 있어 주자. 잊으라고 말하는 대신 함께 기억하자. 그리고 슬픔이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바뀌어 가는 시간을 믿어 주자.

사랑했던 사람을 떠나보낸 뒤에도 삶은 계속된다. 그 삶을 다시 살아가는 방법은 서둘러 괜찮아지는 것이 아니라, 괜찮지 않은 날에도 자신을 다그치지 않는 데서 시작될 것이다.




#이제는 만날 수 없는 당신이 생각나는 밤에#슬픔위로#포텐업

i*****3 2026.10.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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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만날 수 없는 당신이 생각나는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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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만날 수 없는 당신이 생각나는 밤에》사카구치 유키히로·아카타 지즈루 지음 | 황정원 옮김 | 포텐업#남겨진 사람들을 위한 28가지 이별 수업가족을 떠나보낸 뒤 남겨진 사람의 삶은 이전과 같을 수 없다. 우리 가족의 경우에는 상실의 슬픔을 안고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바쁘게 지냈고, 슬프면 슬픈 대로 서로를 위로했다.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는 말도 많이 들었다. 실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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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만날 수 없는 당신이 생각나는 밤에》

사카구치 유키히로·아카타 지즈루 지음 | 황정원 옮김 | 포텐업

#남겨진 사람들을 위한 28가지 이별 수업


가족을 떠나보낸 뒤 남겨진 사람의 삶은 이전과 같을 수 없다. 우리 가족의 경우에는 상실의 슬픔을 안고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바쁘게 지냈고, 슬프면 슬픈 대로 서로를 위로했다.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는 말도 많이 들었다. 실제로 시간이 지나면서 슬픔의 농도는 조금씩 옅어졌다. 그렇다고 해서 그 일이 없었던 일이 되는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서 말하는 ‘남겨진 사람의 삶’에 관한 이야기가 더 마음에 와닿았다. 이 책은 유가족 734명의 경험을 바탕으로 남겨진 사람이 슬픔을 다루는 28가지 방법을 이야기한다. 슬픔을 빨리 극복해야 한다고 말하기보다, 고인을 잊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삶을 계속 살아가는 방법에 초점을 둔다. 내가 상실을 지나오며 느꼈던 것과도 맞닿아 있는 부분이 많았다.


특히 타인의 기대에 지나치게 맞추지 않기, 나 자신을 가장 든든한 편으로 삼기 같은 내용이 눈에 들어왔다. 나는 원래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받는 것을 어색해했다.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익숙했고,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도 꽤 컸다. 그래서 나를 바라보기보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아온 시간이 있었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이 말하는 나 자신을 가장 든든한 편으로 삼는 것은 단순한 조언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상실을 겪고 나서야 비로소 내가 어떤 상태인지 들여다보고, 다른 사람의 기준보다 내 마음과 삶을 먼저 살피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조금씩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돌이켜보면 현재의 나에게 집중하는 법을 배우는 데 거의 20년이 걸린 것 같다. 이제는 굳이 인정받으려 애쓰기보다 내가 어떤 상태인지 먼저 살펴보고, 필요한 것을 스스로 선택하려 한다.


슬픔을 완전히 털어내는 것이 회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 슬픔의 농도는 옅어질 수 있지만, 사랑했던 사람을 기억하는 마음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니까. 기억할 것은 기억하면서 현재의 삶으로 돌아오는 것, 그것이 내가 생각하는 회복에 더 가깝다.


이 책은 슬픔을 극복하기 위한 책이라기보다, 남겨진 사람이 자신의 삶을 다시 살아내기 위한 설명서에 가깝다. 다 슬픔을 극복하지 않아도 된다. 다 잊지 않아도 된다. 그래도 남겨진 사람은 남겨진 삶을 살아가야 한다. 기억할 것은 기억하면서, 이제는 내 삶을 살아가면 된다.


l*****7 2026.10.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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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만날 수 없는 당신이 생각나는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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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734명의 목소리로 배우는 28가지 이별 수업, 이제는 만날 수 없는 당신이 생각나는 밤에 서평"저희 엄마는 100살이셨어요."<이제는 만날 수 없는 당신이 생각나는 밤에>의 들어가는 말에 실린 목소리 중 하나예요. 돌아가시기 전날까지 이야기도 잘하시고 식사도 잘하셨대요. 주변에서는 다들 호상이라고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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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734명의 목소리로 배우는 28가지 이별 수업, 이제는 만날 수 없는 당신이 생각나는 밤에 서평


"저희 엄마는 100살이셨어요."

<이제는 만날 수 없는 당신이 생각나는 밤에>의 들어가는 말에 실린 목소리 중 하나예요. 돌아가시기 전날까지 이야기도 잘하시고 식사도 잘하셨대요. 주변에서는 다들 호상이라고 했고요. 그런데 이분은 내년 봄에 태어날 손자를 꼭 보여주고 싶었다고, 그냥 1년만 더 살아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습니다. 호상이라는 말은 살면서 참 흔하게 듣는 말인 거 같아요. 그 말 뒤에 이런 마음이 숨어 있을 수 있다는 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10월 첫 주 화요일입니다. 월요일은 겨우 넘겼는데 주말은 아직 까마득한, 그런 요일이죠. 아침저녁 공기가 제법 서늘해져서 그런지 이런 책이 유난히 손에 잘 붙는 계절이에요.

책은 간세이가쿠인대학 '슬픔과 사별 연구센터'의 사카구치 유키히로, 아카타 지즈루 두 사람이 함께 썼고 황정원 님이 우리말로 옮겼어요. 포텐업에서 9월 15일에 나왔고 부제는 '남겨진 사람들을 위한 28가지 이별 수업'입니다. 제목만 보고는 감성 에세이인가 싶었는데, 막상 들여다보니 꽤 꼼꼼하게 짜인 심리서에 가깝더라고요.


<이제는 만날 수 없는 당신이 생각나는 밤에>가 특이한 건 만들어진 방식이에요. 저자들이 만난 유가족 734명의 체험담을 하나하나 기록하고, 그 사람들이 슬픔에 어떻게 대처했는지 유형별로 나눠서 28가지로 정리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패턴 랭귀지'라는 기법을 썼대요. 책의 설명을 빌리면 많은 사람이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실천적인 처방을 뽑아내는 방법이고, 건축이나 교육, 간호 같은 분야에서 널리 쓰인다고 하더군요. 한 사람의 극복기는 그동안 많았어도, 수많은 사람의 체험을 체계적으로 분류한 경우는 별로 없었다는 게 저자의 이야기입니다.


수업 하나하나의 생김새도 정갈한 편이에요. 제목 아래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지 않아도 돼요' 같은 짧은 실천 문구가 붙고, 소제목마다 실제 사연이 이어지고, 저자의 조언이 따라오다가 마지막에 Point 상자 속 한 문장으로 정리됩니다. 상담실에 마주 앉아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 들기도 해요.

들어가는 말에는 이런 대목도 있어요. 이 책의 모든 조언이 다 도움이 되지는 않을 거라고, 슬픔에 대처하는 데 정답은 없으니 나한테 도움이 될 만한 것만 골라서 적용해 보라고요. 나만의 방법을 만들어 29번째 수업이라 생각해도 좋다고까지 합니다.


29번째 수업이라니.

장례가 점점 간소해지고 친척끼리 만나는 일도 줄면서 슬픔을 함께 나누는 문화가 약해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이어지는데, 우리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제 나이쯤 되면 휴대폰에 부고 문자가 오는 일이 부쩍 잦아지는 거 같아요. 그래서인지 들어가는 말에 실린 사연 가운데 두 개가 자꾸 눈에 밟혔습니다. 한 분은 곧 정년퇴직이라 앞으로 둘이서 여행도 가고 고향에도 가자고 이야기했는데 혼자 남겨졌다고 해요. 다른 한 분은 "바쁘다는 말 좀 그만하고……" 더 빨리 고향에 돌아갈 걸 그랬다고 하고요. 바쁘다는 말, 직장인이라면 입에 달고 사는 말이잖아요. 그 말이 이런 후회로 돌아올 수도 있다는 걸 남의 이야기로만 넘기기는 어렵더군요.


다른 페이지보다 천천히 정독하듯 읽었던 부분은 수업 16 '주변 사람에게 맞춰주려 애쓰지 마라'였어요. 10년 전 아버지를 잃은 30대 남성의 이야기로 시작하는데, 어머니가 병약해서 주변 사람 모두가 "이제부터는 네가 어머니를 잘 모셔야 한다"는 말을 수없이 반복했대요. 그 뒤로 10년 동안 가족을 지탱해야 한다는 생각에 필사적으로 살아왔다고 합니다. 친구들은 20대 때 여행 다니고 연애하며 즐겁게 사는 것 같았는데, 자기한테는 그런 시간이 전혀 없었다는 말도 덧붙이고요.


누가 등을 떠민 것도 아닌데 어느새 짊어지게 되는 짐이 있죠.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내가 버텨야 한다'는 역할을 떠안기 쉬운 나이라 그런지, 이 사연은 남 얘기처럼 들리지 않았습니다.

같은 수업에는 친구가 "이제 좀 괜찮아졌어?"라고 물어볼 때가 제일 싫었다는 고백도 나와요. 어머니를 잃은 40대 여성은 이렇게 말합니다.

"악의가 없다는 건 알아요. 근데 그런 말을 들으면, '언제까지 슬퍼할 거야? 빨리 괜찮아져야지!'라고 재촉하는 것처럼 들려요."


"계속 울면 어머니가 천국에 못 가신대" 같은 말을 들으면 막 화가 나고, 그러다 그렇게 모나게 생각하는 자기 자신이 또 밉다고 하더군요. 여기에 저자가 건네는 답이 참 다정했어요. 상대방이 무심코 던진 말에 상처받는 건 당연하다고, "내가 예민하고 까칠해서가 아니라는 말이에요"라고요. 위로가 안 되는 말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보내면 그만이라는 조언도 붙어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다고요.


남편을 잃은 40대 여성의 이야기도 기억에 남아요. 친하게 지내던 부부가 함께 여행 간 사진을 SNS에서 보고 스마트폰을 바닥에 던져버렸다고 해요. 저자들의 조언대로 계정을 탈퇴하고 나서 처음에는 세상에 뒤처진 것 같아 불안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자기감정과 마주할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솔직히 이 수업에서는 뜨끔했던 순간도 있었어요. "어쩔 수 없는 일이잖아", "산 사람은 살아야지", "그래도 당신은 괜찮은 편이에요" 같은 말들이 상처가 되는 위로로 나오는데, 다 우리가 장례식장에서 흔히 주고받는 말이잖아요. 위로랍시고 비슷한 말을 건넨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는 장담 못 하겠더라고요. '좋은 뜻으로 한 말에도 상처받을 수 있다'는 소제목이 괜히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만날 수 없는 당신이 생각나는 밤에>는 남겨진 당사자 못지않게, 그 곁에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머뭇거리는 사람한테도 잘 맞는 책 같아요.


5장으로 넘어가면 분위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수업 25 '사랑하고 사랑받았던 기억을 떠올려라'에서 맛보기로 소개하고 싶은 사연이 있어요. 아버지를 잃은 40대 여성은 돌아가신 아빠 생신 때면 꼭 종류별로 맛있는 케이크를 사 먹는대요. 아빠가 자기 생일에도 딸이 좋아하는 케이크를 사서 원하는 만큼 마음껏 먹게 해줬기 때문이랍니다.


"아빠가 돌아가신 이후로 힘든 날들도 있었지만 생신날을 이렇게 보내면 그냥 아빠가 제 곁에 계신 것 같아서 마음이 조금은 편안해지거든요."

생일 축하 문구가 적힌 초콜릿 플레이트까지 다 먹어버려서 그때마다 엄마한테 한소리 들었다는 대목에서는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났어요. 슬픈 이야기인데 이상하게 따뜻합니다.


같은 수업에 나오는 70대 남성의 이야기는 결이 또 달라요. 갑자기 아내를 떠나보내고 몇 년이 지나자 가끔 아내 얼굴이 희미해져서 겁이 난다고 합니다.

"그 사람이 제 곁에 진짜 있었는지, 우리가 함께 보낸 시간이 정말 있었던 일인지 아니면 꿈이었는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기억이 희미해져요."

그래서 아내와 함께했던 사진을 출력해 침실에도 거실에도 식탁에도 걸어두고 틈날 때마다 바라봤대요. 그러자 아내가 분명히 세상에 존재했다는 걸 다시 느낄 수 있게 됐다고요.


침실에도, 거실에도, 식탁에도.

저자는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추억으로 산다는 말을 꺼내면서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을 꼭 가져보라고 권합니다. 그 사람과 함께 보낸 시간을 떠올리는 건 그 사람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꼭 필요한 과정이라는 말이 오래 기억에 남을 거 같아요. 수업 끝 Point 상자에는 "그 사람은 가고 없지만 그 사람과 함께했던 날들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제는 만날 수 없는 당신이 생각나는 밤에>는 보통 단행본보다 살짝 얇은 편이에요. 가방에 넣어도 티가 안 나는 두께라 제 뱃살보다 훨씬 날씬합니다. 수업 하나하나가 짧게 나뉘어 있어서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날 마음에 맞는 수업 하나만 펼쳐 봐도 되는 구성이라 책장에 꽂아두고 필요할 때 꺼내 보기 좋겠더라고요. 표지에 '내가 떠난 후 슬퍼할 가족을 위해 남기고 싶은 책'이라는 문구가 있던데, 다 읽고 나니 그 말이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언젠가는 내가 남겨질 수도, 내가 누군가를 남기고 떠날 수도 있으니 집에 한 권쯤 두면 든든할 책이에요.


들어가는 말 끝에 있는 문장 하나.

"혼자서 애쓰지 않아도 괜찮아. 지금은 나 자신에게 친절하자."


은행잎이 슬슬 물들 채비를 하는 10월이에요. 가을 탄다는 말이 있죠. 저는 요즘 책을 탑니다. 새 책 오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아재가 다 됐네요. 슬픔을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를 이렇게 차분하게 들을 수 있어서, 마음 한쪽을 잘 갈무리한 기분입니다. 앞으로 누군가 큰일을 겪었다는 소식을 들으면 말을 고르기 전에 이 책부터 떠올릴 거 같아요. 다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차 한 잔 곁에 두는 가을 보내세요.


빨리 잊으라고 다그치지 않고, 떠난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734명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28가지 이별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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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 2026.10.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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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만날 수 없는 당신이 생각나는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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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동안 돌아가신 외할아버지가 자주 생각났습니다. 평소에는 잘 지내다가도 문득 기억이 떠오를 때가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는 그 마음이 조금 더 선명해져서 몇 번이나 먹먹해졌습니다. 『이제는 만날 수 없는 당신이 생각나는 밤에』는 사별 이후의 슬픔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저자들은 오랜 기간 사별 이후의 슬픔을 연구하며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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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동안 돌아가신 외할아버지가 자주 생각났습니다. 평소에는 잘 지내다가도 문득 기억이 떠오를 때가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는 그 마음이 조금 더 선명해져서 몇 번이나 먹먹해졌습니다. 『이제는 만날 수 없는 당신이 생각나는 밤에』는 사별 이후의 슬픔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저자들은 오랜 기간 사별 이후의 슬픔을 연구하며 유가족 734명의 경험을 살펴보고, 그들이 슬픔에 대처했던 방식을 28가지로 정리했습니다. 


책에서 계속 생각하게 된 부분은 사랑했던 사람을 잊는 것이 애도의 끝은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슬픔을 빨리 없애려고 하기보다 떠난 사람과의 관계를 새로운 형태로 이어가며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사진을 바라보거나 함께했던 물건을 간직하고, 마음속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그 사람에게 배운 것을 자신의 삶 속에서 이어가는 방식도 그중 하나입니다. 기억하는 방법에는 정해진 답이 없다는 점도 마음에 남았습니다.



사별한 뒤에는 주변에서 건네는 말 때문에 오히려 마음이 더 힘들어질 수 있다는 내용도 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래 살다 갔으니 괜찮다는 말이나 이제는 잊고 살아야 한다는 말이 남겨진 사람에게는 위로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슬픔의 크기와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고, 겉으로 평온해 보여도 마음속에서는 여전히 그 사람을 그리워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됩니다. 


저 역시 외할아버지를 떠올리면서 이 책을 읽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생각했는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어떤 날에는 아무렇지 않다가도 특정한 기억 하나 때문에 갑자기 보고 싶어집니다. 함께했던 시간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내 기억 속에서 다른 모습으로 남는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누군가를 영원히 마음속에 담아둔다는 것은 매일 슬퍼하는 일이 아니라 그 사람과 함께했던 시간을 내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사람이 남긴 말과 모습, 함께했던 순간을 기억하면서 지금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누군가를 잊지 않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떠난 사람을 어떻게 마음속에 간직하며 살아갈 수 있는지를 조금 더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슬픔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슬픔을 품은 채 다시 일상을 살아가는 것. 이 책을 덮고 난 뒤에도 그 문장이 오래 마음에 남았습니다.




#이제는만날수없는당신이생각나는밤에 #포텐업 #사카구치유키히로 #아카타지즈루 #북유럽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k*******3 2026.10.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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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만날?수?없는?당신이?생각나는?밤에
"이제는?만날?수?없는?당신이?생각나는?밤에" 내용보기
우리 모두가 알면서도 애써 외면하고 살아가는 것. 바로 죽음이다. 그 중에서도 나의 사랑하는 이를 만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은 상상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 상황을 마주하면 더 힘들어 진다. 밀양이라는 영화에서는 그러한 상황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절절하게 보여준다. 우리는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살아가면서 무조건 만나게 되는 그러한 상황을. 이 책은 제목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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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가 알면서도 애써 외면하고 살아가는 것. 바로 죽음이다. 그 중에서도 나의 사랑하는 이를 만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은 상상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 상황을 마주하면 더 힘들어 진다. 밀양이라는 영화에서는 그러한 상황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절절하게 보여준다. 우리는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살아가면서 무조건 만나게 되는 그러한 상황을. 이 책은 제목처럼 그러한 상황을 도와주는 책이다. 저자는 인간과학과라는 분야에서 슬픔학 등을 연구하는 일본인 교수이다. 700여명의 체험담에 기반하여 그러한 상황에 어떤 것들을 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너무도 차분하게 마치 옆에서 조용히 앉아 이야기 해주는 듯 하게 읽혀진다는 것이다. 번역이 그만큼 자연스럽게 되어 있기도 하다. 그래서 어떻게 하라고 강요하지도 않는다. 그 상황에서 일어나는 여러 감정들, 분노, 후회 등에 대해서도 그것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차분하게 설명해 준다. 먹고 싶은 것을 먹어보는 것, 천천히 몸을 움직여 보는 것 등 아주 작은 실천 방식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알려준다. 감정을 종이에 써보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해준다. 총 28가지의 수업이라는 제목으로 하나 하나 들려주는 이야기들. 이러한 이야기들 속에 그러한 경험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이 솔직한 속이야기가 나온다. 그러한 이야기를 통해 동질감도 생기고 나 혼자만 그러한 것이 아님을 알게 해준다. 이 책은 이별을 경험하는 이들의 필독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저자의 오랜 경험과 지식이 가득 담겨있는 이별 수업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YES마니아 : 로얄 h******1 2026.10.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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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별을 했을때 꼭 읽어보면 좋을책…
"사별을 했을때 꼭 읽어보면 좋을책… " 내용보기
제목부터 괜히 마음이 울컥했던 책.어젯밤 책을 읽는데 최근에 떠난 사촌오빠가 생각났다.그리고 오래전에 떠났지만어릴 때 함께 살았던 할머니도 떠올랐다.자연스럽게 부모님과 시부모님 생각까지...‘지금 잘해야지.’‘조금이라도 더 자주 봐야지.’언젠가 만나지 못하게 된 뒤에그때 더 잘할걸, 더 자주 볼걸… 후회하지 않도록 지금 할 수 있는 걸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이제
"사별을 했을때 꼭 읽어보면 좋을책… " 내용보기

제목부터 괜히 마음이 울컥했던 책.

어젯밤 책을 읽는데 

최근에 떠난 사촌오빠가 생각났다.

그리고 오래전에 떠났지만

어릴 때 함께 살았던 할머니도 떠올랐다.

자연스럽게 부모님과 시부모님 생각까지...


‘지금 잘해야지.’

‘조금이라도 더 자주 봐야지.’


언젠가 만나지 못하게 된 뒤에

그때 더 잘할걸, 더 자주 볼걸… 

후회하지 않도록 지금 할 수 있는 걸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만날 수 없는 당신이 생각나는 밤에》

책에는 사별을 경험한 734명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누군가는 밤마다 떠난 사람을 생각하고,

누군가는 여전히 그 사람에게 하지 못한 말들을 

마음속에 품고 살아간다.


사랑했던 사람을 떠나보낸 뒤에도

슬퍼하고, 그리워하고, 

또 그렇게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책.


책을 덮고 나니 떠난 사람들도 생각났지만,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이 더 소중해졌다.


있을 때 잘해야겠다.

보고 싶을 때 보고,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을 때 말해야겠다. 


참 감사한 책이다. 


📘 이제는 만날 수 없는 당신이 생각나는 밤에 

📗 사카구지 유키히로, 아키타 지즈루 지음 

📒 황정원 옮김 

📙 포텐업 출판사 @for10up  


🌷‘포텐업 출판사’를 통하여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이제는만날수없는당신이생각나는밤에  

#포텐업출판사 #책리뷰 #책추천 #글마력 

@geul_ma_power 

YES마니아 : 골드 s*******o 2026.09.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