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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로 풀어본 우리나라의 역사
"미술로 풀어본 우리나라의 역사" 내용보기
예전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신윤복의 그림을 풀이한 영상을 본 적이 있다. 상당히 짜임새 있고 재미있게 구성되어서 20여분간 화면에 빠져든 기억이 난다. 그 기억의 영향인지 모르겠지만 미술로 우리 역사를 풀어본다는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또한 학교에서 역사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선생님들이 책을 집필했다는 것을 보고 ''글이 어렵지 않겠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총 8개의
"미술로 풀어본 우리나라의 역사" 내용보기
예전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신윤복의 그림을 풀이한 영상을 본 적이 있다. 상당히 짜임새 있고 재미있게 구성되어서 20여분간 화면에 빠져든 기억이 난다. 그 기억의 영향인지 모르겠지만 미술로 우리 역사를 풀어본다는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또한 학교에서 역사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선생님들이 책을 집필했다는 것을 보고 ''글이 어렵지 않겠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총 8개의 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시시대부터 조선후기까지를 다루고 있는데 셋째 마당까지는 뭐 특별한 미술작품이 없는지 석기나 동굴벽화 등을 중심으로 일반적인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넷째, 다섯번째 마당은 삼국시기부터 미술작품을 통해 역사를 구성해보고 있다. 단순한 미술작품이 아닌 그 작품에 내재해있는 시대적인 상황이나 사회성 등을 밝혀주고 있다. 여섯째 마당은 고려시기에 대한 내용으로 거대한 불상에서 보이는 지방 호족의 모습, 고려시기 지배세력의 변화를 순청자-상감청자-불화 등으로 연관지어 설명하는 부분이 참 인상적이었다. 일곱번째 마당은 조선전기에 대한 내용이다. 선비들의 모습을 백자에 빗대어 표현하거나 여러 문화재의 모습을 특정한 집단과 연관지어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 여덟째 마당에서야 드디어찾고 찾았던 풍속화와 민화에 대한 설명이 등장하고 있었다. 작품하나하나에 대한 설명을 기대했지만 전체적인 흐름과 사회상을 연관지어 설명하고 있어 다소 실망스럽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제목에 정말 충실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문화재청장인 유홍준 선생님의 도움과 여러 전문가 분들의 도움이 있어 상당히 자세하고 시대의 모습을 정확히 반영한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미술작품들을 너무 억지로 시대상황에 끼워 맞추는 듯한 느낌도 든다는 아쉬움이 있다. 우리 역사의 전 시대의 모습을 표현해내려고한 작가들의 노력이 너무 과한 듯 했다. 역사의 관점으로 미술을 해석하다보니 생기는 오류라고나 할까.. 그렇다고 이 책이 갖고 있는 의미가 퇴색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많은 역사교사들이 수업을 통해 이 책을 다시 재구성하여 보다 더 생생한 역사를 학생들에게 전해줄 것이기 때문이다.
v****s 2006.10.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