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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령씨가 쓴 여자전이라는 책을 너무나도 재밌게 읽고, 이 분이 쓰신 책 다른 것은 뭐 없나 하고 찾다가 보게 된 책이다.
여기 소개되어 나오는 집과 사연들도 참 대단하고 재밌지만, 무엇보다도 김서령씨의 맛깔스러운 설명이 정말 재미나다. 어쩌면 그렇게 말들을 재미나게 풀어가는지. 보통의 어휘력과 감각으로는 도저히 쓸 수가 없는 문장들 투성이다.
책의 표지에도 나오듯, 우리 시대 교양인들이 사는 곳, 격조 높고 아름다운 집으로의 초대. 이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그 집들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참. 책 제목이 김서령의 가 home 이라고 나와있는데, 집으로 가라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원 제목은 김서령의 家 home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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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 있길래 우연히 읽게 되었는데요, 소개된 집 모두가 너무 예쁘고 멋져서 어느새 다 읽었어요 ~ 요즘은 똑같이 생긴 아파트에 많이들 사는데 이 책에 나오는 집은 주인들의 삶과 가치관이 베어있는듯 해서 너무 좋았어요. 송혜근씨의 집은 화장실이 투명하게 되어있어서 참 신기했고 놀라웠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혼자 살면 그렇게 못할 이유도 없겠더라구요 틀에 박힌 집이 아니라 자신만을 위한 집을 만드신 분들이 부러웠어요 ~ 저도 나중에 제 집을 갖게 되면 이 책을 많이 참고하게 될 것 같네요 김서령씨도 글을 참 따뜻하고 편안하게 쓰셔서 읽기 좋았어요 사소한 것 하나하나를 따뜻해보이게 만드는 힘이 있으신 것 같아요 저도 책 속의 집들에 한번 가보고싶어지네요 ~ |
| ''집이 뭐죠? '' 텔레비젼 어떤 apartment 광고에서 쌩뚱맞게 질문하는 그런 대사가 생각이난다. 이시대, 사람들에게 과연 집은 무엇인가? 집에대해 (집터,구조,디자인,가구 등등을) 옆보는것도 심심치 않았지만 그 집주인들의 영혼과 삶을 느낄수 있는 책이였다. ''사람이 집을 만드는것이 아니라 집이 사람을 만든다'' 라고 믿게된 김서령씨의 말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지만.. 사람이 집을 만든다. 집을 보면 그사람이 어떤사람인지 알수있는것도 사람이 집을 만들기 때문이지 아닐까? 건축과 집에 관심이 많은 나와 나와 비슷한 친구들에게 지침서가 되는 소장가치있는책이 될것같다. 기대한것보다는 독특한 집이 없을수 있지만 그들의 독특한 삶을 옆볼수 있는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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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 가득 책이 있다. 하지만 무수한 책들 중 오래 간직하고 싶은, 세번이상 읽어도 될 법한 책은 얼마나 될까. 또 그런 책을 만났을때의 기쁨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나에게 김서령의 "家" 는 그런 책 중 하나다.
집이 무엇인지, 삶이 무엇인지. 아름답고 간결한 문체로 말하는 책. 잡다한 인테리어 책들 속에서 공간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을 일깨우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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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건축 전문가가 아니다. 저자는 집의 구조가 어떻다는 둥 전문적인 이야기를 화려한 수사를 사용해 하지 않는다. 단지, 집과 사람의 관계를 살펴 볼 뿐이다. 관계는 구체적으로 집과 사람이 어떻게 친구가 되고, 서로를 어떻게 변화시켜는지에 대한 문제다. 이 책에 나오는 집은 보통 건축 관련 책에 나오는 화려한 집이 아니다. 아주 소박하다. 저자가 찾아가는 소박한 집에는 집주인의 삶이 담겨 있다. 집은 자연이고 사람이다.
이 책에 나오는 집들은 공통적으로 자연과 조화를 이룬다. 집에 나 있는 창문 조차도 자연을 보는 액자 구실을 한다. 나무가 사는 터와 사람이 사는 터의 경계가 모호하다. 어쩌면, 창문을 통해 사람이 자연을 보기에 앞서 자연이 사람을 보는 것 같다.
집 구석 구석에 집주인의 손때가 묻어있다. 편안하다. 집을 이루는 물건 하나하나에 주인의 손때가 묻어 있다. 그의 삶이 묻어 있다. 그 편안함을 과연 돈으로 만들 수 있을까. 이 책의 가치는 여기에 있다. 만약 돈으로만 이룰 수 있는 집을 우리에게 소개했다면, 아 신기하구나, 하고 끝났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의 집은 독자에게 신기함을 넘어서는 자성에 이르게 한다.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게 한다. 나도 마찬가지다. 내가 사는 집 주변을 돌아봤다. 문득, 내가 제대로 살고 있는가 생각하게 됐다. 집이란 그런 것이다. 살아 있다. 아,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싫다는 얘기는 아니다.
저자는 맛깔나는 글솜씨로 집과 사람의 삶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절묘하게 그려내고 있다. 집이라는 물건이 아니라 집과 삶을 동시에 고민하고 싶은 독자에게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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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 책을 통하여 집의 다양한 개념과 형식뿐 아니라, 집주인들의 삶을 읽을 수 있었다. 어쩌면 작가가 진정 소개하고 싶었던 것은 집이라는 건물이 아니라 집주인들의 삶의 양식이 아니었나 싶다. 그런 점에서 이 글은 읽을만 하다. 다양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살고있는 집의 형태를 풍부한 사진과 함께 소개하였고, 집주인들이 그 집 속에서 이루어내는 삶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읽는 사람에게 지면에 있는 내용보다 더 많은 것들을 읽을 수 있게 해 주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만의 독특한 삶의 방식을 더 그리워하게 되었으며, 또 나의 꿈을 집이라는 공간과 더불어 상상하게 되었다. 그런데 왜 별은 4개 밖에 없냐고? 글쎄...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각각의 집의 구조가 머리에 선명히 정리가 안 될 때가 있었다. 일단 집소개를 표방한 책이라면 이런 면에서 좀 더 충실해야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또, 작가의 문체이다. 작가가 글을 잘 쓰고, 관련 분야의 해박한 지식, 사물을 바라보는 격조높은 안목과 개성을 존중하는 따뜻함은 훌륭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집이라는 대상이 시종일관 뚜렷이 머리속에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작가의 설명이 대상을 압도해 버렸다는 느낌을 간혹 받았다. 그러면서 자신의 글재주를 뽐내기 위해 집이 선택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군데군데 느껴졌다. 그러다보니 글이 산만해져 버렸다. 이 글이 작가의 수필집이나 소설이었다면 나무랄데가 없었겠으나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이 책을 읽으면서 나름대로 책 한편을 머리속으로 쓰면서 읽었다. 특별한 개인적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은 이 책의 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