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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간의 숙성과정이 헛되지않아, 앨범 전체가 다 좋다
"17년간의 숙성과정이 헛되지않아, 앨범 전체가 다 좋다" 내용보기
지난번 Linda Eder (내 인생 마지막에 들을 노래, 'Gold') 음반의 프로듀서도 맡은 작곡가, Frank Wildhorn이 희곡작가, 작사가 Steve Cuden과 함께 만든 작품이다 (아, 나 그리고 지금 알았는데 WIldhorn과 Linda Eder 결혼했었네. 어쩐지 재능을 서로 인정하는 예술가의 관계보다는 더 아낀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는 작품 구상해서 17년만에 내놓은 이 작품 이후로, [드라큐라], [몬
"17년간의 숙성과정이 헛되지않아, 앨범 전체가 다 좋다" 내용보기

지난번 Linda Eder (내 인생 마지막에 들을 노래, 'Gold') 음반의 프로듀서도 맡은 작곡가, Frank Wildhorn이 희곡작가, 작사가 Steve Cuden과 함께 만든 작품이다 (아, 나 그리고 지금 알았는데 WIldhorn과 Linda Eder 결혼했었네. 어쩐지 재능을 서로 인정하는 예술가의 관계보다는 더 아낀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는 작품 구상해서 17년만에 내놓은 이 작품 이후로, [드라큐라], [몬테 크리스토 백작], [보니 앤 클라이드] 등등을 발표했다.

 

Linda Eder와 Colm Wilkinson의 도움으로 1990년 Romantic Highlights로 주요곡이 나왔고, 또 Anthony Warlow가 연기하는 [Jekyll & Hyde – The Gothic Musical Thriller]이 1995년도에 나왔고, 이 앨범은 Original Broadway Cast Recording (1997)이다. Robert Cuccioli가 지킬이자 하이드, Christiane Noll이 무지하게 예쁜 목소리로 'Once upon a dream (직전에 쓴 [Malaficent]의 엔딩곡과 제목은 같은데 다른 노래이다)'을 부르는 귀족처자 Emma, 그리고 가여운 거리의 처자로 Linda Eder가 나와 'Someone like him'을 절절하게 부른다.

원작은 알다시피 Robert Louis Stevenson의 동일제목의 1886년도 소설에 기반한다. 소설에는 없는 Lucy와 Emma가 나오는 것은 조금 [레미제라블]에서 에포닌과 코젯트와 비슷하다. 전자는 가진거 없는 거리의 소녀, 후자는 곱게자란 처자. 둘은 하나의 남자를 사랑하고...

 

여하간, 소설에서 선과 악의 모습을 극명하게 보여주는데 집중했다면, 뮤지컬은 의학연구에 소명의식을 가진 지킬박사의 외로운 투쟁과 그가 만난 사랑의 모습들을 보여준다. 꽤 유명한 곡들이 많아 그곡들 위주로 듣기 쉬운데, 전체적으로 곡들이 다 너무 좋다. 게다가, 딸 Emma를 걱정하는 Sir Danvers Carew의 노래도 정말 좋았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인간의 선과 악을 분리한다면 흉악한 이들을 바른 길로 이끌 수도 있을 그럴 연구를 하고 싶은 지킬. 그는 이에 대한 결정을 내릴 이사회의 중요인물의 딸 엠마를 사랑하고 약혼한 처지이다. 다들 말리는 가운데 그는 This is the Moment하며 결정을 내리고 자신에게 주삿바늘을 꽂고 (이 노래가 이 작품속에 어떤 의미인지 몰랐을때는 카리스마틱하게 부르는 스타일이 더 좋았는데, 알고나니까 좀 더 조용히 가슴벅차게 부르는 그런 스타일이 더 좋아졌다),

루시는 이세상에 하이드같이 거친 인물이 있는 가운데 자신같이 사람들이 하대하는 사람마저 치료해주는 지킬을 someone like you를 부르며 사랑하게 된다.

엠마는 Once upon a dream을 부르며 불안한 지킬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고 (크리스틴 놀의 목소리는 정말 너무너무 천상의 소리인듯 아름답다).

선과 악의 구분이 허물어지며 confrontation을 부르는데. 난 이노래 두명이서 부르는줄 알았다. 연기로는 배우가 반은 머리가 긴 하이드 한 면은 단정한 지킬로 분장을 해서 서로 방향을 바꿔가며 거친 목소리와 단정한 목소리를 교차하며 노래를 부르는데, 그 구분이 매우 짧아서 정말 호흡을 조절하기가 너무나도 어려울 정도인데. 와우, 두사람이 부른다고 생각할 정도면 엄청나게 연기를 잘하는거 아닌가? (https://youtu.be/Ic1vu18pbUI)

 

 

음악은 17년간의 과정을 통해서 정말 다 좋았고, 작품 자체로 돌아간다면 조금 가슴이 아픈 이야기. 정말 뛰어난 의학자의 헌신, 그러나 인간 내면의 선과 악의 대결. 무모한 실험을 결과로 살인이 일어나고..결국은 그 모든것을 극복하는 사랑과 선한 의지.

 

뮤지컬 CD답게 안에 많은 정보과 가사가 담겨있다. 멜로디만으로도 좋고 내용도 이해가 되지만, 가사를 음하며 들으니 정말 감동에 벅찬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k 2017.11.11.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