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쓴 스티븐 코비 박사는 신뢰를 역량과 성품의 결합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어느 하나가 빠져서도 신뢰를 얻기 힘들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죠. 이 책은 마케팅교과서에 나오는 지식보다는 마케터가 가져야 할 성품/태도/자기관리를 보다 강조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마케팅서적에 비해서 정리한 마케팅 이슈가 조금 독특합니다. '원츠, 예측, 협상, 원톱, 모험, 역발상, 정보공유, 무경쟁, 컨셉, 관리, 감각' 등의 11가지 열쇠를 소개하고 있거든요. 난해한 마케팅 용어에 괴롭지 않고도 편하게 마케터의 마인드를 배울 수 있습니다. 요즘은 영업부서만 마케팅이 필요한 게 아니고 일반회사에서만 마케팅이 필요한 게 아닙니다. 자본주의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게 모르게 마케팅을 하고 있으며 이제는 의식적으로 '잘' 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는 시대이므로 이런 마케팅 대중서적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이런 성품/태도 중심의 접근법이 아주 인상적이었던 이유는 요즘 제가 보고 있는 고쿠센이라는 일본드라마때문입니다. 야쿠자집안인 오에도일가의 손녀인 야마구치 쿠미코는 어렸을 적 돌아가셨지만 평범한 선생님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고등학교 선생님으로 부임하게 되죠. 하지만 그녀가 맡은 3학년 D반은 선생님들이 하루라도 빨리 퇴학시켜버리고 싶어하는 문제학생들로 구성된 반입니다. 야마구치 선생님은 비협조적인 아이들과 아이들을 쓰레기로 여기는 선생님들 사이에서 악전고투하며 결국 한명의 퇴학생없이 전원 졸업시키는 데 성공합니다. 사고뭉치처럼 보이지만 알게 모르게 정이 많고 우정을 소중히 여기는 3학년 D반 학생들과 전국대회에서 상을 받으며 선생님들의 귀여움을 받지만 밖에서는 동물들을 학대하는 우등생을 비교하는 것도 인상적이었지만 언제나 학생들에게 믿음을 보이며 최선을 다하는 야마구치 선생이 참 매력적이네요. 사실 선생님에게 더 필요한 것은 수업전달능력이 얼마나 뛰어난가보다 학생들을 얼마나 믿고 애정을 가지고 있는 역할모델이 될 수 있는가가 아닐까요. 물론 야마구치 선생은 수학선생으로서 기본적인 역량도 갖추고 있는 걸로 나오지만 아예 그런 역량조차 없었던 GTO(반항하지마)의 오니즈카 선생 역시 일본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걸 보면 많은 걸 생각하게 합니다. 마케터는 당연히 실적, 성과, 수익을 올려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하루이틀 장사하고 말 것처럼 행동하는 마케터/세일즈맨이 많다는 것은 문제입니다. 고객의 주머니를 털기 위해 잔머리를 쓰기보다는 고객의 마음을 얻는데 머리를 쓰는 것이 보다 큰 성공을, 보다 장기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제안을 저자는 하고 있습니다. 마케팅 전문가들이 보기에는 그렇게 테크니컬한 부분이 많지 않아 보이겠지만 일반인들이 마케터로서 가져야할 마인드를 익히기에는 좋은 내용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2006.4.10. 북코치 권윤구) 기록을 위해서 책 뒷부분에 정리된 '마음을 얻는 마케터의 자기관리 36전술'을 소개합니다. 01 마케팅 마니아가 돼라 02 퍼스널 브랜드 파워를 강하게 하라 03 상담시 기싸움에서 승리하라 04 프로다운 옷차림에 신경써라 05 약속장소는 비즈니스의 성과에 영향을 미친다 06 사소한 약속이라도 반드시 지켜라 07 월요일 오전에는 약속시간을 정하지 마라 08 처음 만난 그때를 메모하고 기억하라 09 불필요한 노하우는 과감히 버려라 10 열린 마음으로 정보를 공유하라 11 첫인상의 이미지를 좋게 하라 12 자신에게 주어지는 틈새시간을 잘 활용하라 13 발로 뛰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14 입수한 정보는 분석, 가공하여 활용하라 15 사내에 아군을 많이 만들어라 16 비즈니스에 공짜는 없다 17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라 18 간단명료한 대화의 스킬을 길러라 19 현명하게 거절하는 방법을 익혀라 20 정을 나누는 활동을 게을리하지 말라 21 목표는 구체적으로 세워라 22 일하는 것과 쉬는 것을 분명히 구분하라 23 실수는 솔직하게 인정하라 24 화가 날수록 침착해져라 25 겸손한 태도와 배움의 그릇을 넓혀라 26 도전적 자세로 업무에 임하라 27 인맥개발보다 인맥관리가 더 중요하다 28 입장 바꿔 생각하라 29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보라 30 선택과 집중에서 우선순위를 결정하라 31 방향이 설정되면 발 빠르게 행동에 옮겨라 32 약점을 보완하기보다 강점을 강화하라 33 시장조사를 형식적으로 하지 마라 34 마케팅 플래닝의 프로세스를 지켜라 35 이론보다 사례를 연구하라 36 1장의 기획서를 만들어라 인상깊은 구절 : 주인의식이 강한 마케터가 빠지기 쉬운 오류는 때때로 고객이 원하지 않는 상품을 팔려고 노력한다는 사실이다. 친절하지만 신뢰를 받을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수익 면에서 고객에게 접근하면 100퍼센트 팔리지 않는다는 것이 경험에서 우러나온 충고다. 마케터의 머릿속에서 '장사'라는 단어가 왜 빙글빙글 돌아가지 않겠는가. 하지만 현명한 마케터일수록 소비자에게 장사치로 보이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 물론 솔직한 조언이 당장의 상품판매에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물건은 안 사도 상담을 받으러 오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밑거름이 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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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상사로부터 선물 받은 책이다.
표지 디자인이나 제목이 그저그런 잡서려니 하는 생각에 한참을 서재에 꽃아두었다가 휴가를 맞아 읽어보았다. 결과는 기대이상, 마케팅에 관한 특출난 이론이나 치밀한 논리전개가 있는 책은 아니었지만 현장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영감을 불어 넣어주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책임에 확실하다.
특히 책의 후반부에 정리되어 있는 ''마음을 얻는 마케터의 자기관리 36전술''은 두고두고 읽어보면서 현재의 내 모습을 돌아가보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팔 때보다 팔고나서가 더 중요하다는 책 내용처럼 현장에서 영업을 진행하면서 두고두고 펼쳐볼 책이다. [인상깊은구절] 열정은 집중하기 위해 버릴 수 있는 용기다. 때론 성공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고 때론 실패를 경험하기도 했다. 하지만 후회는 없다. 그런 도전정신이 없었다면 지금의 스타리그나 온게임넷은 없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