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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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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이후부터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것은 어쩌면 노새들의 이야기로구나, 하고.노새들에게는 준거라는 것이 없다. 그것이 말과 노새의 다른 점이다. 말은 준거가 곧 삶이며 삶이 곧 준거이지만 노새에게는 삶은 삶일 뿐 준거가 아니다. 그들은 자신이 준거를 만들며 그때그때 바꿔가며 그렇게 편의적으로 살아간다. 이유림에게 혹은 최홍에게 넘지 말아야할 선, 지켜야될 그 무언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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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이후부터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것은 어쩌면 노새들의 이야기로구나, 하고.노새들에게는 준거라는 것이 없다. 그것이 말과 노새의 다른 점이다. 말은 준거가 곧 삶이며 삶이 곧 준거이지만 노새에게는 삶은 삶일 뿐 준거가 아니다. 그들은 자신이 준거를 만들며 그때그때 바꿔가며 그렇게 편의적으로 살아간다. 이유림에게 혹은 최홍에게 넘지 말아야할 선, 지켜야될 그 무언가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가 가능할 수 있다. 보는 이들은 흥분할 수 있다. 어떻게 강간을 할 수 있나. 어떻게 저렇게 헷갈리게 굴 수 있나. 하지만 그럴 수 있다. 인간은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인간은 준거에 의해서만 살 지 않는다. 대부분 헷갈려하며 성욕과 같이 변덕스러운 욕구에 한없이 약하다. 인간은 그렇다. 아니 어떤 인간들은 매우 그렇다. 내가 본 최고로 기분 나쁜 남자주인공, 여자주인공이라는 카렌의 분노는 합당하다. 저런 사람을 기분 좋게 지켜볼 사람은 없다. 욕 먹어도 싸다. 하지만 현실의 우리들은 때로 욕 먹어도 싼 짓을 한다. 삽질을 한다. 창피하지만 이쯤해서 고백해야겠다.아마도 영화 속의 박해일 같은 사람과 그같은 상황에 놓인다면 나의 대처는 최홍만큼 띨띨하고 최홍만큼 우유부단하고 최홍만큼 갈팡질팡하고 최홍만큼 어이없을 것이다. 물론 현실에는 박해일은 없지만 그것으로 인해 서운해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나도 강혜정이 아니지 않은가. 그러므로 박해일처럼 귀엽지도 않으면서 그러고 다니는 놈들 뭐냐, 라는 지적은 설득력을 잃는다.영화는 전체적으로 몹시 설득력이 강했는데 (히틀러의 세밀조각상, 이라는 비유는 온전히 옳다. 하지만 그 의미에 대해서는 생각이 조금 다른데 어쨌든 히틀러는 실재했던 것 아닌가? 굳이 그런 걸 왜 만들어야하냐는 질문이 돌아온다면 그때부터는 다른 이야기가 전개되겠지만. 어쨌든.) 후반은 조금 설득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현실이라면 사회는 특히 교원사회는 최홍보다는 이유림의 말에 손을 들어줬을 것이다. 최홍이 주장했다고 해서 이유림이 정말 해고당했을까. 사람들이 갑자기 최홍의 편이 되었을까? 약간 억지스럽다고 생각하고. 이유림이 왜 반론을 적극적으로 제기하지 않았는지도 의심스럽다. 최홍이 강간의 증거를 착실히 쌓아온 것 같지도 않은데. 만약 이유림이 최홍을 정말 좋아했기 때문에 누명을 쓰고도 참았다, 라는 거라면 나는 가볍게 웃어주겠다. 하하하. (누명도 아니지만. 여튼.) 이유림이라는 인간의 됨됨이로 봤을 때 절대 여자를 위해서 자신의 위치를 포기하려고 들지 않았을 것이다.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발버둥쳤을 것 같은데. 이 지점이 설득력이 떨어졌다. 최홍보다 훨씬 더 강간스러운 상황을 당해도 입증하기 힘든게 한국이다. 그렇게 간단히 이유림을 처치하는 게 약간 웃겼음.왜 흥행에 성공했는지 알 수 있었고 (아무리 마케팅을 로맨틱 코미디처럼 했다고 해도 보고 나서 사람들이 욕하면 흥행할 수 없다, 사람들 웃으면서 나가더라.) 노새 얘기를 하다니 감독 용감하다, 고 생각했다. 이런 이야기가 안그래도 바보에 미친 남자노새찌질이새끼들한테 어떤 식으로든 빌미를 제공할 걸 생각하면 열받지만. (거봐, 여자들은 강간당해도 결국 나를 좋아하게 되어있다구, 뭐 이런 류의. oh shit!)
r********9 2006.05.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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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목적은 과연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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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교사인 이유림(박해일)과 실습 나온 교생 최홍(강혜정) 이유림은 최홍에게 끊임없이 집적(?)대는데 그의 스토커 같은 끈질긴 유혹(?)에 조금씩 넘어가는(?) 홍 각자에게 애인이 있었지만 그들은 그렇게 또 빠지고(?)마는데... 그리고 홍의 아픈 상처. 유림은 홍의 상처를 감싸주려 하지만 유림과 홍의 관계가 폭로(?)되며 파국으로 치닫는데... 그리고 다시 만난 그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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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교사인 이유림(박해일)과 실습 나온 교생 최홍(강혜정)

이유림은 최홍에게 끊임없이 집적(?)대는데

그의 스토커 같은 끈질긴 유혹(?)에 조금씩 넘어가는(?) 홍

각자에게 애인이 있었지만 그들은 그렇게 또 빠지고(?)마는데...

그리고 홍의 아픈 상처. 유림은 홍의 상처를 감싸주려 하지만

유림과 홍의 관계가 폭로(?)되며 파국으로 치닫는데...

그리고 다시 만난 그들. 그들은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연애의 목적이란 과연 무엇일까?

섹스? 사랑? 편안함? 위로?

 

내가 생각하는 연애의 목적은 내 맘의 빈 공간을 가득 채우는 것 ^^

s******p 2008.12.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