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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어서 유익한 점이 다른 삶과 사고 방식을 대리 경험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이 책은 아주 진지하고 재미있으면서도 세상을 새롭게 보는데 도움을 주는 좋은 책이라고 할 수 있겠어.
처음에 책의 절반 정도는 달리기와는 별 관계가 없는 이야기라 제목에 좀 어울리지 않는 것 처럼 생각도 되겠지만 뒤로 갈수록 앞에 여러 얘기들이 왜 필요했는지 이해하게 될거야. 그저 달리기에 대한 책이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태도와 세상을 대하는 방법 -이런걸 세계관이라고 해야 할까- 에 대한 책이란걸 느낄 수 있을거야.
이렇게 살아야 하는데... 부속품처럼 살아가서는 안되는데..
베른트 하인리히의 책은 강가에 무수한 조약돌 가운데 숨어있는 반짝이는 보석같은 책이야.. 까마귀에 대한 다른 이야기도 얼른 읽어봐야겠는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