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말부터 한권씩 띄엄띄엄 이 책을 봤다. 첨에는 대학 다니는 형이 읽다가 책상에 아무렇게나 던져둔걸 그냥 호기심으로 집어들어 봤는데 의외로 읽을만했다. 그때 읽었던게 3권이었던가? 암튼 내가 이 책을 읽기시작한건 순전히, 형 때문이랄수 있다. 아마 형이 읽으라고 했다면 나는 거들더보지도 않았을거다. 책도 공부처럼 누군가 강요해서 읽는건 아니라는게 평소의 생각이다. 작년부터 용돈을 탈때마다 서점에가서 한권씩 사봤다. 대부분 지하철 타고 집으로 들어오다며 다 읽어버렸는데 다 읽고나면 왠지 좀 아쉬웠다. 그렇게 4권 5권 6권...해서 9권까지봤다. 거기까지 읽고 들었던 생각은 중국역사에서 하필이면 내가 딱 좋아하던 때 이야기 앞에서 책이 끝나버려서 상당히 아쉬했다. 그 담권이 송나라와 금나라인데... 내가 그 시대를 좋아하는 건 김용의 영웅문이란 소설 때문이다. 그 소설의 배경이 송-금-원-명이던가? 이 책은 딱 책 제목만큼의 난이도와 재미를 살려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김용의 영웅문이나 삼국지를 떠올렸던 건 인물중심으로 책을 끌고갔기 때문이 아닐까? 이 책은 한마디로 쉽고 재밌다. 인상에 남는 인물들이 꽤 많은데, 4권에서 많은 유산을 남기고 자살을 하는 양진의 이야기가 상당히 좋았다. 삼국지에서 등장하는 도적의 무리 태평도의 이야기도 4권에서 나왔던거 같다. 이 책은 역사라기보다는 이야기 쪽에 무게 중심이 실려 있어서일까? 주로 인물들 위주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는데, 그렇다고 너무 가볍고 무성의하게 다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이야기 속에서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사건들을 함께 끌고 가기 때문에 재미와 교양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좆는다는 느낌이랄까? 아직 9권만 있어서 좀 허전한데, 14권을 다 구입하고나면 상당히 뿌듯해질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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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직까지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읽어봤을법한 '삼국지'도 안읽어 봤을정도로
역사에 관심도 없었고, 어렵다고만 생각해 멀리 하였다. 우리나라의 역사도 잘 모르는데 중국의 역사에 대해 재미와 관심을 느낄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며 이 책장을 열었다. 하지만 역사는 어렵고 지루하다는 것은 나의 잘못된 선입견에서 나왔다는것을 느꼈다. 보다 재밌게, 이어지는거 같으면서 조금씩 나눠지는 부분이 이해를 돕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책은 여러나라들의 병법과 왕들의 욕심, 그리고 어제의 동맹국이 내일의 적이 되는 조금은 비열하기도 하지만 살아 남으려면 그렇게 밖에 할수 없었던 그 시대 사람들의 이야기다. 중국의 역사란 참 피를 부르는 역사가 많았던거 같다. 출세를 위해서 동료 손빈을 버리는 방연이나, 수고의 계략으로 인해서 범저는 죽을 고비를 넘기고 장록으로 다시 태어나 복수를 하는 내용등이 인상깊었다. 열세한 상황에서도 빼어난 지략으로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가난한 신분에서 나라를 위해 일하는 재상이되기도 하며, 재상이 되고 나서 주위 대신들의 시샘에 의해 반역자로 몰려 축출되기도 하는 약육강식의 시대 어쩌면 이 모든것들이 그시대에는 필요했을 거 같다는 생각이들었다. 마지막으로 중국을 통일한 시황제는 악명하기로도 유명하지만 그의 업적인 군현제 실시, 도량형 통일, 문자를 통일한것은 정말 중요한 업적이 아닐수 없다. 아마 제나라가 자신들의 이익만 생각하지않고, 진나라 시황제가 다른 나라를 공격할적에 다른 나라들을 도와주었더라면 아마 진나라는 전국을 통일하기 어려웠을것이다. 눈앞의 이익만 바라보다 끝내 제나라까지 망하면서 전국시대의 막은 내린다. 이런 역사책들을 통해 느낄수 있는것들은 참 많은것 같다. 겸손할줄 알아야 하고 , 남이 잘되었을때는 진심으로 축하해주며, 귀가 얇은 군주는 성군이 될수 없다는 것들을 많이 느끼게 되었다 나머지 13권도 읽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책장을 덮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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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나는 역사책 읽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생각해보면 학창시절에도 나는 국사나 세계사 시간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연표를 외워야 된다고 생각하면 숨이 턱 막히고 무슨 무슨 사건 등 중요한 사건들을 시험에 대비해 암기하다보면 지겨우리만치 역사가 싫어지곤 했다. 역사 자체가 재미없다기보다는 교육현실에 맞춘 암기방식의 수업이 지겨웠던 것일텐데 그래도 그 영향 때문인지 나는 역사책을 즐겨 보지 않게 되었다.
처음에 "중국 역사 이야기(전국시대편)"을 펼쳤을 때도 나는 그닥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냥 내가 너무 중국에 대해 무지한 것 같고, 나이 먹어서 어느 정도 교양은 쌓아야 되지 않겠나 하는 심정으로 책을 펼쳤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그런 나의 마음은 순식간에 바뀌어버렸다. 역사책은 더 이상 지루하고 재미없는 책이 아니었다. 중국 역사 이야기를 읽으며 나는 전국시대의 수많은 나라들을 여행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굳이 억지로 외우게 하지 않더라도 재미있는 일화를 통해 펼쳐지는 중국 역사 이야기는 저절로 내 머리 속에 쏙쏙 들어왔다.
중국 중앙의 진나라가 조, 위, 한의 세 나라로 분리되는 이야기부터 다양한 역사적 인물에 대한 사건과 일화에 이르기까지...... 그다지 두껍지 않은 책이지만 이 책이 전달하는 정보와 재미는 풍성하다. 나는 특히 손빈과 방연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었는데. 방연의 잔인함에는 눈살을 찌뿌렸고, 손빈의 지혜에는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비록 방연의 계략에 넘어가 앉은뱅이가 되고 말았지만 손빈을 질투한 방연이 그의 지혜마저 빼았아갈 수는 없었다. 방연이 손빈을 존중하고 그의 지혜를 높이 썼더라면 위나라는 더욱 흥한 나라가 되었을 터인데 방연의 어리석음으로 인해 인재를 놓치고 손빈의 군대에 위나라가 패하는 모습을 보며 한 인간의 질투와 어리석음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를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다양한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에게 오랜 역사를 통해 얻어진 경험과 교훈을 전달해준다. 정치, 전쟁 등 다양한 사건들을 따라가다보면 우리는 예전의 역사적 사실을 통해 현재의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에 대한 교훈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지식과 재미를 동시에 전달해주는 책이다. 역사공부에 쉽게 재미를 붙이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그리고 역사를 지겹다고 생각하는 어른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가족들이 둘러앉아 함께 읽고 중국의 역사에 대해 토론도 해 본다면 역사공부에 대한 재미와 즐거움은 더욱 배가 되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