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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란 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의 약자로 경영학석사라는 학위의 약자이다. 국가들이 산업화되고 회사들이 과학적 경영기업을 추구하기 시작하면서 발전하게 된 회계, 마케팅, 인적자원관리, 오퍼레이션 관리 등의 다양한 사업의 분야에 관한 지식을 소개하는 학위 프로그램이다. 시대가 변하면서 시장에서의 기업들의 경쟁을 전투에 비유해야 만큼 기업의 생존이 화두가 되다 보니 MBA라는 학위는 기업의 경영을 위해 매우 매력적인 학위가 되어 버렸다. 게다가, 경영을 위한 실용서들이 제목 앞에 MBA라는 단어를 마구 가져다 붙이면서 MBA라는 학위는 한층 매력적으로 보이며, 나 역시 그 매력에 휘둘려 MBA라는 단어를 제목 앞에 가져다 붙인 이 책이 무슨 비서라도 되는 것처럼 느껴져 손에 들게 되었다. 이 책은 ‘조직, 인재관리’, ‘기업 회계’, 마케팅’, ‘논리적 사고와 의사 결정’, ‘기업 재무’, ‘제너럴 매니지먼트와 경영 전략’ 등으로 책의 내용을 6가지로 분류하여 각각의 분야에 대한 문제들을 Case Study 형식으로 설명해 놓았다. 통상 MBA의 교육 과정에 포함되는 과정들을 문답식으로 설명해 놓은 책이다. 그런데, ‘평범한 리더를 경영천재로 만드는’이라는 소제목과는 달리 결코 평범하지 않을 법한, 실제로 경영 환경에서 빈번하게 맞닥뜨리지는 않을 법한 Case를 선별해서 설명하고 있어 실제로 기업 내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한 해법을 찾으려고 하는 독자들에게는 별로 도움이 되지는 않는 내용인 것 같다. 게다가, 이 책을 읽게 될 독자들에 대한 Target Segmentation을 어떻게 하셨는지, 회사 업무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너무 어려운 책이다. (책의 내용 가운데에도 Target Segmentation의 중요성을 강조하신 필자께서 이럴 줄이야.) 회사 내에서 여러 업무들을 맡아서 하면서 한 부분에 대해 깊이 알고 있지는 못하더라도, 업무 전반적인 부분들에 대해서 읊을 수 있는 수준은 된다고 자부하는 내가 읽기에도 결코 쉽지 않은 주제인데 게다가 독자에 대한 배려도 전혀 없다. 대부분의 독자들에게는 낯선 내용들을 설명하면서도 거기에 대한 설명이 완전히 배제되어 있다. 특히, 회계나 재무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사전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전혀 이해할 수 없을 만큼 원론적인 설명으로 마무리할 뿐이다. 이런 경우라면 최소한 이 책을 번역하는 출판사는 주해 등을 달아서 독자들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배려 정도는 해줘야 되는데, 이게 웬걸 앞뒤가 딱딱 들어 맞아야 하는 숫자들까지 틀려서 그 숫자들이 어디가 틀려 있는지를 확인해 가면서 책을 읽어야 한다. (마치, 다음 중 틀린 설명은 어떤 것인가요 하는 학창시절의 시험 문제를 생각하게 한다.) 정말 가관인 것은 이 책을 번역하신 분은 일어일문과를 졸업하고, 출판 기획 및 번역을 하고 있는 분이란다. 일어일문과를 졸업하시고, 출판 기획 및 번역을 하고 있는 분께서 도대체 경영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신다고 감히 이런 책에 도전하신 것일까? 번역이라는 것이 단순한 언어의 치환이 아닌 지식의 전달이라는 것을 고려해 볼 때 너무 무모한 도전이 아니었나 싶다. 지식을 전달하는 사람이 그 지식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으니, 그 지식을 전달 받고자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답답할꼬? 다른 사람들에게는 절대 권하고 싶지 않은 책이다. (BOOK : 2010-059-00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