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일본영화를 수입하지 못했을때 대학교에서 일본영화를 자체적으로 상영한적이 많았다.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무척이나 인상깊게 본 영화가 '러브레터'였다. 첫사랑이 이루어지지 못하는것은 어렸을때 겪어서라는 말이 기억난다. 동명이인인 후지이 이즈키. 같은 이름을 가진 남녀. 소년은 소녀를 사랑했으나 행동으로 표현하기엔 아직 어린 소년이었고 소녀는 소년의 사랑하기에 아직 어렸다. 좋은 영화를 보고 나면 혹 원작이 나왔나 하고 살펴볼때가 있다. 영화와 책을 같이 보면 장단점이 있는데, 단점은 어느 한쪽에 너무 열광하여 한쪽에 대한 실망을 가질수 있다는것이고 장점은 서로 보충을 해서 이야기가 완성될수 있다는것이다. 그런점에서 '러브레터' 책은 후자에 속한다. 영화에 매료되신분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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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한류다 해서 일본에 한국의 연예 문화가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지만, 내가 어렸을 적은 그 반대였다. 아직 일본 문화 개방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시절이라 음성적인 유통이었음에도, 일본의 음악, 만화, 패션 등등은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며 암암리에 다들 누리고 있었다. 그중 영화는 고전을 제외하고는 현대 영화는 잘 접하기 힘든 컨텐츠 중 하나 였는데, 그러다 문화가 개방되고서 갑자기 수입되기 시작했지만 많은 국수주의적 우려와는 달리 그렇게 큰 반향을 일으키진 않았다. 그러나 그중 당시 독보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이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이와이 슈운지였다.
"러브 레터"와 "4월 이야기" 두 편의 감성적 러브 스토리는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았고, 나까야마 미호의 '오겡끼데스까' 라는 대사는 인구에 회자되었다. 나 역시 그의 영화에 빠져 그 이후 그의 전편을 섭렵하고서 지금도 열렬한 팬이다. "Picnic"이라든가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와 같은 영화에 열광하다가 옛 영화들을 다 찾아본 지금은 좀 뜸한데, 오랜 시간이 지난 끝에 소설로 <러브 레터>를 다시 만나게 되었다.
현재를 사는 여자. 그리고 그 여자의 과거에 있는 사랑. 그리고 또 그 사랑받은 남자의 과거에 있었던 또 다른 사랑. 이 시간과 사랑이 교차하면서 조금씩 드러나는 사랑들은 영화에서 그랬듯 하얀 눈 속의 아름다운 나카야마 미호처럼 순백색 위의 도화지에 그려진 맑은 수채화와도 같이 순수하고 아름답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잊고 있었던, 오래전 영화를 보면서 너무나 따뜻해졌던 그 감성이 새삼 텍스트 속에서 되살아나는 기분을 맛보는 건 참 행복한 일이었다. 대단치 않은 두께로 금새 읽어내렸으되, 짧은 시간에 주는 감동과 행복은 컸던 책. 다시 오랜만에 슈운지의 영화들을 꺼내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
| 러브 레터. 이 책을 산 것은 영화를 보고 난 후였다. 하얀 설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첫사랑의 아릿한 이야기가 너무나 아름다워서 영화를 다 보고 몇일이 지나도 그 영상이 지워지지 않앗다. 후지이 이츠키라는 이름에 얽힌 사연들과 편지... 첫사랑의 추억. 결국 나는 책을 구입하고야 말았는데 깔끔한 책의 표지와 편집에 만족하면서 다시금 그 감동을 되새겼다. 난 아직 책의 여주인공같은 일을 겪지 않아서 좋아하는 사람이 죽었을 때의 아픈 감정은 솔직히 잘은 모르겠다. 당연히 못 받는 걸 알고 편지를 보냈는데 후지이 이츠키라는 이름으로 답장이 왔을 때 기분이 어땠을까? 게다가 그 사람이 자신의 연인의 첫사랑이라는 걸 알게 되면.....사람이 죽는다는 것. 실로 허무하고 의미없을지도 모르겠지만, 나중에 남는 추억들이 그 죽음을 아름답게 덮어준다는 점에서 누구의 인생이나 소중한 것이 아닐까... 영화를 보고 나서 읽으니 책의 구절, 구절마다 영화가 떠올라서 더욱 애절해졌다. 그 아름다운 영상을 떠올리며 읽는다면 감동이 더욱 배가 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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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영화로 보고, 이제서야 소설을 찾아 읽어보게 되었다. 2년 전, 산에서 자신의 사랑하는 연인 후지이 이츠키를 잃게된 와타나베 히로코, 우연히 이츠키의 2번째 기일에 그의 집에서 졸업앨범을 보던 히로코는 주소를 보고 이내 주소를 적어서 집에 돌아온뒤, 이츠키에게 편지를 쓴다. 이츠키 어머니의 말로는 지금 국도가 생겨서 집이 없어졌다고, 그렇다. 히로코는 배달될리 없는 곳에 편지를 썼다. 몇일이 지난뒤 히로코는 그에게서 답장을 받았다. 그렇게 둘은 편지를 주고 받는다. 히로코는 자신의 연인 이츠키가 아님을 알면서도 구지 부인하지 않고 그렇게 믿으려 노력하며 계속 편지를 쓴다. 친구 아키바의 도움으로 그 편지의 주인공이 후지이 이츠키라는 동성동명의 여자라는 것을 알게 되고 히로코는 그녀를 찾아 떠난다. 하지만, 집 앞에서 그녀를 기다리다 히로코는 편지를 쓰고 돌아간다. 그리고 편지에 그녀는 자신과 후지이 이츠키라는 사람과의 관계를 설명해준다.
그 후로, 히로코는 이츠키라는 이 여자가 자신의 연인의 첫사랑 일 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그녀에게 많은 질문과 이야기를 부탁한다. 서로 많은 이야기와 또 많은 편지를 주고 받으면서 동성동명의 그녀가 3년 동안 자신의 연인과 같은 중학교 동창이었고, 그것으로 인해 반 아이들에게 많은 놀림거리가 되었으면 결코 친한적이 없었다는것을 편지로 알게 된다. 하지만 히로코는 자신의 연인이 그녀를 좋아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녀에게 편지를 쓴다. 이 추억은 그녀의 것이며, 마땅히 그녀가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그리고 이츠키는 당신을 좋아했을거라 생각한다며, 그게 당신이어서 다행이라고... 그리고 지금까지 후지이 이츠키라는 여자가 써준 편지를 동봉해서 보냈다. 후지이 이츠키라는 여자도 몰랐지만, 나중에 모교의 후배들에 의해 발견된 도서 카드에는 후지이 이츠키라는 남자의 서명과 함께 자신의 중학시절의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나는 소설을 읽으면서 한시도 눈을 때지 못하고 취침시간을 늦춰가며 조금만 더 읽자 이러면서 날을 새고 말았다. 내용이 자꾸 궁금해져서 잠을 이룰 수가 없던 나는 그냥 책을 다 읽어 버리고 말았다. 너무나 재미있고, 순수한 이야기라고 생각된다. 한번 꼭 읽어 보길 권하고 싶다. 그리고 책의 표지는 영화 포스트와 같아서 왠지 더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인상깊은구절] 2년 전 하늘로 떠난 그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로부터 답장이 왔습니다. |
| 참 느낌이 좋은 내용의 책이다. 읽고 나서 기분이 아주 좋은 책은 드물다. 그런데 이 책이 그렇다. 아주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하얀 눈과 아름다운 여주인공....추운 겨울... 모두 서정적인 소재이다... 여주인공 히로코...그녀는 이미 죽어버린 연인의 옛 주소로 편지를 보낸다. 너무 그리워서 보냈으리라.. 놀랍게도 답장이 온다. 답장은 자신의 연인과 이름이 같은 후지이 이츠키로부터 온 것이었다. 히로코는 이츠키에게 자신의 남자친구에 대해 이야기 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히로코는 이츠키와의 편지를 통해 그가 이츠키를 좋아했었다는 느낌을 받는다. 게다가 이츠키는 자신과 꼭 닮아있었다. 히로코는 순간이지만 의심한다. 자신이 그의 첫사랑을 닮아서 그녀를 선택한게 아닐까 하는... 난 그렇지는 않을꺼라 생각한다. 분명 그녀를 사랑했으니라... 그녀가 하얀 눈 위헤서 눈 덮인 산을 보며 마음 속에서 그를 떠나 보낼 때... 감동적이었다. 러브레터... 애잔한 추억이 가득 담겨진 순수한 이야기.. 많은 사람이 나와 같은 감동을 느끼길 바란다. |
|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흔한 이야기 같지만 너무나 마음에 와 닿는 이야기이다. 누구에게나 애잔한 기억..첫사랑.. 이 책은 그 이야기를 너무 아름답게 그려낸다. 하얀 눈과 첫사랑.. 머리속으로 그려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한 장면이다. 여주인공 히로코..자신의 연인을 먼 곳으로 떠나보내고 그 연인을 많이 그리워하면서 보고 싶어한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앨범에서 후지이 이츠키의 주소를 보게 되고 기약없는 편지를 보낸다. 그런데 어느날 답장이 온다. 히로코에게 답장을 한 사람은 이름이 같은 이츠키.. 게다가 얼굴도 히로코와 꼭 닮았다. 히로코는 이츠키의 편지를 통해 후지이의 첫사랑이 이츠키 였다는 것을 알게된다. 도서카드를 통해 후지이가 이츠키를 좋아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 좋아함이 너무 순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히로코가 후지이를 정말로 떠나보내면서, 하얀 눈이 덮인 산을 항해 "오겡끼데스까?"라고 말할 때 너무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안타깝다. 히로코에게 후지이가 잊혀진다는 것이..(아니, 가슴에 묻어두는 거겠지..) 너무 슬프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이야기..하얀 백색의 눈같이 순수한 이야기. 마음속에 영원히 담아두고 싶다. |
| 영화로 보았을때나 책으로 읽었을때나 내 눈에선 눈물이 흐르지 않았다. 딱히 울려고 작정하면서 보지도 않았다. 그냥..이끌림에 비디오를 골랐고, 비디오를 본다음 나도 모르게 책을 사버렸다. 정말..... 후지이 이츠키를 찾고 싶어서인지도 모르겠다. 나는 사실 일본이란 나라를 싫어한다. 아주 끔찍한 편견이지만, 국사시간에 일제시대 부분을 배울때, 울면서 수업을 들은 적이 있다. 그래서 나는 국사를 아주 잘했고, 열심히 했다(그거랑 상관없나?) 그만큼 일본에 관해선 병적으로 싫어했는데, 내가 이 영화를 보면서, 생각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진작 바꿨어야 했었는데, 너무 늦은감이 있는것 같다. 문화적인건, 사상과, 편견과, 역사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걸 알았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두명의 후지이 이츠키, 그 두명과 깊은 사이가 될수 밖에 없는 운명..와타나베 히로코.. 사전에 러브레터에 관한 지식(?)을 알지 못한 나는, 후지이 이츠키가 죽었는데, 왜 편지를 주고 받으며, 똑같은 사람인데, 감기가 걸렸다가, 나았다가.. 도통 알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비디오를 몇번 돌려보고 나서야 모든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슬펐다. 히로코의 입장에서, 너무 비참한 일이였다. 산에서 죽어버린 후지이 이츠키(남)가 원망스러웠고, 아직도 잊지 못하는 히로코가 안쓰러웠다. ...그리고...자신을 사랑했던 사춘기 시절 한 남자를 알게 되는 정말 사랑스러운 그녀, 후지이 이츠키(여).. 나는 이처럼 슬픈 영화는 본적이 없다. 그냥. 슬프다. 눈물이 나지 않는데 슬펐다. 생각나면 슬프고, 슬프면 책을 편다. 책을 펴면 다시 생각나고, 생각나면 슬프다. 다시 나의 우울증이 도지려나 보다. 내가 러브레터를 얼마나 더 봐야, 슬프지 않은 날이 올까? 감정이 조금 무뎌지는... 할머니가 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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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다 세이코의 노래: 나의 사랑은 남쪽바람에 실려 보냈네.~ 영화로는 영상의 미를, 책으로는 이야기를 그려보며 여러번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떠올리는 재미를 준 러브레터.
위 마츠다 세이코의 노래는 남자주인공 이츠키가 죽기 전에 부른 노래이다. 아마도 짝사랑을 하던 여주인공 이츠키를 잊지못하며 부른 노래일것이리라.
자신과 동명이인의 여자아이. 중학교 3년 동안 같은 반을 하게되고 짝사랑을 하는 후지이 이츠키.책에서는 후지이 이츠키(남)의 감정표현이나 직접적인 행동묘사는 하지 않는다. 다만 독자는 후지이 이츠키(여)와 이츠키(남)의 애인 와타나베 히로코가 주고받는 편지의 이야기를 통해 잠시나마 옛 첫사랑의 추억을 떠올리며 기뻐하고 슬퍼하고 마지막 에피소드에 다다러서는 눈물을 흘리며 아쉬움을 남기게 된다.
이야기를 시작해보자.와타나베 히로코가 자신의 애인, 후지이 이츠키(남)이 죽은 날, 일본의 축제와 겹친 애인의 제삿날에 죽은 이츠키의 어머니와 이야기를 나누다 이츠키의 중학시절 앨범을 찾아 그 주소로 돌아오지 않을 편지를 보낸다. 지금은 도로로 만들어진 갈 곳 없는 편지를..그런데 그 편지를 정말 이츠키가 받아서 답장을 했다.그건 애인 이츠키가 쓴 것이 아니라 이츠키의 첫사랑, 동명이인의 여자였다.
뜻하지 않은 오해로 서로 친구가 되어 "그와의 추억을 저에게도 나눠주세요"란 부탁을 충실히 지키던 이츠키. 이츠키의 편지를 받던 히로코는 애인의 첫사랑이 이 여자분이란 사실에 안도하고 반대로 이츠키(여)는 같은 반 남자애의 마지막 사랑이 히로코인 사실에 안도한다.(사실 여-이츠키는 시간이 흐른 뒤에야 그 남자애가 죽은 사실을 알게되었다.) 그리고..히로코는 새로운 애인 아키바와 함께 이츠키가 죽은 산이 보이는 곳으로 올라가 하고 싶었던 말을 내뱉으며 흐느낀다. 정말 슬펐다. 사랑했던 사람을 잊으려 하는 히로코가 가여워서. "건강하세요! 나는 건강합니다!" 같은 시간 독감으로 병원에 입원해있던 이츠키의 같은 말이 반복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독감이 다 낫고 집에 있던 이츠키에게 지난 모교의 방문으로 알게된 도서위원들이 찾아온다. 죽은 이츠키가 살아있을 적에 써둔 이츠키란 이름밖에 없는 도서카드로 이츠키 게임이 유행하고, 그 이름은 자신이 아니라 이츠키(남)라고 믿었던 그녀에게 반전이 인다. 관객이게도 도서위원들이 준 "잃어버린 시간"이란 책 속의 도서카드, 무심코 뒤집었던 도서카드에는, 중학시절 자신의 얼굴이 뎃생되어 있었다.. 신선한 충격..
난 그 뎃생이, 지난 날 이츠키의 사랑고백이라 생각된다. 다른 사람도 그랬겠지만..내 머릿속엔 할말을 잃은 이츠키의 모습이 떠오르고..영화에서는 그것이 음악과 함께 아주 잘 표현되어있는데, 나는 당신이 책,영화 어느 것도 보지 않았다면 책을 먼저 보라고 얘기하겠다. 영화의 영상의 미도 좋지만, 읽으며 상상하고 그려보는 재미는 더하기 때문이다. [인상깊은구절] "와따시와 겐끼덴쓰!오 겐끼데쓰까!" "나의 사랑은 남쪽 바람에 실려 보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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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러브레터를 읽으면서 이츠키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죽은 이츠키에서 답장이 왔는데 편지를 쓴사람은 죽은 이츠키가 아니고 이름이 똑같은 남자인 이츠킨데 그사람이랑 만나서 잘되는 이야기일거야.. 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런 이야기가 아니란걸 알게 되었다. 자기가 이츠키의 첫사랑의 대상이었는지도 모르는 여자와 이츠키를 마지막으로 사랑했었던 여자의 이야기였던 것이다. 이야기가 색다르고 재미있었다. 히로코는 죽은지 2년이나 지난 이츠키를 아직도 마음속에 두고 사랑하고 있던 것이다. 내용을 다 읽고 책을 덮자 궁금한게 많았다.
남자 이츠키는 첫사랑의 얼굴과 닮았다는 이유로만 히로코를 좋아했는지 그리고 학교 도서실에 있는 책에 이츠키란 이름을 어째서 써놓았고 써놓은 이름이 자기의 이름인지 아니면 여자이츠키의 이름인지 궁금했다. 또 남자 이츠키는 왜 자기가 죽어가는 마지막 순간에 왜 자기가 제일 싫어하는 가수의 노래를 불렀는지 궁금하다.러브레터 2를 만들어서 내가 궁금한것들을 다 풀어줬으면 좋겠다. [인상깊은구절] 후지이 이츠키 님, 잘 지내시나요? 저는 잘 지낸답니다. 와타나베 히로코 이것이 편지의 전문이었다. 많이 생각하여 몇 장이고 편지지를 뭉쳐 버린끝에 쓴 편지가 겨우 이것뿐이라는 것이 자신이 생각해도 우스웠지만 짧은 것이 깨끗해서 히로코는 오히려 마음에 들었다. (분명 그도 마음에 들어할 거야) 히로코는 그 편지를 밤에 나가 근처 우체통에 넣었다. 그것은 우체통 바닥에 툭 하는 작은 소리를 내며 어이없이 떨어졌다. 이것이 후지이 이츠키의 기일에 히로코 나름대로의 행사였다. 그쳐가는 눈은 아직 팔랑팔랑 밤하늘에서 춤추고 있었다. |
| 한때 일본영화를 수입하지 못했을때 대학교에서 일본영화를 자체적으로 상영한적이 많았다.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무척이나 인상깊게 본 영화가 '러브레터'였다. 첫사랑이 이루어지지 못하는것은 어렸을때 겪어서라는 말이 기억난다. 동명이인인 후지이 이즈키. 같은 이름을 가진 남녀. 소년은 소녀를 사랑했으나 행동으로 표현하기엔 아직 어린 소년이었고 소녀는 소년의 사랑하기에 아직 어렸다. 좋은 영화를 보고 나면 혹 원작이 나왔나 하고 살펴볼때가 있다. 영화와 책을 같이 보면 장단점이 있는데, 단점은 어느 한쪽에 너무 열광하여 한쪽에 대한 실망을 가질수 있다는것이고 장점은 서로 보충을 해서 이야기가 완성될수 있다는것이다. 그런점에서 '러브레터' 책은 후자에 속한다. 영화에 매료되신분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