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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6학년 교실의 하루를 학생 건훈, 서희, 그리고 담임 교사 채영의 시선으로 담아낸 『교실은 지옥이다』는 오늘날 학교의 현실을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수업 방해, 따돌림, 악성 민원 등 현장의 고민을 정면으로 다룹니다. 누구 한쪽의 잘잘못을 가리기보다 서로 다른 사정을 들여다보며, 갈등이 쉽게 해결되지 않는 현실적인 결말을 통해 깊은 질문을 던지죠.
완벽한 교실이 아닌 서로를 한 번 더 돌아봐 주는 건강한 교실을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게 하는 뜻깊은 책입니다.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꼭 추천하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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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교실에 있지만 종종 혼자있는 것처럼 느끼는 서희. 단짝이던 유진을 은근히 선긋는 예림에게 뺏기고 조금 남은 관계조차 끊길까봐 조바심이 난다. 문제행동을 반복해 교육활동침해로 분리지도실에 가는 것도 일상인 창식. 폭언과 막말이 일상이고 화가나면 책상을 엎거나 집어던지고 아무거나 휘두르는 것도 예사다. 6학년 교실의 아침자습시간부터 방과후시간까지 하루를 시간의 흐름대로, 반장 건훈과 서희, 담임교사 박채영의 시각으로 교차진행되어 여러 각도에서 교실을 살펴볼 수 있는 구성이었어요. 얇은 책이었지만 담고있는 메세지는 묵직했어요. 마음이 답답해 중간에 책장을 덮고싶기도 했지만, '이제 이런것도 동화가 되어야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마무리가 전부가 아니라는 걸 아니까요. 하지만 마음이 저릿하고 씁쓸한 뒷맛은 어쩔 수 없었어요. 동화 속 담임교사 박채영은 교실 내 갈등 상황에 여러번 대처합니다. 그 말과 행동은 가장 바람직한 정답은 아니었지만 다음 수업이 시작되고, 아이들이 기다리는 상황에서 교사가 할 수 있는 가장 흔한 대처이기도 했어요. 나는 박채영과 다를 수 있을까. 내가 박채영이라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에 마음이 무거웠어요. 남은 페이지가 얼마 안되는데 이야기를 어떻게 마무리하려는가. 싶었는데 예상대로 진행되었고 그래서 슬펐어요. 뻔한 결말이어서가 아니라 그럴 수밖에 없는 현실인가, 싶어서요. 처음 듣고서는 제목이 자극적이라 생각했지만 돌이켜보면 이런 사례가 주변에도 많으니 그런것만도 아닌 것 같아요. ㅠㅠ 아동복지법이 얼른 개정되기를 바랍니다. 이 책은 창비교육 선생님 서평단 3분기 도서로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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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받아든 순간 강렬하고 자극적인 제목에 덜컥 놀라면서도 복잡한 감정이 함께 밀려왔습니다. 초등학교 교사이기도 한 박상기 작가의 작품들은 늘 학교라는 공간의 서늘한 현실을 날카롭게 담아내고 있어 눈여겨보고 있었어요. 이번 신작 역시 현장의 결을 사실적으로 포착해 낸 묵직한 이야기입니다. 100개의 교실이 있다면 그 모습 또한 100가지로 각기 다르겠지만, 그래도 이 책은 학교 밖에서는 결코 온전히 볼 수 없는, 오직 교실 안에서만 보이는 생생한 모습을 최선을 다해 펼쳐 보여줍니다. 이야기는 아침 활동 시간부터 방과 후까지 6학년 3반의 하루를 묵묵히 따라갑니다. 서사의 중심은 두 사람, 반장 건훈과 단짝 관계에 균열이 생긴 서희입니다. 건훈이는 담임 선생님의 지시도 무시하며 제멋대로 행동하는 창식과 끊임없이 대립하고, 서희는 가장 친했던 유진이 새 친구 예림과 가까워지며 자신을 멀리하는 것 같아 무거운 마음으로 교실에 존재하지요. 그리고 이 두 주인공의 이야기 사이사이 담임 교사 박채영의 시선과 고민이 파고들며 이야기에 현실감을 더합니다. 교실에서 사건은 눈 깜짝할 사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그 사건의 숨겨진 진상을 파악하고 무너진 관계를 수습하며, 상처 입은 아이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마침내 교사 자신의 부서진 마음까지 추스르는 데에는 몇십 배의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지금의 학교가 어떤지 잘 모르는 독자가 이 책을 읽는다면 전개가 다소 답답하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수업 시간에 마음대로 교실을 나가 버리는 창식이나, 친구를 은근히 소외시키는 유진과 예림을 따끔하게 혼내지 못하는 교사 박채영의 모습이 자칫 책임을 회피하거나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담임 교사의 무게를 아는 이들이라면, 그 아슬아슬한 대치와 침묵이야말로 아이들이 완전히 튕겨 나가버리지 않도록 붙잡기 위한, 그리고 교사 자신이 버티기 위한 '최선'이었음을 이해할 것입니다. 결말은 조금 씁쓸하고, "정말 이렇게 끝나는 걸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허무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이 책은 더더욱 현실을 명료하게 비추는 거울이 됩니다. 언젠가 우리의 학교 현장이 유의미하게 바뀌어, 이 이야기가 먼 훗날에는 그저 '과거의 독특한 이야기'로만 남기를, 그리고 "그땐 참 그랬었지"하며 추억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바라봅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블로그에서 재미있는 어린이책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어요! 꿀벌서가: 초등교사 꿀벌의 어린이책 북큐레이션 http://blog.naver.com/bookhoneybe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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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학교 하면 어떤 생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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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6학년 3반...저희집 딸도 6학년 3반. 첫 장부터 공통점 발견..그래서 더 흥미롭게 읽었답니다. 초등 6년 동안 항상 학교가 재미있다고 했어요. 학년이 마무리 될 때는 아쉬워 했고 새 학년이 되면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들이 너무 좋다고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교실은 지옥이다>라는 책 제목을 보고 순간 "왜?"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생각해보니 반에는 다양한 아이들이 있어요.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그 아이들 안에서 크고 작은 문제들이 생길테고 그로인해 상처받는 일도 생기겠죠. 항상 웃음만 있는 교실은 아닐테지요. 이 책은 초등학생 시간표에 따라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아침활동, 1교시~6교시, 방과 후. 유진과 예림이 사이에서 마음의 상처를 받은 서희. 힘으로 반 아이들을 괴롭히고 선생님한테까지 반항하는 창식. 반장으로써 그런 창식과 맞서고 서희의 아픔을 알아주는 건훈. 학생들 문제를 넘어서 학부모까지 신경써야하는 담임선생님. 이 이야기는 지금 우리 학교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소설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충분히 현실적이다. 힘을 과시하고 다른 친구들을 괴롭히고 수업을 방해하는 행동을 하지만 본인의 잘못을 모른다. 학부모도 본인 아이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지 않는다. 친구들 사이에서 보이지않는 서열과 은근한 따돌림이 존재하고 마음의 상처를 입는 경우도 많다. 책의 끝부분엔 특별한 결말이 없다. 건훈과 창식 사이에 일어난 일은 어떻게 해결됐는지.. 담임선생님은 어떻게 했는지.. 단지 서희는 스스로 마음을 정리했다. 오히려 마음이 후련하다고 했다. 단단해지기로 결심하고 걸음을 박차고 나아갔다. 현실에서도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정확한 해결책은 없는거 같다. 약간 씁쓸한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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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초등 고학년 추천도서 《교실은 지옥이다》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교실 속 현실과 아이들의 복잡한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동화예요. 학교는 친구들과 웃고 떠들며 즐거운 추억을 쌓는 곳이지만, 때로는 친구 관계 때문에 상처받고 하루하루를 버티는 것만으로도 힘겨운 공간이 되기도 하죠.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아 보여도 저마다 말하지 못한 고민을 안고 있을 수 있으니까요. 박상기 작가님의 신작 《교실은 지옥이다》는 초등학교 6학년 3반을 배경으로 학생과 교사, 학부모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현실감 있게 그려 낸 작품이에요. 창식과 건훈, 서희, 담임 선생님 박채영 등 서로 다른 고민을 가진 인물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실제 학교생활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떠올리게 된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점은 같은 사건도 누가 바라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는 거예요. 누군가에게는 가벼운 장난이 다른 친구에게는 깊은 상처가 될 수 있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행동이 오히려 또 다른 갈등으로 이어지기도 하죠. 여기에 자녀의 행동을 인정하지 않고 교사에게 책임을 돌리는 학부모의 모습까지 더해지면서 학교 안의 문제가 얼마나 복잡하게 얽혀 있는지 보여 줘요.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생각하게 된 건 같은 교실에 있어도 모두가 같은 하루를 보내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었어요. 부모는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잘 지내는지 늘 궁금하지만, 아이가 말하지 않는 고민까지 전부 알아차리기는 어렵잖아요. 친구의 말 한마디에 상처받았을 수도 있고, 부당한 상황을 보면서도 자신까지 미움을 받을까 봐 모른 척했을 수도 있어요. 《교실은 지옥이다》는 이렇게 쉽게 드러나지 않는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해 주는 책이에요. 또한 문제의 원인을 어느 한 사람에게만 돌리지 않는다는 점도 의미 있게 다가왔답니다. 학생은 자신의 말과 행동을 돌아볼 필요가 있고, 교사는 아이들을 보호하고 지도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겠죠. 학부모 역시 자녀의 이야기만 듣고 섣불리 판단하기보다 다른 사람의 입장도 살펴보며 함께 해결 방법을 찾아가야 할 거예요. 물론 교실에서 벌어지는 모든 문제를 아이들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에요. 어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도움이 반드시 필요한 순간도 있으니까요. 다만 친구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도움을 요청하는 용기,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생각해 보는 태도는 아이들이 꼭 배워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이 책은 모든 갈등이 깔끔하게 해결되는 결말을 보여 주지 않아요. 현실에서도 문제가 하루아침에 사라지지는 않고, 상처받은 마음이 금세 회복되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래서 책을 덮고 난 뒤에도 여러 가지 질문이 마음에 남는답니다. 우리 교실은 어떤 모습일까요? 나는 친구에게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힘들어하는 친구가 있다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이런 질문을 우리 아이와 함께 나누어 본다면 단순히 이야기를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학교생활과 친구 관계를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아요. 평소 친구 관계로 고민하고 있거나 학교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다양한 시선으로 이해하고 싶은 초등 고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부모님과 교사에게도 권하고 싶답니다. 모든 아이에게 학교가 언제나 즐겁고 편안한 공간일 수는 없어요. 누군가는 친구 관계 때문에 힘들고, 누군가는 부당한 상황 앞에서 고민하며, 또 누군가는 하루를 버티는 것만으로도 벅찰 수 있죠. 그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모든 문제가 사라진 완벽한 교실이 아니라, 힘들어하는 사람을 발견했을 때 한 번 더 돌아봐 주는 마음이 아닐까요? 아이와 어른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며, 필요한 순간 함께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면 우리 교실도 조금씩 달라질 수 있을 거예요. 교실 속 현실과 아이들의 마음을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초등 고학년 추천도서 《교실은 지옥이다》. 우리 아이와 함께 읽으며 친구 관계와 배려, 그리고 더 나은 교실을 만들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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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은 지옥이다 #교실은지옥이다 #박상기동화 #양양그림 #창비교육 #학교폭력 제목부터 착잡합니다. 《교실은 지옥이다》동화 내용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어도 어느정도 짐작을 하게 되는데요. 요즘 초등학교 6학년 교실과 많이 닮아있기에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부모로서는 걱정스러운 마음이 컸구요. 초등교사로서는 저 역시 무력감을 느낀 적이 있었고, 아이들 사이의 문제로 어려움이 있었기에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동화가 마무리 된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학기 초 내 편이라는 안전지대를 만들기까지 많은 아이들이 가지는 두려운 마음이 공감 되었고요. 나의 학창시절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음에 노심초사하는 아이들의 마음이 짠했고요. 교실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제한된 요즘 담임 교사의 모습을 보면서 남일 같지 않기에 가슴이 답답했고요. 또 박채영 선생님의 위태위태한 모습이 내 모습 또는 가끼이에 있는 동료의 모습일 수 있기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박상기 작가님의 《교실은 지옥이다》는요. 요즘 교실의 모습을 너무나도 생생하게 표현해주고 있어요. 물론 아닌 교실도 있습니다만, 심심찮게 들려오는 동료 선생님의 힘든 상황을 전해듣노라면 어쩌다 교실이 이렇게까지 되었을까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동화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도 마음이 무거운데요. 박채영 선생님께서 주변 동료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으시길! 친구사이에서 힘들어한 서희가 앞으로는 힘든 일이 없길! 반장 건훈이와 같은 친구들이 많기를, 그래서 마음이 힘든 친구들이 기대고 의지할 수 있는 친구 1명은 꼭 곁에 둘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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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은 지옥이다>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책을 출판사로부터 책을 선물 받아 작성합니다. 아이 기록 친구들 사이에서 따돌림과 서열로 인해 힘들어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명백한 폭력뿐만 아니라 은근한 소외와 무관심도 누군가에게는 깊은 상처가 된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같은 공간이여도 아이들마다 느끼는 교실의 분위가 다를 수 있다. 나의 기록 동화의 흐름이 독특하다. 1교시부터 방과후까지 초등학교 시간표를 따라 진행된다. 각 교시마다 화자가 다르다. 건훈, 서희 그리고 담임인 박채영 선생님. 건훈은 반장으로서 반 아이들을 챙기고 말과 행동이 거친 창식이를 견제하느라 버겁다. 서희는 5학년때 단짝인 유진이, 새학년에 올라와서 만난 예림이와의 관계에서 서운함과 소외감을 느끼며 정서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박채영 선생님은 쉽게 흥분해 화를 내고 책상과 의자 등을 던지는 창식이 때문에 매 순간 긴장 속에서 지내고 있다. 친구들과 즐겁게 놀고 선생님과 재미있게 공부해야할 교실이 지옥이 되버렸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서희와 박채영 선생님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기 어려워한다. 예림이가 유진이와 자신 사이를 가로막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 말했어야 했다. 내가 말할 차례라고, 너희는 해봤으니 이제 내가 실험할테니 기다리라고, 그것은 싫다고 말해야 햤다. 엄마한테도 지금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털어 놓았다면 스스로 마음이 정리되고 더 현명한 해결책도 발견할 수 있을텐데, 안나깝다. 박채영 선생님은 통제력을 잃고 날뛰는 창식이를 무력으로 손을 붙잡아서라도 멈추게 해야 한다. 다른 6학년 3반 학생들이 불안에 떨지 않도록 보호해 주어야 한다. 얘들아 여기 6학년 3반은 안전한 곳이야.선생님이 너희를 지켜줄께. 이런 믿음을 줘야 한다. 창식이 몸에 손이 닿으면 학폭이나 아동학대로 신고 당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일이 더 커지는 것이 귀찮은 마음에 가만히 보고 있는 것은 어른의 모습이 아니다. 건훈이는 혼자서 3반 전체 학생의 동태와 담임 선생님의 마음까지 살피느라 분주하다. '반장으로서 살피는 것뿐이야.'(129쪽) 반장이라고 해서 모든 짐을 다 짊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서희의 마음을 알아차린 사람은 건훈이 뿐이었다. 창식이와 그 무리가 수업을 방해하고 힘으로 우길때, 건훈이와 반 친구들이 함께 옳지 않은 행동이라고 교실 안팎에서 목소리를 낼 수는 없었을까. 학생들과 선생님에게 교실이 지옥이 되기전에 막을 수는 없었을까. 학생과 선생님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해야할 존재가 있다. 바로 학부모다. 건훈이는 걸레 밀대를 들고 위협하는 창식이를 말리다가 창식이가 넘어져 다쳤다. 창식이 아빠는 학교폭력으로 신고하겠다고 엄포한다. 자신을 도와줄려고 하다가 그렇게 된 상황이라서 건훈이 잘못이 아니라고 하자 이번에는 담임 선생님에게 책임지라고 하는 학부모. 자기 아들의 말과 행동을 정말 모르는걸까? 알면서도 모른척 하는 걸까? 지옥 같은 교실이지만, 어쩌면 희망이 있을지도 모른다. 건훈이가 서희에게 "그동안 많이 힘들었을 것 같아."(131쪽) 라고 말하는데, 그 말을 듣고 위로 받아야 할 사람은 서희 뿐만 아니라 선생님, 건훈이 그리고 다른 아이들 모두다. 그 말을 들었으니, 이제 "그래 힘들어! 힘들었어. "라고 크게 소리쳤으면 좋겠다. "힘들었다고!!"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면서 대충 덮어두지 않고 이번에는 '한 뼘만큼'(64쪽) 용기를 냈으면 좋겠다. 교실이 더 이상 지옥이 되기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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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기 작가님의 『교실은 지옥이다』는 오늘날 초등학교 교실 안에서 벌어지는 복잡한 관계와 갈등, 그리고 그 속에서 고통받는 학생, 교사, 학부모의 속사정을 정면으로 파헤친 묵직하고 현실적인 동화입니다. 흔히 교실 속 갈등을 다룬 이야기라 하면 한 사람의 일방적인 가해나 피해로 단순화하거나, 선과 악을 명확히 갈라 사이다 같은 결말을 보여주는 방식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학급 실세의 힘겨루기 속에서도 선생님의 체면을 배려하고 소외된 친구를 챙길 줄 아는 어른스러운 반장 건훈이, 친구 무리와 관계의 오해 속에서 상처받는 서희, 그리고 악성 민원과 무너진 교권 속에서 홀로 고군분투하는 담임 교사 박채영 선생님의 시선을 교차시키며 같은 사건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속마음을 입체적으로 드러냅니다. 누군가를 쉽게 비난하거나 섣부른 억지 화해로 끝맺지 않고, 교실 구성원 모두가 저마다 안고 있는 고민과 한계 상황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에 읽는 이의 가슴을 더욱 묵직하게 두드립니다. 단순한 잘잘못 가리기를 넘어 '나와 다른 상대방의 시선에서는 어떤 마음이었을까?'를 스스로 질문하게 만들며, 우리가 진정으로 만들어 가야 할 평화로운 학교 공동체의 모습에 대해 솔직하고 진솔한 대화를 끌어냅니다. 교실 안에서 크고 작은 관계의 변화나 오해로 밤잠을 설치고 있을 어린이들, 그리고 무너진 교실 현장에서 상처받으면서도 아이들을 포기하지 않는 모든 선생님들에게 서로의 마음을 다정하게 건너다보고 이해할 수 있는 깊은 공감과 연대의 울림을 안겨줄 책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제품제공 #교실은지옥이다 #학교공동체 #어린이동화 #동화추천 #관계갈등 #창비교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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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누구나 한 번 쯤 경험 했을 만한 불편한 기억들... 지나고 나면 별일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는 너무 어린 날 들이었다. 또한 학교 안에서 얽혀있는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책이다.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그것을 적용하는 것 또한 어렵다는 것도 알고 있다. 모두에게 안전하고 행복한 교실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나 자신을 바라 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