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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필사책 - 흔들리는 삶의 지침이 되어 줄 다산의 문장들, 정약용 지음
"다산의 필사책 - 흔들리는 삶의 지침이 되어 줄 다산의 문장들, 정약용 지음" 내용보기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연휴의 마지막 밤은 언제나 조금 쓸쓸하다. 명절 내내 북적이던 집안이 하나둘 비워지고, 설거지를 마친 그릇들이 마르는 소리만 남는 시간. 내일이면 다시 평일의 얼굴로 돌아가야 한다는 걸 알기에, 이 밤은 유독 마음이 헐거워진다. 그런 밤에 다산 정약용의 문장들을 필사하며 읽었다. 처음에는 그저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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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연휴의 마지막 밤은 언제나 조금 쓸쓸하다. 명절 내내 북적이던 집안이 하나둘 비워지고, 설거지를 마친 그릇들이 마르는 소리만 남는 시간. 내일이면 다시 평일의 얼굴로 돌아가야 한다는 걸 알기에, 이 밤은 유독 마음이 헐거워진다. 그런 밤에 다산 정약용의 문장들을 필사하며 읽었다. 처음에는 그저 마음을 가라앉히려는 습관적인 행동이었는데, 한 구절 한 구절을 손으로 옮겨 적다 보니 뜻밖에도 오늘 내가 앓고 있던 것들의 이름을 하나씩 발견하게 되었다.

가장 먼저 마음에 걸린 것은 "마음속에서 일어나고 뜻 속에서 자라나지만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그만둔다"는 구절이었다. 명절이란 게 원래 그런 시간 아닌가.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 사이에서 하지 않아도 될 말들이 문득 솟아오르고, 굳이 꺼내지 않아도 좋았을 비교와 서운함이 마음속에서 스멀스멀 자라난다. 나 역시 이번 연휴에 몇 번이나 그런 말들을 삼켰다가, 혹은 삼키지 못하고 뱉었다가 후회했다. 다산은 그 마음의 싹을 두고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그만둔다"고 했다. 필요와 불필요를 가르는 그 짧은 순간의 판단력이야말로 어른이 되어가는 일의 전부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나아가 "남이 알지 못하게 하고 싶은 것이라면 그 역시 그만둔다"는 대목에서는 조금 부끄러워졌다. 숨기고 싶은 마음이란 대개 떳떳하지 못한 마음이니까. 누군가 보고 있지 않다고 안심하며 슬쩍 넘어가려 했던 나의 옹졸한 순간들이 문장 위에 겹쳐 보였다.


오래 머문 구절은 분노에 관한 것이었다. "겉으로 드러내기는 쉬워도 제어하기는 어려운 것이 분노"라는 말, 그리고 "분노와 원한이 있는 사람은 마음이 풀리지 않는 법"이라는 문장. 명절 연휴 동안 나는 몇 번이나 사소한 일에 발끈했다. 누군가의 말투, 누군가의 무심함, 정리되지 않은 집안일들. 돌이켜보면 그것들은 분노할 만큼 큰일이 아니었다. 다만 내 안에 쌓여 있던 피로와 조바심이 작은 불씨를 만나 확 타올랐을 뿐이다. 다산의 시대에도, 지금 이 시대에도 인간의 감정 구조는 크게 다르지 않은 모양이다. 다만 다산은 그 감정을 그저 참는 것이 아니라 "제어"하라고 했다. 참는 것과 다스리는 것은 다르다. 참는 것은 언젠가 터지지만, 다스리는 것은 그 뿌리를 이해하고 흘려보내는 일이다. 오늘 밤 나는 참았던 감정들의 뿌리를 한 번쯤 들여다볼 필요가 있었다.

위로가 된 것은 습관과 태도에 관한 문장들이었다. "사람의 겉모습은 매일의 습관으로 변하고, 그 사람이 이루는 삶의 결은 그 모습에서 비롯된다"는 말과 "땅의 기운이 어떠니, 올해 운수가 어떠니 하며 삶이 정해져 있다고 하는 사람의 이야기는 거짓이다"라는 단호한 문장. 명절이면 어른들은 으레 신년 운세니, 올해는 어떻겠다느니 하는 이야기를 나눈다. 나 역시 그런 이야기에 은근히 마음을 기대곤 했다. 좋은 말이 나오면 안심하고, 나쁜 말이 나오면 괜히 위축되곤 했으니까. 그런데 다산은 이백여 년 전에 이미 그런 운명론을 "거짓"이라 잘라 말했다. 삶을 만드는 것은 별자리도 사주도 아니라 오늘 하루 반복한 작은 습관이라는 것. 이 말은 묘하게 안도감을 준다. 내 삶이 어떤 정해진 그릇에 담겨 있는 게 아니라, 매일의 선택들로 계속해서 빚어지고 있는 것이라면, 아직 늦지 않았다는 뜻이 되니까.


배움에 관한 구절도 마음에 오래 남았다. "가문이 몰락한 상황에서 잘 처신하는 방법은 오직 책을 읽는 것밖에 없다"는 문장. 다산은 유배지에서, 벼슬도 가족도 없는 남쪽 끝에서 이 말을 썼다고 한다. 모든 것을 잃은 사람이 붙잡을 수 있는 마지막 끈이 결국 읽고 쓰는 일이었다는 사실은, 지금의 나에게도 어떤 방향을 알려주는 것 같다. 나는 다산만큼 큰 것을 잃어본 적은 없지만, 크고 작은 상실 앞에서 무엇을 붙잡아야 할지 몰라 방황했던 밤들이 있었다. 그런 밤에는 텔레비전을 켜거나 휴대폰을 들여다보는 대신, 책을 펼치고 한 줄이라도 읽고 쓰는 편이 결국 나를 덜 흔들리게 했다는 걸 이제는 안다. 읽기는 다산에게 삶의 길을 찾는 일이었다고 하는데, 나에게도 그런 의미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듯하다.

18년의 유배 생활 동안 정약용은 벼슬도, 가족도, 앞날에 대한 확신도 없이 오직 읽고 쓰는 일로 자신을 지탱했다고 한다. 회갑을 맞아 스스로를 돌아보며 반성문을 쓰고, 그것을 십오 년에 걸쳐 고쳐 썼다는 이야기도 인상 깊었다. 반성을 한 번의 감정으로 소비하지 않고 평생의 수행으로 삼았다는 것. 그것은 결국 나 자신을 매일 다시 세우는 일이었을 것이다. 오늘 밤 나 역시 명절 동안 있었던 크고 작은 감정들, 삼켰던 말들과 뱉었던 말들, 잠깐의 분노와 오래 남은 서운함들을 하나씩 되짚어 보았다. 그것을 자책으로 끝내지 않고, 다산처럼 내일 다시 고쳐 써 볼 여지로 남겨두고 싶다.

연휴가 끝나고 다시 평범한 하루들이 시작된다. 특별할 것 없는 그 하루하루가 사실은 나라는 사람을 만들어가는 유일한 재료라는 것을, 다산의 문장들이 다시 한번 일러주었다. 운명이 아니라 습관이,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매일의 작은 그침과 다스림이 삶의 결을 만든다는 것. 그 단순한 진리 앞에서, 나는 오늘 밤의 헐거워진 마음을 조금은 단단히 여며본다. 내일부터는, 필요 없는 마음은 그만두고, 분노는 참는 대신 다스리고, 흔들리는 날에는 다시 책을 펼치는 사람이 되어보려 한다. 그것이 이 특별할 것 없는 명절의 마지막 밤이 내게 남긴 작은 다짐이다.

p****r 2026.10.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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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필사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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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다산의 필사책정약용 지음박석무 편역유노북스평소에도 필사를 좋아해서 자주 필사하게 되는데요. 꾸준히 필사하기에는 필사책이 도움이 많이되더라고요.이번에 만나보게 된 도서는 다산의 필사책인데요.다산 정약용 하면 조선 후기의 실학을 집대성한 학자로 정조의 신임을 받으며 한강의 배다리를 설계하고 수원 화성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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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다산의 필사책

정약용 지음

박석무 편역

유노북스

평소에도 필사를 좋아해서 자주 필사하게 되는데요. 

꾸준히 필사하기에는 필사책이 도움이 많이되더라고요.

이번에 만나보게 된 도서는 다산의 필사책인데요.


다산 정약용 하면 조선 후기의 실학을 집대성한 학자로 정조의 신임을 받으며 한강의 배다리를 설계하고 

수원 화성 축조 과정에서 기구와 공법을 연구했다고해요. 

또한 신유박해로 유배되어 유배생활을 오래 하며 목민심서, 흠흠신서등 다양한 저술서를 남겼는데요. 

다산의 필사책은 국내 최고 권위자 박석무가 여유당전서에서 엄선한 74구절을 담았는데요. 

다산의 방대한 500여권 저술중에서 가장 필요한 명문장만을 엄선해서 다산의 필사책을 채우고 있는데요. 

스스로에게 남기는 말, 제자에게 남기는 말, 아들에게 전하는 말, 세상에 알려주고 한 가르침을 문장들 속에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는데요. 

직접 읽어보고 써보다보면 더 마음에 와닿는것 같아요. 


다산 정약용은 강진에서 18년동안 유배 생활동안 읽고 쓰고 기록하는 일을 멈추지 않은 인물이었다고해요. 

자신의 삶과 인생의 길을 찾는 글 쓰기는 읽고 쓰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실천하는 삶은 다산 정약용이 이야기 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는데요. 


다산의 필사책에서는 마음, 태도, 관계, 배움, 책임, 삶 6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전 좋아하는 글 먼저 필사하는 편인데, 순차적으로 필사하는것도 괜찮아요. 

읽고 싶은 부분 먼저 읽어보고 필사하며 하루를 시작 하면 좋을것 같더라고요. 


다산의 필사책은 사철제본으로 되어있어서 

 180도 펼쳐져서 필사하기에 좋은데요. 

글씨 쓰기에 칸이 작지 않아서 쓰기 편리하고, 부드럽게 잘 써져서 필사하기 좋더라고요. 

다산 정약용의 삶은 단순히 어려움을 참고 견디라는 말이 아니라고해요. 

삶속에서 다시 살아가는 방법을 찾으라 말하는 모든것이 스스로가 선택하고 노력함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다산의 필사책을 읽고 쓰면서 나 또한 그대로 머물러 있지 않았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던것 같아요. 

매일 한편씩 필사해보면서 나에게 의미있는 문장을 읽어보고 마음속에 새겨보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필사 시작 한다면 다산의 필사책으로 시작 해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l*******i 2026.10.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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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지혜를 따라 쓰는 필사<다산의 필사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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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다산의 필사책 정약용, 편역 박석무 / 유노북스흔들리는 삶의 지침이 되어 줄 다산의 문장들<다산의 필사책>책 내용<다산의 필사책>은 <논어고금주>,<시경강의>,<흠흠신서>,<아언각비> 500여 권이 넘는 다산의 저술에 담긴 지혜를 다산학 권위자 박석무가 <여유당전서>에서 엄선한 74구절이 담겨 있는 필사책이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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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다산의 필사책 

정약용, 편역 박석무 / 유노북스


흔들리는 삶의 지침이 되어 줄 다산의 문장들

<다산의 필사책>






책 내용


<다산의 필사책>은 <논어고금주>,<시경강의>,<흠흠신서>,<아언각비> 500여 권이 넘는 다산의 저술에 담긴 지혜를 다산학 권위자 박석무가 <여유당전서>에서 엄선한 74구절이 담겨 있는 필사책이다.






꽃은 본디 연약하지만

너만은 홀로 곧고

굳은 절개와 맑은 기상은

대나무처럼 늠름하구나


붉은 가시와 푸른 가시로 삼가

제 몸을 지키니

나비와 ㅂ러이 어찌 감히

눈독을 들이겠는가


다만 두려운 것은

도끼가 너를 놓아주지 않는 것이니

세상길은 민산과 촉도의 가시밭길처럼

험난하구나



본격적인 필사책을 하기 앞서

다산의 시가 적혀 있어서 좋았다



다산 정약용.

정약용은 학문이 옛사람의 말을 외우는 데 그치지 않고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쓰여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문과에 급제한 뒤 정조의 신임을 받으며 배 다리를 설계하고, 수원 화성을 쌓는 과정에서 새로운 기구와 공법을 연구했다. 정조가 세상을 떠나면서 상황이 달라지게 된다. 정약용의 후원자가 사라지고, 정국의 주도권이 바뀌면서 신유박해가 일어났다. 정약용은 체포되어 조사를 받은 뒤 흑산도로 유배되었다. 유배지에서 자신의 꿈꾸었던 세상을 글로 설계하는 학자가 되어 갔다. 세상은 그에게서 벼슬을 빼앗고 고향으로 돌아갈 자유까지 빼앗았지만, 생각하고 배우고 기록하는 일가지 빼앗지는 못했다. 정약용은 자시에게 남은 것을 이용해 삶을 다시 세웠다.






목차



1장 마음

2장 태도

3장 관계

4장 배움

5장 책임

6장 삶





기억에 남는 문장들

평생 다산 선생의 책을 읽으며 살아온 편역 박석무 저자로 인해 다산의 말을 깊게 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정약용의 책이 어려워서 많이 접해보지 못했지만 필사를 통해 하나씩 알아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가장 믿고 따르던 임금을 잃었고, 하루아침에 죄인으로 유배되어야 했으며, 형제를 잃고, 가족과 떨어져 18년 동안 살아애 했던 다산 정약용. 그럼에도 그는 생각하고 글을 써내려가며 절망 속에서도 하루하루 자신의 해야할 일을 실행했다.






감추고 싶은 마음은 따르지 마라


마음속에서 일어나고

뜻 속에서 자라나지만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그만둔다.


비록 꼭 필요하더라도

남이 알지 못하게 하고 싶은 것이라면

그 역시 그만둔다.


참으로 이렇게 하면 

세상에 일이 있겠는가. _<여유당기>



자신의 내면을 돌본다는 건 제일 어렵다. 진심과 거짓 사이에서 옳은 길을 선택할 것인지 매번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빠지게 된다. 그럴 때 이 시를 떠올린다면 쉽게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






한 파트가 끝날 때마다 나오는 '박석무의 다산 산책'을 통해 다산의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어서 더 깊이 있게 다산의 삶을 이해 할 수 있게 되었다.



<다산의 필사책>을 통해 마음,태도,관계,배움,책임,삶에 있어 흔들리게 될 때 다산의 말을 통해 흔들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다산의 책을 하나씩 읽어볼 생각이다. 좋은 말들이 많이 있어서 아침 필사로 하는 것이 더 좋을 듯 하다.





추천 독자

✔️다산 정약용의 삶과 사상을 쉽게 만나고 싶은 독자

✔️필사를 하며 삶의 지침을 정리하고 싶은 독자

✔️아침 필사를 하며 마음을 다스리고 싶은 독자

#다산의필사책 #정약용 #박석무 #유노북스 #정약용필사 #필사책추천 #정약용필사책추천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p*******7 2026.09.2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다산의 필사책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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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천천히 읽어보고 작성한 리뷰입니다남을 탓하지 말고 자신을 돌아보라 한 시대 함께 산다는 인연유노북스 출판사의 신간 다산의 필사책을 만나 보게 되었어요이 책은 조선 최고 학자 다산 정약용님의 문장 가운데서 오늘의 삶에 지침이 되어 줄 74 구절을 엄선 했다고 합니다이 도서는 독자가 직접 읽고 손으로서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편역하신 박석무 님은 평생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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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천천히 읽어보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남을 탓하지 말고 자신을 돌아보라 

한 시대 함께 산다는 인연


유노북스 출판사의 신간 다산의 필사책을 만나 보게 되었어요


이 책은 조선 최고 학자 다산 정약용님의 문장 가운데서 오늘의 삶에 지침이 되어 줄 74 구절을 엄선 했다고 합니다


이 도서는 독자가 직접 읽고 손으로서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편역하신 박석무 님은 평생 정약용님을 연구 해 온 국내 대표 다산 학자 라고 합니다


이 책은 단순하게 읽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한 구절을 천천히 읽어 보고 바로 옆에 필사 면에 직접 써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마음이 복잡한 날 이 도서를 읽으면서 잠시 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광고 #다산의필사책 #유노북스 #박석무 


j*******0 2026.09.1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마음을 가다듬는 시간 <다산의 필사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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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유노북스 / 다산의 필사책::: 흔들리는 삶의 지침이 되어 줄 다산의 문장들낮으로도 제법 선선해진 요즘명절이 지난 후 한결 걷기가 좋아진 요즘놓치고 있던 풍경들 감상하며 바깥 나들이 즐기고 있어요눈과 발은 그렇게 매일 풍경을 보며 힐링하고 있는데마음과 손 역시 동등하게 힐링할 기회를 줘야겠죠?^^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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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유노북스 / 다산의 필사책

::: 흔들리는 삶의 지침이 되어 줄 다산의 문장들


낮으로도 제법 선선해진 요즘

명절이 지난 후 한결 걷기가 좋아진 요즘

놓치고 있던 풍경들 감상하며 바깥 나들이 즐기고 있어요

눈과 발은 그렇게 매일 풍경을 보며 힐링하고 있는데

마음과 손 역시 동등하게 힐링할 기회를 줘야겠죠?^^

따뜻한 차 한잔 마시며 조용히 배운 것을 따라 적어보는 시간

바야흐로 필사하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어요


"꺾인 길 위에서도 삶은 계속 될 수 있다"

취업하기 더 어려워진 세상

자존감이 바닥나는 경우도 참 많은데요

살다보면 누구에게나 뜻하지 않은 시련의 순간이

들이닥치기 마련이예요. 그런 순간이 오면

한없이 초라해진 자신을 보며 한발짝 떼기도 힘이 들텐데

그런 힘든 상황에서도 자신을 되돌아보며 

배운 것들을 실천하고 자유로운 시기보다

더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다산 정약용!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그 대상이 누구라도 <다산의 필사책> 속 문장들을 읽고

필사의 시간을 가지면 느끼는 바가 생기겠더라구요

무너진 삶을 예전으로 돌리는 것이 아니라

무너진 그 자리에서 다시 살아갈 방법을 찾은 분인만큼,

힘겨운 순간을 잘 이겨내고 삶을 지탱하는 그의 기록을

평생 다산을 공부해온 다산학 연구자가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다산 문학선집>의 번역서에서

고르고 골라 필사할 수 있는 책으로 엮은 필사집!

"독서야말로 인간이 행해야 할 본분"이라고 한 것처럼

읽고 따라 쓰면서 스스로를 바로 세우는 뉘우침의 시간

이 계절에 하루 한장씩 제대로 실천중입니다





마음, 태도, 관계, 배움, 책임, 삶

총 6장으로 구성된 <다산의 필사책>은

힘든 상황속에서도 마음을 바로 잡을

문장들을 제공해주는데요

아무리 시도해도 잘 풀리지 않고 나이만 들어가는 상황에서

"지나간 시간은 도리어 용기를 준다"는 글

겨 묻은 개가 똥 묻은 개를 나무라듯

자신의 허물은 보지 못한 채 다른 이의 허물만을

물어 뜯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자신의 삶을 되돌아 생각해볼 수 있게 해주는 

"남의 허물에서 나를 돌아보라"

반대쪽 페이지에는 좋은 문장을 필사할 수 있도록

줄노트가 제공되고 또 사철제본 형식이라

첫장부터 끝장까지 불편함없이 필사하며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기에 좋아요





다른 어떤 때보다도 책읽는 세상이 그립다고 책머리에 언급되어 있는데

독서에 대한 철학을 담고 있는 문장도 <다산의 필사책>에 있었는데요

"책의 향기와 먹의 맛을 즐겨라"

"한 글자도 허투루 읽지 마라"

단 한권을 읽어도 단 한 문장을 읽어도

의미를 모르는 낱말을 만났을 때는 고찰하고 연구해서

글 전체를 이해할 수 있게 정독해야 한다는 말씀

병렬독서니 많은 독서법이 나오지만 사실 정도는 이것인거죠


자신에게, 아이에게 그리고 세상에게

삶을 어찌 살아가야 할지를 그의 삶을 통해 알려주는

다산 정약용의 가르침을 담은 <다산의 필사책>

챕터 중간중간에 "박석무의 다산 산책"으로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다산 정약용의 삶의 이야기도 다루고 있는만큼

읽고 생각하고 필사하며 실천으로 성장하는

나를 가꾸는 귀한 시간을 보내길....

마음을 가다듬는 시간의 필요성을 느끼는 분들에게 추천하고픈 도서예요



#필사문장 #필사도서 #사철제본 #다산의필사책 #정약용 #박석무 #유노북스


YES마니아 : 로얄 g****i 2026.10.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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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삶과 문장을 따라 쓰다 <다산의 필사책>유노북스
"다산의 삶과 문장을 따라 쓰다 <다산의 필사책>유노북스" 내용보기
유노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다산의 필사책■정약용 지음■박석무 편역■유노북스“마음을 잡아주는 문장을 매일 마주하고, 천천히 내 것으로 만들어가는 시간.”다산 정약용의 삶을 들여다보면 인생이 언제나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만 흘러가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벼슬도, 가족도 곁에 없는 낯선 남쪽 땅으로 내려가며 삶의 큰 굴곡을 겪었지
"다산의 삶과 문장을 따라 쓰다 <다산의 필사책>유노북스" 내용보기

유노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다산의 필사책

■정약용 지음

■박석무 편역

■유노북스


“마음을 잡아주는 문장을 매일 마주하고, 천천히 내 것으로 만들어가는 시간.”

다산 정약용의 삶을 들여다보면 인생이 언제나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만 흘러가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벼슬도, 가족도 곁에 없는 낯선 남쪽 땅으로 내려가며 삶의 큰 굴곡을 겪었지만, 다산은 그 시간에도 공부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생각하고, 배우고, 기록하며 자신의 삶을 다시 세워나갔지요.

그래서 우리가 오늘 그의 문장과 삶을 읽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인생의 길은 뜻하지 않게 꺾일 수 있지만,

그 순간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살아가느냐는 나의 몫이다

다산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배움을 놓지 않았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남겼습니다.

그가 남긴 수많은 글에는 단순한 지식뿐 아니라 사람을 대하는 태도, 배움의 자세, 자신을 돌아보는 마음이 담겨 있어요.



읽고, 쓰고, 다시 읽는 시간

《다산의 필사책》은 좋은 문장을 눈으로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따라 쓰며 마음에 새겨볼 수 있는 책이에요. 특히 사철제본이라 책이 180도로 쫙 펼쳐져서 필사할 때 정말 편했습니다.

한 문장을 읽고,

천천히 따라 쓰고,

내가 쓴 글을 다시 바라보는 시간.

그렇게 몇 줄을 써 내려가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조금 차분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좋은 문장을 눈으로 읽고 손으로 쓰다 보면 그 문장이 단순히 책 속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내 생각과 삶을 돌아보게 하는 질문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 한 줄을 읽고, 한 가지를 깨닫는 것도 배움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다산의 삶을 읽으며 특히 마음에 남았던 것은 자신을 끊임없이 돌아보고 경계하는 태도였습니다. 아이에게는 잘하고 있는 것보다 부족한 것부터 먼저 보면서 정작 나 자신에게는 얼마나 너그러웠는지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조금 더 잘해야지.’

‘왜 이것밖에 못했을까.’

스스로에게 엄격한 말만 건네고 있었다면 이제 조금은 따뜻한 말을 건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산의 필사책》

마음과 태도, 관계, 배움, 책임 그리고 삶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매일 많은 것을 해내려고 애쓰기보다 하루에 한 문장이라도 마음에 담고 그 문장을 천천히 써보는 것.

그 작은 시간이 쌓이면 나의 생각과 태도도 조금씩 달라질 수 있겠지요.

저에게 필사는 잠시 멈춰 나를 바라보는 시간인 것 같아요.


눈으로 읽고, 손으로 쓰고, 마음으로 새기며 

오늘의 나를 돌아보고 내일의 나를 조금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가는 시간.

바쁘게 흘러가는 하루 속에서

잠시 나에게 집중하고 싶은 분들에게

《다산의 필사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읽은 문장이 생각이 되고,

쓴 문장이 마음이 되고,

그 마음이 결국 나의 삶이 되기를 바래요





w*******6 2026.10.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만년필로 필사할 책을 찾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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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았으며, 직접 사용 후 작성한 리뷰]오랜만에 도서 리뷰를 한다.최근 나의 가장 즐기는 취미인 필사. 거의 매일 필사를 하고 있지만 늘 필사할 소재를 찾는 것이 쉽지가 않다. 가장 간편한 방법은 필사책을 이용하는 것인데 최근 필사가 꽤 유행을 타면서 시중에 많은 필사책들이 나오고 있지만 '만년필'을 사용할 수 있는 필사책은 찾기 쉽지 않다.유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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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았으며, 직접 사용 후 작성한 리뷰]

오랜만에 도서 리뷰를 한다.

최근 나의 가장 즐기는 취미인 필사. 거의 매일 필사를 하고 있지만 늘 필사할 소재를 찾는 것이 쉽지가 않다. 가장 간편한 방법은 필사책을 이용하는 것인데 최근 필사가 꽤 유행을 타면서 시중에 많은 필사책들이 나오고 있지만 '만년필'을 사용할 수 있는 필사책은 찾기 쉽지 않다.

유노북스에서 나온 필사책은 예전에 경험한 적이 있어서 이번에 새로 나온 '다산의 필사책' 또한 종이 재질에 대한 걱정은 접어두고 리뷰를 신청했고, 감사하게도 이렇게 직접 쓸 수 있게 되었다.

조선 후기 정조의 총애를 받던 신하로 살다가 한창 일할 나이 40세에 모시던 임금의 죽음 이후 18년이란 세월을 유배지에서 보내면서도 좌절하지 않고 공부와 왕성한 저술 활동을 이어갔던 다산 정약용.

이 책에선 거창한 철학이나 정치에 관한 내용보다는 끊임없이 자신에 대해 성찰하고 반성했던, 그러면서도 멀리 떨어져 만날 수 없던 가족과 친지를 그리워하며 걱정하는 친구이자 남편, 아버지 정약용의 담백한 글들이 주로 수록되어 있다.

만년필과, 중성펜, 파인라이너 등 내가 평소에 애용하는 필기구들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종이 질을 가진 필사책으로 너무 미끄럽지도, 너무 거칠지도 않은 필감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종이를 사용했고 노출 제본 방식으로 펼치고 글씨를 쓰기도 좋게 제작되었다.

과도하게 코팅이 되어 있어 학습 만화 같은 재질의 책은 잉크의 번짐은 없겠으나 마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필감이 몹시 좋지 않다.

하지만 이 책의 경우 적당한 코팅으로 번짐은 거의 없이 기분 좋은 필감(물론 필감은 주관적인 감각이다)으로 필사를 즐길 수 있으며 내가 애용하는 여러 필기구를 사용했을 때 모두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만년필을 사용할 수 있는 필사책을 찾고 있다면 서점에 방문해 내용을 읽어보고 종이 재질은 걱정 말고 구입 추천!


r*****d 2026.10.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들리는 삶의 지침이 되어 줄 다산의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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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이 책의 구성은 단순했습니다. 편역자가 <여유당전서>를 비롯한 다산의 방대한 저술에서 마음에 새길 만한 74구절을 골라 엮었습니다. 본문은 마음, 태도, 관계, 배움, 책임, 삶의 여섯 주제로 나뉘고, 저희 같은 독자들은 구절을 읽은 뒤 옆면의 필사 공간에 직접 옮겨 적으면 되죠. 다산이 유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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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 책의 구성은 단순했습니다. 편역자가 <여유당전서>를 비롯한 다산의 방대한 저술에서 마음에 새길 만한 74구절을 골라 엮었습니다. 본문은 마음, 태도, 관계, 배움, 책임, 삶의 여섯 주제로 나뉘고, 저희 같은 독자들은 구절을 읽은 뒤 옆면의 필사 공간에 직접 옮겨 적으면 되죠. 다산이 유배지에서 18년 동안 붓을 놓지 않았다는 이력이 이 기획의 배경에 깔려 있는데, 오래 쓰는 사람의 문장을 오래 쓰며 따라간다는 발상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필사책이 마음에 든 이유는 편역자에게 있습니다. 박석무 편역자는 1973년 유신반대 유인물 사건으로 1년간 옥살이를 하면서 다산의 저술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고, 1979년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를 냈습니다. 다산 읽기로는 반세기 가까이 된 사람이죠. 게다가 이번 책에서는 수십 년 전 자신이 번역했던 문장을 새롭게 다듬었다고 합니다. 필사책에서는 번역문의 결이 생각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눈으로 훑을 때는 넘어갈 어색한 문장도 손으로 옮기면 걸리기 마련이고, 리듬이 맞지 않는 글은 세 줄만 써도 지치고 말죠. 그런 점에서 오랫동안 다산 문장을 만져온 사람의 손을 거쳤다는 것은 매우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기획의 핵심은 다산 독서법의 핵인 초서(抄書)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초서의 핵심은 베껴 쓰는 손보다 무엇을 뽑을지 고르는 눈에 있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미 그 선별을 편역자가 미리 해 두었으니 저에게 남는 일은 옮겨 적는 것뿐이었습니다. 물론 편하긴 하지만, 다산식 공부를 그대로 체험한다고 말하기는 조금은 민망하다고 할까요. 다산의 그 많은 책들 다 읽을 수는 없으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또 하나 걸리는 점은 분량입니다. 74구절로는 다산 사상의 전체 윤곽을 잡기 어렵고, 원문에서 떨어져 나온 문장은 자칫 잠언처럼만 읽힐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산의 글은 편지든 논설이든 쓰인 상황이 분명한 경우가 많기에, 74절 중 정말 마음에 드는 문장들은 그 글의 앞뒤를 찾아 읽어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모든 단점을 차지하더라도 다산의 문장들을 필사하니 참 마음이 맑아지고 정신이 또렷해 지는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하루 한 구절씩 앞으로 두달 동안 계속 해나가야겠습니다. 저와 동참하실 분들은 얼른 이 책을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천사 전우치 : 다산 연구의 권위자가 새로 다듬은 번역문으로 필사할 수 있고, 여섯 주제로 나뉜 구성 덕에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음.

악마 전우치 : 구절 선별이 이미 끝나 있어 초서의 핵심인 고르는 과정은 빠져 있고, 74구절이라 다산의 전체상을 보기에는 부족.



v****3 2026.09.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 다산의 필사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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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다산의 필사책 」 흔들리는 삶의 지침이 되어 줄 다산의 문장들정약용 저 · 박석무 편역 | 유노북스흔들리는 날에도 나를 잃지 않는 문장어른이 된다는 것은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되는 일이 아니라, 흔들리는 순간에도 끝내 자신을 잃지 않는 법을 배우는 일인지 모른다.정약용의 문장을 따라 읽으며 그런 생각을 했다. 삶은 마음먹은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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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 다산의 필사책 」 흔들리는 삶의 지침이 되어 줄 다산의 문장들

정약용 저 · 박석무 편역 | 유노북스








흔들리는 날에도 나를 잃지 않는 문장

어른이 된다는 것은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되는 일이 아니라, 흔들리는 순간에도 끝내 자신을 잃지 않는 법을 배우는 일인지 모른다.

정약용의 문장을 따라 읽으며 그런 생각을 했다. 삶은 마음먹은 대로 흘러가지 않고, 성실하게 살아온 시간마저 때로는 아무런 답을 주지 않는다. 그럴 때 우리를 붙잡아 주는 것은 한 줄의 문장, 한 권의 책이 아닐까??







이 책은 다산 정약용의 삶과 사유를 마음, 태도, 관계, 배움, 책임, 삶이라는 여섯 가지 주제로 엮었다. 박석무의 편역을 통해 만나는 다산의 문장들은 오래된 고전의 언어이면서도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건네는 구체적인 삶의 질문이었다.



특히 이 책을 읽으며 자주 멈추어 서게 된 것은 마음과 글쓰기에 관한 문장들이었다.



“좋은 글은 바른 뜻에서 나온다.”

글을 쓴다는 것은 결국 자신이 무엇을 보고, 무엇에 마음을 빼앗기며, 어떤 가치를 지키려 하는지 드러내는 일이다. 아무리 아름다운 표현을 골라도 그 안에 자기만의 사유가 없다면 문장은 오래 남기 어렵다. 반대로 투박한 문장일지라도 진실한 마음에서 비롯되었다면 누군가의 마음에 깊이 가닿을 거라 믿는다.





좋은 문장을 쓰고 싶다는 욕심은 늘 있지만, 그보다 먼저 살펴야 할 것은 문장을 만들어 내는 나 자신의 마음일 것이다. 무엇을 말할 것인가를 고민하기 전에 나는 무엇을 진실이라고 믿는지, 누구의 마음을 헤아리고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

다산에게 배움은 지식을 쌓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자신을 돌아보고, 잘못을 고치고, 삶에서 실천하는 데까지 나아가야 한다. 글쓰기 역시 마찬가지다. 읽은 문장이 내 삶을 바꾸지 못한다면, 그것은 아직 온전히 내 것이 되지 못한 문장일 것이다.





고난을 통과하며 깊어지는 문장

다산의 생애를 생각하면 문장마다 다른 무게가 느껴진다. 오랜 유배와 고독 속에서도 학문과 저술을 놓지 않았던 그의 삶은 배움과 글쓰기가 단순히 여유로운 시간에 누리는 취미가 아니었음을 보여 준다.


책의 2장 태도와 6장 삶을 읽으며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시련을 바라보는 시선이다.

괴로움과 즐거움은 서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서로를 낳는다.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면 나를 가장 깊이 성장시킨 순간은 언제나 순탄했던 때만은 아니었다. 쉽게 이해되지 않는 상황, 마음처럼 되지 않는 일, 나 자신을 의심하게 되는 시간 속에서 오히려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분명해지기도 했다.






늦게 피어 오래 견디는 국화처럼.

책에는 시적인 여운을 남기는 표현이 많았다. 일찍 피어야만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자신의 계절을 기다리고, 추위를 견디며, 마침내 자기만의 빛깔로 피어나는 삶도 있다.




.


좋은 글은 책상 앞에 앉아 갑자기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읽으며 마음에 담아 둔 문장, 일상에서 무심히 지나쳤던 장면, 사람과의 관계에서 느낀 감정, 오랫동안 풀리지 않았던 질문들이 마음속에서 숙성되다가 어느 순간 하나의 문장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그래서 읽기는 쓰기의 바탕이고, 삶은 문장의 재료다.


필사는 사랑이다. 느리게 내 삶을 대하는 방법이기도하다





#다산의필사책 #정약용 #박석무 #유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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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7 2026.09.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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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필사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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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수많은 글 가운데 마음에 새겨둘 만한 74개의 문장을 골라 담은 책이라 한 번에 많은 내용을 읽기보다 한 문장을 오래 바라보게 됩니다. 특히 마음, 태도, 관계, 배움, 책임, 삶으로 나누어진 구성이 좋았습니다. 지금 내가 어떤 부분에서 흔들리고 있는지에 따라 손이 가는 장도 달라졌어요.가장 먼저 마음에 관한 문장들을 읽으면서 평소 내 감정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돌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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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수많은 글 가운데 마음에 새겨둘 만한 74개의 문장을 골라 담은 책이라 한 번에 많은 내용을 읽기보다 한 문장을 오래 바라보게 됩니다. 특히 마음, 태도, 관계, 배움, 책임, 삶으로 나누어진 구성이 좋았습니다. 지금 내가 어떤 부분에서 흔들리고 있는지에 따라 손이 가는 장도 달라졌어요.


가장 먼저 마음에 관한 문장들을 읽으면서 평소 내 감정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돌아보게 됐습니다. 다산은 분노를 드러내기는 쉬워도 다스리기는 어려운 감정으로 바라봅니다. 후회와 부끄러움 역시 피해야 할 감정으로만 여기지 않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돌아보고 마음을 가꾸는 과정으로 받아들입니다. 살다 보면 이미 지나간 일을 계속 생각하며 스스로를 힘들게 할 때가 있는데,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생각하게 했습니다.


태도에 관한 내용에서는 습관과 성실함을 중요하게 여기는 다산의 생각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운명보다 반복되는 습관이 사람의 삶을 만든다는 내용도 기억에 남습니다. 거창한 결심보다 매일 어떤 행동을 되풀이하는지가 중요하다는 뜻으로 읽혔습니다. 저 역시 계획을 세울 때는 큰 목표부터 생각하는 편인데, 실제 생활에서는 작은 습관 하나가 더 오래 남는다는 사실을 떠올렸습니다.


배움에 관한 부분은 이 책의 필사라는 형식과도 잘 어울립니다. 다산은 책을 많이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필요한 부분을 가려 뽑아 기록하는 초서를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읽고 지나가는 공부가 아니라 직접 적고 생각하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공부였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그래서 이 책도 문장을 읽은 뒤 직접 써보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손으로 문장을 옮기다 보면 눈으로 읽을 때와는 조금 다르게 문장이 다가와요.


관계에 관한 글에서는 가족과 벗, 이웃에게 자신의 몫을 다하는 태도가 자주 등장합니다. 거짓말이 믿음을 무너뜨리고, 형제를 또 하나의 자신처럼 여기며, 부모를 기다리게 하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가까운 사람일수록 익숙함 때문에 소홀해지기 쉬운 제 모습을 돌아보게 했습니다.


책의 마지막에 가까워질수록 삶의 괴로움과 즐거움, 재물과 나눔에 관한 문장이 이어집니다. 재물이 오래 머무르지 않는다는 생각과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는 삶에 대한 이야기는 지금의 생활을 바라보는 제 생각에도 작은 변화를 줬습니다. 결국 다산이 말하는 삶은 거창한 성공보다 자신을 다스리고, 맡은 일을 제대로 하고, 배운 것을 삶에서 실천하는 데 가까워 보입니다.


필사는 글씨를 예쁘게 쓰는 일이 아니라 마음에 남길 문장을 고르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읽다가 마음에 걸리는 문장을 직접 적어보는 것만으로도 평소 무심하게 지나쳤던 생각을 다시 들여다보게 됩니다. 요즘처럼 해야 할 일이 많고 생각이 복잡할 때는 새로운 지식을 더하는 것보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제대로 실천하는 일이 더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다산의 필사책》은 그런 제 생활을 조용히 돌아보게 한 책이었습니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k*******3 2026.09.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