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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AI를 사용하지 않는 날이 거의 없을 정도로 일상에서 AI가 익숙해졌습니다. 궁금한 것을 검색하는 것부터 문서 작성, 번역, 정보 정리까지 예전에는 직접 해야 했던 일들을 AI의 도움을 받아 처리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정작 AI를 포함해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IT 서비스가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 생각해보면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았습니다.
저 역시 데이터, 알고리즘, 데이터베이스, API, 클라우드, 머신러닝 같은 단어를 수없이 들어왔습니다.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개념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API가 정확히 뭐야?", "클라우드는 단순히 인터넷에 파일을 저장하는 것과 뭐가 달라?", "머신러닝과 생성형 AI는 어떻게 연결되는 거야?"라고 질문받는다면 깔끔하게 설명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AI 쓰는 어른의 IT 상식》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바로 이런 '들어봐서 익숙하지만 정확하게는 모르는 것들'을 정리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제목 때문에 AI에 집중된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챗GPT를 더 잘 사용하는 방법이나 프롬프트 작성법 등을 다루는 책일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읽어보니 범위가 훨씬 넓었습니다.
AI 하나만 떼어놓고 설명하기보다 데이터부터 데이터베이스, 알고리즘, API, 클라우드, 머신러닝, 생성형 AI 등 현대의 IT 서비스를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여러 개념을 차근차근 연결해 나갑니다.
이 부분이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IT 관련 책을 읽다 보면 하나의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또 다른 전문용어를 알아야 하고, 그 전문용어를 찾아보면 다시 새로운 용어가 등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몇 페이지 읽기도 전에 지쳐버리곤 합니다. 이 책은 그런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기술 자체를 깊고 복잡하게 파고들기보다 우리가 평소 사용하는 서비스와 연결해서 생각할 수 있도록 설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책을 읽다 보면 평소 아무 생각 없이 사용했던 서비스들도 조금 다르게 보입니다. 앱에서 버튼 하나를 누르면 왜 곧바로 결과가 나타나는지, 내가 원하는 정보가 어디에 저장되어 있다가 어떻게 전달되는지, 서로 다른 서비스가 어떻게 정보를 주고받는지, 수많은 사용자에게 동시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어떻게 가능한지 등을 생각하게 됩니다. 특히 좋았던 것은 각각 따로 알고 있던 IT 용어들이 서로 연결되기 시작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예전에는 데이터베이스는 데이터베이스, API는 API, 클라우드는 클라우드라고 개별적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하나의 서비스를 중심으로 바라보면 이 기술들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됩니다.
결국 사용자가 보는 것은 하나의 앱이나 웹사이트이지만 그 뒤에서는 데이터를 저장하고 불러오고,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고, 사용자의 요청을 처리하고, 상황에 따라 적절한 결과를 보여주는 여러 기술이 함께 움직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인데도 이렇게 큰 그림으로 생각해본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AI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최근에는 생성형 AI가 워낙 빠르게 발전하다 보니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할 때마다 사용법부터 익히기에 바빴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새로운 AI 서비스의 기능만 따라가는 것보다 그 기반이 되는 IT 개념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정 AI 서비스의 사용법은 몇 년만 지나도 달라질 수 있지만 데이터, 알고리즘,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와 같은 기본적인 개념은 새로운 기술을 이해하는 토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AI를 사용하는 방법'보다는 'AI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알아두면 좋은 IT의 기본 상식'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책을 읽으면서 알고 있던 내용을 다시 만나는 재미도 꽤 있었습니다. 처음 보는 용어를 배우는 것도 좋지만, 예전에 들어봤던 용어를 보면서 "내가 알고 있던 게 정확히 이런 의미였구나" 하고 정리되는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반대로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IT 관련 경험이 많거나 개발을 전문적으로 공부한 사람이라면 각각의 내용이 다소 가볍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나의 기술을 깊게 파고드는 전문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책 한 권을 읽는다고 데이터베이스나 클라우드, 머신러닝을 실무 수준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은 당연히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오히려 그것이 이 책의 목적에 가깝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부터 어려운 전문서적을 읽으면 용어를 이해하는 것 자체가 일이 되지만, 이 책은 먼저 전체적인 지도를 머릿속에 그리게 해줍니다. 어느 정도 큰 그림을 이해하고 나면 나중에 관심 있는 분야를 더 깊게 공부할 때도 훨씬 수월할 것 같습니다. 특히 IT 비전공 직장인에게 꽤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에서 개발 업무를 직접 하지 않더라도 데이터, 서버, API, 클라우드, AI 같은 단어를 접할 일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회의에서 이런 용어가 등장했을 때 전혀 모르는 것과 기본적인 구조를 이해하고 있는 것은 생각보다 큰 차이가 있습니다.
부모님 세대처럼 IT 자체가 낯선 분보다는 스마트폰과 각종 온라인 서비스를 능숙하게 사용하면서도 그 내부 원리에 대해서는 제대로 공부해본 적 없는 성인에게 특히 잘 맞을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내용을 외우려고 읽을 필요도 없었습니다. 소설처럼 계속 이어지는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관심 있는 부분은 천천히 읽고, 익숙한 내용은 빠르게 넘어가도 괜찮았습니다. 나중에 뉴스나 회사에서 모르는 IT 용어를 만났을 때 다시 펼쳐보는 방식으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책을 읽고 나서 느낀 가장 큰 변화는 IT 용어에 대한 막연한 거리감이 조금 줄었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기술이 나올 때마다 모든 것을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부담스럽습니다. 특히 AI처럼 발전 속도가 빠른 분야는 오늘 배운 내용이 얼마 지나지 않아 오래된 정보가 되어버릴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원리를 어느 정도 알고 있으면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더라도 기존 지식과 연결해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 책의 장점은 많은 IT 용어를 외우게 해주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흩어져 있던 IT 지식 사이에 연결고리를 만들어준다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AI는 사용하고 있지만 IT에는 자신이 없는 사람, 뉴스에서 나오는 기술 용어를 조금 더 제대로 이해하고 싶은 사람, 업무에서 IT 관련 사람들과 이야기할 일이 있지만 기초부터 전공책을 공부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읽기 전에는 'AI 시대에 필요한 IT 용어를 정리한 책' 정도로 생각했는데, 다 읽고 나니 내가 매일 사용하고 있는 디지털 세상을 조금 더 이해하게 해주는 입문서에 가까웠습니다. 이미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한 번도 궁금해하지 않았던 것들. 그 뒤에서 어떤 기술들이 움직이고 있는지를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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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앱의 주문 과정이나 넷플릭스의 콘텐츠 추천처럼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를 예로 들어 설명하기 때문에, 막연했던 개념이 실제로 어디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이해하기 쉬웠다. 어려운 용어를 단순히 정의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각의 기술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하나의 서비스를 완성하는지 보여준다는 점도 좋았다. 특히 AI를 잘 활용하려면 질문하는 방법만 익히는 것이 아니라, AI가 내놓은 답을 판단할 수 있는 기본적인 IT 지식도 필요하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한 번에 깊이 있는 전문지식을 배우기보다는 데이터베이스, 클라우드, 보안, 알고리즘 등 꼭 알아야 할 개념을 폭넓게 익히는 데 적합한 책이다. 아직도 낯설은 IT 용어들이지만 나와 같이 AI와 IT를 어렵게만 느꼈던 직장인이나 비개발자에게 부담 없이 추천하고 싶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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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요즘 AI를 꽤나 심도 깊게 다루고 있어요. 처음에는 업무에 필요한 자료를 찾거나 글을 정리하는 정도로 사용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AI가 제 업무의 꽤 많은 부분에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기획안을 정리하고, UX를 설계하고, 디자인을 만들고, 때로는 직접 코드를 다루면서 간단한 결과물까지 만들어보기도 했었어요. 예전에는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의 영역이 비교적 명확하게 나뉘어 있었다면 요즘은 AI 덕분에 그 경계를 꽤 자유롭게 넘나들고 있는 셈이에요. 그러다 보니 오히려 새로운 고민이 생겼었어요. 'AI를 사용하는 방법은 빠르게 익히고 있는데, 그 안에서 사용되는 IT 개념들은 내가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걸까?' 그런 생각이 들던 시기에 읽게 된 책이 바로 『AI 쓰는 어른의 IT 상식』이었어요.
AI를 잘 쓰는 것과 IT를 이해하는 것은 조금 달랐어요요즘은 정말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AI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어요. 어제 새롭게 알게 된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으면 오늘 또 새로운 서비스가 나오고, 업무에 적용해볼 만한 기능을 익혔다 싶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더 좋은 기능이 등장하기도 했었어요. 저 역시 이런 서비스들을 이것저것 사용해보면서 나름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편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과 그 서비스가 어떤 원리와 구조로 움직이는지 '이해하는 것'은 확실히 다른 문제였어요. 특히 AI를 활용하는 범위가 넓어질수록 기본적인 IT 개념을 알아야 할 필요성도 함께 커졌었어요. 예전 같으면 개발자의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갔을 용어나 개념도 이제는 AI와 함께 직접 무언가를 만들어보려면 자연스럽게 마주치게 되더라고요. IT 종사자에게도 유용했던 IT 상식제목에는 'IT 상식'이라고 되어 있지만 내용이 단순히 컴퓨터나 인터넷의 기초 개념을 설명하는 정도에 머무르지 않았어요. 기존 IT 환경에서 사용되어 온 개념부터 AI 시대에 새롭게 알아두면 좋은 개념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어서 오히려 저처럼 이미 IT 관련 업무를 하고 있는 사람이 읽어도 정리되는 부분이 많았었어요. 특히 UX 설계자의 입장에서는 모든 기술을 개발자처럼 깊이 이해할 필요는 없지만, 개발자와 소통하고 서비스를 설계하려면 최소한 기술이 어떤 방식으로 동작하는지는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AI 시대에는 그 범위가 더 넓어진 것 같고요.
기획, 디자인, 개발의 경계가 흐려진 지금제가 최근 AI를 사용하면서 가장 크게 느끼고 있는 변화이기도 해요. 예전에는 기획자는 기획하고, 디자이너는 디자인하고, 개발자는 구현하는 방식이 익숙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혼자 아이디어를 정리한 뒤 AI와 함께 기획을 구체화하고, 화면을 설계하고, 디자인을 만들고, 간단한 코드까지 작성해보는 일이 가능해졌어요. 실제로 저 역시 요즘에는 '이건 내 영역이 아니니까'라고 선을 긋기보다 일단 AI에게 물어보고 직접 시도해보는 일이 많아졌었어요. 그 과정에서 느낀 건 AI 시대에 중요한 능력이 단순히 좋은 프롬프트를 작성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점이었어요. 결국 내가 AI에게 무엇을 요청해야 하는지 알려면 그 분야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했어요. 모르는 개념은 질문조차 제대로 하기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AI 쓰는 어른의 IT 상식』처럼 여러 IT 개념을 한 번에 폭넓게 살펴볼 수 있는 책이 더 유용하게 느껴졌었어요. AI 시대의 '상식'은 계속 넓어지는 것 같아요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굳이 몰라도 업무에 큰 문제가 없었던 개념들이 이제는 어느새 알아두면 좋은 기본 상식이 되어가고 있어요. AI 서비스가 어떻게 동작하는지, 데이터는 어떻게 활용되는지,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는 어떤 구조로 만들어지는지 조금이라도 알고 사용하는 것과 단순히 결과만 받아 사용하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었어요. 특히 저처럼 AI를 업무 깊숙이 활용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 그랬어요. 새로운 서비스를 빠르게 써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면에 있는 개념을 하나씩 이해해두면 다음 기술이 등장했을 때도 훨씬 빠르게 받아들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AI를 많이 쓰는 사람일수록 오히려 기본기가 필요했어요처음에는 'IT 상식'이라는 제목 때문에 입문자를 위한 책이라고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읽다 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았어요. IT 업계에서 일하고 있거나 이미 여러 AI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이라도 자신이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개념을 다시 정리하고, AI 시대에 새롭게 등장한 개념들을 함께 익혀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었어요. 저에게는 특히 실무와 연결해서 생각해볼 수 있다는 점이 도움이 됐어요. '아, 내가 사용하던 기능이 이런 개념과 연결되는구나.' '개발자와 이야기할 때 들었던 말이 이런 의미였구나.' 이렇게 기존의 경험과 책의 내용을 하나씩 연결해서 읽는 재미가 있었어요. 요즘 저는 AI 덕분에 기획자이면서 디자이너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개발 영역까지 발을 들여놓으며 혼자서 꽤 많은 역할을 경험하고 있어요. 그래서 오히려 지금이야말로 기술의 기본을 제대로 알아야 하는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AI를 단순히 편리한 도구로 사용하는 것을 넘어, AI 시대의 실무자로 한발 앞서 다양한 영역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기 좋은 책이었어요. 빠르게 변하는 AI 시대에 새로운 서비스를 따라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 있는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결국 오래 가져갈 수 있는 경쟁력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던 책이었어요. 저 처럼 AI에 빠져있거나 IT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꼭한번 읽어보셨으면 하는 책이라 추천합니다! #리뷰어클럽리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