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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신자와 도시히코는 싱어 송 라이터 겸 아동문학가이다. 자신의 소년 시절 이야기를 이 책속에 담아놓았다.
어른이 되어 아동문학가 작가이며 싱어 송 라이터가 되었지만 그런 그도 어렸을 적에는 아이들 스스로 별볼인 없는 학생이라고 생각하는 그저 그런 아이였다는 것을 이야기하듯 아니면 그냥 솔직한 모습을 드러내듯 소년 시절의 여러가지 이야기을 풀어내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학교 다닐때 선생님이란 얼마나 중요한 위치에 놓여있는지 말하지 않아도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것이다. 아이든 어른이든. 나역시 학교 다닐때 만났던 선생님들이 생각난다. 고3때 이쁜 여자아이들만 좋아하던 금복주라는 소주에 그려진 두꺼비랑 닮았다해서 금복주라는 별명이 붙은 선생님. 그 선생님이 담이이었는데 한번은 지각을 하곤 혼날까 무서워 머리를 썻다. 선물 싫어하는 사람 없으니 들어가기 전에 딸기우유를 하나 사가지고 들어갔다. 그땐 정말 혼나는 것이 죽기보다 싫었던가 보다. 늦게 들어가서 선생님께 딱 걸렸는데 선생님께 얼른 우유를 드렸더니 들어가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역시 뇌물은 좋은 것이여~~^^
순수하고 아름다운 것을 추구하는 어린 소년의 마음과 선생님의 딱딱한 모습이 그대로 그려진다. 얼마나 당황스러웠을까?
아버지가 준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미리 알아버려 무척 속상해하는 모습. 여성스러운 아들을 수용하지 못하는 부모님의 안타까운 모습. 나역시 아이가 커가며 내성적인 모습을 보고 혹시~~하는 걱정을 하곤 했다. 지금? 지금도 뭐 결혼하기 전까지 마음이 완전히 놓이지 않을지 모르겠다. 도대체 여자아이들을 좋아하고 빠지는 법이 없다. 다른 아이들은 여자아이들도 잘도 사귀던데 게임말고는 도통 관심이 업으니...
선생님께 칭찬받고 싶어하는 순수한 소년의 이야기. 남의 집에 있는 책을 열심히 빌려다 읽어 좋았지만 그런 소년을 보고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책주인 아이의 부모님. 자신의 아이를 위해 거금을 들여 샀는데 정작 자신의 아이는 관심도 없고 다른 아이만 실컷 읽어대니 얼마나 속상했겠는가. 물론 읽는 아이로서는 무한정 기뻤겠지만 말이다.
이렇듯 어린시절의 무궁무진했던 추억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는 재미있고 따뜻한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