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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석의 과학하는 마음 - 장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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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1. 2.P.14 '불확실성의 시대'에 과학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끊임없는 질문과 잠정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더 진실하고 탁월한 방향을 향해 나아가려는 유연한 태도를 보여준다. -'과학하는 마음'은 과연 무엇일까?저자의 글을 읽으면 정말 과학을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이 이런 것이겠구나 하는 마음이 든다.과학적 세계관은 실용성을 중심으로 하는 실학 정신과 직접 관찰하고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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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1. 2.


P.14 '불확실성의 시대'에 과학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끊임없는 질문과 잠정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더 진실하고 탁월한 방향을 향해 나아가려는 유연한 태도를 보여준다. 


-

'과학하는 마음'은 과연 무엇일까?


저자의 글을 읽으면 정말 과학을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이 이런 것이겠구나 하는 마음이 든다.


과학적 세계관은 실용성을 중심으로 하는 실학 정신과 직접 관찰하고 실험하여 확인하겠다는 경험주의가 합쳐진 산물이다.


과학이 끊임없이 발전해오고 어떻게 보면 과학이 절정인 요즘의 시대에 생각보다 과학에 대해 무지한 사람들이 많다

.

그러나 어려운 과학 전문 지식을 이해하도록 전달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과학이란 것이 무엇이며, 왜 존재해야 하는 것인지를 생각해보도록 안내하는 것'이라며 

저자는 과학을 대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과학은 절대로 맞는 것은 없다고 한다. 새로운 이론이 발견되면 기존의 이론을 수정하고 다시 연구하면서 서로 협력하고 설득하고 이해하며 과학의 내용들을 점점 발전시켜 나간다.

그러한 과학의 '겸허함'을 정치에서도, 삶에서도 배워볼 만한 태도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편협과 독단을 배제하고 유연한 사고력을 발휘해 해결책을 찾는 진취적 기상을 과학적 태도라고 이야기하며, 

우리가 과학을 하는 그 마음을 잘 이끌어 나가야한다고 말하는 저자의 이야기는 긴 삶의 시간동안 과학을 곁에 두고 살아온 과학자의 그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AI가 모든 것을 대체하고 있는 요즘의 세상 속에서 인간의 고유한 영역이 계속 침범될 상황일지라도

그래도 '인간만이 가진 능력과 인간이 직접 해야만 할 일들이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어쩌면 '따분하고 피곤한 일이지만 그런 끊임없는 자기 성찰을 포기한다면 인간은 그야말로 기술의 노예가 될 것'이라고.


저자는 '성찰'과 함께 '직접 경험'을 큰 의미로 둔다.

직접 경험하면서 배우는 기회를 빼앗기면, 사람이든 AI이든 남이 해주는 인생은 무의미하다고..

삶의 의미를 직접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내가 생각하는 AI시대의 자세를 저자가 잘 설명해준다.

아무리 세상이 간편해진다고 하더라도 내가 직접 해보는 것만큼 의미있는 것은 없다. 무의미한 인생을 살 수는 없다!


저자가 말하는 '과학하는 마음'은 결국 '인생을 살아가는 마음'과 같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관찰하고 질문하고 경험하는 법'을 잊지않는 사람이 되어야지.


과학에 대한 찐사랑을 절실히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요즘 과학서들을 많이 읽으면서 점점 더 과학자들의 따뜻한 면을 느끼게 된다. 따뜻하고 다정한 과학자들이 존재하는 한 인간의 세상은 디스토피아적으로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믿고 싶다.



#과학하는마음 #장하석 #흐름출판 #과학교양서 


YES마니아 : 골드 m****a 2026.11.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장하석의 과학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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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자신감과 확신에 차있던 미국 자본주의체제가 흔들리기 시작하자 불확실성이 확대되었다. 1970년대 존 갤브레이스는 불확실성시대를 예고했다. 불확실성은 즉시 시대의 아이콘이 되었다. 사회가 빠르게 변화할수록 예상치 못했던 일들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사회는 언제나 새로운 변화를 요구했다. 반면 기존방식을 고수하려는 기득권층의 권력도 무시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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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자신감과 확신에 차있던 미국 자본주의체제가 흔들리기 시작하자 불확실성이 확대되었다. 1970년대 존 갤브레이스는 불확실성시대를 예고했다. 불확실성은 즉시 시대의 아이콘이 되었다. 사회가 빠르게 변화할수록 예상치 못했던 일들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사회는 언제나 새로운 변화를 요구했다. 반면 기존방식을 고수하려는 기득권층의 권력도 무시할 수 없었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건이 코로나 19였다. 전염병이 확산될수록 사회는 극단으로 양분되었다. 가짜뉴스가 범람했고 여론은 실체를 잃어버렸다. 개인은 무엇을 믿어야할지, 사회는 혼란이 반복되었다. 그런데 과학을 신뢰했던 국가와 개인들은 이례적으로 빠르게 회복이 되었다. 과학은 이미 인류의 삶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었다. 과학은 불안한 사회를 통제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우린 어떤 마음으로 과학을 마주해야할까?


과학의 진면모를 볼 수 있는 곳이 AI 생태계다. AI는 기존의 과학기술을 뛰어넘어 인류의 미래를 완전히 바꾸어 놓을만한 혁신적인 기술이다. 21세기 초 전기의 발견이 산업구조를 뒤바꾸어 놓았다면 AI는 지구 생태계마저 뒤흔들 정도로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AI에이전트를 넘어 피지컬 AI가 상용화된다면 인간은 생태계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최근엔 빅테크 CEO들을 중심으로 AI의 빠른 속도를 염려하는 목소리가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고 AI를 포기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오히려 산적한 문제들을 풀어가면서 확실하게 AI생태계의 기틀을 다질 것이다. AI는 과학이 만들고 있는 인류의 미래일까? 희망이 될지, 재앙이 될지 아직은 어느 것도 예측할 수 없다. 단 AI가 다가올수록 인간의 본능이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것 같다. 과학은 그 어느 시기에서나 인간과의 관계를 벗어난 적이 없었다. AI도 결국 인간중심으로 편성될 때 누구나 활용가능한 과학문명의 디딤돌이 될 것이다.


우린 광활한 우주보다 지구 심해를 더 알지 못한다, 우주선을 만들어 화성, 금성을 탐험했지만 해저 수만 미터를 내려가 본적은 없다. 계측기나 측정방식이 없었다면 지구내부는 여전히 미궁에 쌓여있을 것이다. 인간은 지구의 궤도를 따라가며 역사의 흔적을 남겨왔다. 지구는 인류의 발길이 닫는 만큼 자신을 허락했다. 과학적 탐구가 없었다면 인류는 여전히 원시사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 않을까? 현대문명은 과학을 빼고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삶의 모든 조건이 과학적 도구를 통해 이루어진다. 왜 이럴까 라는 의문이 관찰로 바뀌고 실험과 연구가 시작된다. 과학은 인간의 지속적인 경험을 통해 형성되어 왔다. 과학 하는 마음은 인간의 역사와 동일하다. 그렇다고 과학이 언제나 진실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고 보다 나은 현상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과학의 본 모습이다. 과학은 기술적 배움 못지않게 철학적 성찰이 필요하다.


본 책은 장하석 교수의 과학 하는 생각과 태도, 즉 다양한 사회의 모습을 과학과 철학을 주제로 소개한다. 저자에게 과학은 인생의 여정이었다. 과학자는 세상을 실제, 다원주의, 측정, 근거를 중심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과학을 실증적 학문으로만 치부하기에 과학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철학에 기울여있다. 과학을 이해하기위해선 인문학적 사고와 철학적 사유가 필요한 이유다. 이를 근간으로 저자는 세상이 바라보는 과학, 과학이 추구하는 세상을 깊이 풀어간다. 21세기는 그 어느 시기보다 뜨거운 과학적 이슈가 지속되고 있다. 인간과 생명에 대한 연구는 이제 건강노화를 넘어 생명연장에까지 이르고 AI를 활용한 의학은 훨씬 안정적이고 실체적 질병치료를 목전에 두고 있다. 기존의 질병은 물론 예측의학이 발달하면서 조만간 인류는 질병 없는 인생을 보낼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디지털 기술은 세상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저자는 이를 16세기 과학혁명에 빗대어 과학대혁명이라 부른다.


인류의 상상과 호기심, 생명에 대한 존엄성, 불과 100년 전만 하더라도 전염병에 수천만이 목숨을 잃고 전쟁무기보다 감염으로 더 많은 목숨을 잃었던 인류에게 과학은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주었다. 반면에 무분별한 환경파괴와 기후위기는 과학이 가져온 가장 큰 오점이다. 본 책은 과학 하는 마음을 주제로 일상에서 일어나는 사회현상과 과학의 이해관계를 사설형식으로 풀어간다. 1부는 불확실성 시대를 통과하는 과학의 현 주소를 찾아본다. 과학자는 세상을 어떻게 바라볼까? 그리고 과학은 인류에게 어떤 메시지를 남겨줄 수 있을까? 과학이란 두 글자는 너무 거대하지만 일상에선 효용성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과학이 급속도로 팽창하는 지금, 과학에 대한 깊은 성찰이 필요하지 않을까?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k****4 2026.11.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장하석의 과학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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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미자모’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예전에 누군가가 수학을 왜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답이 정해져 있어서 좋다’라고 대답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나 역시 시험을 볼 때 내 생각을 적어야 하는 문제보다는 정답이 딱 정해져 있어 답을 찾아 적는 문제가 더 편했다. 그래서인지 학창 시절에는 과학도 수학처럼 정확한 답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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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미자모’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예전에 누군가가 수학을 왜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답이 정해져 있어서 좋다’라고 대답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나 역시 시험을 볼 때 내 생각을 적어야 하는 문제보다는 정답이 딱 정해져 있어 답을 찾아 적는 문제가 더 편했다. 그래서인지 학창 시절에는 과학도 수학처럼 정확한 답을 찾아가는 과목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 조금 더 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니 과학은 생각보다 우리 일상 가까이에 있었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일부터 사회가 마주한 복잡한 문제까지, 수많은 현상과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과정에 과학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조금씩 알게 되었다.



저자 장하석은 과학철학자로, 과학의 역사와 철학을 바탕으로 과학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우리가 과학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봐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저자는 ‘과학적’이라는 말을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대신 이 책을 통해 ‘과학하는 마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기존의 지식과 통념을 무조건 받아들이기보다 의문을 품고, 새로운 사실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며, 모르는 것을 인정하고 끊임없이 탐구하는 태도다. 이러한 과학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오늘날 과학이 눈부신 발전을 이루고 인류의 삶도 변화할 수 있었을 것이다. 

책에 소개된 여러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특히 기억에 남았던 것은 여성 과학자들에 관한 내용이었다. 여성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기 어려웠던 시대에도 그들의 재능을 알아보고 지지해 준 사람들이 있었다는 사실이 고맙게 느껴졌다. 과학의 발전은 뛰어난 연구자들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편견 없이 가능성을 바라보고 새로운 생각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열린 마음도 필요하다는 것을 생각하게 했다.

이 책은 2021년부터 중앙일보에 연재했던 칼럼들을 모아 엮은 것으로,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 인공지능의 발달 등 당시의 굵직한 이슈들을 다시 돌아볼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한때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구었던 사건들 속에 담긴 과학적 사실과 그 사건들과 관련해 깊이 알지 못했던 내용들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며 잊혀진 이슈들도 과학철학자의 시선으로 다시 들여다보니 다르게 느껴졌다. 우리가 마주하는 여러 사회적 문제를 과학은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태도로 접근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요즘 기후 변화로 지구 곳곳에서 이상 기후가 나타나고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반복되는 것을 보면 걱정이 앞선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과학자들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으니 언젠가는 지금의 문제들도 해결할 방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낙관적인 생각을 해본다. 어릴 때 공상과학 그림을 그리면 어김없이 등장했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 인간의 일을 대신해 주는 로봇, 안경을 쓰면 필요한 정보가 눈앞에 펼쳐지는 모습들이 이제는 현실이 되어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고 있다. 그때는 상상에 불과했던 것들이 오늘날 가능해진 것처럼, 지금은 기후 위기 문제처럼 극복하기 어려워 보이는 문제들도 열린 마음으로 답을 찾아가려는 노력이 계속된다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 과정에는 저자가 강조하는 집요하고 치밀한 연구, 끝없이 배우려는 태도, 그리고 모든 것을 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겸손함이 바탕이 되어야 할 것이다.


과학을 잘 안다는 것은 단순히 지식이 많다는 의미만은 아닐 것이다. 모르는 것을 인정하고, 새로운 사실을 받아들이며, 필요하다면 기존의 생각을 바꿀 수 있는 태도. 이것이 우리가 과학을 대할 때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가져야 할 ‘과학하는 마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에서 과학을 배우며 정해진 이론과 법칙을 익히는 데 익숙한 중고등학생들에게도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과학이 단순히 정답을 찾는 공부가 아니라, 질문하고 의심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해 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장하석의과학하는마음 #장하석 #흐름출판 

#과학교양 #과학책추천 #과학적사고 

#서평 #미자모

w*******g 2026.11.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장하석의 과학하는 마음
"[서평]장하석의 과학하는 마음" 내용보기
이 도서는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영국의 뇌과학자 아닐 세스는 그의 저서 내가 된다는 것에서 인간의 지각과 의식을 ‘통제된 환각’이라 정의합니다. 뇌는 두개골이라는 어두운 상자 안에서 감각 데이터라는 불완전한 힌트만을 가지고 세상을 추측하며, 우리가 ‘객관적 실재’라고 믿는 외부 세계는 사실 뇌가 구성해낸 가장 그럴듯한 내부 모델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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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영국의 뇌과학자 아닐 세스는 그의 저서 내가 된다는 것에서 인간의 지각과 의식을 ‘통제된 환각’이라 정의합니다. 뇌는 두개골이라는 어두운 상자 안에서 감각 데이터라는 불완전한 힌트만을 가지고 세상을 추측하며, 우리가 ‘객관적 실재’라고 믿는 외부 세계는 사실 뇌가 구성해낸 가장 그럴듯한 내부 모델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과학철학자 장하석 교수의 첫 산문집 장하석의 과학하는 마음은 물리학, 화학, 생물학 등의 역사를 가로지르며 과학을 고정된 ‘절대적 진리’가 아닌 ‘열린 태도와 지속적인 탐구 과정’으로 재정의합니다. 아닐 세스의 뇌과학적 틀을 빌려 이 책을 읽는다면, 장하석이 말하는 ‘과학하는 마음’은 다름 아닌 “인간의 뇌가 가진 환각의 한계를 겸허히 인정하고, 이를 끊임없이 수정해 나가는 가장 다원주의적인 예측 갱신의 과정”으로 재해석됩니다.



1. ‘객관적 진리’라는 환상과 뇌의 예측 모델

많은 이들이 과학을 ‘세상의 진실을 있는 그대로 찍어내는 카메라’로 오해합니다. 하지만 아닐 세스에 따르면 인간의 감각 기관은 객관적 창문이 아니라, 오직 생존에 유리하도록 구성된 예측 기계입니다.

장하석 교수는 바로 이 지점에서 과학의 본질을 바로잡습니다. 역사 속에서 훌륭한 과학자들이 이루어낸 성취는 ‘절대 불변의 법칙’을 찾아낸 것이 아니라, 당시 주어진 한정된 관찰 데이터 속에서 가장 유용한 ‘모델’을 만들어낸 것이었습니다. 세스의 용어를 빌리자면, 과학적 이론이란 인간이라는 생명체가 우주라는 거대한 감각 데이터를 받아들이고 해석하기 위해 구축한 ‘공유된, 그리고 유용한 환각’입니다.

2. 예측 오류에 대한 태도: ‘겸허함’

아닐 세스의 모델에서 핵심은 ‘예측 오류’입니다. 외부 세계에서 들어오는 감각 신호가 뇌의 기존 예측과 다를 때, 뇌는 자신의 내부 모델을 수정합니다. 능동적인 생명체는 이 오류 신호를 무시하거나 왜곡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수용합니다.

장하석 교수가 이번 신작에서 가장 강조하는 ‘과학하는 마음’의 핵심 역시 ‘겸허함과 유연성’입니다. 저자는 “아직 모르는 것이 무한히 있음을 아는 겸허함”과 “새로운 증거가 나타났을 때 자신의 판단을 고칠 수 있는 용기”를 주문합니다. 뇌과학적으로 볼 때, 이는 자신의 내부 예측 모델에 갇혀 새로운 예측 오류 신호를 억압하는 독단을 경계하고, 감각 피드백에 따라 모델을 끊임없이 수정하는 뇌의 본래적인 학습 메커니즘을 사회적·지적 영역으로 확장하자는 제안입니다.

3. 다원주의: 단 하나의 정답은 없다

아닐 세스는 인간마다 관찰하고 경험하는 ‘주변 세계’가 저마다 조금씩 다르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색각 이상을 가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보는 빨간색 자동차가 다르듯, 하나의 객관적 물리계에 대해 존재하는 지각적 경험은 다채롭습니다.

장하석 교수가 평생에 걸쳐 주장해온 ‘과학적 다원주의’는 이 상이한 경험 세계들과 맞닿아 있습니다. 책에서 조명되는 주류 과학사의 그늘에 가려졌던 여성 과학자들과 장인들의 공헌, 그리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비주류 이론들은 단순한 '오답'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또 다른 유효한 관점이었습니다. 하나의 단일한 원리만으로 세상을 설명하려는 열망은 뇌의 오만이며, 서로 다른 관점과 경험을 포용할 때 비로소 우리의 과학적 '환각'은 훨씬 더 정교하고 풍부해집니다.





총평: 살아있는 경험으로서의 과학

인공지능이 대량의 지식을 순식간에 생성해내는 시대에, 장하석 교수는 “인공지능에 일을 맡기더라도 인간은 직접 경험하며 배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아닐 세스 역시 의식과 지각은 순수한 데이터 처리 알고리즘이 아니라, ‘살아있는 몸’의 내장 감각과 생존 욕구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합니다.

장하석의 과학하는 마음은 과학을 단순한 정보의 집합이 아닌, 살아있는 몸을 가진 인간이 세계와 맺는 깊은 스킨십이자 삶의 자세로 끌어올립니다.

자신의 틀이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겸허함, 다채로운 관점을 품어내는 다원주의, 그리고 세계를 향한 멈추지 않는 호기심. 이 책이 제시하는 '과학하는 마음'은 아닐 세스가 말했듯, 불확실한 우주 속에서 끊임없이 오류를 수정하며 살아가는 '가장 인간다운 뇌의 가장 아름다운 상태'에 대한 과학철학적 보고서라 할 수 있습니다.


#장하석의과학하는마음 #장하석지음 #흐름출판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o*****p 2026.11.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장하석의 과학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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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논술 능력 향상을 위하여 신문에 연재되고 있는 컬럼 등을 스크랩 하고 반복해서 읽어 보았던 기억이 있다. 아마도 사회적으로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하여 간결하고도 인상적인 문체로 표현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장하석님의 <장하석의 과학하는 마음> 역시 중앙일보 5년 동안 연재되었던 내용을 정리해 놓으신 책이다. 작은 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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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논술 능력 향상을 위하여 신문에 연재되고 있는 컬럼 등을 스크랩 하고 반복해서 읽어 보았던 기억이 있다. 아마도 사회적으로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하여 간결하고도 인상적인 문체로 표현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장하석님의 <장하석의 과학하는 마음> 역시 중앙일보 5년 동안 연재되었던 내용을 정리해 놓으신 책이다. 작은 소제목 하나 하나가 흥미롭고 알찬 내용을 간결하고 쉬운 문장으로 표현되어 있다.

세계적인 석학으로서 저자는 3장에 걸친 내용으로 현대 인류가 "과학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만 하는 이유와 과학이라는 개념 설정 및 인류의 미래와 관련하여 다가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1장에서는 왜 과학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당위성을 신뢰와 경험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과학이라는 개념을 토대로 설명한다. 하찮은 존재로만 생각했던 세균의 존재 및 통생명체로서 인간과 공생하는 중요한 존재라는 소개. 아직도 일부만 파악된 신비로운 뇌의 작동 원리. 동식물에 내재되어 있는 지식과 생화학적 리듬과 주기성. 테이아이론으로 대변되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라는 별의 구조와 구성 성분. 등 일상에서 신경 쓰지 않고 일반적으로 접하는 여러 현상들에 대해 소개하며 이러한 세계 속에서 인간 본연의 위치 및 역할을 깨닫기 위하여 지적 호기심과 탐구심을 가지고 자기 나름의 방법으로 가설을 세우고 실험하고 검증하는 과학적 사고 방식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2장에서는 인류 역사에서 수많은 과학자들이 자연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대하여 끊임없는 호기심과 연구에 헌신하여 이룬 결과들을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 튤러리 궁전에서 있었던 무도회에서 샹들리에에 사용했던 표백초에서 독가스가 발생하게 되고 그 원인을 조사하던 중 꼬리를 문 연속된 연구에 의하여 유기 화학에서 가장 중요한 탄소가 4가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는 사실. 효모에 의하여 발효되는 맥주의 모습에서 발견하는 이산화탄소 그리고 생명체에게 소중한 산소의 발견과 동식물의 공존 관계를 발견하는 다양한 성분의 공기 정체 발견. 촉매를 이용하여 암모니아를 합성하는 위대한 방법을 발견 하고 노벨상을 받았으나 조국인 독일을 위하여 전쟁에서 화학 무기를 만들어 전범으로까지 몰리다가 결국 유태인이라는 사실로 조국에서조차 버림받고 쓸쓸하게 생을 마감한 하버 이야기. 여성 차별의 사회적 분위기에서 분광학 연구와 DNA 연구에 뛰어난 과학적 능력으로 인정받는 페인과 플랭클린 이야기. 우리나라 최초의 외과 의사가 된 박서양 이야기. 우연히 금속에서 신맛을 느끼게 된 과학자들이 결국 전지를 발견하게 되는 볼타와 갈바니 이야기. 걸음으로 지구의 둘레를 알아낸 에리스토테네스 이야기. 등 다양한 분야와 다양한 상황에서 어쩌면 그냥 스치고 지나갈 현상을 끊임없이 탐구하고 연구하여 소중한 과학적 결과로 이루어낸 이야기들을 짤막짤막 하지만 간결한 문장으로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3장에서는 코로나 팬데믹, 인위적 생태계 조절, 지구 온난화 및 기후 변화, 트럼프의 재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미국과 이란의 전쟁, 이름 모를 소행성의 위협, 하루가 멀다 하고 발달하고 있는 AI의 등장과 위험성에 대한 두려움 등 불확실한 시절에 살고 있는 우리들로서 올바르게 헤쳐나가기 위하여 그 어느 때보다도 과학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된다는 당의성을 얘기하고 있다.

우리 주변을 돌아보아도 지금처럼 복잡하고 인간의 욕망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시절이 있었던가 한다. 가짜 뉴스가 넘쳐나고 약육강식의 법칙만이 통용되는 국제 관계 및 멈추지 않고 복주하는 기관차 같은 세상의 변화 속도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혼돈의 세상인 것 같다. 이러한 시점에서 꼭 필요한 것이 저자가 말하고 있는 바로 보고 바로 판단할 수 있는 과학하는 마음이라고 판단된다. 이 세상에 우리만 살다 갈 수만은 없다. 우린 잠깐 머물다 가는 것이고 온전히 우리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것이 아닌가. 그것을 이루는데 가장 필요한 것이 과학하는 마음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장하석의과학하는마읔
#장하석
#흐름출판사


s*******5 2026.11.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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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하는 마음을 살며시 심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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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장하석의 과학하는 마음/ 장하석/ 흐름출판과학하는 마음이라니어떤 마음이 과학하는 마음일까나도 탐구하고자 하는 욕구를 갖고 있고나름 과학적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이성적 사고자라고 생각하는데,과학하는 마음은 내 안에서 만나지 못했다.장학석 교수님의 과학하는 마음이라는 책을읽다보면 내 안에 나도 모르는 과학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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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장하석의 과학하는 마음/ 장하석/ 흐름출판


과학하는 마음이라니

어떤 마음이 과학하는 마음일까

나도 탐구하고자 하는 욕구를 갖고 있고

나름 과학적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이성적 사고자라고 생각하는데,

과학하는 마음은 내 안에서 만나지 못했다.

장학석 교수님의 과학하는 마음이라는 책을

읽다보면 내 안에 나도 모르는 과학하는 마음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장하석교수님은 현재 캐임브리지 대학교 

과학사-과학철학과 석좌교수로 재직중이시다.

과학을 공부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유학하셨고

현재는 연구하시면서 대중이 과학을

좀더 친숙하게 느끼고 알기 쉽도록 설명도 해주신다.


들어가는 말에서 

이 책이 어떻게 나오게 되었는지 설명해주신다.

신문에서 <장하석의 과학하는 마음>으로 

약 5년을 연재하셨는데, 그 내용을 다듬어서 출판하셨다.

단편적인 내용이 나열된 느낌일까? 하면서

읽기 시작한 이 책은 정말 과학이 뭔지

과학은 어떤 방식으로 하게 되는 건지

어떻게 시작하게 되는건지

무엇을 하는것이 과학이라고 할 수 있는지

이런 과학하는 마음과 관련된 내용을

같은 방향 같으면서도 다른 느낌으로

과학적이면서도 철학적이고 일상의 이야기처럼

체계적이고 논리적이면서 편안한 문체로 말씀해주신다.


한 챕터씩 읽어나가는데,

어려운 내용임에도 논리적인 부분을 전혀 놓치지 않고

잘 읽어지고 이해가 다 되면서

인문학 서적이 주는 즐거움을 맘껏 느낄 수 있으니

내가 서서히 과학하는 마음을 느껴가는 것 같았다.


'우리들 발밑에 숨은 지구 내부의 신비' 라는 챕터가 있다.

당연히 과학시간에 배운대로 맨틀은 액체라서

대류가 일어나고 있고 그 안에는 내핵도 외핵도 있는데

지진파를 이용해서 -- 이렇게 배우고 알고 있다.

그런데 지구의 내부 구조를 연구하는 한 팀이 

최근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지구 내부에 있는

밀도 높은 지역들은 테이아와 관련되어 있다고 한다.

이런 내용을 설명하시는데, 

너무 재밌게 읽고 그 다음 우주에 관한 내용들도

그냥 재밌고, 사회적 이슈에 대한 내용을 

사실과 본인의 의견을 간간히 언급하시면서 설명하시는데

석학의 글쓰기는 이렇게도 재미가 있구나! 하고

그냥 감탄했다.


잘 쓴 글은 독자가 흥미를 갖고 끝까지 

단숨에 읽을 수 있는 힘을 갖고 

독자를 책 속으로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한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오랫만에 과학을 소재로 삼은 책을

이렇게도 재미나게 읽다니 많은 분들이 

이런 과학하는 마음을 느끼며

 이 책을 읽으시길 바라는 마음이다.


이 책의 시작인 '들어가는 말'의 마지막 단락을 읽으며 

나는 왠지 코끝이 시끈해짐을 느꼈는데

장하석 교수님은 나보다 나이도 훨씬 많은 분이시지만

내가 부모된 마음으로 아들이 아버지께 하는 말을

읽어내려가니 장하석교수님의 마음됨도 함께 느껴지고

글을 쓰실때의 마음도 느껴졌다..

"이제는 저세상으로 가셨지만 아버지께서

베풀어주시고 남겨주신 모든 것은 고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문장, 참 따뜻하고 좋다.

이런 장하석 교수님의 배려심 넘치는 과학책

<장하석의 과학하는 마음> 이 책을

많은 사람들이 읽기를 바라고, 과학을 공부하고자하는

중학생이나 고등학생들이 이 책을 읽고

과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장하석의과학하는마음 #흐름출판 #장하석 #장하석산문집





YES마니아 : 골드 b*****x 2026.11.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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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석의 과학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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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장하석● 제목 : 장하석의 과학하는 마음● 출판사 : 흐름출판● 출판 연도 : 2026.10● 페이지 : 287면학창 시절 과학 수업은 끊임없이 외워야 하는 화학식과 물리 계산이 다였다. 상대적으로 그림이 그려지고 일상에서 보는 생물이나 지구과학은 오히려 고마운 과목이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로는 과학이란 나와 동떨어진 것이란 생각을 했고, 대학생으로 과외 수업을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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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장하석

● 제목 : 장하석의 과학하는 마음

● 출판사 : 흐름출판

● 출판 연도 : 2026.10

● 페이지 : 287면



학창 시절 과학 수업은 끊임없이 외워야 하는 화학식과 물리 계산이 다였다. 상대적으로 그림이 그려지고 일상에서 보는 생물이나 지구과학은 오히려 고마운 과목이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로는 과학이란 나와 동떨어진 것이란 생각을 했고, 대학생으로 과외 수업을 할 때도 국, 영, 수와 달리 과학은 내가 신경 쓸 과목이 아니었다. 하지만 국어과 과목을 준비할 때는 어김없이 내게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비문학 지문이 번번이 나타났다. 과학, 기술 영역은 나에게 무척이나 스트레스를 주는 영역이었다. 그리고 이제는 안다. 과학을 의도적으로 멀리하며 살았던 나의 사고와 생활 방식이 내 삶의 많은 부분에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성인이 되어 처음 '과학혁명'이라는 단어를 접한다. 최근에는 과학의 대중화 측면에서 방송에서도 과학의 현상, 우주 이야기, 세계사 안에서의 과학적 발명 등이 자주 다루어지니 조금씩 귀가 열리는 듯도 하였다. 그리고 비로소 중세를 지나며 코페르니쿠스적인 사고에 대한 이해가 시작되었다. 한 번 귀가 뚫리니 조금씩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물론 이 역시 철저히 지구과학 분야에 한정이기는 하지만, 적어도 과학하는 어른이 되어 자꾸만 우주, 지구, 천문학 관련 책을 읽고 있는 내가 되어 있다.



장하석 작가는  캘리포니아 공대를 거쳐 스탠퍼드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하버드, 케임브리지 등의 교수직을 역임하며 영국 학술회 회원이기도 하다. 그가 2021년부터 5년간 월 1회씩 대중에게 들려주는 과학 칼럼을 연재했던 계기로 이 책은, 해당 글을 다듬고 보충하여 다시 세상에 나왔다. 그렇게 전문 학자인 그가 가볍게 써둔 글 모음이기에 장하석의 첫 산문집이라는 소개 글이 따라온다. 


산문이라 해서 가볍게 읽히는 건 아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조근조근 그가 과학하는 마음에 대해 알려주기 시작할 때 마음을 열고 읽어나가니, 과학적 지식이 거의 없는 나도 이 글이 읽힌다. 단, 5년에 걸친 시간을 담은 글이다 보니 한자리에서 읽어내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짧게 시간 내 매일 한 꼭지씩 읽어나가고 있다. 


과학적으로 자연을 탐구하다 보면 이중으로 겸허함을 배운다.

다른 동물들의 능력에 비해 인간이 초라해 보이기도 한다.

- 68 p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자연의 신비 대부분은 대자연 날 것의 풍광을 일컫기도 하지만, 경이를 넘어서 이해가 필요한 영역은 대부분 생물의 생리다. 작가는 이렇게 말했다. 연어가, 벌이, 그리고 개미가 인간이 밝혀내지 못할 본능으로 살아가는 모습은 정말 위대하다고. 그리고 덧붙여 말하길, 사실 인간이 태어나 가지는 본능이나 기질 역시 아직도 연구되지 않을 만큼 인간의 삶과 사고와 행동도 뛰어나다고. 우리 역시 대자연의 신비 안에 함께 존재하는 것이다.



책을 읽으며 모르는 지식을 알려고 들지 않았다. 감탄만 하며 지나갈 것이 아니라 작가가 이야기하는 '과학하는 마음'에 대해 자꾸만 상기하려 했다. 그렇게 과학하는 마음을 갖고 우리는 과거의 과학혁명에 버금갈 앞으로의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는 바람을 새기려 들었다. 그렇게 읽어보니 작가가 이야기하는 꼭지 마다의 제목이 눈에 든다. <역사에서 잊힌 장인들을 기리며> 장에서 다룬 고려청자, 그리고 지금의 반도체 기술에 대한 이야기도 미처 생각해 보지 않았던 아이디어라 새로웠다. 바로 이것이 과학하는 마음이구나. 명명백백 밝혀내는 지식과 오차 없는 실험 결과뿐 아니라, 열린 마음으로 경험과 배움을 즐겨내야 하겠다. 


이렇게 과학하는 마음으로의 삶이 시작된다.










#장하석의과학하는마음 #장하석 #흐름출판 #미자모 #미자모서평단



c********5 2026.11.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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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석의 과학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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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정답보다 중요한 것은 정직한 질문이. 다과학은 우리에게 현재 가장 타당한 답을 찾아준다.인생의 절반을 훌쩍 넘긴 50대 중반, 나의 일터는 매일이 치열한 검증의 연속이다. 오랜 시간 임상 수의사로 동물들의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했으며, 지금은 바이오스타트업에서 품질관리(QC) 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세포를 배양하고 유전자 분석 결과를 확인하며 백신과 생물학적 제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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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정답보다 중요한 것은 정직한 질문이. 다과학은 우리에게 현재 가장 타당한 답을 찾아준다.


인생의 절반을 훌쩍 넘긴 50대 중반, 나의 일터는 매일이 치열한 검증의 연속이다. 오랜 시간 임상 수의사로 동물들의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했으며, 지금은 바이오스타트업에서 품질관리(QC) 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세포를 배양하고 유전자 분석 결과를 확인하며 백신과 생물학적 제제의 품질을 평가하다 보면 정답과 완벽함이라는 강박에 빠지곤 한다. 기준에 맞으면 합격, 벗어나면 불합격이라는 판단은 안전을 위해 필요하지만, 생명과학의 복잡한 현상을 정해진 규격만으로 이해할 수는 없다.

장하석의 <과학하는 마음>은 과학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을 넓혀주었다. 저자는 물리학, 화학, 생물학, 천문학, 의학의 역사를 통해 오늘날 당연하게 여기는 지식도 수많은 시행착오와 논쟁, 실패와 수정 끝에 세워졌음을 보여준다. 기존의 권위에 도전했던 연구자들과 주목받지 못했던 과학자들의 이야기는 지식의 발전이 다양한 관점과 협력의 결과임을 일깨워준다. 과학은 완성된 정답을 소유하는 일이 아니라 불확실성 속에서 더 나은 설명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책을 읽으며 가장 마음에 남은 것은 자신의 지식에 대한 겸손함이다. 지금 옳다고 믿는 사실도 새로운 증거 앞에서는 달라질 수 있다. 자신의 판단을 절대화하기보다 다른 의견에 귀 기울이고, 필요하다면 생각을 수정할 수 있어야 한다. 과학하는 마음은 많이 아는 능력보다 모르는 것을 인정하고 탐구를 이어가는 태도에 가깝다.

이러한 메시지는 나의 직업적 경험과도 맞닿아 있다. 임상 현장에서 같은 질병이라도 환자마다 증상과 치료 반응은 달랐다. 경험과 교과서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기존 판단을 내려놓고 원인을 다시 찾아야 했다. 지금의 품질관리 업무 역시 본질은 다르지 않다. 과학이 자연현상의 원리를 탐구하고 증거를 통해 설명을 검증하는 과정이라면, 품질관리는 그 과학적 지식과 제조 과정이 실제 제품에서도 일관되게 구현되는지를 데이터로 확인하는 일이다. 시험 결과 하나하나에는 제품의 특성과 제조 공정에 관한 정보가 담겨 있다.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왔을 때 이를 단순한 합격과 불합격으로만 판단해서는 안 된다. 결과의 의미를 해석하고 원인을 추적하며, 필요하다면 기존의 가정과 절차까지 다시 살펴야 한다. 데이터를 유리하게 해석하거나 오차를 감추지 않고 사실 그대로 기록하는 정직함은 과학의 기본이자 품질관리의 출발점이다. 결국 과학적 진실을 존중하는 태도가 제품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지키는 힘이 된다.

50대 중반이라는 나이는 오랜 경험만큼 익숙한 판단을 바꾸기도 쉽지 않은 시기다. 그러나 생명과학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인공지능은 지식의 생산과 활용 방식까지 바꾸고 있다. 축적된 경험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일 때 비로소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다.

이 책은 전문적 관성에 갇히기 쉬운 연구자와 현장 실무자뿐 아니라 세상을 깊이 이해하고 싶은 학생과 직장인, 평생학습자에게 권하고 싶다. 자신의 지식이 가진 한계를 인정하고 다양한 관점에 귀 기울이며, 일상의 작은 의문도 근거를 확인하고 탐구하는 습관을 실천한다면 삶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질 것이다.

과학에는 정년이 없고 배움에도 마침표는 없다. 수의사로서 생명을 대했던 책임감과 품질관리자로서 데이터를 바라보는 정직함을 잃지 않으며, 앞으로도 익숙한 것에 질문하고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다. 완벽한 정답보다 더 나은 답을 찾으려는 겸손함, 그것이 내가 이 책에서 다시 발견한 과학하는 마음이다.


이 리뷰는 몽실서평단 자격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장하석의과학하는마음#장하석#흐름출판#몽실북클럽#몽실서평단

YES마니아 : 로얄 c*****2 2026.11.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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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석의 과학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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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석의 과학하는 마음> #도서협찬 과학 교양책으로 추천!26.11.2(월)♡과학사와 과학철학 분야의 국제적 명성을 지닌 대가이신 장하석 캠브리지대학교 교수님의 책이다.과학이 날로 발전하고 있는 시대에 철학의 중요성이부가되고 있는데 딱 적절한 책이라서 궁금했다.♡내가 관심있는 과학사인데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 과학자들의 이야기도 실려 있어서 관심있게 봤다.과학적인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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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석의 과학하는 마음> #도서협찬 과학 교양책으로 추천!


26.11.2(월)


♡과학사와 과학철학 분야의 국제적 명성을 지닌 대가이신 장하석 캠브리지대학교 교수님의 책이다.

과학이 날로 발전하고 있는 시대에 철학의 중요성이

부가되고 있는데 딱 적절한 책이라서 궁금했다.


♡내가 관심있는 과학사인데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 과학자들의 이야기도 실려 있어서 관심있게 봤다.

과학적인 태도와 사고방식을 기를 수 있고 쉽게 쓰여 있어서 교양 과학서로 충실하다고 생각한다.


♡여성 과학자 메리 서머빌의 책 서평을 쓰면서 휴얼은 '과학자'라는 신조어를 제안했다.

서머빌의 책이 여러 과학 분야를 섭렵하고 분야 간의 

긴밀한 연관성을 보여주었기에 그 점을 칭찬하며 제안했던 것이다.


♡[이중나선]이라는 책 이름은 과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들어봤을 것이다. 왓슨과 크릭은 DNA 구조를 밝혀낸 업적으로 1962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았는데...

사실 이는 프랭클린의 여성과학자가 먼저 실험을 통해 얻어낸 결과물을 몰래 보고  추론했는데 감사의 말도 제대로 안했다는 사실이다.


이런 과학사의 안타까운 이야기에 마음이 아프면서

그당시에 태어난 여성 과학자들이 안타까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탐구하고자 하는 호기심 어린 행동이 위대하게 느껴졌다.


♡최근의 이슈가 되고 있는 '전쟁, 반도체, 네오' 이 셋의 연결고리 부분에서는 세계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도 알 수 있었다.


♡과학 교양서답게 대중들이 쉽게 읽을 수 있고 과학에 대해 몰랐던 사실과 최근의 이슈까지 담겨 있어서 올가을 비문학책으로 추천한다.


@nextwave_pub 감사합니다^^♡


#장하석의과학하는마음#흐름출판#추천도서#북스타그램



w******4 2026.11.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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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석의 과학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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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과학에 관심이 많다.그래서 깊게는 모르지만 어설프게 이것 저것 기웃거린다.AGI시대에는 다시 철학과가 뜬다고 얘기도 들리고,과학철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 케임브리지대 정하석 교수의 생애 첫 산문집이라니괜히 궁금했다.서문을 읽어보니, 그동안 신문사에 연재했던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그리고 장하석 박사님 또한 신문한 그날 그날 연재한 내용이다보니스스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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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과학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깊게는 모르지만 어설프게 이것 저것 기웃거린다.

AGI시대에는 다시 철학과가 뜬다고 얘기도 들리고,

과학철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 케임브리지대 정하석 교수의 생애 첫 산문집이라니

괜히 궁금했다.


서문을 읽어보니, 그동안 신문사에 연재했던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그리고 장하석 박사님 또한 신문한 그날 그날 연재한 내용이다보니

스스로도 책으로 엮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지

아쉬움을 얘기하면서 당부하는 말과 함께

기획된 책으로 좀 더 자세히 읽고 싶으면 자신의 다른 책을 추천하기도 했다.


아무튼 서평책으로 신청한 이상 읽어보자라는 마음으로

한 캡터씩 읽기 시작했다.


나의 짧고 짧은 과학 지식에 새로운 지식을 더해주고, 

장하석 박사님의 사유를 읽으면서

그렇구나, 그래?, 우와, 등등 하면서 읽게 되었다.


몇년간에 컬럼이다보니 그때 그때  사회적 상황과 맞물려 

장하석 박사님의 사유를 엿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좋았다.


하루는 한밤중에 읽으면서 칼스버그라는 덴마크 맥주회사가

과학 발전에 기여를 많이 했다는 내용을 읽고,

핑계삼아. 그 칼스버그 맥주를 사서 한모음을 마셨다. ^^

소소하지만, 한 챕터 한챕터 정성껏 읽은 것 같다.


남편에게, 아들에게, 딸아게 한번씨 읽어보길 권했다.


장하석 박사님의 과학하는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었으며

나 역시 이 같은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다.

YES마니아 : 골드 k*****2 2026.11.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