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떠났다.. 그녀가... 처음에 이 소설의 첫장을 열었을 때 이 소설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 했다.. 너무 가슴아픈 결말은 아니기를... 속으로 바랬었다. 마지막 권을 읽고... 병으로 죽은 서희에 대한 연민과 혼신의 힘을 다해 그녀를 지키려했던 세준의 물망초사랑때문에 눈물을 흘릴수 밖에 없었지만 실화라는 사실 때문에 더 가슴이 아팠다...
이세상에.. 이런 사랑이 있을까... 정말로 존재할 수는 있는걸까... 나자신.. 이런 사랑을 지키려 했던 사람중의 하나였고 끝내는 힘들게 그 사랑을 떠나보내야했기에... 이책을 읽고난 오후내내... 가슴한켠이 아려왔다... [인상깊은구절] "서희야!" 그녀의 눈이 안타깝도록 천천히 열렸다. 그리고 더듬더듬, 그러나 아주 분명히 말했다.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그녀의 눈이 스르르 감겼다. 눈시울이 뜨거워졌고, 그는 울었다. 그녀 앞에서 울지 않기로 맹세한 것도 잊어버리고 울었다. 사랑해요. 그렇다. 그건 그녀가 처음으로 고백한 말이었다. 그는 그녀의 사랑을 한 번도 의심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언제나 그 사랑한다는 한 마디 언어적 고백에 목말라했다. 정말 나를 사랑하고 있으면 말해보라고, 어린아이같이 떼를 쓰곤 했다. 그러나 그녀는 그때마다 빙그레 웃고 말 뿐이었다. 언제나..... 그런 그녀가 이제 막 혼신의 힘을 다해 사랑해요, 라고 말했다. 그리고 정신을 잃었다. 어쩌면 가장 소중한 순간에 그녀는 그 말을 한 것이었다. 한 순간을 위해 오랜 시간 예비해두고 간직했던 그 말을. |
| 우리에게는 드라마 세상끝까지의 원작으로 더 유명한 책이다 드라마에서 본 김희선의 눈물겨운 사랑과 류시원의 안타까운 사랑~! 드라마를 본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눈시울을 적셨을것이다 드라마에서는 그들의 사랑을 조금더 극적으로 표현한듯 한다. 책에서는 그들의 사랑을 조금은 무관심한 말투로 표현하고 있다. 그녀가 아플때나 죽었을때의 남자의 반응은 내가 기대(?)하고 있던 것과는 사뭇 차이가 있었다. 그럼에도 책속으로 빠져들수 있었던것은 그남자의 사랑이었다. 그 남자는 여자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여자의 학비를 벌기 위해서 방학내내 산속으로 들어가서 힘든 막일을 하면서 견뎌냈다.지금도 이런 남자가 있을까 싶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자신의 모든것을 버려도 좋은 사람을 만난다는것은 자신의 모든것을 포기할수도 있는 극한 상황이 예견되기도 하지만 축복받은 일이다 남자는 여자가 떠난후에 자신이 모든것을 바쳤기에 후회가 없었던듯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그런 그의 모습이 그들의 사랑의 결정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들의 사랑은 아름다웠다고 말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