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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방법론으로 '마음'의 특징과 의미를 탐구하다!
"다양한 방법론으로 '마음'의 특징과 의미를 탐구하다!" 내용보기
이 책은 저자가 썼던 연구 논문들을 모아 엮어 출간된 결과물로, 특히 ‘마음(mind)’의 작용과 의미를 지속적으로 탐구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나에게는 저자의 이름이 생소하지만, ‘마음’의 실체와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환경 운동’에까지 영향을 미쳤던 인물로 소개되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7
"다양한 방법론으로 '마음'의 특징과 의미를 탐구하다!" 내용보기

이 책은 저자가 썼던 연구 논문들을 모아 엮어 출간된 결과물로, 특히 ‘마음(mind)’의 작용과 의미를 지속적으로 탐구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나에게는 저자의 이름이 생소하지만, ‘마음’의 실체와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환경 운동’에까지 영향을 미쳤던 인물로 소개되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760면이 넘는 방대한 분량의 저서이기에, 읽으면서 내용을 완전하게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음을 고백한다. 하지만 ‘마음’의 실체와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저자가 시도한 다양한 방식의 관점들이 흥미롭게 다가왔으며, 언어학과 심리학 그리고 자연과학 등의 이론들을 활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목차의 1부는 ‘메타로그’라는 제목으로, 저자와 딸의 대화를 활용하여 언어의 의미를 정의하고자 한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책에서는 ‘메타로그’를 ‘불확실한 어떤 문제에 대한 정의’라고 규정하면서, 대화를 통해서 토론을 함으로써 ‘개념의 창조와 상호작용은 필연적으로 진화의 과정을 예시’하는 것으로 설명한다. 그리하여 ‘뒤죽박죽’이나 ‘프랑스 사람’의 특징은 물론 ‘윤곽’이나 ‘백조’ 혹은 ‘본능’에 대한 두 사람의 대화 과정이 그대로 제시되고 있다. 개념에 대해 궁금해하며 제대로 이해되지 아빠의 설명에 거듭 질문을 하는 딸과의 대화를 통해, 언어의 개념은 물론 소통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이해되었다. 누군가에게 어떤 개념을 제대로 이해시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음은 두 사람의 대화로 구성된 ‘메타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2부는 저자의 학문적 토대인 문화인류학의 관점을 다룬 논문들로써, ‘인류학에서의 형태와 패턴’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초기 인류학이 주로 다른 문화와의 접톡 기회가 적었던 지역의 상황을 유럽의 관점에서 비교한다는 점이 특징인데, 2부에 수록된 글들을 통해서 그러한 양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파악할 수 있었다. ‘관계의 형태와 병리’라는 제목의 3부에서는 인간의 마음이 정확하게 표현될 수 있는가 라는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정신분열증이나 알콜 중독자의 의사소통과 그 작용 및 의미 등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었다. 나아가 저자의 아버지가 유전학자였기에 자연스럽게 자연과학에 대한 관심을 키울 수 있었다고 밝히고 있으며, 이러한 관심이 그대로 4부의 ‘생물학과 진화’라는 주제를 통해 ‘마음’의 작용을 천착하고 있다고 여겨졌다.


“하지만 나는 ......, 전반적인 의미론 운동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즉 나는 한편으로는 매우 추상적이고 형식적인 철학적 사고의 영역을, 다른 한편으로는 인간과 다른 동물들의 자연사 사이에 충돌하는 영역을 연구해왔다. 형식적 전제와 실제 행동 간의 이러한 겹침은 오늘날 엄청나게 중요하다고 나는 주장한다. 오늘날 우리는 여러 종류의 무질서와 환경 파괴로 위협받는 세계를 직면하고 있으며, 아직도 우리는 유기체와 환경의 관계에 대해 명료하게 사고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유기체 더하기 환경’이라고 부르는 것은 도대체 어떤 것인가?”(676면)


‘인식론과 생태학’이라는 주제의 글을 엮은 5부에서, 저자의 관점을 요약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음’에 대한 인식론적 지평은 궁극적으로 자연 환경과의 관계를 비롯하여 생태학으로 관심을 넓혀지게 됨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하겠다. 이러한 관점에서 ‘마음의 생태학의 위기’라는 6부로 연결되고 있으며, 특히 권력을 지니고 자의적으로 행동하는 이들을 지적하는 다음의 내용이 21세기 현재의 상황에서 아프게 다가오기도 했다.


“권력은 타락한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그러나 내 생각에 이것은 난센스다. 사실은 권력에 대한 관념이 타락하는 것이다. 권력은 권력을 믿는 사람을 가장 빨리 타락시키며, 권력을 가장 원하는 것도 이런 자들이다. 분명 우리의 민주주의 시스템은 권력을 갈망하는 자에게 권력을 부여하는 경향이 있으며, 권력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권력을 피할 모든 기회를 제공한다. 만약 권력이 권력을 믿고 원하는 자들을 타락시킨다면, 그것은 그렇게 만족스럽지 못한 제도다.”(730면)


2024년 말부터 지속되고 있는 한국의 ‘내란’을 비롯하여, 현재까지 러시아와 이스라엘의 권력자들에 의해 발생한 무도한 전쟁과 그 피해 그리고 최근 미국의 트럼프와 그 추종 세력들에 의해 자행되는 원칙 없는 관세 정책 등이 모두 권력을 탐하는 자들에 의해 발생한 것임은 분명하다. 이 책을 통해서 분명하게 존재하나 증명하기 쉽지 않은 ‘마음’의 실체와 의미를 탐구하기 위해 노력했던 저자의 연구 성과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있다고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긍정적인 혹은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차니)


* 개인의 독서 기록 공간인 포털사이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i*****n 2026.01.23.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