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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표지에 이런 내용이 쓰여져 있다. 인생에 있어 가장 위대하고 아름다운 여행은 곧 자신을 발견해 가는 모험 속에 있다. 너무 좋은 말이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티벳에서의 7년을 그리고 있다. 처음 65쪽은 영화 장면들이 나오니 책의 두께는 얼마 되지 않는다. 이 책은 영화 <티벳에서의 7년="">을 그대로 소설로 재구성한 것이다. 영화 <티벳에서의 7년="">은 1997년 가을,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선을 보인 뒤 전세계에서 개봉된 작품이다. 이 영화의 각본은 오스트리아인 등반가 하인리히 하러가 자신의 실제 경험을 적은 수기를 큰 줄기삼아 극적 구성을 가미하여 각색, 집필되었다(221쪽).
"그야 그렇소만, 당신은 국가사회주의(Nazi)당의 열성당원이 아니오? 낭가 파르밧의 정상에다 자랑스럽게 우리 공화국의 깃발을 꽂으리라 믿소. 거기 도달하면 말이오."(73쪽).
등산은 사고로 실패하고 영국군의 포로가 된다. 그의 귀국의 기대였던 잉그리트는 이혼서류를 보내오고, 아들은 두 살인데 호스트를 '파파'라고 부른다고 했다. 하러의 희망은 사라지고 철조망에 자신의 몸을 부딪히며 학대한다.
몇 번의 탈출소동 끝에 드디어 탈출에 성공을 하니 갈 곳이 없는 하러. "반기는 사람들도 있군요." "착각하지 마, 하인리히. 티벳 인들이 손뼉을 치는 건 악귀를 내쫓으려고 그러는 거야."(117쪽). 어디를 가나 문화적 차이는 있기 마련인 것이다.
순례자들은 대부분 온 몸을 땅에 던져 엎드리는 오체투지(五體投地)를 반복하며 고행의 여정을 이어갔다. '내가 여행하고 있는 티벳의 사람들은, 성지로 가는 길이 멀면 멀수록 자신들이 저지른 나쁜 죄가 깨끗하게 씻겨진다고 믿는단다. 고생이 심하면 심할수록 지를 더 많이 용서받을 수 있다고 믿고 있지.'(130쪽). 아직도 깨달음이 고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은 모양이다.
달라이 라마의 고향이자 티벳의 성지인 라사는 생각하면 할수록 직접 가 보고 싶은 열망을 부추키는 곳이었다(135쪽).
공사를 하다가 지렁이가 나오자 일을 못한다. 달라이 라마는 이렇게 말한다. "그렇지만 하인리히, 우리 티벳 인들은 모든 살아 있는 생물은 전생에서 우리의 어머니였다고 믿고 있어요. 그러니까 우리는 미물들에게까지도 존경과 친절로 대해야 하는 거지요."(169쪽). 어항 속에 든 물고기들을 보면 슬프다. 동물원에 있는 사자나 호랑이들을 보면 슬프다. 자연의 섭리를 인간이 막고 있는 모습이 슬프다.
티벳은 중국의 침략으로 점령을 당하고. "티벳 격언 중에 이런 말이 있어요.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해결될 수 없는 문제는 걱정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209쪽). 달라이 라마의 말. 그래서 해결될 수 없는 문제는 잊어 버리는 것이 상책이다. 내가 아닌 하느님에게 맡기는 것이 최고이다.
하러가 장성한 아들과 산에 오른 그 해, 달라이 라마는 티벳을 떠나 인도로 망명했다. (중략) 중국이 티벳을 강점하는 과정에서 전체 티벳 인구 6백만 중 120만 명 이상이 희생되었고, 6천 군데가 넘는 사원들이 파괴되어 현재 남아 있는 곳은 스무군데에도 훨씬 못미치고 있다. (중략) 1989년, 달라이 라마는 평화를 위한 그 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220쪽). 그런데 그 달라이 라마가 우리 나라에 오지 못하고 있다. 다른 나라는 많이도 갔는데. 그것이 약소 민족의 또 하나의 설움인지. 우리도 일제 강점시에 약소민족의 어려움을 많이 당했는데 말이다.티벳에서의>티벳에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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