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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처방합니다 - 삶을 다시 일으키는 미적 경험 너머의 힘, 데이지 팬코트 지음
"예술을 처방합니다 - 삶을 다시 일으키는 미적 경험 너머의 힘, 데이지 팬코트 지음" 내용보기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예술이 사람을 살린다는 말은 익숙하다. 그림을 그리며 마음이 가라앉았다는 경험, 음악이 힘든 시기를 버티게 해 주었다는 이야기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 봤을 것이다. 그래서 <예술을 처방합니다>라는 제목을 처음 봤을 때 나는 반가움 보다 경계심이 먼저 들었다. 제목만 보면 예술을 만능 치료제로 그리
"예술을 처방합니다 - 삶을 다시 일으키는 미적 경험 너머의 힘, 데이지 팬코트 지음" 내용보기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예술이 사람을 살린다는 말은 익숙하다. 그림을 그리며 마음이 가라앉았다는 경험, 음악이 힘든 시기를 버티게 해 주었다는 이야기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 봤을 것이다. 그래서 <예술을 처방합니다>라는 제목을 처음 봤을 때 나는 반가움 보다 경계심이 먼저 들었다. 제목만 보면 예술을 만능 치료제로 그리는 또 하나의 낙관적인 책일 것 같다는 걱정이 컸기 때문이다.

책은 내 우려를 비껴갔다. 저자 Daisy Fancourt는 책 곳곳에서 예술이 만병통치약(panacea)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그는 예술이 오히려 더 큰 해를 끼친 사례를 직접 제시하고, 예술 치료와 관련해 떠도는 여러 신화를 하나씩 바로잡는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그가 과장과 선정성을 드러내는 것이 이 분야를 오히려 강하게 만든다고 본다는 점이다. 과장된 주장을 걸러 내야 무엇이 사실이고 무엇이 허구인지 구분할 수 있고, 그래야 균형 잡힌 논의가 가능하 다는 것이다. 전적으로 동의한다. 과장된 약속은 결국 실망을 낳고, 실망은 분야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예술의 건강 효과에 대한 엄밀한 과학적 증거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먼저 과장과 신화를 걷어 내는 일이 필요하다.

저자는 신경과학, 역학, 심리학, 면역학, 행동과학 등 여러 분야의 연구를 바탕으로 예술 참여가 가져오는 측정 가능한 건강상의 이점을 설명한다. 그가 300편이 넘는 과학 논문을 발표한 연구자이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과학 자 중 한 명이라는 사실도 신뢰를 더한다. 더 중요한 것은 그가 무엇을 모르는지를 인정한다는 점이다. 책의 참고문헌이 상징적이다. 주장의 출처를 숨기지 않고 독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것이 '예술은 좋다'는 믿음을 '예술은 어떤 조건에서 어떻게 좋은가'라는 질문으로 바꾸어 놓는다고 생각한다. 반면 내가 그동안 읽은 많은 책은 연구 결과 중 듣기 좋은 부분만 골라 쓰거나, 개인의 일화에만 기대는 경우가 많았다. 이 책은 그런 방식과 명확히 거리를 둔다.

책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부분은 예술이 도움이 되지 않을 때"를 다룬 대목이다. 저자는 예술 활동이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짚는다. 예술가들이 나에게 들려준 이야기들을 떠올렸다. 창작을 통해 살아남았지만 그 과정에 서 자신을 잃어버린 사람들, 창작 활동을 멈춘 뒤에야 자신이 누구인지 묻게 된 사람들이었다. 저자가 이런 이야기를 정면으로 다룬다는 사실은 이 책이 현실을 직시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특히 저자가 지적하는 문제점이 오래 남았다. 창작 경력이 정신 건강을 해졌거나, 질병으로 더 이상 창작을 할 수 없게 된 사람에게 "예술이 치유한다"고 말하는 것은 무용한 수준을 넘어 잔인한 일이다. 치유라는 단어가 얼마나 조심스럽게 쓰여야 하는지를 이야기 한다.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고통을 부정당하는 폭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Art Cure>는 예술이 사람을 살린다는 낙관적인 믿음을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그 믿음에 과학적 근거와 현실적 한계를 함께 붙여 준다. 책이 예술 치료에 관한 논의에서 그늘과 뉘앙스를 함께 다루는 기준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본다. 예술이 누군가를 살릴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예술이 누군가를 아프게 할 수도 있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두 가지 사실을 동시에 인정할 때에야 우리는 예술가와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진정으로 돌볼 수 있을 것이다.




p****r 2026.10.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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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편하게 즐기는 예술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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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처방합니다 / 데이지 팬코트비가 내리는 차분한 날 커피를 따라 두고 책을 펼친 오후, 오랜만에 숨이 트였다.예술은 어떻게 보면 우리의 일상 속의 모든 것들과 연결되어있다다만 어렵게 생각하고 접근하지 못하는 편견아닌 편견의 습관이 예술을 즐기지 못하게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예술을 논리적이고도 편하게 풀어준 책이 책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보다 폭 넓게 일상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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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처방합니다 / 데이지 팬코트


비가 내리는 차분한 날 커피를 따라 두고 책을 펼친 오후, 오랜만에 숨이 트였다.


예술은 어떻게 보면 우리의 일상 속의 모든 것들과 연결되어있다

다만 어렵게 생각하고 접근하지 못하는 편견아닌 편견의 습관이 예술을 즐기지 못하게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예술을 논리적이고도 편하게 풀어준 책

이 책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보다 폭 넓게 일상속에서 예술을 마주할 수 있다


예술에 대한 정의를 다시 한번 새롭게 내리고 그 어떤 선입견이나 제한을 두지 말고 본질적 가치를 즐겨보자


'예술'이라고 하면 괜히 어렵고 나와는 조금은 먼 그런 분야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그 어깨 힘을 쓱 빼 준다. 저자는 WHO 예술·건강 분야 협력센터 소장을 맡은 과학자다. 예술이 스트레스와 통증을 덜어주고, 사람 사이를 가깝게 하고, 오래 건강하게 사는 일과도 이어진다는 걸 차근차근 풀어준다.


"음식을 대하듯 예술을 즐겨라"라는 문장이 예술과 나 사이의 벽을 허무는 듯 했다. 사과 하나만 먹지 않고 여러 식품을 골고루 먹듯, 예술도 이것저것 섞어서 즐기라는 말. 새로운 요리를 해보듯 낯선 경험도 가볍게 시도해 보라는 말. 미슐랭 셰프가 될 필요가 없듯 예술에 능숙하거나 해박할 필요도 없다는 대목에서는 공감이 갔다.


퇴근길에 듣는 노래 한 곡도 예술일 텐데, 나는 예술을 너무 멀리 두고 있었다.

함께 노래하고 춤추면 어색한 사이도 훨씬 빨리 가까워진다는 '아이스브레이커 효과'도 재밌었다. 어머니를 떠나보낸 뒤 음악 덕분에 어두운 날들 속으로 가라앉지 않았다는 사례는 따뜻했다.


요즘 기분 전환할 방법이 필요한 분, 예술은 나와 상관없다고 생각해 온 분께 권하고 싶다. 읽고 나면 예술이 생각보다 가까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예술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오늘 저녁엔 오랜만에 LP판에 담겨있는 아날로그 감성에 푹 빠져봐야겠다.


감사합니다~^^ 본 서평은 출판사 (@dplotpress) 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s******8 2026.11.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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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처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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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다시 일으키는 미적 경험 너머의 힘예술을 처방합니다데이지 팬코트 저 조현욱 역디플롯 (이 책은 컬처블룸 서평단에 선정되어 읽어보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예술, 건강의 잊힌 다섯 번째 기둥우리는 흔히 잘 먹고, 충분히 자고, 규칙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건강의 필수 요소로 여깁니다. 반면 음악을 듣고 소설을 읽으며 공연장과 박물관을 찾는 일은 생존과 직결된 ‘건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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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다시 일으키는 미적 경험 너머의 힘


예술을 처방합니다


데이지 팬코트 저 


조현욱 역


디플롯 


(이 책은 컬처블룸 서평단에 선정되어 읽어보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예술, 건강의 잊힌 다섯 번째 기둥



우리는 흔히 잘 먹고, 충분히 자고, 규칙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건강의 필수 요소로 여깁니다. 



반면 음악을 듣고 소설을 읽으며 공연장과 박물관을 찾는 일은 생존과 직결된 ‘건강의 목록’이라기보다는, 시간과 여유가 허락할 때 누리는 가벼운 취미 정도로 생각하곤 합니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이러한 통념을 방대한 데이터와 의학적 언어로 정면 돌파하며, 


예술을 식단, 수면, 운동, 자연에 이은 

‘건강의 잊힌 다섯 번째 기둥’이라고 규정합니다.



저자에 따르면 예술 경험은 

단순히 막연한 행복감을 주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약의 효과를 성분과 경로로 이해하듯, 

예술 경험 역시 감각 자극, 정서적 각성, 기억의 환기, 주의집중, 상상력, 신체 움직임, 타인과의 동조와 소속감 같은 구체적인 ‘활성 성분’들로 해체될 수 있습니다.



이 성분들은 심리적, 생물학적, 사회적, 행동적 경로를 거쳐 실제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 치료 및 회복으로 이어집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3천 건이 넘는 연구를 검토하여 그 가능성을 정리한 것을 비롯해, 

이미 관련 실증 논문은 3만 편을 넘어섰습니다. 



책은 이를 웰빙, 정신 건강, 뇌, 움직임, 스트레스와 통증, 건강에 유익한 행동, 장수라는 일곱 가지 갈래로 나누어 풀어냅니다. 



실제로 예술은 다양한 의료 및 치유 현장에서 

놀라운 효과를 발휘합니다. 



미술 수업을 통해 자살 위기를 극복하고 

자신을 ‘환자 번호’가 아닌 ‘예술가’로 재정의한 

이의 일화나, 자장가를 들은 미숙아의 심박과 호흡이 

안정되고 수유 능력이 향상된 사례는 

예술의 치유적 힘을 잘 보여줍니다. 



또한 음악이나 그림을 직접 만들거나 감상하는 활동은 뇌의 신경가소성을 촉진하여 마비된 신경회로가 다시 일하도록 돕거나, 수술 환자의 불안과 통증을 줄이고 진정제 사용량을 낮추는 데 기여합니다. 



나아가 병원 담장을 넘어 성교육 드라마가 피임 행동을 바꾸고, 공중보건 위기 때 예술이 정보를 전달하는 매개체가 되기도 합니다. 



물론 예술이 늘 선한 방향으로만 작동하는 것은 아니어서 폭력이나 자살을 다루는 방식에 따라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기에, 저자는 성공 사례뿐만 아니라 과장과 실패, 부작용의 사례까지 균형 있게 검토합니다. 



다만 저자는 ‘박물관에 가면 치매가 예방된다’거나 ‘음악이 우울증을 치료한다’는 식의 단순한 인과관계로 비약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합니다. 



관찰 연구의 한계를 직시하며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를 엄격히 구분하고, 삼각 측량과 퍼즐 맞추듯 

여러 연구 결과를 교차 검증합니다. 



즉, 예술은 표준 치료를 대체하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라, 예방과 회복, 돌봄에 든든하게 

더할 수 있는 소중한 자원입니다.




예술이 건강에 유익하다면 

그다음으로 중요한 문제는 ‘형평성’입니다. 



현실에서는 가장 부유하고 건강한 사람들이 

예술을 가장 많이 누리는 반면, 

예술이 더 절실한 빈곤 지역에는 관련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 지점에서 환자의 문제를 사회적 자원(도서관, 정원 가꾸기 모임, 미술 수업 등)과 연결하는 영국의 ‘사회적 처방(Social Prescribing)’ 같은 체계가 대안으로 대두됩니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퍼센트를 넘는 초고령사회이자 고독사 문제가 심각한 한국 사회에서, 병원 안의 진료만으로는 풀리지 않는 일상의 리듬과 소속감을 채워주기 위해 예술 인프라는 공중보건의 관점에서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이 책은 예술을 취미나 호사의 영역에서 끌어내려, 모두의 건강과 공중보건을 떠받치는 필수적인 안전벨트로 바라보게 만듭니다.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뿐만 아니라 보건정책을 

만드는 이들과 의료 현장의 관계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시사점을 건네는 책입니다.  





우리가 예술을 만드는 순간, 

예술도 우리를 새롭게 만든다.


삶이 팍팍하게 느껴지는 날, 


거창한 변화를 시도하기보다 

좋아하는 음악 한 곡을 듣고, 


책 한 페이지를 읽고, 


아름다운 그림 한 점을 바라보는 것부터 

시작해 보면 어떨까.


어쩌면 우리에게 필요한 처방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예술은 삶을 장식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다시 일으키는 힘입니다.


독서 역시 나를 회복시키는 예술입니다.


과학은 분명히 말합니다. 


예술이 우리를 살릴 것이라고.


하지만 우리 사회는 이 메시지와 정확하게 반대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습니다. 


저자는 영국, 미국 등의 사례를 들어 

예술이 지워져가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영국의 여러 지방의회는 파산 위기에 직면해 

예술 분야 예산을 전액 삭감했고, 학생 1인당 학교의 예술 분야 1년 예산은 단 9.40파운드로 학생 1인당 전체 예산 7460파운드의 0.1퍼센트에 그칩니다. 


미국에서는 2024년 여름, 플로리다주가 

3200만 달러에 이르는 예술 예산을 전액 삭감했고, 휴스턴시는 공공 예술 예산을 1000만 달러 줄였습니다. 


예술 교육 기회를 전혀 제공하지 않는 미국의 학교는 약 5000곳으로 추정됩니다. 


우리나라의 사정 또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저자는 줄곧 한길을 파고들었다. 예술이 개인의 건강과 사회 전체의 건강에 미치는 놀라운 영향력을 과학적 근거와 함께 온 세상에 알리는 것, 정책을 결정하고 제도와 법을 세우는 이들을 끈덕지게 설득하여 모든 사람이 예술의 혜택을 더 많이 누리도록 하는 것. 이 책은 어느 과학자의 일생을 건 비전이자 인류 전체의 더 나은 삶을 향한 의지 그 자체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자신 있게 말합니다. 


조금 더 귀를 기울여서 음악을 듣고, 

직접 그림을 그리고, 

시간을 내어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방문하고, 고대했던 공연과 콘서트를 관람하는 것처럼 일상에서의 작은 실천이 더 건강한 개인의 삶을 빚어내고, 창조적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된다고. 


누구나 아주 조금만 노력하면 할 만한 것들이고, 

그런 소소한 실천들이 모여서 더 나은 삶, 


더 나은 사회를 이룩할 수 있다고 한다면 

꽤 매력적으로 들리지 않는가. 



저자는 이런 작은 흐름이 모여서 이뤄낼 

사회적 혁신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행동할 때라고 주저 없이 말합니다. 


질병과 싸우기 위해서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도,

우리 모두의 삶을 위해서도.





#예술을처방합니다 #데이지팬코트 #디플롯 



#책추천 #책리뷰 #북리뷰 #예술의힘 



#예술과치유 #뇌과학 #독서의힘 #마음의회복



#인문교양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YES마니아 : 로얄 r********8 2026.10.3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예술은 사치가 아니라 삶을 다시 일으키는 힘이다”|『예술을 처방합니다』
"“예술은 사치가 아니라 삶을 다시 일으키는 힘이다”|『예술을 처방합니다』" 내용보기
“예술은 사치가 아니라 삶을 다시 일으키는 힘이다”|『예술을 처방합니다』나에게 예술은 아직 조금 낯설고 먼 이야기였다. 그래서 이 책이 어떤 모습의 예술을 보여줄지 무척 궁금했다. 그런데 책을 덮고 난 뒤 기대 이상의 만족감과 묘한 설렘이 남았다. 어쩌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읽고 쓰는 행위 역시 예술의 한 영역이고, 그것이 앞으로 내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조금은 상상
"“예술은 사치가 아니라 삶을 다시 일으키는 힘이다”|『예술을 처방합니다』" 내용보기

“예술은 사치가 아니라 삶을 다시 일으키는 힘이다”|『예술을 처방합니다』


나에게 예술은 아직 조금 낯설고 먼 이야기였다. 그래서 이 책이 어떤 모습의 예술을 보여줄지 무척 궁금했다. 그런데 책을 덮고 난 뒤 기대 이상의 만족감과 묘한 설렘이 남았다. 어쩌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읽고 쓰는 행위 역시 예술의 한 영역이고, 그것이 앞으로 내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조금은 상상할 수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방대한 연구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예술과 의학의 관계를 설명한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히 해야 한다. 예술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예술과 의학의 관계 역시 단순한 인과라기보다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상관관계에 가깝다.


예술은 생각보다 우리의 삶 가까이에 있다. 태어나기 전 태교로 듣는 음악과 책에서 시작해, 살아가며 접하는 춤·그림·연극·글쓰기, 그리고 죽음 이후 추모 음악과 의식까지. 어쩌면 인간의 탄생과 죽음 사이 거의 모든 순간에 예술이 존재한다.


나 역시 올해 극심한 불안과 공황, 우울감을 겪으며 일상 자체가 무너지는 시간을 보냈다. 약물치료를 받았지만 한동안 무기력함과 우울감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고, 사람을 만나는 일조차 버거웠다. 아내와 나는 스윙댄스를 통해 만나 결혼했고, 10년 가까이 재즈와 춤을 즐겼다. 그래서 힘들었던 당시에도 음악과 춤이 곁에 있었다면 조금은 달랐을까 생각하곤 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시작한 서평 활동을 통해 변화가 찾아왔다. 읽고 쓰며 나를 들여다보고, 생각을 정리하고, 다시 기준을 세우기 시작했다. 내 경우 치료와 생활의 변화가 함께 이어지며 이전보다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었고, 책 속에서도 비슷한 사례를 만날 수 있었다.


우울과 불안, 공황 등을 겪는 이들에게 악기, 그림, 노래와 같은 예술 활동을 접목하자 감정 표현과 관계 형성에 변화가 생겼고, 어떤 이들은 치료의 단계를 넘어 전문가를 꿈꾸거나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의 멘토가 되기도 했다. 예술이 약을 대신하는 것은 아니지만, 참여하고 몰입하고 누군가와 함께하는 과정 자체가 사람을 다시 움직이게 만드는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현재 소년원 청소년들의 멘토링 활동도 하고 있다. 아이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타인의 감정을 헤아리거나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충분히 생각하지 못한 채 선택했던 경우를 자주 만난다. 그래서 책에 소개된 ‘연극을 통한 교화’ 사례가 특히 인상 깊었다. 극중 인물이 되어 다른 감정을 경험하고, 상대와 대사를 주고받으며 타인을 이해하고, 함께 무대를 만드는 과정에서 소속감과 책임을 배우는 것이다. 단순히 통제된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교화가 되길 기다리는 것과는 전혀 다른 방식이다.


이 두 사례만으로도 예술의 역할은 의료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때로는 캠페인이 되어 사회를 움직이고, 한 곡의 음악이 사람들을 한마음으로 묶기도 한다. 존 레넌의 〈Imagine〉처럼 말이다.


서평에 이 책의 모든 이야기를 담을 수 없어 아쉬웠다. 그렇기에 오히려 직접 읽어보시길 권하고 싶다. 『예술을 처방합니다』를 읽고 나니 예술의 경계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넓고, 그 힘 또한 훨씬 깊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예술은 삶을 대신 살아주는 것이 아니라, 다시 살아가고 싶게 만드는 힘인지도 모르겠다.


@dplotpress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예술을처방합니다 #데이지팬코트 #디플롯 #예술치유 #북스타그램

b******3 2026.10.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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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처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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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 답답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예술이다. 마음의 여유를 찾고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을 갖기 위해 전시회 두 곳을 찾았다. 작가에 대해 알고 작품을 하나씩 살펴보면서 지친 마음을 위로받고 새로운 동기부여를 받은 시간이었다. 내가 예술에 대한 관심을 놓지 못하는 건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나를 다시 살아갈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준 예술. 실제로 예술은 우리에게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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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 답답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예술이다. 마음의 여유를 찾고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을 갖기 위해 전시회 두 곳을 찾았다. 작가에 대해 알고 작품을 하나씩 살펴보면서 지친 마음을 위로받고 새로운 동기부여를 받은 시간이었다. 내가 예술에 대한 관심을 놓지 못하는 건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나를 다시 살아갈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준 예술. 실제로 예술은 우리에게 얼마나 유익할까.


예술의 결핍이 초래할 개인적, 사회적 차원의 위기에 주목한 과학자이자 예술가인 저자는 삶을 다시 일으키는 예술의 역할을 설명한다. 미술치료와 음악치료를 비롯한 예술치료가 실제 환자들에게 어떠한 효과를 발휘하는지 살펴보고, 예술이 오래도록 풍요로운 삶을 누리는 데 어떻게 기여하는지 이야기한다.


저자는 뇌졸중 환자가 미술 활동을 통해 일상을 회복하고, 고령의 치매 환자가 음악을 통해 인지 기능의 변화를 경험한 사례를 소개한다. 또한 뇌성마비 소년이 마술을 배우면서 신체 기능을 개선한 이야기도 들려준다. 예술을 통해 위로를 받았다는 경험은 많이 들었지만, 그 효과가 구체적인 신체 기능과 행동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은 예술을 치료적 관점에서 다시 보게 한다.


물론 예술이 모든 질환을 치료하는 만능 처방은 아니다. 개인마다 효과가 다를 수 있으며 의학적 치료를 대신할 수도 없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예술을 감상하고 직접 경험하는 일이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건강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과학적 근거와 함께 살펴볼 수 있었다. 책에 소개된 다양한 사례는 예술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돌이켜보면 내가 현실의 답답함을 느낄 때마다 예술을 찾았던 것도 우연은 아니었던 것 같다. 전시회에서 작품을 바라보는 시간, 음악을 듣는 시간,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은 잠시 현실에서 벗어나는 도피가 아니라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힘을 얻는 과정이었을지도 모른다.


예술은 삶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때로는 지친 마음을 회복시키고,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며, 다시 살아갈 이유를 발견하게 한다. 예술이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는 어쩌면 그 자체로 충분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도서제공 #도서리뷰 #서평 #예술을처방합니다 #디플롯 #뇌과학

n******0 2026.10.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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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처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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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처방한다!책 제목이 무척 인상적이다. 지방에 살다보니 예술을 접하기가 쉽지 않다. 접근성도 그렇거니와어릴 때의 열정도 지금은 사그라든것 같다. 그래도 무언가 전시나 공연 등이 있으면 관람하러 다니려 노력한다. 평이한 일상에 예술이란 틈은   꿈을 꾸게 하고, 잠시 여유를 만들어 준다. 그러나 저자는 예술이 '약이라면'이라는 전제로 제안을 한다. 시각예술과 공연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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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처방한다!

책 제목이 무척 인상적이다. 

지방에 살다보니 예술을 접하기가 쉽지 않다. 

접근성도 그렇거니와

어릴 때의 열정도 지금은 사그라든것 같다. 

그래도 무언가 전시나 공연 등이 있으면 

관람하러 다니려 노력한다. 


평이한 일상에 예술이란 틈은   

꿈을 꾸게 하고, 잠시 여유를 만들어 준다. 

그러나 저자는 예술이 '약이라면'이라는 전제로 

제안을 한다. 

시각예술과 공연 관람이 우울과 스트레스를 잠재우는 

천연 신경안정제라는 것이다. 

식단, 수면, 운동, 자연에 이은 다섯 번째의 건강 목록이라는 저자에 글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정말 천연 신경안정제라면 

예술을 더욱 가까이 해야 하지 않을까?

그것만큼 부작용이 없는 약이 어디 있을까? 

저자는 잘 살아가는 것, 

그리고 정신 건강과 신체 건강, 

스트레스와 통증을 줄이고 궁극적으로 장수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언급한다. 


저자는 병원에서 공연 예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 

환자와 직원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실증 사례를 수집하엿다. 

디지털 아트 박스를 보고도 공황 발작이 멈추고, 

춤 공연을 보며 몰핀이 없이 버티는 어린이 환자,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니 혈압이 내려간다는 사례를 보며 

예술의 힘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그렇다면, 병원이나 요양원같은 곳에 

실제적으로 필요한 예술, 효과적인 예술이 보급된다면 

우리의 삶의 질은 보다 더 나아지지 않을까?


그렇다면 예술의 본질은 무엇일까?

상상력, 창의성, 참신함, 감정 표현, 아름다움

이러한 것들때문에 예술은 사람들을 시선을 끌어들이고, 

집중시키는 것 같다. 

그렇다면 예술은 우리에게 어떠한 기쁨을 안겨줄까?

예술 경험을 통해 음식이나 성관계와 같이 

인간의 본질적 욕구를 깨우는 뇌의 영역이 

겹친다는 것이 놀랍다. 

어떻게 보면, 예술 경험이란 본능을 기반으로 하는것 같다.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인간의 그리기 능력은 아주 원시적인 본능이라고, 

그래서 동굴속에 남아 있는 문양과 도형, 그림이 남아있는 것처럼

우리 인간은 누구나 어릴 때부터 그리기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말이다.  



그래서 예술을 통해 우리는 여러 욕구를 채우는데도 도움을 준다. 

통제감, 정합감, 숙달감, 목적의식

이것들을 예술을 통해 채우며 우리는 더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떠한 예술 활동이 

효율적일까?

몰입감에 있어서는 상위 20개 활동중 10개가 예술 관련 활동이었고, 

미술과 공예가 가장 점수가 높았다. 

스마트폰이 일상을 점유하고 있지만, 

얼마전 목공을 공부할 때 무려 3~4시간 동안 열심히 나무를 파거나 다듬는데 

열중할 수 있었다. 

일상에서 나의 힘과 조절력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있을까?

일상에서의 몰임 경험은 요즘같은 시대에는 축복과 같다.  

신생아 집중치료실에 미숙아를 위해 자장가를 들려주는것만으로 

아기들이 더 많은 분유를 먹고, 인큐베이터 체류 기간도 짧아지고, 

퇴원도 빨라진다는 것! 

저자가 예술을 처방해야 한다는 것에 

동감하게 되는 사례이다. 

그 따뜻한 자장가를 떠올리며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기분이다. 

또한 예술 경험은 맥박수, 호흡수, 혈압이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에 

신체적인 건강을 지원하기 위해서 

좋아하는 그림, 음악을 보고 듣는 것이 

나에게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예술 활동에 참여한 성인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약 9.5개월 어리다는 것에 

놀랍기만 하다. 

거의 10개월에 가까운 신체적 나이의 차이!

이제 나만의 예술 활동을 하나 정해 

꾸준히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이러한 다양한 연구 성과를 통해 

세계보건기구는 예술을 국제 보건 프로그램으로 인정하고 있고, 

'건강 행동'중의 하나로 인정되기까지 그리 멀지 않았다고 한다. 


언젠가는 병원에서 요양원에서 예술을 처방하는 시대가 곧 오지 않을까?

그러나 예술 또한 사람들의 흥미, 기호, 감각 등에 따라 

다른 반응이 있을 것 같다. 

앞으로 이러한 연구들이 보다 활발해져 

대상과 질병, 상황에 따른 예술을 처방받아 보기를 

기대해 본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n*******m 2026.10.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예술을 처방합니다
"[서평] 예술을 처방합니다" 내용보기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날씨가 추워지고 있다. 시간이 흘렀건만, 가족을 잃은 상실감에서 아직 충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다른때 같으면 한참 관심을 가지던 와인으로 우울함을 달랬을텐데, 와이프랑 건강에 대해 한 약속 때문에 요즘은 그러지도 못하고 있다. 허전한 마음을 달래려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갑자기 노래방 앱을
"[서평] 예술을 처방합니다" 내용보기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날씨가 추워지고 있다. 시간이 흘렀건만, 가족을 잃은 상실감에서 아직 충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다른때 같으면 한참 관심을 가지던 와인으로 우울함을 달랬을텐데, 와이프랑 건강에 대해 한 약속 때문에 요즘은 그러지도 못하고 있다. 허전한 마음을 달래려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갑자기 노래방 앱을 알게되서 집에서 틈날때마다 노래를 부르곤 한다. 그래도 음악을 들으며 한바탕 노래를 부르고 나면 마음이 조금은 안정되는 느낌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마음이 어지럽거나 힘들때 노래를 부르면 마음이 차분해지는걸까? 가사나 멜로디에 내 마음이 공감해서? 아니면 한바탕 소리를 지르기 때문에 무언가 스트레스나 부정적인 기운이 각성되서? 갑자기 이런 호기심이 고개를 드는 가운데, 마침 '예술을 처방합니다'란 책을 만나 읽어보게 되었다.


이번 책의 저자는 심리생물학과 역학을 연구하는 교수이자, 세계보건기구에서 예술과 건강 분야 협력센터 소장을 맡은 과학자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책은 예술의 다양한 긍정적 영향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우리를 사회와 이어주고, 번성하고 꽃피우게 하지만 무작정 만병통치약이라고 말하기 보다는 과학적 측면에서 예술을 이해하려 시도한다. 이를 위해 예술이 청각, 시각, 신체 자극, 촉각 등 감각의 자극에 의한 것이라는 전제 아래 성분으로 분해하고, 사람마다 이러한 감각 경험이 객관과 주관의 접점이라는 인식을 전개한다. 이어 정점경험, 전이, 다양성, 사회적 유대 강화, 신경세포 자멸사에 관여하는 일부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하기 등 다양한 과학적 연구결과와 우리 인간의 활동을 연결지어 소개한다.


책을 읽으며 놀라웠던 점은 예술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을 굉장히 광범위한 소재와 연결지어 생각해 본다는 점이다. 책에서는 우울증 예방, 정신질환, 감정 이해, 감정 조절, 긍정적 인지 강화, 인지, 언어 발달, 신경다양성, 기억 강화, 치매 예방, 신체 수행 능력, 움직임, 신경가소성, 스트레스 완화, 성교육, 친사회적 활동, 면역 강화 등 우리의 정신과 감정, 생각 뿐만 아니라 물리적인 신체, 정서, 사회성까지 골고루 예술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심도있게 고찰한다. 이러한 기전은 예술이 평소 사용되지 않는 우리 뇌의 특정영역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동시에 여러 영역을 자극함으로써 얻어지는 이익이라고 설명한다. 노래를 부르면 왜 마음이 차분해지는지 궁금했던 내 호기심과 맞닿는 대목도 있었다. 책은 음악을 듣거나 노래를 부를 때 오래된 감정회로와 보상회로가 활성화된다고 설명한다. 이 영역은 음식처럼 인간의 본질적인 욕구가 깨우는 영역과 거의 겹친다고 한다. 이러한 다방면에서 유익한 효과에도 왜 예술을 가까이 하지 않는지와 예술을 가까이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다룸으로써 조금씩 시도하게 한다. 식단에 원칙이 있듯 예술 참여에도 권장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제안은 일상에서 바로 적용해 볼 만하다. 예술이 건강을 지키는 습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과학으로 보여주는 책이다. 적극 추천한다.


#예술을처방합니다 #데이지팬코트 #조현욱 #디플롯 #예술과건강 #예술처방 #뇌과학 #정신건강 #웰빙 #치매예방 #신경가소성 #스트레스완화 #통증완화 #음악 #미술 #춤 #보상회로 #장수 #공중보건 #예술교육

r****n 2026.10.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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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울을 처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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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목부터 제 시선을 강하게사로잡은 책.[예술을 처방합니다]는  무엇보다 저자의 이력이 눈길을 끌었습니다.옥스퍼드대학교에서 음악을 전공하고 방송국 행사에서 피아노를 연주했던 저자는,병원의 공연 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다양한 예술 활동을 통해 환자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발견했어요.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예술이 의학적으로 어떤 효과를 가져오는지 임상 시험으로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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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목부터 제 시선을 강하게

사로잡은 책.


[예술을 처방합니다]는  무엇보다 저자의 이력이 눈길을 끌었습니다.옥스퍼드대학교에서 음악을 전공하고 방송국 행사에서 피아노를 연주했던 저자는,병원의 공연 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다양한 예술 활동을 통해 환자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발견했어요.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예술이 의학적으로 어떤 효과를 가져오는지 임상 시험으로 검증해 냈습니다.


나 역시 30년 동안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치면서 비슷한 경험을 숱하게 해왔습니다.아주 산만했던 아이가 집중력을 조금씩 넓혀가고,몇 년 후에는  아름다운 곡을 연주하며 감정적으로 안정되고 자신감 넘치는 아이로 성장하는 모습을 수없이 보았습니다.


이 책에서 예술의 범위는 다채롭습니다.

음악감상,악기연주,노래 부르기(합창),미술(그리기,만들기,관람,낙서)글쓰기,독서,감정 쓰기 등 자신에게 맞는 예술 활동을 주기적으로 실천한다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무엇보다도 "음식을 대하듯 예술을 즐겨라"라는 마지막 코다 섹션의 10가지 지침을 꼭 소개하고 싶습니다.


🍒음식을 대하듯 예술을 즐기는 

      10가지 방법.



1.속성 다이어트는 효과가 없다.

📍예술은 쉽게 상하는 식재료와 같다.

꾸준한 참여가 핵심입니다.


2.나만의 '하루 다섯 가지'를 정하라.

📍매일의 작은 실천은 스트레스 감소,자존감 향상,인지 훈련이라는  핵심 기제를 작동시키는 출발점이 됩니다.


3.나만의 흐름에 맞추라.

📍하루 중 언제 에너지나 기분이 가라앉는지 살피고,그 시간을 중심으로 예술을 배치해 보세요.


4.외식 계획을 세우듯 하라.

📍일상에 특별한 여술적 경험을 의도적으로 계획해 보세요.


5.'골고루'가 관건이다.

📍성격이 서로 다른 활동들을 다채롭게 섞어,새로운 자극을 폭 넓게 접해보세요.


6.새로운 맛을 시도하라.

📍예술이 마음속에서 불러일으키는 다채로운 감정을 있는 그대로 수용해보세요.


7.마음 챙김을 실천하는 요리사가 되어라.

📍작은 예술 경험도 온전히 음미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8.초가공 식품을 피하라.

📍스크린을 너머의 예술은 초가공식품과 같을 수 있습니다.일상 속 예술 활동만큼은 화면 밖 현실에서 직접 몸으로 경험해

보세요.


9.알약을 제조하려고 하지 말라.

📍장기적이고 폭넓은 건강 효과를 바란다면 더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합니다.


10.나만의 '치킨 수프'를 찾아라.

📍지친 나를 다시 일으켜 줄 나만의 

'힐링 푸드(예술)'를 찾아보세요.


지금 혹시 마음이나 몸이 아파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다면 [예술을 처방합니다]를 따뜻한 마음으로 권해드립니다.


여러분은  오늘 자신을 다정하게 일으켜 

주는  어떤 예술적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예술을처방합니다.

#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

#유여사책이야기🗒️ #도서협찬


소중한 책 감사합니다.@deplot_book


📚정성을 담은 감성 리뷰

@shiningmybook



m******5 2026.10.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예술을 처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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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후기는 해당업체로부터 제품을 무료로 제공받아 직접 체험 후 솔직히 작성되었습니다.1. 감성적 은유를 넘어선 과학적 치유, 예술이 건강을 지키는 '다섯 번째 기둥'이 되는 이유흔히 예술이라 하면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감성적 도구나 취미 생활 정도로 치부되기 쉽다.하지만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의 심리생물학 교수이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정한 예술-건강 분야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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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후기는 해당업체로부터 제품을 무료로 제공받아 직접 체험 후 솔직히 작성되었습니다.



1. 감성적 은유를 넘어선 과학적 치유, 예술이 건강을 지키는 '다섯 번째 기둥'이 되는 이유


흔히 예술이라 하면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감성적 도구나 취미 생활 정도로 치부되기 쉽다.

하지만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의 심리생물학 교수이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정한 예술-건강 분야 최고 권위자 데이지 팬코트(Daisy Fancourt)는 신간 "예술을 처방합니다"를 통해 이러한 고정관념을 정면으로 뒤엎는다. 

저자는 수백 건의 임상시험, 뇌 영상 분석, 그리고 수십만 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추적 연구 결과를 종합하여 예술이 단순한 여가가 아니라 식생활, 수면, 운동, 자연과 더불어 우리 몸과 마음을 지탱하는 '건강의 잊힌 다섯 번째 기둥'임을 입증한다. 

뇌 과학 측면에서 예술적 경험은 음식이나 성관계 같은 인간의 본능적 욕구가 자극하는 편도체, 측좌핵, 선조체 등 뇌의 보상 회로를 거의 동일하게 활성화한다. 

단순히 기분이 좋아지는 수준을 넘어서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촉진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낮추며, 심혈관계 안정 및 면역 체계 강화로 이어지는 생물학적 변화를 유발하는 것이다. 

이러한 메커니즘은 예술이 낭만적인 수사에 그치지 않고 인간의 생존과 웰빙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강력한 생물학적 자원임을 과학적으로 명확하게 증명하고 있다.

2. 활성 성분 분석으로 살펴본 예술의 신체적·정신적 치료 효과와 다양한 임상 사례


저자는 이 책에서 매우 독창적이고 체계적인 접근 방식을 제시한다. 

예술을 하나의 '복합 약물'로 보고, 그 안에 담긴 시각적 요소, 음악적 리듬, 감정 표현, 사회적 교류, 신체적 움직임 등을 각각의 '활성 성분(Active Ingredients)'으로 분해하여 인체에 미치는 작용 기전을 분석한다. 

책 속에는 10년 넘게 요양원에서 고개를 숙인 채 타인과 소통을 끊었던 아흔네 살의 치매 환자 헨리가 귓가에 흘러나오는 옛 음악을 듣는 순간 눈을 뜨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발을 굴렀던 놀라운 사례가 소개된다. 

또한, 뇌성마비를 가진 소년 조시 파슨스가 마술 동작을 통해 손가락 근육의 운동 능력을 비약적으로 개선하며 마술사 단체 무대에 선 사례, 장 수술을 앞두고 극심한 공황 발작을 일으킨 환자가 음악을 들으며 안정을 되찾은 사례 등이 구체적으로 다루어진다. 

예술은 뇌졸중 후유증 환자의 신경 가소성을 자극하여 뇌의 회복과 재생을 돕고, 만성 통증을 완화하며, 노년층의 인지 기능 퇴화를 막아준다. 

나아가 외로움과 고립감을 해소하고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함으로써 면역 지표를 개선하고 궁극적으로 사망 위험률을 감소시키는 장수의 열쇠로 작용한다.

3. 유전자의 발현을 바꾸는 미적 경험과 공중보건 차원의 '예술 처방' 패러다임


후성유전학 관점에서 관찰할 때 예술은 타고난 DNA 염기서열 자체를 바꾸지는 못하지만, 환경적 자극과 경험을 통해 어떤 유전자가 발현되고 억제될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스위치 역할을 한다. 

지속적인 예술 활동은 염증성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하고 면역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유전자 요리책을 새로 쓰게 만든다. 

세계 여러 선진국에서는 이미 이러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의사가 약물 대신 미술관 방문, 합창단 활동, 무용 수업을 처방하는 '사회적 처방(Social Prescribing)' 제도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과도한 의료비 지출과 약물 오남용 문제로 신음하는 현대 보건 시스템에서 예술은 약물에 비할 수 없을 만큼 가성비가 뛰어나고 부작용이 거의 없는 혁신적인 공공 보건 자원이다.

단순히 병원의 약에 의존하는 고전적 치료 전략에서 벗어나, 일상적 미적 경험을 보건 정책의 핵심 요소로 편입시킬 때 사회 전체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삶의 질을 극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4. 예술 침체 정책에 대한 경종과 창의적 치유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사회적 제언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이처럼 명백한 과학적 증거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사회 정책과 교육 현장에서는 예술 예산이 가장 먼저 삭감되고 예체능 교육이 축소되는 비극이 반복되고 있다. 

데이지 팬코트는 예술을 단순한 사치품이나 여유 있는 자들의 전유물로 치부하는 정부와 제도의 무지를 강하게 비판하며 경종을 울린다. 

저자는 예술에 대한 투자를 줄이는 것은 사회 전체의 면역력과 정서적 안전망을 파괴하는 행위와 다름없음을 경고한다. 

저자가 전하는 궁극적인 메시지는 또렷하다. "우리가 예술을 만들고 살려낼 때, 예술 역시 우리를 살리고 새롭게 만들 것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식단을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듯, 일주일에 일정 시간 이상 음악을 듣고, 그림을 그리며, 전시회를 찾는 '예술 가이드라인'을 개인의 삶과 공공 정책에 도입해야 한다. 

이 책은 예술의 존엄성을 과학의 언어로 완벽히 부활시킨 걸작이자, 지친 현대인을 살려낼 가장 따뜻하고 확실한 시대의 처방전이다.


#예술을처방합니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서평단) #데이지팬코트 #디플롯 #독서서평 #책추천 #신간도서 #예술과건강 #뇌과학 #심리생물학 #사회적처방 #예술치유 #치매예방 #정신건강 #웰빙 #스트레스해소 #후성유전학 #공중보건 #미술치료 #음악치료 #예술의효능 #신경가소성 #건강도서 #과학도서 #서평 #베스트셀러 #예술처방전 #통증완화 #우울증극복 #인지기능개선 #삶의질향상


k************7 2026.10.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예술을 처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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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저자데이지 팬코트목차내용평소 미술관에 가거나 음악을 들을 때,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감정이 해소되며 힐링되는 경험을 하게됩니다. 이 책은 예술이 감상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의 몸과 마음을 어떻게 치유하고 회복시키는지 과학적, 의학적 근거로 풀어냈습니다.저자는 세계적인 역학 및 심리생물학 학자이자 W
"예술을 처방합니다 " 내용보기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저자


데이지 팬코트


목차



내용



평소 미술관에 가거나 음악을 들을 때,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감정이 해소되며 힐링되는 경험을 하게됩니다.


 이 책은 예술이 감상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의 몸과 마음을 어떻게 치유하고 회복시키는지 과학적, 의학적 근거로 풀어냈습니다.


저자는 세계적인 역학 및 심리생물학 학자이자 WHO 예술·건강 분야 협력센터 소장으로, 예술을 단순한 취미나 유희로 보지 않았습니다. 


뇌졸중으로 일상이 무너진 인물이 예술을 통해 다시 삶의 감각을 찾아가는 과정이나, 과도한 직장 스트레스 속에서 정체성을 잃어가던 이가 작업실에서 스스로를 회복해 가는 이야기 등은 가슴 깊이 와닿았습니다.


감정을 억누르는 대신 표현하고 마주할 때 비로소 치유가 시작됩니다.


예술은 삶의 가장 고통스럽고 막막한 순간에 우리를 버티게 해주는 실질적인 치유의 도구라는 점을 깨닫게 해줍니다.


이 책이 유독 특별하게 느껴졌던 이유는 '예술은 좋은 것'이라는 다정한 위로에 그치지 않고, 명확한 연구와 데이터로 그 효과를 증명해 주기 때문입니다.


 음악과 미술 같은 미적 경험은 뇌의 도파민을 자극하고 장기 기억을 강화해 치매 환자나 신경계 회복 환자들에게 눈에 띄는 변화를 가져다줍니다.


  일정한 박자와 리듬에 우리 몸이 동기화되면서 불안을 진정시키고, 뇌졸중 환자의 보행 능력이나 운동 능력을 향상해 주는 과정은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실험실에서 암세포나 정상 세포에 베토벤의 교향곡 5번,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등의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었을 때 일어나는 생물학적 반응과 같이, 예술이 우리 면역계와 신체 세포 반응에까지 깊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밝혀냅니다.



데미안 허스트의 파격적인 작품을 마주하며 느끼는 강렬한 감정의 파동부터, 조용히 음악에 몸을 맡길 때 느껴지는 평온함까지, 예술이 우리의 생체 리듬을 어떻게 바꾸는지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시간을 내어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미술관을 거닐고, 악기를 만지며 나만의 시간에 몰입하던 순간들이 왜 그토록 소중했는지 비로소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것은 휴식이 아니라, 지친 삶을 스스로 치유하고 바로 세우기 위한 내 안의 자연스러운 처방이었던 셈입니다.



일상이 피로하고 번아웃이 찾아와 마음의 회복이 필요한 분들, 혹은 예술이 지닌 깊은 치유와 생물학적 힘을 과학적으로 느껴보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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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 2026.10.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