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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게는 날씨의 냄새가 난다>_나쓰기 소라 장편소설/팩토리 나인
"<고양이에게는 날씨의 냄새가 난다>_나쓰기 소라 장편소설/팩토리 나인 " 내용보기
서평단 지원도서 ‘고양이에게는 날씨의 냄새가 난다’제목부터 감성적이어서 내용이 궁금했다. 거기에 고양이가 창가에 앉아 있는 그림. 그 그림에서 느껴지는 따스한 분위기에도 시선이 갔다. 이건, 이 표지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져 있을까책의 날개 안쪽의 저자 소개를 살펴보니 ‘참신한 설정을 만들어내는 유연한 발상력과 치밀한 인물 심리 묘사가 돋보이는 작가’라고 적혀있었다.
"<고양이에게는 날씨의 냄새가 난다>_나쓰기 소라 장편소설/팩토리 나인 " 내용보기

서평단 지원도서 



‘고양이에게는 날씨의 냄새가 난다’

제목부터 감성적이어서 내용이 궁금했다. 


거기에 고양이가 창가에 앉아 있는 그림. 그 그림에서 느껴지는 따스한 분위기에도 시선이 갔다. 이건, 

이 표지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져 있을까


책의 날개 안쪽의 저자 소개를 살펴보니 

‘참신한 설정을 만들어내는 유연한 발상력과 치밀한 인물 심리 묘사가 돋보이는 작가’라고 적혀있었다.  


이번 도서에는 어떤 참신한 설정이 있을지, 그리고 치밀한 인물 심리 묘사가 담김 문장은 어떤 문장일지 

저자 소개를 읽고 책이 더 기대되었다. 



*

생명을 하늘에 비유한다면, 그들의 하늘은 태어날 때부터 밤이 길게 이어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넓은 어둠 속에서 하나, 둘씩 별이 탄생하고, 때로는 강한 빛을 뿜어내며 혜성이 달려가는 것처럼 아이들의 ‘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9쪽)


*

“아뇨, 만약 미우 선생님이었다면 겐키를 달래려고 사무실로 새 파란색 종이를 가지러 갔을걸요. 그런 식으로 대처하면 ‘화내면 내 뜻대로 된다’라는 잘못된 학습을 하게 만드는 거예요.”

(35쪽)


*

“‘귀엽다는 말은 그 아이들의 인생을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거예요. 이 애들도 언젠가는 어른이 돼요. 어릴 때는 귀엽다고 넘어가주던 일도 어른이 되면 사회에서 외면당하는 원인이 되죠. 그렇게 되지 않게 키우는 게 우리 역할인데.”

(36쪽)


섬세한 문장들 가운데 교육적 가치관도 읽을 수 있었다. 내용을 보아 그냥 쓴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잘 모르는 경우, 그저 아이들을 사랑이라 말하며 친절하게만 대해주고 안아주거나 원하는 것을 쉽게 알아주고 해주며 따스한 그림으로 그려내기 쉽다. 

하지만, 그것은 교육적인 측면에서 옳지 않다. 그런데, 그것을 알고 문장을 적은 부분들이 눈에 자주 들어왔다. 

도서의 저자 소개에서는 따로 알 수 있는 부분이 없지만, 그저 좋은 소재로 쓴 것이 아니라 그러한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지식을 쌓은 분 일 것 같다.  

우리나라의 교육과는 다른 시선도 있었지만, 그저 다정하게만 담으려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다음 페이지로 시선을 옮겼다. 





아쉬운 점은 일본 소설을 번역한 도서의 시선으로만 읽어야지 우리나라와 연결하며 읽어서는 안되는 책이라는 점이다. 조금 더 섬세했다면 괜찮았게지만 도서에서 나오는 ’통급지도‘ 등과 같이 우리나라와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읽는 독자를 고려해 단순 번역적 풀이가 아니라 설명이 아래에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일반 학급이라는 표현과 특수 교실이라는 표현을 혼재하며 사용한 부분도 그렇고 조금 더 검색했으면 우리나라 교육은 어떤 용어가 법적 용어인지 알 수 있고 이게 일본과 우리나라의 차이도 알 수 있었을 텐데、하는 아쉬움도 든다. 그러니 그저 그냥 스토리를 알아가야지 이 책 속 용어나 제도까지 생각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 부분은 고려하지 않고 나온 것 같으니 아무리 책이어도 다 맞다고 생각해도 안되다. 그리고 한글로 적혀 있다고 해서 우리나라로 연결하면 안 된다. 일단 이건 일단 일본 소설이니까 말이다. 그래도 이 도서에 있어서 그저 감성적 문장에 초점을 맞춰 혹은 인기 등에 의해 나온 부분일지 아니면 전반적으로 도서를 이해하는데는 필요한 그러한 교육이나 시선에 정말 관심을 가졌을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아쉬움이 남는다. 그렇지만, 문장만 읽어가는 것에는 어려움은 없었다. 


어쩌면, 이 책이 장르소설이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것은 '쓰무지' 고양이의 존재 때문일 것이다. 

- 아이들은 분명 쓰무지의 병이 나을 거라고 믿고 있다. 

  나는 쓰무지를 케어하는 동시에, 아이들에게 쓰무지의 일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고민해야만 하는 것이다. 


- 시한부 한 달 판정을 받고 완화 치료로 전환한 것이 4월 초.

선고를 받은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쓰무지는 살아 있다. 컨디션에 기복은 있지만, 아직은 밥도 입으로 먹을 수 있는 상태다. 


- 시한부 선고를 받아도 100퍼센트 죽는다는 뜻을 아니며,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고양이도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쓰무지도 그렇게 되기르 바라면서도, 앞이 보이지 않는 미래에 불안은 커져만 갔다. 





*

 오쿠라야마 센터에 다니는 아이들, 저마다 완전히 다른 개성을 가진 아이들의 얼굴을 머릿속에 떠올려본다. 

 타고난 특성 때문에 다른 아이들이 쉽게 하는 일을 하지 못한다. 서투르기도 하고 감정적이기도 하다. 

 그것은 아이들이 타고난 운명이다. 나는 그 사실을 가엽게 여기고 있었나?

 "아이들은 어른이 자신을 가엽게 여기는 걸 원치 않아요. 자신의 힘을 믿어주길 바라고 있다고요."

 (175-176쪽)


*

나는 줄곧 생명의 가능성을 믿고 싶다고 생각했다. 쓰무지의 병을 알게 되었을 때도, 아동 지도교사라는 직업을 가졌을 때도, 하지만 나는 믿고 있지 않았던 것이다, 아이들을. 저 아이들의 운명은 결코 변하지 않을 거라고 마음 한구석에서 단정 짓고 잇었다. 

 "쓰무지, 난 어떻게 하면 좋아?" 묵묵히 밥을 먹는 쓰무지를 향해 나는 매달리듯 말했다. "쓰무지, 살아줘."

 (178쪽) 


*

쓰무지를 아이들과 만나게 한 것이 돌고 돌아 지금 그들에게 견디기 힘든 슬픔을 주고 있다. 

하지만 아이들이 쓰무지와 함께 보낸 경험은 슬픔 이외의 것들도 많이 남겨주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의 시련은 앞으로의 노력에 따라 이겨낼 수 있다. 

쓰무지가 남겨준 소중한 것을 간직하며 아이들과 함께 극복해나가자고, 나는 다짐했다.

(249쪽)



쓰무지와 아이들의 시간. 

이러한 이야기 가운데 고양이의 등장은 특이한 존재였다. 그러한 부분에서 보통의 글과 달랐다. 게다가 그저 귀여움이나 소소한 미소의 소재가 아닌 도움과 배움으로 연결되는 구성이 특이했다. 

음, 그런데 이 책이 한국으로 오는 과정에서 과연 한국의 특수교육이나 통합교육 또는 장애인이나 특수교육대상자에 대해 생각을 했을지는 의문이다. 그래서 그러한 분야에 계신 분들께 이야기는 해볼 수 있는 도서지만, 그러한 시점의 이해나 교육적 시선의 부분에서는 추천드리기는 어렵다. 

그래도 생각해보게 되는 문장들을 만날 수 있기는 했다. 그리고 어쩌면 아예 그러한 부분에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일본 소설을 좋아하거나 잔잔한 감성적 글을 좋아하는 분이 읽는다면 조금의 관심은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일본소설을 처음 읽는 것은 아니고, 이러한 이야기나 글이 낯선 독자가 아니지만, 조금은 저자만의 다른 시선이 있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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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7 2026.11.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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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게는 날씨의 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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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서평에 어떠한 개입 없이 필자의 주관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서평]제목 : 고양이에게는 날씨의 냄새가 난다지은이 : 나쓰나기 소라옮긴이 : 정혜주펴낸이 : 팩토리나인아....소설 시작부터 슬펐습니다.주인공은 유기보호소에서 나이든 고양이 한마리를 입양합니다.그러나 데려온지 1년도 안되어서 병이 든 것을 알게 되죠.말년에 아프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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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서평에 어떠한 개입 없이 필자의 주관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서평]

제목 : 고양이에게는 날씨의 냄새가 난다

지은이 : 나쓰나기 소라

옮긴이 : 정혜주

펴낸이 : 팩토리나인


아....소설 시작부터 슬펐습니다.

주인공은 유기보호소에서 나이든 고양이 한마리를 입양합니다.

그러나 데려온지 1년도 안되어서 병이 든 것을 알게 되죠.

말년에 아프더라도 편안한 가정에서 편하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 입양한 착한 주인공

주인공은 혼자 집에 두면 걱정이 되서 노묘를 직장에도 데려옵니다.

직장 한켠에 위치한 사람들이 잘 사용하지 않은 창고에 고양이를 놔두죠.

직장에 허락을 받기는 했지만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학생들에게는

들키지 않게 하려고 했지만, 결국에는 아이들에게 고양이의 존재를 들키게 됩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수업 끝나고 일정시간동안 고양이 쓰무지와 교감하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이 교감의 시간으로 인하여 아이들은 더 활기차고 밝고 맑은 하루하루를 보내는 생활을 보냅니다.

얼마 남지 않은 생명의 고양이가 이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불어일으키는 거죠.

사실 저도 유기보호소에서 유기견, 유기묘들을 입양해서 데려와 키우다보니...

감정이입이 되었어요.

특히 쓰무지가 고등어야 ㅠ.ㅠ

저희집에서 처음 키웠던 아이도 고등어무늬 유기묘였거든요.

정말 말도 잘 듣고 착한 아이, 개냥이였어서 저희 어머니도 너무나도 좋아했던 아이인데

좀 짧게 생을 마감해서 저희 가족이 너무 슬퍼했었어요.

이런 추억이 있다보니 이 소설이 제 경험인것처럼 와닿았어요.

아무튼 슬프지만 전체적으로 너무나도 따뜻한 소설이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y****n 2026.11.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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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발달센터에는 고양이가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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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이 책은 시한부 판정을 받은 고양이가 아동발달센터에서 어떻게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죽어갔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주인공은 늙은 고양이 '쓰무지'를 키우며 살아간다. 시한부 판정을 받은 고양이를 회사의 허락을 받아서 근무시간에 데리고 오면서 이야기는 시작이 된다. 주인공이 일하는 회사는 아동발달센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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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이 책은 시한부 판정을 받은 고양이가 아동발달센터에서 어떻게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죽어갔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주인공은 늙은 고양이 '쓰무지'를 키우며 살아간다. 시한부 판정을 받은 고양이를 회사의 허락을 받아서 근무시간에 데리고 오면서 이야기는 시작이 된다. 주인공이 일하는 회사는 아동발달센터이다. 다양한 아동발달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고양이를 보면서 자신을 드러내기 시작하고, 그 결과 주인공과 같은 아동발달센터의 교사들도 변해가는 게 이 책의 중심 내용이다.

  시한부 판정을 받은 고양이가 다시 건강해 지는 기적을 일어나지 않지만, 관련된 사람들은 변해가고 그 변화는 모습을 소소하게 잘 묘사하였다. 소설에서 아동발달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장애의 특성에 맞게 잘 그려진다. 고양이는 아픈 상태라서 인지 고양이 특유의 생태가 많이 표현되지는 않는다. 근무하는 교사들의 모습도 내 옆에 진짜로 있는 사람처럼 현실적으로 그려진다.

  책의 제목만 봐서는 애묘인이 좋아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오히려 발달장애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추천하는게 나을것 같다. 엄청나게 큰 사건이 일어나서 책을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읽게 하는 책보다는 틈틈히 조금씩 소소한 사람들의 모습을 즐기는 독자한테 추천한다.



n*****e 2026.11.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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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보다는 싸늘한 가을 날씨의 햇볕 같은 소설
"봄여름보다는 싸늘한 가을 날씨의 햇볕 같은 소설"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독서에 취미 붙인지 얼마 안된 사람인지라 아직은 도파민 도는 소설만 읽고 있는데(다른 장르의 책을 펼쳤다가도 숏츠를 대신할 수 있는건 역시 추리, 호러물이기에...) 그럼에도 지나치지 못하는 키워드가 있으니 그게 바로 '고양이' 이다. 현재 4마리 집사이고 고양이를 키운지 14년 쯤 됐는데 그때 데려온 첫 고양이 토미가
"봄여름보다는 싸늘한 가을 날씨의 햇볕 같은 소설"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독서에 취미 붙인지 얼마 안된 사람인지라 아직은 도파민 도는 소설만 읽고 있는데(다른 장르의 책을 펼쳤다가도 숏츠를 대신할 수 있는건 역시 추리, 호러물이기에...) 


그럼에도 지나치지 못하는 키워드가 있으니 그게 바로 '고양이' 이다. 현재 4마리 집사이고 고양이를 키운지 14년 쯤 됐는데 그때 데려온 첫 고양이 토미가 지금도 최고 연장자 고양이로서 살아있다. 살아있다는 말이 정 없어 보일지 모르겠지만 말그대로 '살아있다'. 내 기준 건강한 고양이와 빨리 떠날 고양이의 운명을 가르는 나이는 바로 7살, 그 마의 7살을 넘기고 그 두배의 기간동안 살아남았다. 


다시 도서 이야기로 돌아와서 '고양이' 라는 키워드를 붙이고 힐링물이랄까 괜히 비현실적인 희망만 불어넣는, 너무 밝아서 읽고나면 역으로 현실이 더 어둡게 보이는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고양이에게는 날씨의 냄새가 난다' 는 희망적이면서도 지극히 현실적이기도 하다.



이야기는 주인공 가호가 근무하고 있는 아동발달센터 '파르마'를 중심으로 시작된다. 가호는 고양이 '쓰무지'의 악성 림프종을 발견 후 치료 경과를 곁에 두고 지켜보고자 센터장과 동료 교사들의 동의를 얻고 쓰무지를 파르마의 빈 교육실 '거북이방'에서 지내게 한다. 센터 수업은 로테이션으로 진행되고 방과 후 수업을 받으러 오는 아이들은 발달장애가 있는 아이들로 고유 특성을 가지고 있다. (긴키라는 아이는 자기 마음대로 되지않으면 흥분하여 분노조절이 되지 않는다.) 그렇기에 아이들마다의 스토리를 엿볼 수 있다. 


가호가 근무하는 동안 거북이 방에서 지내고 있는 쓰무지를 아이들마다 돌아가면서 한 명씩 만나게 하는데  쓰무지를 대하는 아이들의 다양한 태도를 볼 수 있고 쓰무지라는 공통 분모로 인해 서로 친해지는 아이들도 생긴다. 하지만 워낙 개성이 강한 아이들이다 보니 수업을 진행할 때, 쓰무지를 만나는 상황에서도 자잘한 갈등이 생겨나게 된다. 선생님은 아니지만 나라면 어떻게 대처 했을까? 생각이 드는 부분들이 많았다. 어느정도 경험이 있는 주인공 가호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에 고군분투 하는 모습과 동료 선생님들의 각자 다른 대처방식도 볼 수있는데 아이들을 교육하는 방법이 한가지가 아니라는 부분이 좋았고 "불쌍한 아이들이니까, 봐주자 가엽잖아" 로 대하지 않는 부분에서는 참된 교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교육에 정답이 어딨겠나 싶은 마음과 성숙하기 전 어린 아이들인 만큼 잘못된 교육을 받았을 때, 고유 특성이 안좋게 발현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교차했다.


쓰무지의 상태에 따라 감정이 오르내리는 가호, 아픈 고양이를 돌봤던 과거의 혹은 미래의 내 모습같아서 마음이 아팠다. 어떤 건지 잘 알고 있으니까. "슬퍼할 시간에 공부를 한자 더해" 라는 아버지 밑에서 자란 마미 라는 아이는 쓰무지 어차피 죽을 건데 뭐, 시니컬 하게 표현하지만 사실은 마음속에서 슬픔을 지우려고 더더욱 배려나 감정을 지우고 말하는 특성이 있다. 그런데 마미를 보면서 요즘의 내 모습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는 시를 좋아하고 공상도 좋아하던 눈물많은 어린이였는데 사회생활을 하고나서는 시니컬하게 마치 그럴줄 알았어 ~ 통달한 것 마냥 굴고 있는 내 모습이 겹쳐보였기 때문이다. 마냥 울어재끼는 감정적인 사람이 좋다는게 아니다. 굳이 시니컬하게 굴지않아도 되는데 약해보일까봐 이렇게 변해버린 내가 조금 속상할 뿐이다.


이제는 이래라 저래라 하는 사람이 점점 줄어드는 나이가 되었고 스스로 찾아서 내 스스로 나를 가르칠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되었다. '고양이에게는 날씨의 냄새가 난다' 를 읽고 여러 감정이 드는 것을 보아 꼭 한가지 주제를 담은게 아니라 읽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감상을 끌어낼 수있는(내가 마미를 보며 비슷하다고 느낀 것 처럼) 어른이 읽는 현실적인 희망서적, 나를 1mm라도 더 성장하게 하고 1m(분)이라도 생각할 시간을 만들어 주는 따뜻한 날씨의 도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계절로 치자면 마냥 봄여름보다는 싸늘한 가을 날씨의 햇볕 같달까? 

b****y 2026.11.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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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과 같은 도파민 시대에 보기드문 힐링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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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책은 출판사의 무상으로 지원을 받아 작성했습니다.안녕하세요, 지금까지 이벤트 지원은 하지 않고 혼독하던 사람인데 이번에 신청했다가 딱 당첨되어 꽤 즐거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출퇴근이 길어서 전자책이랑 종이책을 번갈아 독서하게 되었어요. (네삼울 짱!)일본의 나쓰나기 소라라는 작가님의 3번째 작품으로 상도 받으신 꽤 이름있는 신인인 거 같더라구요? 확실히 문
"요즘과 같은 도파민 시대에 보기드문 힐링소설" 내용보기


본 책은 출판사의 무상으로 지원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지금까지 이벤트 지원은 하지 않고 혼독하던 사람인데 이번에 신청했다가 딱 당첨되어 꽤 즐거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출퇴근이 길어서 전자책이랑 종이책을 번갈아 독서하게 되었어요. (네삼울 짱!)

일본의 나쓰나기 소라라는 작가님의 3번째 작품으로 상도 받으신 꽤 이름있는 신인인 거 같더라구요? 확실히 문체에서 정갈함이 느껴지긴 했습니다.


★스포일러가 그득그득 담긴 평이니 스포를 싫어하시는 분은 피해 가시길 바랍니다.★


본 도서는 발달장애가 있는 어린아이들을 교육시키는 선생님인 아동발달센터 파르마의 가호라는 여자주인공과 가호가 키우는 고양이 무쓰지와 아이들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무쓰지는 림프종에 걸린 고양이입니다. 가호가 병원에 꾸준히 다니며 항암치료와 연명치료를 번갈아 시도하면서 좀 더 살아가기를,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아픈 고양이를 집에 혼자 둘 수 없어 직장인 파르마에 데려갈 수 없냐는 말로 가호와 무쓰지에서 아이들로 확장됩니다.


확실히 센터 내에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을 계속 숨길수는 없고 아이들의 교육에 무쓰지도 같이 섞여들어갑니다. 가호는 생명의 위대함에 희망을 걸고 있고 또한 발달에 지원이 필요한 아이들을 교육하며 그 어린아이들에게 생명에 대한 희망을 갖습니다.


하지만 본인은 그렇게 희망을 갖는다고 이야기 하지만 사실상 자신 스스로가 그 희망을 믿지 않고 아이들의 운명에서 벗어나지 못해 가혹한 삶을 살지 않을까 걱정을 합니다. 이성적으로는 믿는다고 하지만 본능적으로 아이들을 믿지 않는것이죠. 무쓰지는 점점 약해지며 죽음의 문턱을 넘어가고, 아이들은 예민하기 때문에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선생님을 기민하게 알아차립니다. 딱 잘라서 당신 나를 믿지 않지?! 라고 이야기는 하지 않지만 느끼고 있는 것이죠. 인물들의 관계는 무쓰지의 죽음에 가까워질수록 잔잔하지만 확실하게 변화합니다. 아이들을, 생명을 향한 가호의 인식 변화도 있고 파르마의 선생님들 또한 그들이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는 사연이 짧게 나타나며 가호가 그들을 이해하게 됩니다.


결국은 무쓰지는 죽었으나 처음에 던져줬던 생명에 대한 희망을, 아이들이 살아갈 삶들을 믿어주며 처음에는 그들을 가여워 많이 배려하던 모습에서 믿고 좀 더 기다려줄 수 있는 선생님이 됨과 동시에 운명이라는 현실에 너무 약한것이 아닌가 싶었던 것에 벗어나 2년동안 연락하지 않았던 인연에게 손을 내밀게되는 용기를 얻습니다.


이 책을 읽고 오랜만에 눈시울을 붉힌 장면들이 꽤 있습니다. 일반 시민과 갈등을 빚는 아동을 두둔하며 그들은 불쌍하지 않다 외치는 모습과 은연중에 그들을 믿지 못한 자신의 생각을 고쳐먹어 좀 더 기다릴 줄 알고 일반 아동들과 똑같은 환경에서 맞서 싸울 수 있게 아이들의 요구도 받아들여줍니다. 전에는 어려우니 쉬운걸로 하자고 했던 가호가 말입니다. 또한 어린아이들의 엉뚱하지만 순수한 모습들이, 그리고 어리기 때문에 솔직하며 때가 묻지 않은 시선으로 괴팍하게 행동하는 이들이, 다른 사람들과 다르고 좀 부족하지만 서로 친구가 되는 모습들이 괜히 마음이 따뜻해지고 요즘 세상에서 타인을 이런식으로 이해하고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지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어 여운이 있었습니다.

s********0 2026.11.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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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게는 날씨의 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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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보통의 경우 반려동물은 인간보다 수명이 짧아 필연적으로 헤어짐이 있을 수 밖에 없고 이를 경험했거나 앞두고 있는 경우라면 감정적으로 참 힘들 것이다. 이별이 쉬울리 만무할테니...『고양이에게는 날씨의 냄새가 난다』의 가호 역시 그렇다. 그녀는 쓰무지라는 반려묘를 키우고 있는데 최근 쓰무지의 상태가 좋지 않아 결국 가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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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보통의 경우 반려동물은 인간보다 수명이 짧아 필연적으로 헤어짐이 있을 수 밖에 없고 이를 경험했거나 앞두고 있는 경우라면 감정적으로 참 힘들 것이다. 이별이 쉬울리 만무할테니...


『고양이에게는 날씨의 냄새가 난다』의 가호 역시 그렇다. 그녀는 쓰무지라는 반려묘를 키우고 있는데 최근 쓰무지의 상태가 좋지 않아 결국 가호는 직장에 양해를 구해 함께 출근을 하게 된다.


가호가 일하는 곳은 아동발달센터로 쓰무지의 존재를 들키지 않으려고 하지만 결국 아이들은 쓰무지를 발견하게 되고 아이들은 호의적인 반응을 보인다. 평범했던 센터의 일상이 쓰무지의 등장으로 조금씩 달라진다.


함께 하게 된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간 병이 발견된 쓰무지, 점점 나빠지는 상황 속 센터에 함께 출근하다 결국 아이들이 쓰무지를 발견하게 된 상황인데 의외로 아이들은 쓰무지와 교감을 하려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접근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그리고 이런 쓰무지와 아이들이 교감하고 함께 하는 시간들이 쌓이면서 조금씩 변화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특히나 쓰무지가 상태가 극적으로 좋아진다는 설정이 아니라 아이들이 조금씩 달라지는 과정 속에서 쓰무지의 상황을 이해하고 또 결국은 헤어질 수 있다는 사실 역시 받아들이는 이야기가 그려진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가호가 아동발달센터에서 일하며 쉽지 않은 순간들과 마주하고 과연 자신이 이 일을 계속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도 했을텐데 쓰무지를 통해서 보여지는 아이들의 변화와 그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모습들은 가호로 하여금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그리고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것 같기 때문이다. 


그렇게 쓰무지의 시간이 줄어들수록 아이들도 가호도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고 어떤 의미에서 성장해가는 것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이것은 어쩌면 쓰무지가 남긴 유산 같은게 아닐까 싶은 생각을 해본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여러모로 더 큰 공감을 할 수 있는 작품이지 않을까 싶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g*****s 2026.11.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슬럼프의 고비에서 고양이가 건네는 위로와 힐링, 일본소설 | 고양이에게는 날씨의 냄새가 난다
"슬럼프의 고비에서 고양이가 건네는 위로와 힐링, 일본소설 | 고양이에게는 날씨의 냄새가 난다" 내용보기
-책과 콩나무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만을 제공받았습니다-가끔 삶이 지겨워질 때가 있어요. 반복되는 일상, 가망 없어 보이는 커리어, 끝도 없이 터지는 주변 문제들. 그런 슬럼프에 빠졌을 때, 우리는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요?한번 펼치자마자 밤새워 완독하게 만든 신작 일본 소설, 《고양이에게는 날씨의 냄새가 난다》를 읽으며 어쩌면 그 해답은 '희망'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슬럼프의 고비에서 고양이가 건네는 위로와 힐링, 일본소설 | 고양이에게는 날씨의 냄새가 난다" 내용보기

-책과 콩나무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만을 제공받았습니다-

가끔 삶이 지겨워질 때가 있어요. 반복되는 일상, 가망 없어 보이는 커리어, 끝도 없이 터지는 주변 문제들. 그런 슬럼프에 빠졌을 때, 우리는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요?


한번 펼치자마자 밤새워 완독하게 만든 신작 일본 소설, 《고양이에게는 날씨의 냄새가 난다》를 읽으며 어쩌면 그 해답은 '희망'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동 발달센터 파르마에서 일하는 가호. 림프종 판정을 받은 반려묘 쓰무지가 걱정되어 센터장의 허락을 받고 함께 출근을 시작합니다. 창고로 쓰는 '거북이방'에서 얌전히 지낼 수 있을 거라는 안도도 잠시, 우연히 창고 문이 열리며 아이들이 고양이를 발견하게 돼요. 내부 회의를 거쳐 아이들의 수업 마지막 10분 동안 한 명씩 돌아가며 쓰무지를 만나게 하기로 결정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보내는 고양이와 저마다 서툰 아이들이 만나면서 센터의 평범한 일상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친구들과의 적당한 거리감을 몰랐던 고이토는 쓰무지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현실에 발작하다가도 쓰무지를 위해 참기로 결심해요. 좋아하는 대상에게 배려없이 다가가던 고이토는 그렇게 기다림을 배웁니다.


선택적 함구증으로 한마디 없던 유세이도 고양이를 계기로 겐키와 친해지게 되고 서로 마음을 열며, 조금씩 입을 열어 갑니다. 분노발작이 잦았던 겐키도 고양이 쓰무지의 병과 상실을 받아들이며 서서히 성장해 가요.


사실, 주인공 가호 선생님은 개선되지 않는 아이들의 상태와 그런 자신의 직업에 확신을 잃은 상태였어요. 선임인 나기사 선생님은 “아이들은 어른이 자신을 가엽게 여기는 걸 원치 않아요. 자신의 힘을 믿어주길 바라고 있다고요.”라며 조언을 건넵니다.


가호는 아이들을 최선을 다해 배려했지만- 가령 더 쉬운 과제로 바꿔주는 식으로- 사실은 그들의 가능성을 믿어주지 않았다는 걸, 그저 불쌍한 아이들로 취급했다는 걸 깨닫습니다. 아이들은 정말 아무 가망이 없는 걸까? 소설 후반 겐키의 실종 소동을 계기로 주인공은 '아이들은 불쌍하지 않다'며 경멸이 섞인 말에 맞섭니다. 선천적인 특성은 바꾸기 어렵지만, 노력에 따라 아이들에게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걸 진심으로 믿게 돼요.


책을 읽다, 2년 전 고양이별로 떠난 우리 집 고양이가 떠올랐어요. 쓰무지처럼 아이들과 마지막까지 어울리게 해줬다면 더 행복했을까, 그 생각에 가슴이 아려왔습니다. 모든 순간이 미안하고 아쉽지만, 그 기억을 자책과 슬픔으로 남기는 걸 냥냥이도 원치 않을 거라는 생각이 페이지에서 손끝으로 전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말미에 가호는 쓰무지가 아이들에게 남긴 것이 슬픔만은 아닐 거라는 희망을 품습니다. 함께 보낸 시간과 그 안에서 얻은 소중한 경험을 간직하며 다시 살아가겠다고, 지금 시련은 노력에 따라 극복할 수 있다며 기운을 내요. 아이들은 성장하고, 가호 선생님도 -어떤 반전을 마주하며- 뒤로 물러선 생의 그늘을 벗어나 한 발짝을 떼어봅니다.


일본소설 힐링소설 《고양이에게는 날씨의 냄새가 난다》는 생명을 사랑한다는 것, 누군가의 가능성을 믿는 희망, 그리고 언젠가 찾아올 상실을 받아들이는 일을 조용히 생각하게 만듭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 반려동물과 이별한 경험이 있는 분, 삶의 희망을 찾고 싶은 분께 이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창가에서 햇볕을 쬐는 나른한 고양이처럼, 조금은 마음이 편해질 테니까요.

5******i 2026.11.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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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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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발달이나 일상생활에 저마다의 지원이 필요한 아이들이 모이는 아동발달센터 '파르마'를 배경으로 한다. 센터의 교사 가호의 일상에 그녀의 반려묘 '쓰무지'가 센터로 찾아오면 시작된다. 동생이 현직 특수교사로 근무하고 있어 조금은 더 생각을 해보게 되는 책이다. 센터의 교사인 가호의 고양이 쓰무지는 시한부 선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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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발달이나 일상생활에 저마다의 지원이 필요한 아이들이 모이는 아동발달센터 '파르마'를 배경으로 한다. 센터의 교사 가호의 일상에 그녀의 반려묘 '쓰무지'가 센터로 찾아오면 시작된다. 동생이 현직 특수교사로 근무하고 있어 조금은 더 생각을 해보게 되는 책이다. 센터의 교사인 가호의 고양이 쓰무지는 시한부 선고를 받고 가호와 함께 센터에 출근하게 된다. 사실 이것부터가 나에게는 좀 비현실적 요소로 다가왔다(소설이니깐 비현실적인게 맞긴하다). 각자의 세계에 갇혀 있거나 마음을 여는 데 시간이 걸리는 아이들에게, 고양이 쓰무지는 말없이 곁을 내어주는 존재가 되어준다. 다만 현실에서는 더 불편한 상황들이 분명이 생길것이고 조금은 편견을 깨지 못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아이들은 저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쓰무지에게 다가가고, 쓰무지 역시 그들의 속도와 온도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된다. 처음부터 끝까지 따뜻한 책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불편한 것은 사회에서 일어나기 어려운 판타지스러운 따뜻함이랄까 ..... 자꾸 현실과 비교하게 된다. 그만큼 따뜻한 글이겠지...

t******0 2026.11.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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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게는 날씨의 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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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학교에서 근무를 하다가 생명을 키우는 일에 종사하고 싶어 아동발달센터로 이직한 아동 지도교사 '가호'가 이 소설의 주인공입니다. 그녀의 반려묘인 '쓰무지'도 주인공이겠네요. 여기서 아동발달센터는 우리나라의 아동복지센터와는 다릅니다. 일본에서는 발달 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지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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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학교에서 근무를 하다가 생명을 키우는 일에 종사하고 싶어 아동발달센터로 이직한 아동 지도교사 '가호'가 이 소설의 주인공입니다. 그녀의 반려묘인 '쓰무지'도 주인공이겠네요. 여기서 아동발달센터는 우리나라의 아동복지센터와는 다릅니다. 일본에서는 발달 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지원하는 복지서비스라고합니다. 이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소설에서 이 센터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이 나오니깐요.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아이, 글은 읽지만 글자쓰기가 서툰 아이, 특별히 전철만 좋아하는 아이, 눈으로 글자 형태를 파악하기 힘든 아이, 선택적 함구증으로 말을 하지 않는 아이 등입니다.  즉 이 소설은 가호와 쓰무지, 여러 아동지도교사와 아동발달센터 아이들의 이야기입니다. 



악성 림프종에 걸려 시한부의 삶을 살게 된 쓰무지. 가호는 쓰무지를 집에 혼자 남기고 출근할 수 없어 센터 원장님께 얘기해서 쓰무지와 함께 출근하게 됩니다. 아이들에게는 비밀로 하고 조심스럽게 안 쓰던 교실에 쓰무지의 방을 마련하고, 아이들을 지도하는 일에 전념합니다. 하지만 얼마 되지 않아 쓰무지의 존재를 아이들에게 들켜버렸고 이후 아이들과 쓰무지와이 정기적으로 함께 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다른 아이들보다 한 가지 감정이나 특성이 강한 아이들은 쓰무지와 시간을 보내면서 점차 변화가 시작됩니다. 기다리는 법과 배려와 친구라는 관계형성까지 쓰무지를 통해 배워갑니다. 그리고 진심 걱정하는 마음을 알아가게 됩니다. 글자 쓰기가 서툴어 평소에 글자 쓰는 거에 투정을 부리던 아이 '가논'은 고양이의 건강을 걱정해서 단자쿠 종이에 소원을 적습니다.


"쓰무지의 병이 빨리 나았으면..."


간단한 종이접기에도 히스테리를 부리던 아이 '겐키'는 학 1,000마리를 접으려고 합니다.


"학을 1,000마리 접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학교에서 배웠어."


겐키는 원하는 학의 모습이 아님을 알고 실망한 후 신전에서 가서 쓰무지의 병을 낫게 해달라고 빌고 싶어 혼자 떠나기도 합니다. 이게 겐키의 실종사건이 됩니다. 겐키를 찾기 위해 선택적 함구증이 있는 '유세이'도 함께 합니다. 진심으로 친구를 걱정하던 유세이는 처음으로 목소리를 내게 됩니다.


"겐키, 어디 있는 거야!"


이렇게 변화하는 아이들을 보며 가호는 깨닫습니다. 좋아했던 사람이 있었지만 헤어질 운명이었고 스스로 혼자 살아가 운명으로 정해버렸으며 장애를 갖고 살아가는 것도 아이들의 운명임을 그리고 쓰무지도 곧 죽을 운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게 바뀌었습니다. 운명에는 결단과 행동에 의해 바꿀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말이지요.


"저 아이들뿐만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간이 갖고 태어난 것을 바꿀 수 없어. 하지만 그것을 가지고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서는 바꿀 수 있어. 자신의 노력과 주변의 도움에 따라."


고양이란 한 생명이 여러 생명을 만나 좋은 변화를 만들고, 많은 생명들이 더 나은 삶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참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가오가 생명을 키우고 싶어 했던 일이 바로 이런 변화가 아니었을까 생각이 드네요.  책을 다 읽고 나니 사랑과 정을 느끼게 해줬던 오래전 반려묘였던 '나비'가 생각이 나네요. 햇볕 좋은 곳에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그 아이에게도 포근한 냄새가 났던 것 같네요. 

h****n 2026.10.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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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게는 날씨의 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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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귀여운 고양이와 예쁜 그림으로 이미 책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하고고양이에게서 날씨의 냄새가 난다는 제목이 책을 안 펼칠 수 없게 만든다 ㅎㅎ저런 제목은 어떻게 생각해내는걸까..!초반부 쓰무지의 질병에 누구보다 나는 가슴 아팠다..내가 이미 겪어본 고통이라서.고양이 한 마리가 사람의 마음을 바꿀 수 있을까?예전의 나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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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귀여운 고양이와 예쁜 그림으로 이미 책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하고

고양이에게서 날씨의 냄새가 난다는 제목이 책을 안 펼칠 수 없게 만든다 ㅎㅎ

저런 제목은 어떻게 생각해내는걸까..!


초반부 쓰무지의 질병에 누구보다 나는 가슴 아팠다..

내가 이미 겪어본 고통이라서.


고양이 한 마리가 사람의 마음을 바꿀 수 있을까?

예전의 나라면 오버라고 생각했겠지만,.

쓰무지는 그냥 사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 어린이부터 어른의 마음까지 움직여준 존재가 된다.



무엇보다 이 책은 생명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사랑하는 존재와 함께하는 시간은 언제까지나 당연하게 이어질 것 같지만, 사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에는 끝이 있다. 그래서 평범한 하루도 누군가와 함께한다는 이유만으로 특별해질 수 있다. 쓰무지와 아이들이 함께 보내는 시간은 거창한 사건보다 작은 교감이 얼마나 큰 위로와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나는 거기서 위로를 받았다.


그리고 역시나 결말은 예상 너무 가능한 결말이였지만,

이렇게 안 끝났으면 절망스러웠을거 같다. ㅎㅎ



아이들의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생명의 소중함, 누군가를 이해한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때로는 무언가를 해 주는 것보다 곁에 머물러 주는 일이 더 큰 사랑일 수 있다는 것. 바쁘게 살아가느라 놓치고 있던 작은 마음들을 돌아보고 싶을 때 읽어 보면 좋을 따뜻한 소설이다.

h*****6 2026.10.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