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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의 단계별 진화와 새로운 활용 방안을 소개한 좋은 서적이다.
기존의 브랜드 관련 서적들이 브랜드의 사례만 분석한 것이 대부분이어서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 책은 세계 유수의 브랜드들이 자사의 브랜드 가치를 증대하기 위하여 섬세한 오감을 활용한 사례와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서 좋다.
그동안 너무 회사 로고나 전략에만 의존한 브랜딩이 이제는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오감을 활용하고 있다. 시각과 청각에만 의존하지 말고 후각, 미각, 촉감을 더 활용한 사례와 활용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최고의 브랜드 전문가인 마틴 린드스트롬과 필립 코틀러의 서문이 이책을 보아야할 또 다른 이유를 제시하고 있다.
최근의 브랜딩 분야의 책이 많이 없는데 이책은 총체적 판매 제안을 제시하는 훌륭한 책이다. [인상깊은구절] 브랜드의 주인이 기업에서 고객이 된다 |
| 공부를 할 때 오감을 모두 활용하는 것이 훨씬 기억에 오래 남는다고 합니다. 교과서를 눈으로 보고, 입으로 읽고, 귀로 듣고, 손으로 쓰면서 공부하라는 것이었죠. 인간에게 있는 다양한 감각기관을 브랜드 구축에 활용할 수만 있다면 무엇보다 강력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오감 브랜딩의 중요성은 더이상 이성에만 호소하는 광고는 점점 힘을 잃어간다는 사실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맥도날드, 코카콜라, 월마트를 모르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브랜드를 인지하는 것과 그 브랜드의 팬이 된다는 것은 이제 별개의 문제로 접근해야 하는 시대가 된 것이죠. 그리고 법적인 보호기간을 넘어서도 고객의 충성도를 유지하려면 오감 브랜딩은 필수입니다. 얼마전 우리나라를 크게 뒤흔든 카피약을 이 책에서도 예로 들고 있습니다. 특허기간이 지나면 다른 제약회사에서도 같은 효능의 약을 복제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대로 효능을 복제하지도 않은 약이 유통되어서 문제가 되긴 했지만 아무튼 복제약은 원본과 효능의 차이가 없다고 가정을 하죠. 복제약이 시중에 풀린 다음에도 고객의 충성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디자인이든 무엇이든 특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비아그라의 독특한 디자인과 색깔처럼 말이죠. 쇼핑몰에 빵냄새를 의도적으로 흘린다던지 쇼핑에 도움을 주는 음악을 선곡하는 등 오감을 활용한 마케팅, 브랜딩은 시간이 갈수록 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경쟁자들보다 내가, 우리 회사가, 우리 나라가 선점할 수 있는가일 거예요. 나라는 상품을, 우리 회사가 제작 판매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의 차원에서 어떻게 다시 디자인하고 브랜딩할 것인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주로 기업 사례로 맞춰져 있어서 퍼스널 브랜딩 차원에서 재해석하기 위해서는 독자의 좀더 적극적인 독해가 필요하긴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주로 글쓰기와 방송을 하고 있으니 외모적인 부분을 어떻게 전략적으로 가져갈 것인지도 고민되고, 뉴스레터의 디자인 개선, 보이스 컨설팅을 통해 발성을 좀더 개발해야겠다는 분발이 생깁니다. 잘 되야 할텐데 말이죠;; (2006.5.15. 북코치 권윤구) 인상깊은 구절 : 자동차 문을 살펴보자. 문이 닫힐 때 빈 깡통소리가 나는 자동차를 사게 될까 걱정한 적이 있는가? 문이 닫히는 방법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브랜드 센스 리서치를 통해 조사된 소비자들 가운데 약 3분의 1이 문 닫는 소리로 자동차 브랜드를 구별했다. 1990년대 후반에 다임러 크라이슬러Daimler Chrysler는 회사 내에 없던 부서를 하나 신설했다. 이 부서는 자동차를 디자인하거나 제조하거나 시장에 판매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자동차 문에서 나는 소리를 연구했다. 10명의 엔지니어들이 한 팀이 되어 연구했고, 그 팀의 유일한 연구과제는 문을 여닫을 때 완벽한 소리를 창조하는 것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