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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적 발견을 향한 인류의 꾸준한 행군은 악이 아니라 압도적으로 선을 위해 쓰여왔다. 발전된 세계에 사는 우리는 의학 발전 덕분에 더 긴 수명과 유례없는 건강을 누리면서 살고 있다. 크고 작은 병원에서 우리의 윤리 위원회들은 환자들이 존중을 받고 존엄성이 손상되지 않도록 해준다.
일부에서는 생명과학이 너무 빨리 진행되고 있다고 말한다. 자연세계에 너무 깊숙이 침입하고, 조만간 해결할 수수께끼는 남아 있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이다. 그런 날이 오면 우리는 순수함을 잃을 것이고, 아마 인간성도 잃을 것이다. 하지만 경외심을 일으키는 도전 과제들이 부조한 경우는 한번도 없었다. 하나의 수수께끼를 풀면, 언제나 또 다른 수수께끼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우리와 자연의 관계 그리고 생물학에 관한 지식을 숨을 쉬는 것만큼 자연스럽게 추구한다. 우리가 그렇게 하는것은 우리의 행동과 노력이 희망을 낳기 때문이다. 치료를 필요로 하는 부모, 아이, 남편, 아내, 친구를 위한 희망을 말이다. 삶을 향상시키고 고통을 덜어줄 수 있다는 낙관론이 바로 우리의 인간성이다. [인상깊은구절] 황우석 사태로 이제 거의 모든 국민들이 알게 된 과학용어인 인간배아줄기세포는 1998년 미국의 제임스 톰슨이 발견했다. 그러니 연구가 이루어지기 시작한지 아직 10년도 채 안된것을 놓고 온 나라가 환희와 절망의 시소를 타고있는 셈이다. 물론 그 이전에도 줄기세포는 치료에 쓰여왔다. 골수 이식이 대표적이다. 백혈병에 걸린 사람에게 건강한 사람의 골수를 이식하는 수술은 예전부터 이루어져왔다. 하지만 골수 이식으로 환자가 치요되는 이유가 골수에 든 성체줄기세포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줄기 세포의 정체를 모르면서 줄기 세포를 치료에 이용해 온것이다. 모른 채 이용했음에도 성과가 나타났으니, 제대로 알고 이용하면 그 성과는 오죽 하겠는가? 그것이 줄기 세포를 연구하려는 주된 이유이다. 골수 이식처럼 직접적인 치료효과만을 노리는 것이 아니다. 인간 배아줄기 세포를 발견한 제임스 톰슨 같은 과학자들이 그 세포를 연구하는 것은 치료하는 실용적인 목적 때문이 아니라 생명의 비밀을 밝혀내겠다는 순수한 과학적 목적때문이다. 옮긴이 후기 중 - 2006.3. 이한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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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는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은 학문인만큼 세계적으로 많은 논쟁이 있는 분야 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황우석 사태가 일어난 뒤 아직도 많은 논쟁이 오가고 있다. 이 책은 그 논쟁의 중심에 있는 줄기세포에 대해 정확하고 올바른 설명을 하고 있다. 단지 줄기세포 자체에 대한 학문적 설명뿐 아니라 정치적 그리고 윤리적 논쟁까지 포함하여 설명하고 있다.
내용을 살펴보면 처음 부분에서 줄기세포의 논란의 출발점이 되는 제임스 톰슨의 인간 배아 줄기 세포주의 생성을 시작으로 이 책의 전체적인 틀을 제시한다. 그 뒤에 전문적인 지식이나 기본지식이 부족한 독자들을 위해 앞으로 다룰 내용의 바탕이 되는 생물학적 지식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줄기세포에 대한 본격적인 설명을 배아 줄기 세포와 성체 줄기 세포로 나누어 설명하고 앞으로의 전망이나 구체적인 적용 사례들에 대해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윤리적, 정치적인 논쟁의 사항으로 줄기세포를 살펴본다.
책을 읽다보면 중간에 많은 주석과 인용으로 마치 줄기세포에 대한 사전을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어 글쓴이의 생각과 판단은 포함되어 있지 않는 것처럼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마지막 윤리적, 정치적인 논쟁부분을 잃다보면 글쓴이의 주관이 강하게 들어나 마치 한편의 장문 사설을 읽은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이러한 방식의 서술로 글쓴이는 자신의 의도를 정확히 전달하면서 독자의 줄기세포에 대한 이해도 증가시킨다. 더 나아가 이 책의 배아 줄기세포, 복제에 대한 개념의 정확한 설명과 핵심적인 논쟁에 대한 언급은 책을 읽은 독자를 단순 줄기세포에 대한 지식 습득자뿐 아니라 줄기세포에 대한 논쟁의 올바른 참여자를 양성한다. 즉 언론에서 쏟아지는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정보에 현혹되지 않고 줄기세포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가지고 줄기세포에 대한 자신의 의사를 가진 사람을 만든다.
글쓴이는 궁극적으로 미국의 정책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줄기세포에 대한 기술이 다른 나라에 뒤쳐질까 이를 우려한다. 억압적인 정책을 펼친 미국과 정 반대로 많은 지원과 과학자 양성에 힘썼던 우리나라 또한 황우석 사태라는 힘든 고비를 맞았다. 그래서 책이 미국에 대해서만 다루고 있다는 점이 아쉬운 점이라면 아쉬운 점이겠지만 미국의 상황을 통해 반대 방향에서 달려왔지만 같은 위기를 맞고 있는 우리나라의 모습에 대해도 생각해 볼 수 있기 떄문에 대한민국 독자들에게는 더 좋은 점이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줄기세포는 우리나라에서도 중요한 기술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줄기세포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습득하고 자신의 주관을 가졌으면 한다. [인상깊은구절] 과학 분야가 인간사를 더 많이 다룰수록, 과학 이론이 전통 및 신념과 충돌할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