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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말 의료환경의 급변으로 생존을 위해 병원계에서 ''경영''을 부르짖은지가 오래이다.
여전히 병원장들과 병원의 기획팀은 자신들이 일반기업보다 경영능력이 뒤떨어져 있음을 고백하고 있고,
수박겉핧기식 혁신이 곳곳에서 시도되고 있으나 의료계의 상황은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와중에 병원과 경영의 본질적 접근을 통하여 생존을 넘어서 탁월함을 향한 통찰력을 제시해 주는 책이 나오기 시작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병원장들은 고민한다. 하루하루 맞이하는 수많은 사안들과 만남들, 이해관계들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고민을 거듭한다. 이러한 경영자의 고민에 비하면 이벤트성 혁신을 시도하는 것을 오히려 쉬운일이다.
저자는 병원장의 입장에서 병원을 컨설팅해 온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수도없이 고개를 끄덕일 의료인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그들의 마음이 다잡아지고, 의료계 곳곳에서 변화가 시작되리라 생각된다.
엘리오 병원MBA시리즈의 다음 권들도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대해 본다... [인상깊은구절] 병원이 파업 중인데 경영자가 수술을 하고 있는 풍경은 도저히 이해될 수 없는 일이다...파업 중인 건설회사 사장이 현장에서 막일을 하고, 파업 중인 신발회사 사장이 생산라인에서 본드 칠을 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파업여부와 상관없이 경영자는 생산에 참여해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내부의 인력을 활성화하고, 미래를 위해 전략을 짜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추진력을 부여해야 한다. 그것이 경영자 본연의 역할이다. |
| 병원을 개원하고 있는 사람이라서 이런 종류의 책은 꼭 사보는 편입니다. 전체적인 내용이 너무 원칙적이라서 굳이 사서 읽어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조금 더 세밀한 내용으로 채웠으면 하는데 내용이 너무 붕 뜬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반 개인병원을 하는 분이면 별로 권해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대신 큰 병원을 경영하는 분이라면 한번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게끔 읽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병원장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자신이 잘 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잖아요. 원장이라는 자리를 자기의 경력 중 하나라고 생각해서 경영 능력도 없으면서 정치적인 능력으로 원장이 되는 사람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환자를 잘 치료하는 것과 경영을 잘 하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이지만 대부분 이것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이 책에서 이것을 지적한 것은 정말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병원 노조들은 강성인가요? 병원장이 대화의 상대로 인정하지 않으니까 극단적인 투쟁으로 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병원장이 항상 노조 대표와 대화를 하면서 일을 하면 그렇게 투쟁할 이유도 없습니다. 내부 고객인 직원들과도 잘 지내지 못하는 원장이 환자를 위해서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개인벼원을 하는 분에게는 추처되지 않고, 큰 병원 원장님들은 꼭 읽어 보았으면 하는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