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 읽고 나서 내가 ‘똥’자를 붙이는 대상에 대한 생각을 해보았다. 우선 내 새끼보고 똥자루, 똥강아지라고 부른다(시어머니 흉내를 내어). 그리고 내게 내가 화날 때 똥통아~라고 부르며 자해한다. 그러고 보면 내가 지극히 사랑해마지 않는 대상들이다. 황토라는 개에 대한 지은이 겸 주인공의 사랑이 어느 정도일지 대충 짐작할 만하다. 말썽부리고, 그러면서 정다운 개. 어느 날 똥 황토가 없어져 주인공 소녀 짱뚱이가 그리워하는 것이 이 책의 마무리다. 마치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유년에의 애틋함, 회자정리라는 인간 삶의 본질을 보여주는 듯도 하다. 저자의 남편이자 오랜 동지, 삽화를 맡아주었던 부군이 삶을 마감하고서 이 책도 마무리되었다는 말이 예사롭지 않게 다가온다. 리뷰에 들어가 보니, 독서도우미클럽 여러 분들이 일제히 한 마디씩 해주셨기에 얼른 보태고 싶다. 읽어볼 만한 따뜻한 책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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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태어난 고향이 있다. 고향의 향수와 함께 갈 수 있는 고향이 있다는 것만으로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어릴적부터 동화책을 좋아하고 즐겨 읽었다. 성인이 되어서는 동화책을 거의 읽지 않았다.물론 다양한 성인책 읽기에도 바쁘고 여유가 없었던 것이다.결혼 후 딸이 태어나면서 부터 딸에게 매일 동화책을 읽어주면서 생활하다보니 동화책을 읽어주는 아빠로서 이제는 어린이 동화를 함께 읽는 아빠가 되면서 동화책은 다시 나의 곁으로 고향의 향수처럼 포근하게 다가왔다. 어린이 동화책도 성인이 글을 지었기에 어른이 함께 읽어도 충분히 느낄 수 있음을 공감하며....올봄 초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딸과 함께 지금까지도 동화책은 따뜻한 벗이기도 하다.
작년 가을 쯤..우연히 일명 짱뚱이 시리즈라는 어릴적 고향이가 담긴 그림을 그린 신영식님은 소년동아일보에 '돌배군' 20년간 매일 그렸으며 오랫동안 환경 운동을 펼쳤다. 글을 쓴 오진희 작가님은 어린이 된 짱뚱이로서 자연환경을 좋아해서 남편 신영식님과 함께 환경운동을 해왔고 환경동화도 열심히 쓰며 짱뚱이 시리즈, 엄마아빠 어렸을 적에 시리즈 등 환경과 고향에 관련된 책을 펴냈다. 짱뚱이를 좋아하는 딸에게 다시 짱뚱이 시리즈 4권~6권까지 구입을 해서 선물로 전해주니 무척 좋아해서 짱뚱이 시리즈 만화에 푹 빠졌다. 한동안 매일 짱뚱이의 매력에 마법이 걸린 듯 했다. 그리고 짱뚱이 시리즈 6권은 딸의 소중한 보물이 되었다 짱뚱이 시리즈 책의 내용을 살펴보니 나의 어릴적 고향의 향수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듯 했다. 짱뚱이를 좋아하는 딸에게 이번에는 신영식.오진희의 고향 동화인 짱뚱이네 집 똥황토을 선물을 해주었다. 물론 나 또한도 책을 단숨에 읽었다. 이번 책은 짱뚱이네 집에서 엄마개 조남이가 낳은 강아지 황토가 주인공이 되어 짱뚱이와 함께 포근한 고향이야기가 펼쳐졌다. 고향이라는 단어 자체만 해도 그리움의 냄새가 풍기고 고향의 향수가 그리워진다. 이번 동화책에도 짱뚱이의 어린시절이 강아지 황토와 함께 이야기기 구수하게 전해지면서 신영식님의 멋진 그림이 담겨져 있었다. 아쉽게도 이번 황토 이야기엔 짱뚱이 아빠가 나오지만 앞으로는 짱뚱이 아빠가 나오지 못하게 되었다는 슬픈 사연이 있어 마음이 안타까웠다. 이번 책은 짱뚱이 시리즈 가운데서 좀 어울리겠다고 생각되는 그림들을 찾아서 새롭게 편집했다고 한다.
동화 책에서 황토와 함께 하는 짱뚱이의 봄,여름,가을.겨울의 사계절의 모습이 강아지 황토를 좋아하고 아끼는 짱뚱이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음이 따뜻하게 그려졌다. 동화책에서 사냥꾼 아저씨가 데려간 황토가 어디론가 가서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지만,다시 돌아오길 손꼽아 기다리며 언젠가 꼭 돌아 올 것이라고 믿는 짱뚱이의 순수한 모습처럼 우리도 살아가면서 믿음과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성실하고 알차게 삶을 영위하며 순수하고 따뜻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추천사 읽으면 금방 마음이 따뜻해지고 눈물이 고여 오는 짱뚱이네 가족과 고향 이야기들은 물리지 않은 사랑의 추억으로 얼마나 많은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던가! |
| 엄마는 어렸을 적 시골에서 강아지 여러마리 키우던 옛추억에 빠져들고, 딸아이는 도시 생활 속에서 키울 수 없는 강아지를 대신 키워보는 상상의 경험을 하게 된다. 짱뚱이 시리즈 제7권으로 나온 바로 이 책, 짱뚱이네 집 똥황토 덕분이다. 강아지와 아이 사이에 벌어지는 일들을 어쩌면 이렇게도 자연스럽고 아기자기하게 묘사할 수 있는지... 잠시 시골에 살았던 초등학교 3학년 때 이와 비슷한 경험을 했던 나는 연신 고개를 끄덕거리며 미소를 머금으며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그 때 강아지 이름이 뭐였더라... 기억 속에서 잠시 잊혀졌던 내가 사랑했던 강아지 이름을 떠올리면서, 그 강아지와의 가슴아픈 이별 장면도 떠올리면서 그렇게 가슴 따뜻하게 읽어갔다. 우리 아이는 여전히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강아지 사달라는 말을 바로 하지는 않는다. 강아지 키우는 일이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일까? 생각 외의 결말 - 짱뚱이와 강아지 황토의 이별을 마주하고, 언젠가는 헤어지게 되는 아쉬움이 두렵게 느껴지기 때문일까? 더욱 아쉬운 것은 그림을 그린 신영식 작가와의 이별이다. 사랑하는 강아지 황토와의 이별이 자꾸만 겹치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작가가 펼치지 못한 남은 이야기따리가 너무나 아쉽다. 그러나 지금까지 내놓은 짱뚱이 시리즈만으로도 얼마나 소중한 선물을 주고 간 것인가. 이 책에서도 작가는 짱뚱이 아빠의 말을 빌려 이렇게 말하고 있다. "생명 하나가 이 세상 전부보다 더 중요하다" 아무리 하찮게 느껴지는 생명이라도 소중하다는 것을, 각박한 생활 속에서 우리가 잃어버리고 있는 것이 정말로 중요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이 책은 다시금 일깨워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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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강아지 한 번 키워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 없을거다. 나 또한 강아지를 키우면서 있었던 추억의 잔상들이 있는데 이번에 만난 짱뚱이네 집 이야기는 짱뚱이가 어려서 정을 많이 주고 키우던 진돗개 황토에 대한 이야기이다.
기존의 짱뚱이 시리즈처럼 작가 오진희 씨의 어린시절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짱뚱이라는 별명이 왜 붙여졌는지 궁금했는데 어려서 볼이 유난히 토동했기 때문이란다.
짱뚱이가 어려서 키우던 조남이가 새끼를 여러 마리 낳았는데 다른 새끼는 다 남을 주고 황토만 남겨서 키우게 되었다. 태어나는 모습부터 보아온 짱뚱이는 황토에게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황토와의 추억을 많이 쌓아간다. 특히 가장 기억나는 건 황토를 다른 사람에게 줄까봐 짱뚱이가 몰래 가방 속에 넣어서 학교를 가던 날이다. 학교 안에서 가만히 있을리 없는 황토. 작은 사건 후에 담임 선생님의 말씀 덕에 황토를 집에서 기를 수 있게 된다. 만일 짱뚱이가 쉽게 체념해 버렸다면 짱뚱이의 기억 속에 황토가 차지하는 부분이 이렇게 크지는 않았겠지?
짱뚱이의 황토 이야기를 읽으면 아련한 옛추억이 밀려온다. 나의 어린시절도 함께 되돌아 보게 하는 정감있는 글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른과 아이들 모두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나는 어려서 강아지를 키워본 일이 있지만 지금 내 아이들에게는 그런 경험이 없다. 아파트 안에서 개를 키울 엄두도 안나고 귀찮다는 생각도 들어서 였다. 책을 읽고 난 후에 아이가 강아지를 사달라고 조르면 어떻게 할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아이에게 추억을 만들어 주고는 싶지만 지금의 환경이 옛날과는 많이 다르다는 생각도 든다. 작은 물고기라도 조그만 그릇에 담아 키워보면서 아이에게 짱뚱이가 느꼈던 동물에 대한 정과 추억을 만들어 줘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마지막으로 짱뚱이의 그림을 그리시던 신영식님의 유작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혼자되신 작가 오진희님의 쓸쓸함도 서문에서 느낄 수 있었다. 그래도 떠나신 님의 손길이 짱뚱이에 고스란히 베어 우리 아이들 가슴에 남아있음을 하늘에 계시는 그 분은 아실 것 같다. 기운내서 앞으로도 짱뚱이의 다른 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인상깊은구절] 난 황토를 오늘도 기다려.잠잘 때도 사립문을 아주 꽉 닫지 말라고 부탁했어.그래야 황토가 집에 오면 밀고 안으로 들어 올 수 있으니까..황토야.. |
| "난 밤마다 꿈을 꿔. 아침에 일어나면 마루밑에서 황토가 꼬리를 흔들며 날 기다리고 있는 꿈을 말야 그리고 날마다 기도해. 황토가 돌아오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해" 이 책을 받아보고 다른 어느책보다 느낌이 남달랐습니다. 몇달전 인터넷으로 신영식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딸 아이와 참 많이 섭섭해 하며,다시는 짱뚱이를 보지 못하겟구나 생각하니 참 아쉽고 마음이 아펐던 기억이 있었거든요. 지금은 중학생이 된 딸아이 초등학교 들어가자마자 짱뚱이 시리즈를 처음 보곤 한눈에 반해 구입한 책이라 , 마르고 닳도록 봤고,지금은 책표지도 많이 낡아서 너덜너덜 해졋지만 짱뚱이 이름만 봐도 친한 친구 같은 느낌이 들었는지 이책을 보자 마자 냉큼 가지고 들어가 버립니다. 예전에도 그랫지만, 짱뚱이에게선 참 그리운 향수가 숨어 있는것 같습니다. 먼 훗날 언젠가 돌아갈수 있는 고향같은 냄새..그리움 책 읽는 내내 짱뚱이 아빠 신영식님이 생각나서 참 슬펐습니다.. 짱뚱이가 황토를 그리워하는 마음처럼... |
| 짱뚱이네 시리즈가 이렇게 유명한줄 몰랐네요.(?) 전 사실 이책 짱뚱이네 집 똥황토가 처음이라... 이름과 제목도 너무 구수하고 책 표지 그림도 예전 만화 삽화에서나 보는 듯한 그림이라 매우 친근함이 들었습니다. 그냥 그런 강아지 이야기인가보다 하고 별 생각없이 읽어 내렸갔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게 이야기에 푹 빠졌습니다. 저는 짱뚱이가 남자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여자 아이더군요. 짱뚱이네집 진돗개 조남이가 새끼 여섯마리를 낳아서 다섯마리 모두 팔고 한마리 황토를 키우게 되면서 일어나는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집에 동물을 키우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아무래도 사람 손이 많이 가야하므로 신경도 많이 쓰이고, 또 그다지 동물을 좋아하지 않기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책을 읽으면서 나도 황토와 같은 강아지 한마리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짱뚱이네집 사고뭉치 황토이지만 때론 친구가 되고 때로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강아지... 특히 짱뚱이와의 우정과 사랑은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읽으면서 정말 동네 아이 이야기를 듣는듯 친근하고 따뜻한 이야기... 자연과 벗삼아 함께 뛰어노는 짱뚱이의 모습이 머리속에 훤히 그려집니다. 그러면서 내가 짱뚱이가 되고, 짱뚱이가 부럽기도 합니다. 삭막하기만 한 도시의 우리 아이들과 너무나 대조적인 모습에 한편으론 우리 아이들이 안됐기도 합니다. 짱뚱이는 황토를 기르면서 우정뿐만 아니라 책임감도 알게 됩니다. 짱뚱이가 좋아할거라고 생각하고 준 가시가 황토 목에 걸려 큰일날뻔 했기때문입니다.그러면서 짱뚱이는 생각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반드시 황토에게 좋지만은 않다는 것을 깨달았지.또 황토가 좋아하더라도 그것이 개에게 해로울 수도 있다는 걸 알았어. 무엇을 기르고 책임을 진다는 것은 여러가지로 복잡해. 하지만 그런 책임없이 무작정 예뻐하기만 한다면 그건 이기심인지도 몰라~`'' 이렇듯 짱뚱이는 황토를 키우면서 개를 키울 때의 주의점이나 지켜야 될 것등을 스스로 배우며 알게 됩니다. 그것은 황토에 대한 관심과 애정에서 출발한다고 볼수 있습니다. 사냥꾼 아저씨께 한달동안 빌려주기로 한 황토가 없어지게 되고 짱뚱이는 슬픔에 잠기게 됩니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 법... 그것을 극복하면서 또 짱뚱이는 한뼘 크겠지요. 조남이가 낳은 또다른 강아지를 보면서... 하지만 저는 짱뚱이가 꼭 황토를 다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아마 그렇게 될거라고 믿고 싶어요. 우리의 황토가 그렇게 어리석진 않으니깐요... 오랜만에 마음이 따스해지면서 입가에 웃음이 맴도는 예쁜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아마 이책을 보는 우리의 아이들은 생명은 모두 소중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겠지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제 그림을 그려주신 신영식 선생님을 볼수 없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마음속에 영원히 계시리라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