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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관련 책을 꽤 읽었지만 이런 책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AI 혁신이나 AX 관련 책이 워낙 많아서 사실 큰 기대 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읽다보니 기존의 책들과는 접근방식이 꽤 달랐습니다. 대부분 기술 트렌드나 해외 성공 사례를 소개하는 내용인데, 이 책은 좀 다릅니다. 실제 회사에서 AI를 도입하면서 겪는 문제들을 상당히 구체적으로 다룹니다. 특히 AI 프로젝트는 성공했다고 하는데 정작 현업에서는 잘 안 쓰이고, 직원들 업무 시간 몇 시간 줄였다는 걸 성과라고 보고하고… 이런 부분은 읽으면서 정말 공감이 많이 됐습니다. 실제 현장에서 이런저런 경험을 해보지 않고서는 쓰기 어려운 얘기들 같았습니다. 뒤쪽에 기업이 가진 자산을 네 가지로 나눠서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지 설명한 부분도 꽤 흥미로웠습니다. 그냥 AI를 잘 쓰자는 얘기가 아니라 뭘 해야 하고 뭘 하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라… 생각할 거리도 많았고요. 보통 이런 책은 중간에 대충 넘기곤 하는데 이번에는 끝까지 정독했습니다. 좀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현실적이고 말이 되는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오랜만에 괜찮은 AI 책을 읽은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