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타지 소설을 너무 좋아하는 딸 아이는
하나하나와 민미 시리즈를 받아든 처음 순간부터
책에 푹 빠져서 헤어 나오지를 못한다.
전쟁으로 멸망한 소인국에서 살아남은 소인 몇몇이
자신의 종족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아이는 자신의 연령과 비슷한 하나하나와 민미 일행의 모험에
자신을 동일시 하면서 책 읽는 재미를 느끼는 것 같다.
그러나 하나하나와 민미는 단순한 재미외의 여운을 주는 환타지 동화이다.
먼 옛날 지혜가 발달하고 마법의 기술이 발달하면서
소인국들 간에 전쟁이 일어나고 이들이 멸망해야 했던 그 과정을 듣고 있으면
이 이야기는 소인국 사람들만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우리 자신들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문명이 발달해 감에 따라서 자연의 피폐함을 야기시키고
더 많은 부와 권력을 누리기 위해서 화합하기 보다는
상대를 누르려고 더 많은 무기를 만들고 싸움을 준비했던
전쟁을 겪었던 세대들의 뉘우침도 들어가 있다.
바로 작가가 전쟁을 겪은 세대였기에 이런 소설이 나올 수 있었을까?
우리의 모습이 투영된 하나하나와 민미이야기는
과거의 잘못을 드러내는 단계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과거 세대의 잘못을 후세대가 화합하고 용서를 구하면서
화합해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어서 더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하나하나와 민미 이야기] [흔들림의 시의 비밀]그리고 마지막
[되살아난 마법]에 이르러
이들은 숨어있던 소인국의 비밀을 풀고 마지막 종족을 구한다.
[되살아난 마법]의 설정은 이전과 또 다른 독특함을 선사한다.
소인족간의 전쟁이 일어났을 때
자신만이 살아남고자 만든 ''생명의 막''안의 사람들이
오히려 그 생명의 막 안에서 점차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서
살아남은 막 밖의 소인들에게 구원을 요청하고 있는 것이다.
이 요청을 들은 사람이 바로 하나하나와 민니, 그라나,유타 네 젊은이다.
막 안에서 신호를 보낸 사람은 이들과 같은 또래인 노비토.
하나하나 일행은 생명의 막안에서 죽어가고 있는 종족을 구하기 위해서
초록빛 돌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데
그 과정에서 과거의 소인들에 의해서 많은 고통을 겪었던
숲의 나무와 동물들에게 용서를 구하게 된다.
과정을 보고 있으면 과거의 잘못을 해결하고 화합해 가는
하나하나와 민미를 통해서 작가는
우리 세대가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듯도 하다.
어떤 마음을 담는가에 따라서 그 힘이 달라지는 초록빛 돌..
자신만 살아 남겠다는 염원을 담았던 생명의 막 안의 초록빛 돌과는 달리
하나하나와 민미 일행이 구한 초록빛 돌에는
자신의 종족을 구하고 화합하고자 하는 염원이 담겨있었기에
생명의 막을 부수고 막 안의 사람들에게 진짜 세상으로 나올 수 있게 한다.
이들의 모험과정에서 나오는 마법이 세 가지가 있는데
이 마법을 사용하기 위한 주술이 아이들에게 인상적으로 남는다.
제일 처음 하나하나와 민미가 배운 공중날기 기술은
달빛을 받고 ''도베리노 도베리노 도베리노 돈돈''이라는
주술을 외우는 경우 하늘을 날 수 있는 기술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잠수마법이 있는데 이 때의 주술은
''스이기 스이기 스이호이 준준''
그리고 마지막으로 던지기 마법의 주술로
''휴이휴이 슈루루룬 빈빈빈''이다.
이 주술과 함께 책마다 이들이 여행하는 장소들이
책의 앞과 뒤장에 그림지도로 나와 있어서
이들의 행보를 지도를 보면서 뒤쫓는 재미를 아이들에게 선사한다.
단순한 흥미 외에 생각할 요소를 많이 담고 있는 신선한 환타지 소설이라 생각된다.
아이들은 재미있게 소설을 읽으면서
작가의 메세지를 충분히 느낄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인상깊은구절] 용서해 달라.. 노비토는 과거로부터 이어받은 것도 포함해 용서를 구하고 있다고 생각해.. |
| 하나하나와 민미이야기의 마지막 완결편인 '되살아난 마법'을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아이들 책이라서 솔직히 큰 기대는 안했는데 책을 잡게 되면 나도 모르게 빨려들어 순식간에 읽게 되는 책 같네요.아이들은 마법의 이야기를 좋아합니다.읽는동안 어렸을때 내가 상상했던 이야기들이 책속에 펼쳐지는 착각도 했습니다.1권에서 흰수염할아버지가 이야기 했던 소인족에게 전해져 내려온다는 세가지 마법공중날기, 수중 날기, 던지기 마법이 각 권에 하나씩 나옵니다.이번에는 마지막으로 던지기 마법, 물건 던지기와 말 던지기 그중에서도 말 던지기 마법은 혼자서는 할수 없는 상대가 있어야 하고 또 그상대가 마음으로 원해야만 할수 있는 마법입니다.세가지 마법중 제일 매력있는 마법입니다. 상대방과 마음으로 말을 주고받는다니 ...말던지기은 마음을 읽는 마법이라고 할수 있을것 같아요."말을 지배할때는 말을 겸허하게 마주 대해야 한다. 말은 살아있는 것이기때문이지. 말은 하늘을 날아 상대 마음에 들어가 마음의 소리가 된다"는 노비토 할아버지의 가르침이 기억에 남습니다마법의 이야기는 언제봐도 재미있고 흥미진진합니다.소인족의 대전쟁을 피해 생명의 막을 만들어 그곳에서 살게 된 또다른 소인족들. 이제는 오히려 그 생명의 막때문에 죽을수밖에 없는 상황이 됩니다.결국 전쟁을 피해 그들만 살려고 하다가 그 생명의 막으로 인해 죽게 되는 상황인 온것이죠.진정한 세계가 아닌 가짜 세계에서 말입니다.그러다가 동족을 찾아나선 하나하나와 민미일행에 의해 결국은 생명의 막에서 빠져 나오게 되지요.민미의 말 " 마음속에 전쟁이 있다......"는 말이 결국 작가가 하고자 하는 말인것 같습니다.전쟁으로 인해 입는 피해는 비단 사람뿐만이 아닐 겠지요.어쩌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피해의 대상이 될것이고 그중에서도 아마 자연이 제일 큰 피해자일지도 모릅니다.자연의 위대함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자연에 용서를 빌며 마음의 전쟁을 없애는 일이 곧 소인족뿐만 아니라 우리 인간들에게 던져주는 메세지인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