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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한 독자를 용서하시고...
"무능한 독자를 용서하시고..." 내용보기
스카페타 시리즈에 자칭 애독자인 동생양께서 사고를 확장하고 좀 치밀해지라는 의미에서 권해주신 책... 첫째는 동생에게, 두번째는 저자에게 미안하다. 이 인간이 살아온 환경적 토양이 전혀 미스테리와 스릴과 관련이 없는 빤한 것이어서인지, 당최 감정몰입이 안되는 것이다. 물론 어느 독자의 말처럼 이전 시리즈와 연계되는 바, 전작에 대한 이해가 없어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암
"무능한 독자를 용서하시고..." 내용보기
스카페타 시리즈에 자칭 애독자인 동생양께서 사고를 확장하고 좀 치밀해지라는 의미에서 권해주신 책... 첫째는 동생에게, 두번째는 저자에게 미안하다. 이 인간이 살아온 환경적 토양이 전혀 미스테리와 스릴과 관련이 없는 빤한 것이어서인지, 당최 감정몰입이 안되는 것이다. 물론 어느 독자의 말처럼 이전 시리즈와 연계되는 바, 전작에 대한 이해가 없어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암튼 나 스스로의 무능함에 좌절하는 바이다. 그래도 2권까지 끈기있게 읽을 터, 퍼트리샤의 천재성에 나도 함께 박수를 보내리라 다짐해 본다. 그렇게 되면 동생의 바람처럼 복잡한 관계와 사건 속에서 핵심을 추려내는 예리한 인간이 되려나?
m*******2 2006.07.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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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10 추리물이라고 정치편재성을 비켜갈 수 있을 소냐!
"PC10 추리물이라고 정치편재성을 비켜갈 수 있을 소냐!" 내용보기
...그 어떤 질병이나 사고, 폭력 따위에 절대적인 파멸의 힘이 있다고 결코 받아들이지 말아요. 우리의 몸은 단지 우리가 걸친 옷에 불과하오....이 글을 읽는 지금도 내가 당신을 염려하고 돌보고 있다는 것을 믿어주길 바라오. 모든게 잘될거요. 우리가 함꼐한 삶이 결코 끝나지 않았다는 걸 축하하기 위해 당신에게 한가지 부탁할 일이 있소.....내자리도 마련해줘요. 내 영원한 사랑
"PC10 추리물이라고 정치편재성을 비켜갈 수 있을 소냐!" 내용보기

...그 어떤 질병이나 사고, 폭력 따위에 절대적인 파멸의 힘이 있다고 결코 받아들이지 말아요. 우리의 몸은 단지 우리가 걸친 옷에 불과하오....이 글을 읽는 지금도 내가 당신을 염려하고 돌보고 있다는 것을 믿어주길 바라오. 모든게 잘될거요. 우리가 함꼐한 삶이 결코 끝나지 않았다는 걸 축하하기 위해 당신에게 한가지 부탁할 일이 있소.....내자리도 마련해줘요. 내 영원한 사랑 케이에게...p.11

흑. 초반부터 찡했다. 드라이한 중에 너무나 로맨틱한 몇부분이 방심한 마음을 공격해서 무력화 시킨다.

여하간, 만약 이 시리즈에 다른 제목을 붙인다면, 어쩜 서머셋 모옴의 [인간의 굴레]를 조금 변형한 [그녀의 시련들]이란 걸 붙였어야 했을지 모른다. 그리고 이 시리즈를 쭉 하나의 작품으로 이은다면, 어쩜 찰스 디킨스의 [데이비드 커퍼필드]를 참고해서, [케이 스카페타]라고 붙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어쩜, 나보다 좀 더 로맨틱한 사람이 나타난다면, 사랑할 때마다 그들을 떠나보내는 [운명의 굴레] 정도 - 시드니 셀던이 생각난다- 로 붙일지도 모른다.

이렇게 심통맞게 리뷰를 쓰고 있지만, 이 시리즈에 대한 애정과 관심은 버릴 수가 없다. 그건 이미 이 작품 속의 인물들이 이젠 생생하게 살아있는 것처럼 여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각화한 영화도 나오는가 본데, 시리즈물이 아닌 단 한편만을 택해서 작품화 한다면 어쩜 이 시리즈에 대한 누가 될 수도 있음이 걱정된다. 이 시리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법의학 추리물의 시작이라느니 잔인한 사건들과 독창적인 범인들의 모습보단 케이 스카페타란 인물이다.

...죽은 이들도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듣는다고 믿어. 그게 내 신념이야. 죽은이들도 그런 건방진 농담과 시시덕거림을 듣고있을 거야. 틀림없이. 우리가 듣는 그대로. 네가 하든, 다른 사람이 하든, 그런 말을 하는 건 바로 너 자신한테 말하는 것이나 다름없어...p.111

한없이 약해서 과연 여기까지 어떻게 버텼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다가도, 자기일에 대한 강한 신념과 무엇보다도 뜨거운 열정을 가진 사람임을, 그것도 아주 많은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는 인격임을 보여주는 그녀의 모습은 더할나위 없이 매력적이다.

작가가 일련의 패턴을 만들었건, 주인공을 둘러싸는 모든 인물들이 그녀에게 관심이 없는 쪽보다는 괴롭히는 쪽에 서는 것에 대해 읽기가 힘들어 - 뭐, 감정이입되면 그럴 수 있지 않은가 - 지더라도, [그녀의 시련들]이나 [케이 스카페타]나 [운명의 굴레]가 해피엔딩임을 자연스럽게 믿기에, 과연 케이가 어떻게 현실과 똑같은 - 아니 어쩜 더 힘든 - 소설속을 버텨서 살아나가는가를 지켜보고 - 그렇다고 너무 일찍 시리즈를 마감하지 말기를 - 작가가 돈도 많이 벌고 그걸로 다음 작품에 대한 투자도 엄청나게 한다니 조금만 더 투자를 해주길 - 바랄 뿐이다.

정치는 어디에나 존재한다. 전혀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상아탑에도, "어떤 과학자는 정치가보다 더 해"란 말을 CSI시리즈에서 듣지 않아도 신용카드를 맡겨주는 센스를 발휘하는 어떤 추락한 과학자에 대한 조사에서도.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k*****k 2007.05.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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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 continued...
"To be continued..." 내용보기
이제 스카페타의 전반부는 끝이 났다. 전작까지에서 스카페타는 모든 힘을 소진했다. 그리고 깊은 상처를 입었다. 이 작품은 스카페타와 루시, 마리노 경감이 함께 겪은 시련의 상처를 치유하는 데 목적을 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야만 스카페타 박사가 후반부로 도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카페타 박사는 지금까지 보여준 이미지는 완벽하지 않으면 안 되는 강박관념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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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스카페타의 전반부는 끝이 났다. 전작까지에서 스카페타는 모든 힘을 소진했다. 그리고 깊은 상처를 입었다. 이 작품은 스카페타와 루시, 마리노 경감이 함께 겪은 시련의 상처를 치유하는 데 목적을 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야만 스카페타 박사가 후반부로 도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카페타 박사는 지금까지 보여준 이미지는 완벽하지 않으면 안 되는 강박관념이 있는 주인공으로 묘사되어 왔다. 자신의 일에서만이라도 완벽해야 자신이 얻지 못한 가정과 자식, 가족이나 친구가 주는 행복을 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처럼 말이다. 남자들은 이렇게 묘사되지 않아도 완벽해 보이게 마련이었다. 그들의 마초적 모습조차도 멋있게 영웅처럼 포장을 하니까. 지금까지 범죄라는 영역은 남자들 몫이었다. 하지만 이제 서서히 여자의 영역이 되고 있다. 그리고 여자도 남자와 똑같은 일을 당하고 있다. 대부분의 경찰, 탐정들의 가정은 불행하다. 그들의 가정이 행복한 작품은 별로 없거나 그들은 독신이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마리노 경감처럼. 그 전철을 스카페타 박사가 밟고 있다고 보여 진다. 다시 말하자면 남자와 동등해 보이기 위해서 남자와 같은 패턴으로 작가는 자신의 주인공을 포장한 것이다. 그것이 영웅의 모습인 것처럼 말이다. 나는 이것이 여자인 작가가 스카페타 박사라는 존재를 영웅으로 만들려는 계획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스카페타 박사는 영웅이 되었다. 그런데 이 작품에서 새삼스럽게 다시 스카페타 박사에게 한 번도 해보지 않는 감정을 드러내도록 만들고 있다. 물론 이것은 어쩌면 적절한 치유책일지도 모른다. 그녀가 보통 사람처럼 망가지는 듯한 모습, 그러면서 망가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쓰고 당사자들인 마리노와 루시도 서로에게 상처 주며 고통을 드러내서 독자와 함께 그 고통을 나누고 치유하게 하려는 것이 이 작품의 목적이고 그래야만 나머지 작품이 다시 제자리를 찾을 수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 그러나 넘치면 모자란 만 못하다고 했듯이 작가는 스카페타가 어떤 식으로 치유해야 할 것인지, 마리노와 루시가 어떤 방향으로 치유해 나아가야 할 것인지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을 보여주려고 시도를 했다. 거기다가 또 다른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임무가 주어지고 스카페타와 마리노 앞에 파워 게임을 위해 그들을 제거하려는 여자 경찰 부국장을 등장시키는 것도 모자라서 그들을 거대한 음모가 있는 곳으로 향하게 한다. 그래서 독자인 나는 그 상처에 동화될 수 없었다. 아니 스카페타와 마리노, 루시는 독자들에게 자신들의 상처에 공감하게 만들지를 않았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듯하다. 그래서 읽는 중간 중간 동화와 공감보다는 ‘그런데 그 사람은 왜 등장한 거야?’라는 의문을 품게 만들었다. 너무 많은 사건과 방식이 얽히고설키다 보니 이런 결과를 가져온 것은 아닐까 싶다. 딱 하나의 인간적인 스카페타와 마리노, 루시에 대한 상처의 치유 과정과 딱 하나의 사건만이 존재했다면 더 집중하고 공감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여전히 마리노는 변함이 없다. 그 변함없는 모습만이 위안을 준다. 그는 외친다. “이 여자의 두들겨 맞은 얼굴을 보라고. 여기 어디 그 망할 파워 게임 같은 게 쓰여 있소? ... 이 여자가 당신의 잘나빠진 여동생이라도 이렇게 할 거요? ...” 이 대목에서 나도 모든 파워 게임에만 빠진 권력자들에게 이 말을 해주고 싶었지만 벽에 대고 말하는 게 낫지 싶어 마리노가 대신 내뱉은 욕에서 위안을 얻는다. 이 작품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이었고 이것이 마리노의 변하지 않는 진면목이라 생각하니 그가 더 좋아지는 느낌이다. 좋은 건 변하지 않고 나쁜 건 서서히 변화시키는 그의 모습에서 이 시리즈를 읽는 이유를 발견한다. 어쩌면 작가는 스카페타 시리즈에 대한 거대한 그림을 이미 그려놓았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그것을 조각내서 스카페타의 일대기를 조금씩 흘리는 중인지도. 그렇다면 이런 약간의 어긋남도 괜찮을지 모른다. 하지만 작품 하나하나가 시리즈라 할지라도 완성도가 높은 작품으로 계속 사랑받기 위해서는 작가는 스카페타의 일대기냐, 스카페타가 주인공인 추리소설이냐를 명확히 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 범죄 소설, 본격 추리소설이 아닌 현대 범죄 소설에서의 똑같은 패턴이라는 것은 아무래도 위험성이 따르지 않나 싶다. 다음 작품이 이 작품에 이어지는 작품이라면 어쩌면 이 작품은 미완이라고 보는 게 마땅할 것이다. 마지막에 꼭 To be continued가 쓰여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들은 이제 상처를 치유했을까? 아니 상처는 아무는 거지 결코 치유되는 것이 아니다. 한번 난 상처는 자국을 남기고 다시는 그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게 만든다. 그 상처는 그들을 더 나아가게 하거나 뒷걸음질 치게 하거나 둘 중 하나만을 주지 원상태로 돌려놓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스카페타와 마리노, 루시의 행보는 계속 주목되어야 한다. 이것이 내가 다음 작품을 기대하는 이유다.

[인상깊은구절]
101p "어떻게요?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는 걸까요? 우리가 매일매일 처리하는 그 끔찍한 일들은, 그래요, 물론 사람들에겐 저쪽 세계 얘기 같겠죠. 자기들한테 일어나는 일은 아니니까요. 문만 닫아버리면, 누군가의 아내가 강간을 당하든 칼에 찔려 죽든 누군가의 남편이 머리가 깨져버리든 알 필요가 없으니까요. 그러면서 우리 일이 아니라고, 자신을 위안할 뿐이죠. 사건을 맡건 안 맡건 말이에요. 박사님이 더 잘 아시겠지만."
d*****g 2006.04.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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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색 수배 1 Black Notice (1999)
"흑색 수배 1 Black Notice (1999) " 내용보기
퍼트리샤 콘웰의 작품이다.       콘웰의 경우, 작가의 이름을 필두로 리뷰를 시작하는 건 약간 의미가 있다. 단순한 이유이다. 살인 사건에 관한 내용이 분명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작가의 이름만으로 살인에 관한 내용일 거라고 추측할 수 있는 작품은 많다. 그러나 이야기를 끌어가는 인물이 수사관이 아닌 법의학자라고 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그렇다. 스카페타 시리즈 법
"흑색 수배 1 Black Notice (1999) " 내용보기
      퍼트리샤 콘웰의 작품이다.

      콘웰의 경우, 작가의 이름을 필두로 리뷰를 시작하는 건 약간 의미가 있다. 단순한 이유이다. 살인 사건에 관한 내용이 분명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작가의 이름만으로 살인에 관한 내용일 거라고 추측할 수 있는 작품은 많다. 그러나 이야기를 끌어가는 인물이 수사관이 아닌 법의학자라고 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그렇다. 스카페타 시리즈 법의관 케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이다.

      살인을 소재로 하는 소설의 경우, 종종 법의학자가 등장하기는 하지만 그가 주축이 되어 사건을 풀어나가는 경우는 드물다. 그렇기 때문에 퍼트리샤 콘웰의 작품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 특징을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두 번째 접하는 퍼트리샤의 작품인데 그닥, 좋지 않다. 작품이 지루하다, 라는 치명적인 단점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지루해도 그만한 가치를 지닌 주제의 작품일 경우에는 지루하다라는 사실이 치명적일 이유까지는 없다. 하지만 흥미를 기반으로하는 장르 소설이 지루하다는 것은 치명적인 결함이 분명하다.

      지루했던 이유가 있다. 첫째, 법의학이란 생소한 분야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기가 힘들었다는 점이다. 물론 그 자체가 문제가 되었던 것은 아니다. 문제는 설명이었다. 작가는 그 세계에 몸담았던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부검을 비롯한 다양한 법의학적 상황들이 쉽게 이해가 되겠지만 그런 쪽에는 생소할 확률이 높은 독자에게는 다르다. 작가 역시 그 점을 모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바로 그것이 지루해진 원인이 된 것 같다. 설명을 해야 했던 것이다. 경험없는 독자가 생소한 환경을 그려볼 수 있도록 보다 상세한 설명이 필요했던 것이다. 하지만 상세한 설명임에도 상상이 쉽지 않았다. 지루할 수밖에.

      둘째, 내가 늘 이야기하는 디테일 소설이 가질 수 있는 오류를 이 소설이 범하고 있다. 디테일한 부분에 너무 신경을 쓰다보니 전체적인 구성에 소홀해진 것이다. 즉, 사건이 진행되질 않는다. 사건을 진행시키는 과정에서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한 수단으로 쓰여진 디테일이 아니라, 마치 디테일을 위해 이야기가 존재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핵심적인 문제는 그 디테일이 전체 작품에 큰 영향을 미칠만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곳에 할애한 페이지가 너무 많았다. 이런 경우, 이야기는 산만해진다. 불필요한 디테일이 산재해있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다. 종종 전체 이야기의 줄기를 까먹을 정도로 이야기가 산만하다.

      물론, 법의학에 관한 상세한 내용을 읽는 재미를 느낄수도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나는 그렇지 못했다. 그 많은 시약의 이름보다, 그 많은 법의학 도구의 이름보다, 사건의 진행이 더 중요했다. 그런 것들은 사건을 진행시키면서 조미료처럼 쓰여야 하는 것이지, 조미료를 설명하니라고 이야기를 진행시키지 못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셋째, 비유가 적절하지 못한 문장이 많았다. 가령, 차가운 손이 심장을 조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라는 비유가 적절하려면 그만큼의 위기감이 느껴지는 상황에서나 공감이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 쓰이는 비유는 조금 생뚱맞은 경향이 없질 않다. 즉, 상황전개는 느슨하면서 비유만 강렬하게 표현되는, 때론 감정과잉 묘사같은 느낌도 들었던 것이다. 여러 면에서 아마추어 작품 같은 느낌이 들었다.

 

      문장 하나하나는 안정적이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이 작품이 지루했던 이유는 결국, 구성이었다고 말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아직 2권이 남았는데 보다 적절한 흐름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끝까지 지루한 작품으로 남게 될 확률이 크다. 

b******k 2009.06.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