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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겨울 길목에서 써 내려간 고백과 화해 《편지 쓰는 여자》
"생의 겨울 길목에서 써 내려간 고백과 화해 《편지 쓰는 여자》" 내용보기
책을 덮고 나니 한동안 가슴이 먹먹해져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가만히 숨을 고르게 된다.때로는 고집스럽고 때론 신랄한 비판의 편지를 통하여 우리에게 통쾌함으로 다가오기도 한다.무엇보다 편지라는 묵직한 형식은 초고속의 디지털 시대적인 착오로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 화면 너머로 전해지는 압도적인 진정성과 여운을 선사해 준다. 편지라는 형식이 전해주는 치유의 힘
"생의 겨울 길목에서 써 내려간 고백과 화해 《편지 쓰는 여자》" 내용보기


책을 덮고 나니 한동안 가슴이 먹먹해져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가만히 숨을 고르게 된다.

때로는 고집스럽고 때론 신랄한 비판의 편지를 통하여 우리에게 통쾌함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무엇보다 편지라는 묵직한 형식은 초고속의 디지털 시대적인 착오로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 화면 너머로 전해지는 압도적인 진정성과 여운을 선사해 준다. 편지라는 형식이 전해주는 치유의 힘을 누리는 진한 감동의 소설이다.

70대 주인공 시빌 반 앤트워프가 평생을 부쳐온 수많은 편지들은 결국 우리네 삶의 거울이었고, 엄마이자 자식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였다. 

어느 집에나 있을 듯한 자식과의 사소한 갈등들이, 엄마로서 느끼는 고통이 편지에 잔잔하게 드러나서 공감하게 된다. 이 소설은 우리에게 지나온 생을 돌아보고 아픔과 화해하는 법을 조용히 가르쳐 준다.



📖 스스로를 벌하며 살아온 삶의 무게와 죄책감

여덟 살 난 둘째 아들 길버트를 불의의 사고로 떠나보낸 뒤, 시빌은 "남은 평생 나를 벌하는 또 다른 방식" 속에 갇혀 살아왔다. 마치 거대한 열기구를 통째로 삼킨 채 아무렇지도 않은 척 살아가는 고통이었다. 얼마나 큰 고통인지는 우리는 짐작조차 할 수 없다. 경험한 자만이 알 수 있는 고통이지만, 척하며 살아왔을 고통은 이해가 된다. 누구나 우리는 한 번쯤 살면서 아닌 척 자신을 감추는데 익숙해져 왔기 때문이다. 그런 삶이 얼마나 겉도는 허무한지 공감하게 된다. 


📖 슬픔의 고립, 그리고 마침내 찾아온 서로의 애도

아들을 잃은 슬픔은 가족 모두를 삼켜버렸다. 부서진 마음 앞에 마땅히 애도할 '제단'이 필요했으나, 누구도 서로의 상처를 싸매어주지 못했다. 시빌은 일을 안식처 삼아 도망쳤고, 남편 단은 홀로 링 위에서 피투성이가 된 채 씨름했다. 하지만 죽음을 앞둔 단이 "길버트에게 일어난 일은 어느 아이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어. 당신에게는 아무 잘못도 없었어"라고 건네는 용서의 편지는 비로소 오랜 죄책감의 사슬을 풀어준다. 끝내 가족이 함께 품지 못했던 회한이 남지만, 생의 마지막에 이르러 진정한 용서와 화해를 나눌 수 있어 참 다행이었다.  


📖 대물림된 상처와 모녀의 눈물겨운 화해

입양아라는 거절감과 정체성의 불안 속에 자란 시빌은 딸 피오나가 태어났을 때 깊은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상처받을까 두려워 안으로 꾹꾹 눌러 담으며 아이를 멀리했고, 그 결핍은 딸에게 고스란히 상처로 대물림되었다. 평범한 우리네 가정에서도 나만의 결핍과 방어기제로 자녀를 밀어내고 아프게 했던 순간들이 있지 않았던가. 하지만 황혼에 이르러 "내 안에는 아직도 한 여자아이가 살고 있단다"라며 딸에게 떨리는 목소리로 용서를 구하는 엄마의 모습은 코끝을 찡하게 한다. 모녀가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작은 오해들을 풀어가는 과정은 따스한 치유의 울림을 준다.  


📖 상처입은 영혼들이 빚어낸 눈부신 연대 소년 해리와의 교감

소설에서 또 하나 가슴 뭉클했던 대목은 세상 어디에도 마음 붙이지 못하던 소년 해리를 품어준 시빌의 품이었다. 천재적인 두뇌를 가졌지만 마음의 병과 괴롭힘으로 자살까지 시도했던 소년. 아이가 절박하게 걸어왔을 때, 시빌은 따뜻한 음식과 방을 내어주며 묵묵히 곁을 지켜주었다. 소설을 쓰고 싶어 하는 해리를 위해 조지 루커스 감독에게 편지를 띄워 평생 꺼지지 않을 용기를 선물한 장면은 한 어른이 건넬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선한 영향력이었다. 해리 역시 시력을 잃어가는 시빌의 손발이 되어 잃어버린 가족을 찾는 데 힘을 보태며, 두 사람은 세대를 뛰어넘어 서로의 구원이 되어주었다.


📖 흩어지는 삶을 영원히 묶어주는 '기록'의 힘

"편지를 주고받는 일이야말로 살아가는 방식이다".

"우리가 나눈 대화의 총합이 결국 한 사람의 삶을 이루는 내용이며, 세상 곳곳으로 흩어진 편지들은 한 사람의 삶을 증명하는 고리가 된다". 

디지털의 가벼운 말들이 휘발되는 시대에, 손으로 꾹꾹 눌러쓴 종이 위의 글은 사라지지 않는 생의 흔적이 된다. 이 소설을 읽으며 나 또한 지나온 삶의 이야기들을 더 진정성 있게, 깊은 기록으로 남겨야겠다는 벅찬 다짐을 품게 되었다.


📖마음에 남은 문장들📖

🌿한 사람의 삶의 이야기가 어떤 형태로든 남아 있고, 지금 이 편지 한 장도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아주 작은 의미일지라도, 어떤 의미를 지니게 될 수 있다는 사실 말입니다.(p.70)

📖 텍스티(TXTY)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깊이 읽고 주관적인 생각과 감상을 담아 작성하였습니다.


#편지쓰는여자 #버지니아에반스 #박산호옮김 #텍스티출판사 #TXTY #같이읽고싶은이야기 #소설추천 #인생소설 #위로의글 #마음치유

h*******1 2026.11.05. 신고 공감 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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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지 못한 마음은 어디에 남을까? 💌
" 전하지 못한 마음은 어디에 남을까? 💌" 내용보기
📚 전하지 못한 마음은 어디에 남을까? 💌《편지 쓰는 여자》 ✍️ 버지니아 에번스 | 박산호 옮김🌿 편지 한 통에 담긴 한 사람의 인생.70대 여성 시빌 밴앤트는 가족과 친구, 주변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편지를 쓴다.평범한 안부에서 시작된 편지들은 그녀의 삶에 숨겨진 상처와 후회, 사랑과 그리움을 조금씩 드러낸다.저자는 편지라는 특별한 형식을 통해 인간관계의 소중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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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하지 못한 마음은 어디에 남을까? 💌


《편지 쓰는 여자》 ✍️ 버지니아 에번스 | 박산호 옮김

🌿 편지 한 통에 담긴 한 사람의 인생.


70대 여성 시빌 밴앤트는 가족과 친구, 주변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편지를 쓴다.


평범한 안부에서 시작된 편지들은 그녀의 삶에 숨겨진 상처와 후회, 사랑과 그리움을 조금씩 드러낸다.

저자는 편지라는 특별한 형식을 통해 인간관계의 소중함과 용서,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되는 삶의 변화를 이야기한다.


💌 편지는 단순한 소통이 아니라 누군가를 기억하고, 자신을 돌아보며, 전하지 못한 진심을 마주하는 과정이다.


🌱 농들의 독서 생각

20년 넘게 사회복지 현장에서 사람들을 만나며 깨달았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누군가가 필요하다는 것을.


때로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 살아갈 용기가 된다.


책을 읽으며 나 자신에게 묻는다.

나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얼마나 진심을 전하며 살아왔을까?


📖 책을 읽는 것은 타인의 인생을 만나는 일이고, 이렇게 글을 남기는 것은 오늘의 나를 기억하는 일이다.


편지는 종이에 남지만, 진심은 사람의 마음에 남는다. 💚


✍️ 농들의 독서기록


#편지쓰는여자 #버지니아에번스 #텍스티출판사 #에세이 #신간추천

k*****7 2026.10.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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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과연 곁에 있는 사람들의 삶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 우리는 과연 곁에 있는 사람들의 삶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내용보기
#도서지원을_받았습니다 :D《편지 쓰는 여자》 | 버지니아 에반스 | 박산호 옮김 | 텍스티💌❝ 우리는 과연 곁에 있는 사람들의 삶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오랜만에 밤을 새워 읽을 만큼 몰입감이 넘치면서도,문장마다 깊은 여운을 남기는 압도적인 소설을 만났습니다. 🕯️세계 45개국 계약, 전 세계 300만 부 판매라는 대기록이 왜 가능했는지 단 몇 장만 읽어도 바로 납득이 되
" 우리는 과연 곁에 있는 사람들의 삶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내용보기

#도서지원을_받았습니다 :D

《편지 쓰는 여자》 | 버지니아 에반스 | 박산호 옮김 | 텍스티

💌

❝ 우리는 과연 곁에 있는 사람들의 삶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오랜만에 밤을 새워 읽을 만큼 몰입감이 넘치면서도,
문장마다 깊은 여운을 남기는 압도적인 소설을 만났습니다. 🕯️

세계 45개국 계약, 전 세계 300만 부 판매라는 대기록이 왜 가능했는지 단 몇 장만 읽어도 바로 납득이 되는 책, 텍스티 출판사의 『편지 쓰는 여자』입니다.

이야기는 70대의 노여성의 충격적인 고백으로 시작됩니다. 눈이 멀어가고 있다는 선고를 받은 70대의 시빌. 다가오는 어둠 앞에서 그녀는 결코 부칠 수 없는 편지를 쓰기 시작합니다. 그 속에는 그녀가 평생 동안 가슴 깊이 숨겨온 ‘그날’의 비밀이 담겨 있죠.

하나씩 밝혀지는 잔혹하고도 아름다운 진실들, 그리고 그녀와 편지를 주고받던 사람들의 숨겨진 이야기들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데… 그 서사의 힘이 정말 놀랍습니다. 묵직한 감정선 속에서도 멈출 수 없게 만드는 전개 덕분에 손에서 책을 놓을 수가 없었어요. 🙈⚡️

하지만 이 책의 진짜 매력은 단순한 흥미를 넘어선 ’진실한 가치‘에 있습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흔히 사랑이나 용서 같은 단어들을 진부하게 여기곤 하죠. 하지만 작가 버지니아 에반스는 ’편지‘라는 지극히 클래식하고 느린 매개체를 통해, 지금 우리가 삶에서 절대로 놓치지 않고 응시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사랑, 상실, 죄책감, 그리고 마침내 다다르는 완벽한 용서.“

인생의 단단한 파도를 모두 넘어온 주인공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삶의 진실은, 마침내 마지막 장에 이르렀을 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거대한 감동을 선물합니다.

단순히 시간을 때우는 책이 아닌, 내 삶의 궤적까지 깊게 돌아보게 만드는 완벽한 서사를 찾고 계셨다면 주저 없이 이 책을 펼쳐보시길 권합니다.

당신의 서가에 오래도록 남아있을 <편지 쓰는 여자> 책을 추천합니다.

저는 이 책을 다 읽고 소중한 사람들에게
편지를 쓰고 싶어졌어요

📍
이키다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 텍스티에서
지원(제공)받은 도서 입니다.문구 넣어주세요.

@txty_is_text
@ekida_library

#편지쓰는여자 #텍스티 #이키다서평단


vuswl tm


YES마니아 : 로얄 r*****0 2026.11.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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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마주한. 드디어 전해진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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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지 못한, 말로는 쉽게 꺼내지 못하는, 그러나 해야만하는 말들. 그런 말은 글로 나누는 것이 가장 좋다.그렇기에 수백 수천년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편지가 여전히 사랑받는 것일테다. 나도 손편지를 쓰는 것도, 받는 것도 좋아한다. 물론 시시콜콜한 이야기가 대부분이지만 그 시시콜콜함이 쓰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조금은 어깨를 가겹게 만들어준다.⠀#편지쓰는여자 (#버지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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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지 못한, 말로는 쉽게 꺼내지 못하는, 그러나 해야만하는 말들. 그런 말은 글로 나누는 것이 가장 좋다.

그렇기에 수백 수천년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편지가 여전히 사랑받는 것일테다. 나도 손편지를 쓰는 것도, 받는 것도 좋아한다. 물론 시시콜콜한 이야기가 대부분이지만 그 시시콜콜함이 쓰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조금은 어깨를 가겹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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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쓰는여자 (#버지니아에반스 씀 #텍스티 출판)은 70대의 여성 시빌 반 앤트워프가 10여년에 걸쳐 수많은 사람들에게 보낸 손편지를 모아놓은 책이다.

어떠한 설명도 없다. 그저 주고받은 편지들만 주욱 첨부되어 있다. 조각난 이야기들, 다양한 수신인. 그럼에도 그 안에서 시빌이라는 인물의 평생의 삶이 담겨있다.

우리는 이 책을 읽으며 시빌이라는 퍼즐을 맞춰나간다.

그녀만의 편지루틴이 썩 귀엽다.

아이리시 브렉퍼스트 홍차에 우유를 탄 머그잔을 들고 책상으로 가서 일주일에 세 번, 오전에 1시간 30분 정도 편지를 쓰고, 편지지는 한 번 마음에 든 영국제 편지지만 고집, 우표도 자신이 정한 기본 모델만 사용한다.

30년 간 법원에서 일했다는 그녀의 이력이 매우 납득이 되는 깐깐함이다. 이 깐깐함은 편지와 결합되어 누군가에겐 오지랖으로, 누군가에겐 잔소리로, 누군가에겐 으래 형식적인 인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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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시력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는 진단을 받은 뒤 시빌의 편지도 성격이 바뀌어간다. 생각보다 성큼 가까이 다가온 끝. 그 끝에서 그녀는 70년의 긴 꿈에서 깨어난다. 비로소 현실을 살아가기 시작한다. 꿈과 현실. 그것은 그렇게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솔직하게 꺼내지못하고 외면해왔던 자신의 출생과 가족과의 불화, 이혼과 같은 것들을 편지지에 담은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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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녀의 솔직한 울림은 편지를 건내받는 상대는 물론 생각지도 못했지만 스스로도 변화시켰다.

그런 긴 세월의 파편을 이어붙여 만들어낸 우리 저마다의 시빌은 아마 완전히 그녀와 일치하지 않을 것이다.

삶의 순간순간들일 뿐만 아니라 주어와 목적어가 생략되어 있기도 하고 끝내 적지못한(적었어도 숨겨진) 것들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마 시빌의 부치지 못한 편지를 발견하게 된다면 가족들은 또 한번 자신들이 몰랐던 시빌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아마 그 몰랐던 사실들이 누군가에겐 실망스러울수도 있고, 죄책감을 들게할 수도 있다. 실망할 수도 있고.

하지만 시빌이 속인 것이 아니다.

그 사람들이 시빌은 너무 쉽게 다 안다고 생각한 것이다.

가장 가까운 사람일지라도 타인을 완전히 안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전부 안다, 내 손바닥 안에 있다라고 말하는 것이 얼마나 큰 오만이고 실수인지 시빌과 시빌의 편지를 통해 다시한번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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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떠난 사람 대신 남는 그 사람의 기록이 더없이 소중하다. 물론 써내려간 스스로에게도.

부치지 못하더라도 그 편지는 스스로 안에 깊숙하게 감춰뒀던 외면하고 놓쳐왔던 자신에게는 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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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치지 못하더라도 편지를 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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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보기 바빴던 그녀의 편지로 결국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던 것처럼, 나 자신을 결국엔 사랑하게 해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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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4 2026.11.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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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를 쓰며 마주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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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서평:  편지라는 매체가 주는 감정은 따뜻함이 아닐까. 학창 시절, 연애를 하던 젊은 청년의 시간 속에 함께 했던 편지쓰기. 나에게는 낭만의 회상처럼 떠오르는 단어이기도 하다. 어떤 편지가 담겨있을까 하는 맘으로 책장을 펼쳐본다. [편지 쓰는 여자]는,은퇴한 법률가인 70대 여성 시빌이 가족, 친구,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 등 다양한 사람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하고 답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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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서평: 


편지라는 매체가 주는 감정은 따뜻함이 아닐까. 학창 시절, 연애를 하던 젊은 청년의 시간 속에 함께 했던 편지쓰기. 

나에게는 낭만의 회상처럼 떠오르는 단어이기도 하다. 어떤 편지가 담겨있을까 하는 맘으로 책장을 펼쳐본다.


[편지 쓰는 여자]는,

은퇴한 법률가인 70대 여성 시빌이 가족, 친구,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 등 다양한 사람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하고 

답장을 받는 편지 형식으로 담겨있다.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는 편지를 통해 한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엿볼 수 있으며 

그녀의 삶에 대한 변화까지 볼 수 있다.


“너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했을 때는, 내가 왜 이렇게 이 편지를 쓰는지 잘 몰랐단다. 아마 내가 바랐던 건, 네가 나를 

알아주었으면 하는 마음이었겠지. 그동안 줄곧 네가 그리웠어.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너와 함께할 수 있었던 

모든 시간을 누렸다는 거야. 이제는 여기까지 쓰려고 해. 줄곧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편지들을 써왔단다. 엄마가.”


사랑하는 아들을 잃고 슬픔과 후회를 담아 놓은 편지.

솔직히 상실과 애도를 하는 과정에서 단순히 시간을 보낸다고 해서 그 감정들을 지울 수는 없다. 

음 한 편에 남겨둔 감정은 자신도 모르게 그 삶에 스며들어 있다. 어쩜 우리는 과거의 상처를 지우기보다 그 기억을 

다시 바라보고 자신의 삶 속에 받아들이는 과정으로 회복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힘든 시간을 보낼 때 붙이지 못하는 편지를 적은 적이 있다. 

아버지에게 다하지 못했던 마음을 전하면서 어느새 감사함으로 편지를 마무리하는 나를 만날 수 있었던 시간이 

새삼 소중함으로 다가왔다.


책을 덮으며,

편지를 쓴다는 행동은 단순히 기록을 남긴다는 의미를 넘어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고 타인과 연결되는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싶다. 때로는 붙이지 못하는 편지를 보면 자신의 이야기를 붙잡고 있는 듯한 느낌을 지닐 수 있다.

가끔 누군가에게 편지를 써 본다. 하지만 어느새 그 편지는 내 품에 있고 내가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적어져 있다. 

그 편지를 바라보며 외면하고 있던 나의 마음을 마주해 보기를 다짐해 본다.


평범한 일상과 관계에서 작은 변화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싶은 분에게 추천합니다.


#신간추천 #편지쓰는여자 #버지니아에반스 #텍스티출판사 #자기계발서


”장미꽃 향기 서평모집을 통해 텍스티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s****2 2026.11.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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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쓰는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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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쓰는 여자버지니아 에반스편지는 참 이상한 힘을 가진다. 얼굴을 마주하면 쉽게 꺼내지 못하는 마음도 종이 위에서는 솔직해지고, 평범한 일상도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된다.『편지 쓰는 여자』의 주인공 시빌 스톤 반 앤트워프는 시력을 잃어가는 노년의 여성이다. 완전히 어둠이 찾아오기 전까지 그녀는 가족과 친구, 이웃들에게 편지를 쓰며 자신의 삶을 돌아본다.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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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쓰는 여자

버지니아 에반스


편지는 참 이상한 힘을 가진다. 얼굴을 마주하면 쉽게 꺼내지 못하는 마음도 종이 위에서는 솔직해지고, 평범한 일상도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된다.


『편지 쓰는 여자』의 주인공 시빌 스톤 반 앤트워프는 시력을 잃어가는 노년의 여성이다. 완전히 어둠이 찾아오기 전까지 그녀는 가족과 친구, 이웃들에게 편지를 쓰며 자신의 삶을 돌아본다. 날짜와 발신인, 수신인이 적힌 편지들을 따라가다 보면 한 사람의 인생뿐 아니라 그 안에 얽힌 수많은 관계와 감정이 하나씩 드러난다.


시빌은 때로는 다정하게, 때로는 거침없이 자신의 마음을 전한다. 오해를 풀기도 하고 상처를 주기도 하지만 끝내 편지 쓰기를 멈추지 않는다. 그에게 편지는 단순한 소통의 수단이 아니었던 것 같다.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다는 확인이자, 아직 자신이 살아 있고 느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존재의 증명이 아니었을까.


책을 읽으며 유독 엄마 생각이 났다. 김치를 담갔다며 가져가라고 하시고, 가져간 김치통은 꼭 돌려달라고 하시는 부모님. 처음에는 그저 김치통이 필요하신가 보다 생각했지만 이제는 안다. 다시 찾아올 이유를 만들고, 한 번이라도 더 얼굴을 보고 싶은 마음이었다는 것을. 일흔이 넘은 엄마가 지금도 일기를 쓰시는데, 그 안에는 자식에 대한 그리움과 미안함이 가득하다. 부모님에게도 마음을 나눌 누군가가 필요했던 것이다.


나 역시 편지 쓰기를 좋아한다. 이제는 시빌처럼 내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편지를 써보고 싶다. 잘 지내느냐는 짧은 안부부터 차마 말하지 못했던 고마움까지 담아서 말이다.


 시빌에게도 묻고 싶었다. 당신이 보낸 수많은 편지에 답장은 얼마나 돌아왔을까요? 부디 많은 답장을 받았으면 좋겠다. 누군가의 편지를 기다리는 마음만큼이나 누군가에게 답장을 받는 기쁨도 따뜻한 행복으로 이어질테니까 말이다. 

장미꽃향기서평단 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편지쓰는여자 # 버지니아에반스

#신간추천 #텍스티출판사 #자기계발서 


@bagseonju534 @yoon._.books @txty_is_test


w*****h 2026.11.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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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쓰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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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화면을 몇 번 두드리면 순식간에 안부를 주고받을 수 있는 빠른 시대에 살고 있지만 나는 지금도 아내에게 손으로 직접 편지를 자주 쓰곤 한다. 말로는 미처 다 전하지 못했던 고마움이나 사랑하는 마음을 종이 위에 한 글자씩 꾹꾹 눌러 담아 건넬 때 비로소 진심이 전해지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평소 편지가 지닌 따뜻한 힘을 믿고 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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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화면을 몇 번 두드리면 순식간에 안부를 주고받을 수 있는 빠른 시대에 살고 있지만 나는 지금도 아내에게 손으로 직접 편지를 자주 쓰곤 한다. 말로는 미처 다 전하지 못했던 고마움이나 사랑하는 마음을 종이 위에 한 글자씩 꾹꾹 눌러 담아 건넬 때 비로소 진심이 전해지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평소 편지가 지닌 따뜻한 힘을 믿고 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고 전 세계 3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45개국에 수출된 버지니아 에반스 작가의 편지 쓰는 여자는 더 집중하며 읽었다. 2026년 여성문학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인물들이 주고받는 편지 형식으로만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소설이라 시작부터 굉장히 독특하게 다가왔다.




소설의 주인공인 시빌 스톤 반 앤트워프는 미국 메릴랜드주 아널드 파니 로드 17번지에 살아가는 노년의 여성이다. 점차 시력을 잃어가는 병을 앓게 된 그녀는 완전히 앞을 보지 못하는 어둠이 찾아오기 전에 평생 동안 가족과 친구 그리고 이웃들에게 끝도 없이 써 내려갔던 편지들을 하나씩 돌아본다. 본문에 실린 2015년 5월 30일의 편지처럼 시빌은 꽤 고집스럽고 때로는 신랄한 말투로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적어 보낸다. 일반적인 설명문 없이 오직 발신인과 수신인의 주소 그리고 날짜가 적힌 편지글만으로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내는 구성이 신선한 몰입감을 주었다.




주저 없이 상대를 오해하고 상처가 될 줄 알면서도 하고 싶은 말을 편지에 써서 보내던 까칠한 할머니의 필체 뒤편에는 반세기가 넘도록 묻어두었던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편지가 한 통씩 쌓여갈수록 문장과 여백 사이에 묵은 기름때처럼 눌어붙어 있던 오래된 슬픔과 가족을 둘러싼 거대한 미스터리가 모습을 드러낸다. 한 인간의 삶에 있는 상처와 뒤늦게 마주한 진심을 보면 왜 마지막 장에서 이 고집스러운 할머니를 깊이 사랑하게 되는지 이해할 수 있다. 빛을 잃어가는 노부인이 책상 앞에 앉아 편지를 쓰고 시간을 건너 과거의 기억들이 교차하는 장면들이 머릿속에 생생하게 그려져서 나중에 이 소설이 꼭 영화화되면 좋겠다는 상상을 해보았다.




편지 쓰는 여자는 쉽게 연결되고 성급히 단절되는 재빠른 세상에서 한 사람의 진심이 담긴 편지 1통이 얼마나 깊은 감동을 남기는지 알려준다. 이제는 내가 아내에게 편지를 쓸 때도 오늘 우리의 삶이라는 소중한 이야기의 단서를 남긴다는 마음으로 한층 더 정성스럽게 쓸것이다. 독특한 편지 형식의 소설이 주는 깊은 여운과 영화 같은 감동을 줬던 좋았던 소설책이다.



@bagseonju534


@yoon..books


@txty_is_text 



#텍스티출판사 #편지쓰는여자 #신간추천 #버지니아에반스 #자기계발서

m***o 2026.11.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편지 쓰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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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편지 쓰는 여자▪️버지니아 에반스▪️텍스티 출판사처음 책을 펼쳤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편지로만 이루어진 이야기라는 점이었어요.누군가와 편지를 주고받는 익숙한 형식이 아니라, 마음이 향하는 사람들에게 한 통씩 편지를 써 내려가는 이야기였어요. 때로는 누군가에게 보내고, 때로는 끝내 보내지 못한 채 마음속에 남겨두기도 했어요.73세의 시빌은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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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 편지 쓰는 여자

▪️버지니아 에반스

▪️텍스티 출판사


처음 책을 펼쳤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편지로만 이루어진 이야기라는 점이었어요.


누군가와 편지를 주고받는 익숙한 형식이 아니라, 

마음이 향하는 사람들에게 한 통씩 편지를 써 내려가는 이야기였어요. 때로는 누군가에게 보내고, 

때로는 끝내 보내지 못한 채 마음속에 남겨두기도 했어요.


73세의 시빌은 자신의 삶을 살아오면서 만났던 사람들,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사람들, 

그리고 마음 한편에 담아두었던 사람들에게 편지를 써요. 

편지 속에는 오래된 기억과 후회, 사랑과 그리움, 

미처 꺼내지 못했던 진심이 담겨 있었어요.


읽다 보면 편지라는 형식이 참 다정하게 느껴졌어요. 

누군가에게 직접 말하기 어려웠던 마음도 

글로 적어 내려가다 보면 조금은 솔직해질 수 있으니까요. 

이미 지나가 버린 시간에 건네는 말도 있고,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사람에게 전하는 마음도 있었어요.


특히 보내지 못한 편지들이 오래 마음에 남았어요. 

우리는 살면서 얼마나 많은 말을 마음속에 묻어두고 살아갈까요. 미안하다는 말, 고마웠다는 말, 보고 싶었다는 말처럼 

어쩌면 너무 늦어버려 전하지 못한 마음들이요.


책을 읽는 동안 나도 모르게 내 기억 속 사람들을 떠올렸어요. 

오래전 인연이었던 사람, 문득 안부가 궁금해지는 사람, 

고마웠지만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던 사람까지요.


한 통의 편지가 한 사람의 마음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 전체를 들여다보게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은 거창한 사건이나 극적인 반전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남겨진 마음을 천천히 들여다보게 했어요. 

편지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시빌의 삶에 머물러 있고, 

그 안에서 나의 지나온 시간과 관계들도 함께 돌아보게 됐어요.


어쩌면 편지는 상대방에게 보내는 글이면서 동시에 

나 자신에게 건네는 위로인지도 모르겠어요.


마음속에 오래 담아두었던 말이 있다면, 

오늘은 누군가에게 편지 한 통 써보고 싶어졌어요.


보내지 못해도 괜찮으니까요.

마음은 글로 꺼내놓는 순간에도 조금씩 정리되니까요.


읽고 나면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고 싶어지는 책.


그리고 오래도록 마음에 남아 있는 사람들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따뜻한 이야기였어요.


@txty_is_text 

@ekida_library


#편지쓰는여기 #버지니아에반스 #텍스티 #이키다서평단


☆ 이키다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 텍스티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k********6 2026.11.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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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책에 있는 모든 내용이 편지로 되어 있는 책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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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책에 있는 모든 내용이 편지로 되어 있는 책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만약 저같이 처음이시면 이 책이 무척 신기할 것입니다. 알고 계셨다면 읽고 난 후 편지 책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도 있겠네요. 저는 처음이었기 때문에 단순히 편지를 주고받는 포근한 책이구나 정도로 생각하며 책을 읽어나갔습니다. 그러나 읽어갈수록 포근한 힐링 책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어요. 책에 대해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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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책에 있는 모든 내용이 편지로 되어 있는 책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만약 저같이 처음이시면 이 책이 무척 신기할 것입니다. 알고 계셨다면 읽고 난 후 편지 책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도 있겠네요. 저는 처음이었기 때문에 단순히 편지를 주고받는 포근한 책이구나 정도로 생각하며 책을 읽어나갔습니다. 그러나 읽어갈수록 포근한 힐링 책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어요. 책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이 책의 주인공 ‘시빌’ 은 70대인 할머니입니다. 그녀는 매번 똑같은 편지봉투, 편지지에 우편을 붙여 그녀의 지인들에게 편지를 보내는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가끔 컴퓨터로 메일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편지보다 마음을 표현하는 게 어려워 그 방법은 선호하지 않다고 하네요. 처음에 주인공이 남동생에게 보낸 편지의 내용은 저를 놀라게 하며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녀가 시력의 문제로 차 사고가 났기 때문이죠. 큰일인데도 불구하고 그녀는 남동생에게 별것 아닌 척하며 시력이 잃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고 편지를 써나갑니다. 그녀는 그녀의 남동생, 아들, 딸부터 친구 그리고 좋아하는 작가와 자신이 일 했던 시절을 자기 멋대로 판단하여 적어낸 사람 등 여러 사람들에게 근황부터 호소까지 편지를 보냅니다. 

편지를 읽어갈수록 그녀는 참 고집불통에 자기 멋대로 고 할 말은 절대 참지 않고 하는 사람 같았습니다. 제가 ‘이건 좀 너무 한거 아니야?!’라고 육성으로 말할 정도였어요.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까지 하니 그녀가 미워질 때도 가끔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녀의 솔직함이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더군요. 그 한 사람이 저이기도 했고요. 

그녀는 비밀이 많은 사람 같았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뭔가를 계속 숨기고 있는 느낌이었죠. 그런 마음으로 여러 편지를 따라가다 보니 점점 진실의 조각들이 맞춰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끝에 비밀을 털어놓을 때, 저는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사실을 말해준 그녀에게 고마움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도 여운이 남아 한참을 울었고 ‘결국 진정한 사랑은 끝까지 남아 있으니까. 진심으로 사과하고 자기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한다면 인생은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우리의 과오를 용서해 주니까.’라고 말한 옭김이의 말에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가끔은 그녀의 우체통을 훔쳐보는 장난기 많은 동네의 꼬마가 된 것 같은 느낌도 들어서 무척 재밌었습니다. 당신도 꼭 읽어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당신이 당신과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 더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광고 #도서협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s********4 2026.11.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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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쓰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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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쓰는여자 #버지니아에반스 #텍스티 #도서협찬(🍁이키다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 텍스티에서 지원받은 도서 입니다.)저는 서간문은 무조건 재미있다는 편견이 있었는데요. 이 책은 그 편견을 확신으로 바꿔주었습니다.주인공은 70대의 은퇴한 여성 시빌입니다. 편지 쓰기가 취미이자 일상이고, 무엇보다 편지를 가장 좋아하는 소통 방식으로 여기는 사람이죠. 동생과 자녀들, 옆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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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쓰는여자 #버지니아에반스 #텍스티 #도서협찬

(🍁이키다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 텍스티에서 지원받은 도서 입니다.)


저는 서간문은 무조건 재미있다는 편견이 있었는데요. 이 책은 그 편견을 확신으로 바꿔주었습니다.


주인공은 70대의 은퇴한 여성 시빌입니다. 편지 쓰기가 취미이자 일상이고, 무엇보다 편지를 가장 좋아하는 소통 방식으로 여기는 사람이죠. 동생과 자녀들, 옆집 이웃과 오래된 친구는 물론이고 감명 깊게 읽은 책의 저자, 옛 직장 후배의 아들, 썸 타는 남자, 심지어 협박범과도 손 편지를 주고받습니다.


2012년부터 2021년까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니, 손 편지가 얼마나 낯선 소통 방식이 되었는지도 새삼 실감하게 됩니다.


사실 시빌은 점점 시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읽고 쓰는 일이 삶의 거의 전부인 그녀에게 시력을 잃는다는 건 세상과 연결되는 통로를 잃는 것과 다름없었을 텐데요. 그럼에도 그녀는 끝까지 편지를 씁니다.


자녀들과의 깊은 오해와 세상을 떠난 자녀에 대한 죄책감이 소설을 이끌어가는 큰 줄기라면, 이웃 남자와의 관계, 노년의 삶을 대하는 태도, 입양아로 살아온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마침내 용서와 화해에 이르는 과정도 인상 깊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많은 사람에게 편지가 오가고, 예상치 못한 답장들이 이어져 조금 정신없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편지를 펼치기 전의 설렘과 호기심,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궁금해지는 마음이 독서의 즐거움으로 이어집니다. 어느새 시빌이 주고받는 편지 한 통 한 통을 기다리며 읽게 되더라고요.


작가의 첫 책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매력적인 인물을 만들어낸 작가의 다음 이야기도 궁금해졌습니다. 책을 덮고 나니 버지니아 에반스라는 이름을 오래 기억해두고 싶어졌습니다.

i******z 2026.11.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