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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영화로 본 적도 있고 해서 이번에 읽고 싶었다. 영화를 본 적이 있기 때문에 책 읽기가 쉽고 연상이 잘 된 것 같다. 고아 소년 올리버 트위스트가 범죄 집단에 들어가고 자신의 가족을 찾게 되는 이야기인데 어떻게 보면 추리소설처럼 범인 잡으러 추적하고 가난과 차별, 폭력을 비판하는 작가의 정신이 보인다. 고전 명작의 힘을 느꼈다.
그릇은 닦을 필요가 없었다. 아이들은 숟가락으로 그릇이 반들거리며 윤이 날 때까지 닦아 먹었다. 그러고나서 아이들이 얼마나 간절히 솥단지를 쳐다보는지 단지를 받친 벽돌을 삼킬 듯 했다.
비록 어렸지만 올리버는 굶주림에 시달려 사나워졌고 눈에는 거칠 것이 없었다. 22
올리버는 종일 슬피 울기만 했고, 길고 어두운 밤이면 어둠을 보지 않으려고 두 손으로 눈을 가리고 구석에 쪼그린 채 잠을 청했다. 24
춥고 어두운 밤이었다. 아이의 눈에는 별들이 어느 때보다 더 멀어진 듯 했다. 바람 한 점 없었다. 길바닥에 드리운 나무 그림자는 무덤이나 죽음처럼 침침했다. 65
그만큼 밤은 어둡고 안개도 짙었다. 점포의 휘황한 불빛도 짙은 안개를 뚫고 나오지 못했다. 안개는 점점 짙어져서 길과 집들은 어두운 수의로 둘러싸인 듯 했다. 150
보도에 깔린 돌은 진흙투성이였고, 길거리에는 검은 안개가 대기에 떠돌았으며, 빗줄기가 느릿느릿 떨어져 모든 것들이 차갑고 끈끈한 느낌이었다. 191
불안과 슬픔, 그리고 그 답답한 옥살이 때문에 매우 창백해져서 마치 시체처럼 보였다. 수의를 입고 관 속에 누워 있는 그런 죽음의 모습이 아니라, 생명이 막 떠나갔을 때 보이는 그런 모습이었다. 205
단 한순간도 쉬지 않고, 한순간도 다시 생각해 보지 않고, 야만스러운 결심만을 품은 채 곧장 앞만 보았다. 자기 집 문 앞에 이를 때까지 단 한마디도 하지 않고 그는 문을 열었다. 473
어둠이 가려준 광경은 이른 새벽에도 소름끼치는 것이었으니, 눈부시게 빛나는 햇빛 속에서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했다. 4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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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찰스 디킨스가 두번째로 낸 작품이다. 그의 작품을 읽을 때 마치 4D 영화처럼 실감이 나는데 그 이유는 찰스디킨스의 대부분 작품들이 그가그 시대의 사회의 밑바닥을 몸소 체험하여 알게 된 것 이다. 그는 영국 포츠머스의 하급관리인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금전관념이 희박하였었던 그의 아버지 때문에 어렷을 때부터 가난에 시달렸다. 학교도 거의 안 다니며 여기 저기 떠돌아다니면서 여러가지 일을 하였는데 1836년 신문사의 통신원이되어 여러가지 풍속 스케치를 해서 보내는 일을 하였다. 일을 하며 틈틈히 쓴 원고들을 모아 첫작품 《보즈의 스케치》라는 단편선을 출간하고 2년후《올리버 트위스트》를 낸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작가의 명성을 얻게 되었다. 그후 크리스마스의 캐롤등 여러 중단편을 발표하였다.
이 책은 살짝 내가 읽기에 버거웠던것 같다. 만만치 않았던 두께 540쪽에다 작고 많은 글씨들 때문이기도 하지만 매번 소설만 읽어서 인지 나는 항상 책을 빠르게 훑어만 보았었던것 같다. 오랜만에 명작을 보니 조금 긴장도 되고 또 지금 내가 읽고 있는 부분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면 나중에 이해를 못하기 때문에 다시 앞장으로 여러번 넘기며 한 2-3주에 걸려 읽었던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명작을 처음 읽는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앞에서 말한 이유들과 주인공도 많기 때문에 이해하기에는 조금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꼭 읽고 싶다면 이 책 대신 얇은 책을 읽는 것 보다는 영화를 먼저보고 이 책을 접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책을 읽을때 조금 더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이 방법은 내가 자주사용하는 방법이다. 명작은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영화가 있는 명작이라면 영화를 집중해서 본다음에 명작을 본다. 매우 효과적이니 자주 사용하셔도 좋을듯하다. 얇은 책은 찰스디킨스를 보고만 가는 것에 불과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우리모두 찰스디킨스의 내면을 봐야 조금 속이 시원하지 않을까?
이 책을 읽다보면 올리버 트위스트가 눈물이 날 정도로 불쌍하기도 하고 너무 순수한 아이라는생각도 든다. 또 나는 이책을 읽다가 '아, 이래서 해피엔딩이 필요하구나!'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만약 해피엔딩이 아니였다면 정말 눈물이 났을 것이다. 또 이 책을 읽다보니 이 시대적 배경도 확실히 알수 있었던것 같다. 신분의 차가 많이 났던 시대, 책에서는 부자 아니면 거지라고 비유 해도 될정도 였다.
저는 이책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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