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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우리는 자신이나 누군가를 소개할 때 종종 무슨 일을 하는지부터 이야기한다. 어떤 일을 해왔고, 무엇을 이루었으며, 지금은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지. 그런데 어느 날, 더 이상 자신의 일로 스스로를 설명하기 어려워진다면 우리는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게 될까? 이전보다 할 수 있는 일이 줄어들었다는 이유로 그 사람의 가치까지 작아지는 것은 아니니까… “황혼은 해가 지는 시간이지만, 동시에 별이 뜨는 시간입니다.” 해가 진 뒤에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다. 저자는 아홉 가지 성경의 지혜를 통해 황혼을 상실의 시간이 아닌, 여전히 열매 맺고 소망을 발견하는 시간으로 바라보게 한다. [시92:14] 그는 늙어도 여전히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하니 5년 전 영원한 집으로 가신 외할머니가 떠올랐다. 늘 사랑한다는 말을 아끼지 않으셨고, 성경책 앞뒤를 자녀들의 사진으로 채우신 채 매일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셨던 외할머니. 담벼락을 넘어서라도 교회에 가셨던 그 믿음과 열정은 지금의 나와 내 자녀에게까지 이어지고 있다. 외할머니가 남기신 결실은 어쩌면 바로 이런 것이었을까. 눈에 보이는 성취가 아닌, 오랜 세월 삶으로 남기신 사랑과 믿음. 한 사람의 삶은 그 사람이 우리 곁에 없을 때에도 누군가의 삶에서 계속 열매 맺을 수 있다는 것. 그 사실이 참 감사하고, 외할머니가 많이 보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며 아직 내게 오지 않은 황혼을 생각하는 동시에, 지금 곁에 있는 사람들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무엇을 이루며 살아갈 것인가만큼 무엇을 남기며 살아갈 것인가도 중요하다는 것을. 황혼은 언젠가 도착할 시간이지만, 그 시간을 살아갈 지혜는 오늘부터 자라기 시작하니까💜 #세움북스 #황혼에이른당신에게 #기독교서적 #황혼 #신앙서적 #송진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