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뭇가지에 거꾸로 매달려 하루 종일 나무에서 생활하며 게으르고 둔한 동물로 많이 알려진 나무 늘보가 주인공인 이 책은 색감이 너무 예쁜 책이랍니다. 책 속에는 나무늘보의 특성을 아주 잘 나타내 주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자는 나무늘보의 특성을 살려서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그려내 주고 있는데, 꾀 부리기 좋아하고 귀찮아하는 아이들을 대변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쿨쿨마음 나무늘보 학교에 다니는 나무늘보 학생들은 축축 늘어져 잠을 자고 있어요. 선생님은 가끔씩 잠에서 깨어나 아이들에게 느릿느릿 말합니다. "코를 계속 골아 볼까?" "뒹굴뒹굴 굴러 보자." 점심 시간은 세 시간이나 되고, 어기적어기적 걸어가서는 산딸기 하나씩 입에 넣고 천천히..........천천히.........아주 느릿느릿 씹어 먹는 학생들이랍니다. ![]() 그러던 어느 날 새 친구 스파키가 전학을 왔어요. 스파키는 활달하고 기운차고 생기와 호기심과 모험심이 넘쳐 나는, 바로 행동하는 아이, 도전하는 아이, 노력하는 아이였습니다. 하지만 친구들은 스파키의 성격을 참을 수 없었고, 스파키는 전학 오자마자 외톨이가 되었네요. ![]() 그 때 유명한 장학사 선생님이 오셔서 쿨쿨마을 나무늘보 학교는 동물 나라의 망신이기 때문에 학교의 문을 닫는다고 하셨답니다. 나무늘보들은 깜작 놀랐어요. 그리고 곧 스파키와 힘을 합쳐서 학교 문이 닫는 것을 막기위해 고군분투한답니다. 아주 다행스럽게도 장학사 선생님은 모두 훌륭하다고 말하며 학교를 떠났어요. 그리고.... 힘든 하루를 보낸 아이들은 모두 쿨쿨 잠이 들고 말았네요..스파키까지도요. ![]() 나무늘보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꾀를 부리고 귀찮아하지만, 위기(?)가 닥쳤을 때, 친구들과 힘을 합쳐서 열심히 해 나가는 모습...그게 바로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아닐까 싶네요. 어쩌면 나무 늘보의 게으른 모습이 아닌, 나무늘보의 여유로운 모습이 우리 아이들과 닮았을지도 모릅니다. 욕심없고 걱정없는 순수한 모습을 가진 아이들의 모습 말이죠. 늘 바쁘게 움직이는 사회속에서 이리저리 채이며 바쁘게 움직이는 어른들도 나무늘보처럼 여유로운 마음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