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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은나무 시리즈 중 우리옛이야기 그림책입니다. 이 시리즈는 4~7세 어린이들에게 엄마가 읽어주기에도, 아이가 집중해서 듣기에도 적합한 글밥을 가지고 있어서 제가 자주 읽어주는 편입니다. <호랑이와 곶감>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옛 이야기인데, 이 책 속에는 곶감이 무서워 도망간 호랑이의 후편이 담겨져 있네요. 할머니와 엄마에게 옛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저도 이 부분은 처음 접해봅니다. 아이에게 엄마가 옛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처럼 읽어줄 수 있는 책인 듯 싶어요. 말하듯 적혀있는 문구들이 아이에게 재미있게 읽어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의 특징을 꼽으라면 호랑이의 표정이 아주 익살스럽고 재치있게 그려졌다는 점입니다. 배고파서 마을로 내려오는 호랑이의 표정, 아이를 달래는 엄마의 이야기를 듣는 호랑이의 표정, 호랑이를 무서워하지 않고 계속 우는 아기의 울음 소리를 듣는 표정, 곶감이 무언지 모르고 무서워하는 표정 등 정말 익살스럽게 잘 담아내었네요. ![]() ![]() 방문소리에 곶감이 나오는 줄 알고 외양간으로 도망갔던 호랑이, 소를 훔치려고 때마침 등장한 소도둑. 소도둑이 곶감인 줄 알고 도망가는 호랑이와 소인 줄 알았던 소도둑이 호랑이라는 걸 뒤늦게 알고 도망치는 모습이 아주 재미있습니다. 이야기 뒷면에는 알고 읽으면 더 재미난 호랑이와 곶감 편이 수록되어 있네요. 옛 이야기에서 등장하는 호랑이의 상징적인 의미, 이 이야기의 또다른 후속편 이야기 등 유익한 정보가 담겨져 있습니다. 잘 알고 있던 옛 이야기이지만, 작가의 이야기를 읽고 나니 이야기가 더 재미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잠자기 전에 누워서 읽어주니 제가 구수하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꾼 같아요. 아이도 정말 재미있게 잘 듣네요. |
| 아이들에게 우리 전래 동화를 많이 읽어주고픈데 전래 동화관련 책들이 아직 많이 없다. 온라인 서점을 통해 단행본을 사면 가끔 그림이나 이야기 구성 때문에 실망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 책은 온라인으로 구입한 책 중 잘 구입했다고 생각이 드는 책이다. 그림도 괜찮고 이야기도 아이가 호기심을 충분히 가질만하다. 실제로 우리아이가 참 좋아하는 호랑이 이야기 책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