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야...왠지...우리나라의 역사에서 이방의 역사같은 느낌이 드는 이름... 막연히 우리는 배워왔었습니다....삼국시대때..저 남쪽에 백제와 신라의 틈바구니에서.. 6개의 가야연맹체가 있었다고... 그런데...역사를 공부하다보니...가야는 우리가 생각한거보다..더 크고 웅장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드는 참에 이 책이 나왔습니다.. 아직도 가슴한구석에 답답함이.좀 남아있지만..그래도...어느 정도 밝은 빛을 보게 해준거 같습니다..또 한편으로는 이렇게 역사에 대해서 탐구하고 또 현장을 답사하는 최인호 작가님이 부럽기도 했습니다.... 그 전부터 일부 학자들은 삼국시대가 아닌 사국시대라고 해야한다는 말을 했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역사서적에도 사국시대라고 시대구분을 한 책도 있고요... 이 책을 보면서 최인호 작가님은 빚을 조금이나마 값은거 같다고 말씀하신 내용이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보고 최인호 작가님에게 한가지 부탁을 하고 싶더라구요,... 확실하지는 않지만...있을거라고 믿고 싶은.. 대륙백제의 현장과....치청평로..... 그리고 잊혀진 왕국 발해에 대해서도 최인호 작가님의 상상력과 해박한 지식으로 한편의 글을 써 주셨으면 합니다.. 토요일(4월22일)에 이 책을 사서 2일만에 다 읽었습니다.. 정말....역사의 무한한...상상력과....또 감동에.. 이 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
| ‘제4의 제국’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은 이 책은 작가가 손과 머리로 쓰셨다기 보다는 발과 뜨거운 심장으로 글을 쓰신 듯한 강렬함을 느꼈습니다. 최인호 작가께서 백제, 고구려, 신라에 이어 이번에 가야를 끝으로 역사소설은 마지막이 될 거 같다고 말씀하셨는데요. 한편으론 진한 아쉬움과 그간의 역사소설을 한 작품씩 떠올려 보면서 깊은 감동과 놀라움을 새삼 실감 할 수 있었습니다. 그간 ‘잃어버린 왕국 - 백제’, ‘왕도의 비밀(제왕의 문) - 고구려’, ‘해신 - 신라’의 일련의 역사소설에서 국내의 어느 고고학자, 역사가들보다 더 철저한 현장답사와 문헌, 자료를 통한 역사복원은 학계를 비롯해 사회적으로 많은 반향을 불러 모으셨습니다. ‘제4의 제국’은 특히 문헌 사료적으로 양이 매우 희박하고 신빙성에 있어서 많은 의심을 받을 만큼 신화적인 요소가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최인호 작가는 몇쪽 되지 않는 가야사를 토대로 철저한 고증에 입각한 ‘다큐멘터리 소설’을 쓰셨습니다. 그간 발표하셨던 역사소설에는 쓰지 않으신 표현인 ‘다큐멘터리’란 표현을 통해서 이번 가야사에 관한 ‘제4의 제국’은 소설적인 면보다는 철저한 고증에 입각한 가야사에 대한 역사복원에 무게중심을 더 두지 않으셨나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제4의 제국’에 관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최인호 작가께서 책에 나온 유적지 답사 장소를 순서적으로 나열해보면 ‘대성동 고분 - 김해박물관 - 인덕천황릉 - 다이센 공원 - 하세유적 -응신천황릉 -도명사 천만궁 - 각라도(가당도) -스다하치망 신사 - 구지봉 - 김해 -오키나와 - 인도’ 입니다. 부산일보에 ‘제4의 제국’을 연재하시는 동안 한국, 일본, 인도 등을 그야말로 종횡무진 역사의 현장을 찾아 각고의 노력을 다하심을 알 수 있습니다. 대성동 고분의 파형동기에서 시작된 작가의 가야역사 추적은 그야말로 풍성한 결과물을 밝혀내게 됩니다. *가야인들이 민족 대이동을 총해 일본으로 들어간 점. *임나일본부에 대한 진실 *하세부족의 정체 밝힘 *학문의 신 스기하라는 하세노고오 출신, 따라서 그는 가야민족의 후예 *무령대왕이 탄생한 곳 찾아냄. 그곳의 해류를 통해 과거 가야인들의 대이동 경로 밝힘 *무령대왕 목관의 비밀 *일본의 역사는 가야와 백제에 의해 성립 *북방 기마민족과 남방 해양문화의 혼합체인 가야제국의 특성 *파형동기의 수수께끼 밝힘 *대성동 고분의 비밀 밝힘 *조개 (스이지가이, 유나치모모)의 원형 밝힘 *인도의 아유타국에서 허황옥이 온 것을 입증 책에 나오는 역사적 고증들을 나열해 봤습니다. 마치 무슨 한편의 역사논문을 보시는 것 같지 않나요?^^ 사실 ‘제4의 제국’을 완독하기란 쉬운 일만은 아니었습니다. 생소한 가야사에 대해서 이를 밝히시려는 글이 쉽게 읽힌다는 게 애초에 불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다큐멘터리 소설’이라고 스스로 밝히신 점에도 불구하고 책 맨앞에 나온 유적지, 유물 사진들을 책 내용에 맞춰 비교해 가면서 작가의 역사현장 답사 과정을 손을 잡고 함께 간다는 기분으로 차분히 읽는 사이에 어느덧 우리가 그간 얼마나 가야에 대해 무관심하고 무지했음에 대해 실감하고 통탄 할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가슴 저린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본의 독도에 대한 도발이 예사롭지 않은 민감한 시점에서 ‘제4의 제국’이 많은 이들에게 널리 읽혀야 할 이유는 자명합니다. 우리 선조가 어떤 식으로 일본에 대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그들이 과연 우리에게 얼마나 말도 안되는 망언을 현재도 계속 하는지에 대해 이 책은 흥분하지 않고 차분하게 조목조목 말해줍니다. 물론 최인호 작가분이 책에서 밝힌 역사적 탐구와 진실이 오류가 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런 시도가 삼국의 역사를 넘어선 제4의 제국의 역사까지 소설가의 한계를 넘어선 끝없는 열정과 노력으로 국내외의 현장답사와 문헌연구를 통해 대중에게 알린다는 게 크나큰 의의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본문 마지막에 나오듯이 2년여의 역사추적으로 누군가 반드시 했어야 할 가야역사의 밑그림을 최인호 작가가 그린 것이라면 이러한 작업은 또 다른 사람에 의해 계승되고 발전되어 가야의 역사는 반드시 복원되어 우뚝 서야 할 것입니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한 작가의 글을 통해서 내 나라, 내 조국의 역사에 대해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질 수 있음에, 알려지지 않고 바로 잡지 못했던 사실에 대해 올바른 식견을 가질 수 있음에 가슴 깊은 기쁨과 고마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고로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했습니다. 우리 것에 대해 얼마나 우리가 알고 관심을 가져왔었는지 ‘제4의 제국’을 통해 느끼고 반성해봐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책을 읽고 난 후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게 되네요. 앞으로도 네편의 최인호 선생님 역사소설은 제게 있어 두고두고 읽혀지고 함께 생 을 가야할 책이라 생각됩니다. 아니 저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있어서두요. |
|
제가 사는 곳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저도 모르게 손이 간 책입니다.
처음에 역사 소설책인 줄 알고 읽었는데 역사 추리책이네요. 대성동 13호 고분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작가님을 따라 과거와 현재의 역사 그리고 한국, 일본, 인도의 문화등을 통해 가야에 대해 좀 더 깊이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최인호 작가님께서 이 비밀을 밝히기 위해 직접 발로 뛰셔서 그런지 생생한 현장감과 감동이 그대로 전해졌습니다.
김해를 배경으로 하는 부분에서 제가 나고 자란곳이여서 그런지 작가님의 발자취를 따라 쉽게 상상하면 따라 갈수 있었습니다. 수로왕릉, 수로왕비릉, 구지봉 등등 자주보고 접해왔던 곳이라 역사적인 의미를 부여하기 보다는 그저 소풍 장소 정도로 생각해왔던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가야의 역사를 느끼러 이곳들을 다시 가보고 싶네요. |
|
해신으로 유명한 최인호씨의 소설을 처음 읽었다. 아직도 생소한 다큐멘터리식의 소설은 나에게 새로운 느낌을 주었다. 완전한 픽션도 아닌, 그러나 완전한 사실도 아닌 팩션. 그러나 조사과정을 보고 있노라면, 이것이 소설인지, 아니면 에세이인지도 분간을 할 수 없었다. 제4의 제국은 그런 면에서 많은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주었다.
어릴 때부터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라는 역사책을 달달 외우고 시험을 칠 때, 우리의 잃어버린 제국 가야는 그저 한 변방국으로 역사의 뒤안길에 있었다. 그것은 실로 우리 역사에서 가장 큰 실수였다. 그래서 아직도 일본은 자신들의 조상국을 못 알아보지 않는가. 우리 민족은 얼마나 땅에 대한 집착이 강하면, 저 넓디 넓은 바다를 외면했는가. 현재 고구려에 열광하고 있는 우리네 정서도 한번쯤은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 고구려가 아무리 넓고 커도, 바다만큼 크고 넓은가. 고구려에 비하면 가야는 비록 작은 땅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들은 좁은 땅덩어리를 벗어나, 그 옛날 그리스처럼 바다로 뛰어들었다. 아니 그리스보다 더욱 더 큰 바다를 점령하였다. 그래서 왜에 식민지를 개척하고, 그들이 살 차기 제국을 건설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의 짧은 식견에는 왜와 일본의 조상이 백제라고 알고 있지만, 그 이전에는 가야라는 큰 대제국에 의해 이미 왜는 지배를 받고 있다는 것. 그리고 가야에 대한 신비를 그래도 남아있는 역사서의 기록과 현지에서의 생활 풍습에 대한 조사로 가야의 역사를 추적해 간다. 그도 책에서 자신을 사설 탐정이라 하지 않았나. 철저한 사건 현장에 서서 역사를 찾아간다는 것은 고고학도들에게 큰 감명을 줄 만하다. 최인호의 소설이 처음이지만, 이것을 계기로 최인호의 소설을 독파해 나갈 결심도 생겼다. 약간의 개연성이 부족함은 있지만, 본업이 고고학이 아닌 소설가 이 정도로 역사의 종적을 밟아나가서 밝혀 낼 수 있다는 점이 대단하고, 한편으로는 우리의 사가들은 여태껏 무엇을 했는지 반문하게 되는 소설이다. |
| 우리는 국사 교과서를 통해 삼국시대만을 배웠다. 고구려 백제 신라.... 백제는 삼한을 통합해서 왜와 무역을 하였다는 등...가야는 왕국이 아니라 뭐랄까 신라에 통합된 부족국가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 역사관의 빈약함을 깨닫게 된다. 한반도의 선조들이 지금 후손들의 역사의식를 바라보면서 얼마나 통한의 눈물을 흘리고 있을까? 사대주의사관에 중국에 편협된 역사관과 일제 식민지하의 일본식 왜곡 역사관에 길들여져 있는 우리들...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로 알리려고 노력해야 한다 제발 편 가르지 말고 진정 우리의 역사를 되찾자 우리 선조의 역사를... |
| 국사 시간에 가야사는 늘 뒷전이었습니다. 사실 사료라고 해봐야 남아 있는게 별로 없었고 늘 ''가야는 중앙 집권이 이루어 지지 않은 부족 연맹체 단계의 미개한 단계에서 멸망했다''로 10분 만에 넘어가는게 다 였습니다. 사실 별로 관심도 없었지요, 수능문제에도 거의 나오지 않았으니. 신라 금관 사진 옆에 있던 가야 금관은 왜 그렇게 초라해 보이던지. 작가는 그렇게 잊혀져 있던 가야사를 발굴해 냅니다. 가야는 그렇게 한심한 나라가 아니었습니다. 대륙 문화와 해양 문화가 결합하여 독특하고도 우수한 문화를 창조했고, 많은 철 생산량을 바탕으로 중국과 교역하고 신라를 위협하고 왜의 일부를 지배했던 나름대로 찬란한 전통을 가진 나라였던 것이죠. 특히 거의 일본 답사 이야기로 채워져 있던 2권이 굉장히 인상깊었는데, 제 나라에서는 잊고 있던 가야인들의 체취를 아직까지 지켜오는 일본인들의 이야기가 제 가슴을 때리고, 또 저를 부끄럽게, 또 저를 자랑스럽게 했습니다. (물론 타지에서 놀라운 문화를 이룩한 그들이 가야인이라는 사실을 일본인들은 부정하겠지만.) 그렇지만 이 책을 권하고 싶은 이유는 무엇보다 이 책의 화두인, 대성동 고분의 주인을 찾아가는 여정이 ''재미있기 때문'' 입니다. 솔직히 역사가가 쓴 책이 아니라 그런지, 끝없이 삼국 사기나 삼국 유사, 삼국지 동이전을 인용하는 대신에 글쓴이의 생생한 현장답사로 채워져 있어서 이해하기도 쉽고 재미있었어요. 읽는동안 책장이 넘어가는 것이 정말 아쉬울 정도로. 여담이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 ''삼국시대''라는 말에 회의가 많이 들었습니다. 일부 사람들이 말하는 대로 ''삼국''의 관점 대신에 ''열국''의 관점에서 우리 고대사를 보는 게 옳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삼국''이라는 말에는 우리 고대사에 엄연히 존재 했던 탐라와 우산국, 그리고 그 실체나 위치가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신미국이나 모한, 무엇보다 ''제 4의 제국'' 가야를 우리 역사에서 제외하는 우를 범하게 될테니까요. 최근 교과서들이 통일 신라 시대 대신에 남북국 시대라고 표기하는 것과 같은 논리지요. (물론 그래도 교육 현장에서는 통일 신라라는 말이 더 많이 쓰이지만) 다소 아쉬운 부분은... 글자는 너무 크고, 책이 너무 얇아요. 차라리, 3000원 쿠폰 발행 안하고, 그대신 글자크기 약간 줄이고 3권을 한권으로 묶었으면 덜 아쉬웠을 것 같아요. 뭐 그래도 너무 재밌어서 책값이 아깝다는 생각은 한치도 안들었으니까 이번엔 넘어가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