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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인 딸.. 2-3세 무렵에 산 책인데.. 그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그다지 흥미를 갖지 못한다.
엄마인 나는 한옥 구경, 시골풍경 구경, 그리고 옛생각하며 읽으면서 흐뭇해지는 건 사실이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한 우리 아이에겐 좀더 화려한 원색 계열의 책, 아기자기한 그림이 더 좋은가보다.
조금 더 커서 읽혀야 할까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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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세 어린이들이 읽기에 좋은 <곧은나무 그림책>은 2005년 소년한국우수어린이도서, 제3회 한국출판문화대상 수상에 걸맞에 다양한 시리즈로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는 거 같아요. 읽어주기에 적당한 글밥을 가지고 있고, 그림을 표현하는 기법도 다양하게 담겨져 있으며, 옛 이야기와 세계 옛이야기 그리고 창작과 지식 이야기 등으로 다양한 부분의 내용을 담아 앞으로 아이들이 다양한 분야의 책을 접함에 있어서 좋은 시도가 될거 같아요. <<어디어디 숨었니?>는 이 시리즈 중의 지식이야기 부분입니다. 집에서 숨바꼭질을 아이들을 따라서, 우리 전통 가옥인 한옥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닭과 병아리가 먹이를 쪼아먹는 마당에 아이들이 모여서 숨바꼭질을 합니다. 대추나무에 얼굴을 숨기고 숫자를 세기 시작하자, 아이들은 요리조리 숨을 곳을 찾아 다녀요. 은이는 부엌 살강이 밑에 쪼그려 앉았고, 용이는 부엌 뒷문 장독대에 숨었어요. 소정이 누나는 안방 다락에 숨었고, 깍두기 용이는 숨을 곳을 찾다가 대청마루 밑으로 기어 들어갔습니다. 술래는 외양간,뒷간,고추밭과 가지밭 등을 살펴봅니다. ![]() 이 그림책 속의 집은 중부 지방의 중산층 서민의 ㄱ자 가옥을 모델로 삼아 그렸다고 하네요. 숨바꼭질을 하는 아이들을 쫓아서 집의 구조와 다양한 옛 물건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야기가 끝나면 [얘들아, 어디 어디 숨었니?] 부분을 통해서, 그림과 사진으로 집의 구조와 물건들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유아의 아이들에게 우리의 옛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거 같아요. ![]() 빌라의 작은 집에서 두 아이가 숨바꼭질을 합니다. 눈을 감고 찾을 수 있는 우리 집. 가끔은 그림책 속의 가옥이 있는 시골에서 실컷 뛰어노는 아이들의 자유로운 모습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사진출처: ’어디 어디 숨었니?’ 본문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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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살달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놀이가 숨바꼭질 이네요. 그림이 너무 정겹겨 내용이 좋아서 사실 처음에는 제가 보려고 샀습니다. 옆에서 보던 아이가 저도 읽어 달라며 무플에 앉아 몇번 보더니 이제 저보다 더 좋아합니다. 주인공 아이들의 천진한 표정과 따뜻한 내용, 풍경이 모두 맘에 들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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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가장 좋아했던 놀이 중 하나가 '숨바꼭질'이다. 자기 얼굴만 가리면 숨었다고 생각했던 그 때가 아련하게 떠오른다. 가슴이 쿵쾅쿵쾅 들킬까봐 숨죽이던 재미, 술래가 되어 여기저기 뒤져보던 스릴이 솔솔 살아난다.
이 책에는 커다란 한옥집에서 숨바꼭질하는 어린아이들이 나온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숨바꼭질이 주된 내용이라기보다는 전통 한옥의 구석구석을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대청마루, 부엌의 아궁이와 부뚜막과 살강(선반), 안방의 다락과 바라지창(안방과 부엌 사이의 작은 창), 장독대, 외양간, 헛간, 뒷간 등 여러곳을 들여다 볼 수 있어 유익하다.
아파트 생활에만 익숙해져있는 현대의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고 우리 전통 한옥의 특징과 장단점에 대해 알게 되었으면 참 좋겠다. 대청마루 밑에 숨었던 용이가 예전에 잃어버렸던 유리구슬이랑 딱지를 찾아 천진난만하게 웃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