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과서를 만든 철학자들 사람이 산다는 것이 곧 철학인데 이걸 학문이라고 생각하면 어렵게만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대학에서 철학과가 사라지기도 하고 철학을 공부하는데 에 있어 불필요를 느끼던 시대도 있었다. 다시금 철학이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된 건 물질만능주의에 살고 있어도 자신의 삶에 대한 진지한 사고가 있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우리는 지금 무엇을 위해 현명하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할 때이다. 이 책은 동서양 철학자 25명의 살아온 시간들을 통해 즐겁고 흥미롭게 철학을 배울 수 있게 저자가 쓴 책이다. 중, 고등학교 아이들이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중학교, 고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부분들을 바로 연계해 놓아서 공부하게 편리하게 해 놓았다. 각장마다 마지막엔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논술문제도 있어서 더 효과적인 사고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철학책을 읽고도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들이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는 걸 알 수 있었다. 아이들 입장에서 잘 풀어서 쓴 책이라 할 수 있다. 동양의 철학자부터 나오는데 공자, 맹자, 순자, 노자, 장자, 석가모니, 원효, 이황, 이이, 정약용, 그리고 서양 현대 철학자는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에피쿠로스, 아우렐리우스, 아우구스티누스, 아퀴나스, 베이컨, 데카르트, 홉스, 벤담, 헤겔, 마르크스, 사르트르까지 굉장히 폭이 넓다. 성리학을 발전시킨 이황의 주리론, 이기호발설이 굉장히 어려웠었다. '이'와 '기'를 이해하는데 이 책만큼 재미있게 공부한 책이 없었다. 정말 이해하기 쉽게 써 놓았다. '이'와'기'가 존재함에 있어 '이'는 활동의 근거가 되는 것이고, '기'는 만물구성의 재료를 말하는데 집을 지을 때 설계도가 '이'에 해당하고, 집을 짓는 재료들이 '기'에 해당한다고 했다. 이황은 모든 것의 근거가 되는 '이'를 중요시 여긴 것이다. '이'는 정신이고, 설계도이고, 시간이었다. 모두가 잘 사는 세상을 제시한 공자에서부터 삶의 주체성을 강조한 사르트르까지 공부하다보면 아이들의 사고도 어느새 성장해 있을 것 같다. 자신의 삶을 한 번 바라보게 되고 어떻게 앞날을 위해 살아야 할 지 삶의 지표를 알려주게 될 책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철학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될 것 같다. |
|
철학의 중요성과 철학함의 즐거움을 아무리 강조해도 입시교육에 익숙해져버린 학생들에게 삶의 의미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는 철학은 골치 아프고 부담스러운 학문일 수밖에 없다. 철학자들의 진솔한 인생 모습과 그들의 치열했던 지적 연구, 그리고 난해하게만 보이는 그들의 사상을 이야기 형식으로 즐겁게 읽어 나갈 수 있다면, 막연하고 고리타분한 철학의 이미지를 쇄신할 수 있으리라. 중 · 고등학생들을 독자의 대상으로 설정한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교과서와 논술 시험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철학자 25인의 이야기를 쉽고 풀어써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점이다. 특히 '생각 훈련'이라는 코너를 통해 철학 사상에 대해 스스로 깊게 생각해보는 훈련을 할 수 있다는 점과, 중 · 고등학교 도덕 · 윤리 교과서의 핵심 내용을 연계하여 함께 제시해 준 점은, 저자가 현직 교사이기 때문이겠지만, 독자인 학생들을 충분히 배려해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친밀하게 철학에 접근시키고자 하는 이런 시도와 노력이 교육 현장에서 빛을 보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앞으로의 시대는 바람직한 사회와 세상을 향한 철학적, 인문학적 고민이 필수적인 시대가 될 것임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수없이 많은 철학책들이 서점에 쌓여 있지만, 중 · 고등학생들이 단 한 권의 철학책을 추천해 달라고 한다면 난 주저 없이 이 책을 선택하겠다.
* 이 책에서 다루는 철학자 25인 명단
1. 동양 : 공자, 맹자, 순자, 노자, 장자, 석가모니 2. 한국 : 원효, 이황, 이이, 정약용 3. 서양 :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에피쿠로스, 아우렐리우스, 아우구스티누스, 토마스 아퀴나스, 베이컨, 데카르트, 홉스, 칸트, 벤담, 헤겔, 마르크스, 사르트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