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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증후군이란 장애가 있는 누나를 가진 올리버와 그 가족, 또 그 학교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장애인을 바라보는 나의 시각, 또는 우리 나라 사람들의 시각의 차이를 확연하게 느낄 수 있었다.
올리버는 처음에 다운증후군의 누나를 부끄럽게 생각하고 숨기지만, 부주의로 인해 누나가 특수 학교에 가기 위해 타야할 스쿨버스를 타지 않고 사라진 일로 인하여 학교의 교장선생님을 비롯하여 잘못탄 일반버스의 아저씨까지, 장애인인 다나를 집에 무사히 데려다 준다.
이 일은 저자 롤프 크렌처가 특수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를 쓴 이야기라고 한다.
이 글을 읽으며, 감동스러웠던 부분은, 가족중 장애인이 있을때 그를 대하는 모습과, 주위에 장애인을 가족으로 둔 친구를 보는 시각에 대한 것이다.
나 역시 이상한 표정을 짓거나, 다운증후군이 아닌 다른 장애인들에 한번더 시선을 준 적이 많이 있었는데, 그 것이 그 당사자뿐만아니라 그 주위 가족들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되었을지 생각해보니 가슴이 쓰려온다.
늘 사람들이 외치는 ''더불어 사는 사회''는 말뿐이 아니었나 싶다.
지금 느낀 이런 감정의 나같은 한사람 한사람의 각성이 더불어 사는 사회를 시작할 수 있는 밑걸음의 계기가 되리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앞으로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각, 장애인의 가족을 바라보는 시각을 달리 할 것을 결심했다. 그리고 이러한 각성이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언제 그랬냐는 듯 나에게도 꺼지지 않기를.
''소외''라는 말이 더이상 필요없는 사회가 되는 그날까지.
이 책, 엄마가 된 사람이라면,
꼭 장애아의 엄마가 아니더라도.. 읽으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다. [인상깊은구절] 어쨌거나 나는 알고 있다. 오루지 행복한 자만이 인기가 있다는 것을. 그의 목소리를 사람들은 듣기 좋아한다. 그의 얼굴은 아름답다. 마당에 있는 비틀어진 나무는 척박한 토양을 알려준다. 그런데도 지나가는 행인들은 으레 그 나무가 불구라고 홀대한다. - B. 브레히트 |
| 이제야 내 손에 들어온 책. 또 어떤 이야기로 내 눈물샘을 자극할 것인지.... 장애를 소재로 한 책이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을만큼 많이 흔해진것도 사실이나 아직 우리 주위에 장애인을 흔하게 볼 수 있거나 장애에 대한 편견이 사라진것은 아닐걸 보면 아직도 우리는 멀었구나...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누나는 스쿨버스에 탈때까지 누군가가 함께 있어야 하는데 엄마의 발목부상으로 그것을 동생인 올리버가 하게된다. 올리버는 누나를 사랑한다. 하지만 친구에게까지 알려지는 것도 싫고, 지나다니면서 다시 한 번 뒤돌아 보는 다른 사람의 눈길을 불편해한다. 올리버는 자신이 학교에 늦을것을 염려해 누나가 타는 특수학교의 스쿨버스 타는 것을 지켜보지 못하고 등교하게 되고 누나는 스쿨버스가 아닌 일반버스를 타게 되어 올리버뿐만 아니라 반 친구들과 교장선생님까지 올리버의 누나를 찾은 것을 해프닝처럼 다루고 있다. 어쩜 이런일은 장애아를 키우는 가정에서 너무나 흔한 일이고 우리가 생각할 때 충분히 있을수 있는 일이라 생각할 수는 있으나 장애에 대한 편견없이 친구의 누나를 찾기 위해 반 친구들 모두가 나는 일이 있을지,...아니 어쩜 그런 일 자체가 차단될수 있을지도 모른다. 장애를 가진 아이를 키우는 것은 온전히 부모의 몫으로 돌려지고, 가끔씩 가게되는 현장학습만 하더라도 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참석조차 하지 않으니까... 책 뒤쪽에는 세가지 질문을 던져두고 글을 쓸수 있는 여백이 있다. 나는 그럴때 어떻게 할까?....나 먼저 생각을 정리해 보고 내 아이의 대답도 들어봐야겠다. 아이들의 생각은 어떤지... 1. 내가 만약 올리버라면....만일 사람들이 다니를 보고 수근 거린다면 나는 어떻게 할까요? 2. 다니가 우리 반 친구라면...다니가 사라졌을 때 나는 어떻게 할까요? 3. 내가 만일 올리버의 엄마라면....다니가 사라졌을때 올리버에게 나는 어떻게 할까요? |